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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트럼프, 평양선언에 없는 “핵 사찰 허용 매우 흥미롭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심야 시간대인 19일 0시쯤(현지시간)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트위터 글을 올렸다. 남북 정상의 합의문이 나온 지 1시간 뒤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사찰(nuclear inspections) 허용’을 언급하면서 “매우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어 “그 기간 동안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라며 “영웅들(한국전쟁 미군 사망자)도 계속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남...
입력:2018-09-19 18:30:01
김정은 답방 시 의전·경호 최대 변수는 ‘남남 갈등’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 판문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철통 경호를 받으며 남측으로 향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오전 회담 후 승용차로 북측으로 돌아가는 모습.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이 현실화되면 의전·경호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서울행에 대비해 역대급 규모의 경호와 최고 수준의 의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영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돼 ‘무사한’ 정상회담 진행이 최대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 1호’ 등 비...
입력:2018-09-19 18:40:01
양묘장 찾은 최태원, 리용남 부총리에 “나무 많이 자란 거 같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 남측 경제인 17명의 첫 번째 방문 장소는 묘목을 기르는 양묘장이었다. 산림분야 협력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데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도 산림 협력 내용이 있는 만큼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인 17명은 19일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있는 조선...
입력:2018-09-19 18:35:01
철도·도로, 새로 까는 게 아니라 현대화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첫 번째 경제협력 사업으로 철도와 도로 연결이 담긴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특히 금년 내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실무협의가 이어져 왔고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북측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경제 이슈도 철도와 도로였다.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남측 수행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이끌어 ...
입력:2018-09-19 18:30:01
美 “러, 대북 제재 룰 어겨가며 속임수” 中·러 “유엔사, 냉전의 산물… 해체해야”
미국과 러시아가 평양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중국은 러시아를 편들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7일(현지시간) ‘비확산과 북한’이라는 주제로 안보리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9월 안보리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소집한 것이다. 미묘한 시점에 미국 주도로 대북 제재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미국이 남북 협력 과속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출한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됐다. 니키 헤일리(왼쪽 사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
입력:2018-09-19 04:05:01
美“비핵화 돌파구” 기대속… 경협 과속할라 견제구
미국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뚫어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등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16∼17일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사진) 대변인 이름으로 낸 보도자료에서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 비핵화 노력과 남북 대화·협력을 이어가는 데 긴밀미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quo...
입력:2018-09-19 04:10:01
퍼스트레이디들 사상 첫 ‘카운터파트 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첫날인 1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남북 퍼스트레이디가 처음으로 평양에서 카운터파트로서 함께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 여사는 오후 2시30분쯤 평양 대동강 문수구역에 있는 옥류아동병원을 찾았다. 평양 유일의 아동병원인 이곳은 김 위원장 지시로 2013년 10월 개원했다. 지상 6층 규모로 약 200명의 의사가 진료 중이다. 김 여사는 이 여사보다 30분 늦은 3시쯤 병원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
입력:2018-09-19 04:05:01
靑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 의미는…군사적 긴장 완화 합의해 비핵화 논의 촉진 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세 번이나 포옹하며 친밀감을 표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에서 군사 분야 합의를 끌어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전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 군사 분야 의제가 더욱 두드러진 모양새다. 군사 분야 합의는 불투명한 비핵화 논의에 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데다 비핵화 논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
입력:2018-09-19 04:05:01
김정은 “북·남 손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때 길 열릴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평양대극장에서 환영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도 출연진과 함께 박수를 쳤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하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첫날인 18일 공식 환영식에 이은 카퍼레이드, 공식 회담과 오찬 및 만찬, 환영 예술 공연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첫 공식 만찬을 국빈급 외빈 전용 연회장인 ...
입력:2018-09-19 04:10:01
3당 대표, 안동춘 부의장 면담 불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동행한 여야 3당 대표가 18일 안동춘(사진 오른쪽)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면담을 약속해놓고 나타나지 않아 결례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후 3시30분 만수대의사당에서 안 부의장을 만나기로 했지만 오지 않았다. 안 부의장과 이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약속 시간 30분 전부터 기다렸다. 안 부의장은 1시간 넘게 기다리다 결국 4시17분 취재진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취재진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
입력:2018-09-19 04:05:01
외신들 긴급 타전… 순안공항 영접·카퍼레이드 생중계
외신 기자가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자 뒤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윤성호 기자 미국 CNN방송, 중국 CCTV, 일본 NHK방송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18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 일정을 생중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남북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이 이날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달된 것이다. CNN을 비롯한 방송사들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가 평양 ...
입력:2018-09-19 04:05:01
中 “이웃으로서 남북 접촉 환영”
중국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고 남북 및 북·중 경제협력 논의가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메신저 역할에도 주목했다. 겅솽(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조기에 한반도 및 동북아의 영구...
입력:2018-09-19 04:05:01
남북 각급 채널 풀가동… 정상 ‘核담판’ 촘촘 지원
평양 시민들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꽃과 손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 일행이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 이동하는 동안 사이드카 20여대가 호위했다. 여명거리의 최신식 고층 건물들이 눈에 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는 남북의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했다. 북한은 대남 및 대미 전략을 맡은 핵심 인사들을 평양 순안공항 때부터 등장시켰다. 양측 장관급 채널이 모두 가동된 만큼 이번 정상회담이 밀도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입력:2018-09-19 04:05:01
이용남, 이재용에 “평화·통일 위해 유명한 인물 되시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 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 세 번째),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18일 이용남 북한 경제담당 부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수뇌부를 포함한 17명의 경제인은 18일 평양시 인민문화궁전 111호에서 이용남 북한 경제담당 부총리 등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측에서는 이 부총리를 포함해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
입력:2018-09-19 04:05:01
日 “북·미합의 이행 디딤돌 되길”
일본 정부가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를 진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완벽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 신조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
입력:2018-09-19 04:05:01
남북 첫 회담부터 ‘실전’ 돌입… 南 정의용·서훈, 北 김영철·김여정 배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남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세 번째)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맨 오른쪽)이 배석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방북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에는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비핵화 협상을 중계해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첫 회담부터 북·미 협상 재개와 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화에 돌입한 것이다. 문 대통...
입력:2018-09-19 04:05:01
상봉 상설화, 전면적 생사확인, 이산 상봉 획기적 진전 기대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8월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상설화 및 전면적 생사 확인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
입력:2018-09-19 04:05:01
평양의 가을, 한반도 평화 기운으로 물들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나란히 걸으며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가 두 정상을 뒤따르고 있다. 사열 당시 의장대장은 “대통령 각하 영접을 위해 도열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의장대는 국빈급 예우를 뜻하는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마중 나온 김정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를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 일렬로 서 있는 북측 ...
입력:2018-09-19 04:05:01
김 위원장 “초라하지만 성의 다해” 문 대통령 “시민들 환영에 가슴 벅차”
남북 정상 내외가 18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함께 도착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숙 여사에게 직접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설주 여사도 미소를 짓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백화원(百花園)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도 함께했다. 남측 정상이 백화원 영빈관을 찾은 것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일까지 2박3일간 이곳에 머물며 회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영빈관에 도착해 “역사로 ...
입력:2018-09-19 04:05:01
문 대통령 “이제 결실 맺자” 김 위원장 “더 빠른 걸음, 더 큰 성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남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세 번째)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맨 오른쪽)이 배석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적은 방명록.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현직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를 동시에 논의하는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양 ...
입력:2018-09-19 04:05:01
金, 비핵화 ‘통 큰 결단’? … 분위기 좋아 기대감 상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세 번이나 포옹하며 친밀감을 표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조·미(북·미) 사이의 진전된 결과’를 언급함에 따라 전향적인 비핵화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 차례 정상회담이 더 남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비핵화 빅딜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는 조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평양 회담의 3가지 의제 중 남북 관계 개선과 군...
입력:2018-09-19 04:05:01
南北 뜨거운 포옹… 비핵화 매듭 푼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무개차를 타고 평양 시내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시민 10만여명이 거리로 나와 꽃을 들고 ‘조국 통일’을 외치며 문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남북 정상의 깜짝 카퍼레이드는 3대혁명전시관 주변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 수㎞나 이어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처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비핵화 담판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최우선 목표로 김 위원장과 릴레이 회담을 개최한다. 문 대통...
입력:2018-09-19 04:05:01
남북 정상 깜짝 공동 카퍼레이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도중 깜짝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남북 정상의 공동 카퍼레이드는 역대 정상회담 중 처음이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사실상 첫 공동 일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항에서 각각 다른 차량에 탑승했지만 이동 도중 3대혁명전시관 주변에서 내려 벤츠 S600 무개차(無蓋車)에 합승했다. 차량을 옮겨 탈 때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곁에서 대기 중이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이를 넘겨받았다. 카퍼레이드는 이후 영...
입력:2018-09-18 18:30:01
文 대통령, 평양 시민들과 악수… 90도 허리 숙여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꽃을 흔들며 환영하는 평양 시민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은 함성을 멈추지 않는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깊이 숙여 고마움을 표시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18일 남쪽에서 날아온 문재인 대통령을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환대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랜 친구끼리 재회한 듯 깊은 포옹을 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평화 번영”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는 평양 시민들의 열띤 함성 소리가 활주로를 가득 채웠다. 문 대통령은 90...
입력:2018-09-18 18:25:01
러 기자 “두 정상에 환호하는 北 인민 모습 오늘 최고 장면”
내외신 기자들이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옹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프레스센터에는 국내 187개 언론사에서 2247명, 28개국의 해외 언론 123개사에서 460명의 기자가 취재 등록을 마쳤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째 날인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메인프레스 센터에는 국내 언론을 포함해 전 세계 기자들이 집결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정상회담 기간 서울과 평양 두 곳 모두에 프레스센터를 마련했지만 평양에 들어갈 수 있는 취재기자 ...
입력:2018-09-18 18: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