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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도 만나야 문제 풀려” “대통령께 지혜 달라 기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TV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1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망대에서 북한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18일 오전 10시. 걸음을 멈추고 대형 스크린 앞에 선 시민들의 표정은 들떠 있었다.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서울광장과 광화문 등의 대형 스크린 앞 인파는 크게 늘었다....
입력:2018-09-18 19:30:01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적대 종식·핵위협없는 한반도"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발사대 유관국 참관하에 영구폐기 용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위험 제거" "문 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른 시일 내 김 위원장 서울 방문"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은 19일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
입력:2018-09-19 13:12:31
미국이 그리는 남북정상회담 3가지 시나리오, 최상은 ‘김 위원장의 핵 신고의사 표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평화, 새로운 미래-한반도 평화기원’을 주제로 한 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오른쪽),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왼쪽 세 번째),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왼쪽) 등이 남북 정상 사진을 보고 있다. 김지훈 기자 미국은 3차 남북 정상회담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비핵화 협상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6일(현지시간) “이...
입력:2018-09-18 04:10:02
“평화 방관자인가” VS “회담을 위한 회담인가”
여야는 18일 시작되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한목소리로 “성공한 회담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도 정상회담의 목표와 의미에 대해서는 분명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여권은 ‘한반도 평화 완성’에 주안점을 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방점을 찍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면 유엔총회가 시작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될 ...
입력:2018-09-18 04:10:02
‘깜짝 월북’ 제안했던 김정은, 이번에 준비한 ‘세계적 이벤트’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 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17일 오전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 앞에 남측에서 가져온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 주차돼 있다. 18일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에서 묵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원 영빈관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도 숙소로 쓰였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에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첫...
입력:2018-09-18 04:05:01
文 대통령, 대중식당 찾아 평양주민들 직접 만난다
김정숙 여사 최소 수행원 대동 옥류관·수산물시장 찾을 가능성 평양시민들 최근 개방적 태도 어떤 장면 연출될지 기대감 中·베트남 순방때 서민식당 찾아 시민들과 인사 나누며 스킨십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둘째 날인 19일 밤 평양 현지 대중식당에서 환송 만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 남북 정상회담 일정 중 이처럼 남측 대통령이 직접 평양 시민들을 만나는 파격적인 행보는 없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측에 해뒀...
입력:2018-09-18 04:05:01
새로운 미래 향해… 손잡은 남북
  우리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 번째다. 위 사진은 2000년 6월 13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2007년 10월 2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이다. 국민일보DB 남북 정상이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에서 첫 비핵화 담판을 벌인다. 1956년 소련과의 원자력 협정 체결 이후 60년 이상 지속됐던 북한의 핵 개발 역사를 끝낼 마지막 기회가 북한 땅에서 열리게 된다. 좌초 위기를 맞은 북·...
입력:2018-09-18 04:05:01
성악전공한 김정숙·이설주 두 퍼스트레이디, 음악대학 동행 주목
남북 퍼스트레이디 김정숙(오른쪽), 이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때 나란히 걷는 모습. 이병주 기자 평양 남북 정상회담 기간 동안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회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상견례를 한 두 퍼스트레이디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둘 다 성악 전공자)를 통해 친분을 나눌 전망이다. 김 여사는 방북 첫날인 18일 오후 남북 정상이 회담을 하는 동안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과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한다. 19...
입력:2018-09-18 04:05:01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흉금 터놓을 최대 8차례 회동
남측 정상으로는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대 8차례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차대한 한반도 비핵화 과제 앞에서 양 정상은 격식 대신 실리를 택하고 방북 직후부터 곧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18일부터 올 들어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관저를 떠나 헬기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 오전...
입력:2018-09-18 04:05:01
경제인들, 이용남 부총리 따로 면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8일 평양을 방문하는 특별 수행원단의 일정도 관심을 끈다. 특별 수행원단에는 정당 대표와 재계, 학계, 노동계, 시민사회, 종교계, 문화예술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양측 정상의 회담과는 별개로 특별 수행원들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남북 교류의 물꼬를 어떻게 틀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도 1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함께 동행하는 각계 인사들도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 수행원단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당 대표들...
입력:2018-09-18 04:05:01
더 빨라질 DMZ 긴장완화, 난제는 NLL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북 각오를 밝힌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던 군사 분야 합의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무력 충돌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의 위험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입력:2018-09-18 04:05:01
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들, 남북 경협 ‘빅피처’ 그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북 각오를 밝힌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병주 기자 18일부터 시작되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경제협력(경협)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의 경협을 섣불리 꺼냈다가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재가 해제된 이후 본격화될 경협에 대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밑그림은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
입력:2018-09-18 04:05:01
김정은, 공항서 직접 영접… 곧바로 공식 회담할 듯
서해 직항로 이용 평양으로… 숙소는 백화원 영빈관 유력 양 정상 대동강변 걷거나 번화가 여명거리 산책 관측 귀국 前 산업현장 시찰 예상… ‘퍼스트레이디 외교’ 전망도 “좋은 열매를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대통령 내외분을 성대하게 맞이하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하며 한 약속이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사흘간의 평양 방문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18일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입력:2018-09-17 04:10:01
비핵화 협상 잇기 ‘빅딜’ 시작된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박3일간 평양에서 벌어지는 정상회담 주요 일정이 이곳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된다. 단상 배경에 이번 회담의 표어 '평화, 새로운 미래'가 적혀 있다. 윤성호 기자 文 대통령, 김정은과 담판 비핵화 약속-종전선언 이어 완전한 비핵화-평화협정 동시에 맞바꾸는 로드맵 거론 산림·철도 협력사업 등 남북 긴장 끝내기 방안도 논의 한반도의 65년 정전(停戰) 체제를 종식시키고 전쟁 공포를 몰아내기 위한 결정...
입력:2018-09-17 04:10:01
노동신문 “통일강국 일떠세울 것”, 北 매체도 남북 정상회담 띄우기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매체도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숭고한 민족애가 안아온 자주통일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원수님께서는 바쁘신 속에서도 평양을 방문한 남측 특사 대표단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동포애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누시었다”며 “이것을 계기로 남조선에서는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의 민주개혁 정당들은 이...
입력:2018-09-17 04:05:01
김정은-트럼프 만남, 文 대통령 ‘비핵화 중재’에 달렸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사)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건물 외벽에 걸린 현수막의 남북 정상 악수 장면을 따라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후 유엔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이 들고 갈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 메시지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김 위원장이 수용하면 문 대통령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입력:2018-09-17 04:05:01
선발대 90여명 도라산 CIQ 통해 평양 입성 “성공 개최 위해 잘 준비하겠다”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측 선발대가 16일 평양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선발대는 낮 12시15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상황실을 꾸리고 오후 3시10분 남측 상황실과 시험 통화 및 팩스 송수신 작업을 마쳤다. 선발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남측 공식 수행원 숙소를 백화원초대소에, 특별 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선발대는 경호와 의전 관계자, 취재진 등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평양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생방송 중계를 위한 방송 차량도 함께 ...
입력:2018-09-16 18:40:01
“남북 교류 확대 기대” vs “또 드라마 연출하나”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수행원 명단이 16일 발표되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했지만 보수 야당은 “또 드라마 연출하려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방북 수행단에 포함된 분들은 각각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수행하는 모든 분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
입력:2018-09-16 22:00:01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서울 전역에 한반도기 펄럭인다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서울 전역에 한반도기가 펄럭인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25개 자치구 청사에 대형 한반도기를 설치하는 등 서울 전역에 평화의 분위기를 확산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를’이라는 문구로 래핑됐고, 세종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는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는 지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양 정상이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rs...
입력:2018-09-16 21:50:01
“멈춰 선 北·美 협상 재가동 되나” 美 예의 주시
미국도 기대와 긴장 속에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멈춰 서 버린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가동시키는 성과를 이뤄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돼 북한의 핵 신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번 회담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대 변수임은 물론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임을 미국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
입력:2018-09-16 18:40:01
[평양정상회담 D-2] 한반도 '운명' 짊어진 만남… 세계의 시선은 평양에
'핵 신고-종전선언' 북미 비핵화 조율 최대의제… 2차 북미회담 발판 될까 정상 신뢰 쌓기…남북관계 개선 계기 만들기 노력 펼칠 듯 경제계 인사 등 방북단 면면도 관심… '도보다리' 이을 명장면 기대감    문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행 · 남북정상회담(PG). 사진합성·일러스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여정의 변곡점이 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1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에 성사된 세 번째 만남...
입력:2018-09-16 14:24:26
다시 꿈틀대는 종전선언, 성과 절실한 북, 핵 리스트 받아내려는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내 종전선언 구상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종전선언과 핵 신고를 맞바꾸는 문제에 막혀 진전이 없었는데, 양 정상이 다시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종전선언해도 정전협정 유효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을 해도 한반도를 규율하는 건 여전히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이라고 본다. ...
입력:2018-09-15 04:05:02
문대통령, 하늘길로 평양 방문… 정상회담 주요일정 생중계
춘추관장, 남북실무협의 결과브리핑 "서해직항로 이용"… 18∼20일 방북 재확인 "16일에는 선발대 육로로 파견… 방북인원 200명보다 조금 더 늘어"    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평양 방문(PG). 사진합성·일러스트   청와대는 14일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 실무협의 결과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정상...
입력:2018-09-15 03:39:42
문 대통령 “북, 미래 핵뿐만 아니라 보유 핵도 폐기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기 전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 전 총리 왼쪽은 원로자문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포럼 공동이사장, 오른쪽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원로자문단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들로 구성돼 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이다. ...
입력:2018-09-14 04:10:01
미 NBC “대북외교 스타일, 문 대통령은 거북이 트럼프는 토끼”
미국 외교 전문가가 북한 비핵화 협상 방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거북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토끼’에 각각 비유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외교를 위해 꾸준히 진력하는 스타일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의 협상 스타일을 비교한 조지 로페스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로페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토끼로 비유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정한 약속과 거창한 선언을 바탕으로 한 속...
입력:2018-09-13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