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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경파 정조준 北, 국제사회에 종전선언 이슈화[이슈분석]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이 올해 유엔총회장에서 미국의 체제 보장 없는 선제적·일방적 비핵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문제에 있어 일방적인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지난해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일절 하지 않아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종전선언 필요성을 어필했다. 리용호 북...
입력:2018-09-30 18:15:01
남북 역사적 공동유해발굴 착수… 판문점 JSA·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작업이 1일 시작된다.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군사 분야 합의가 처음 이행되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남북 군 당국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JSA 내 지뢰를 1일부터 20일 안에 제거하고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 시범지역으로 합의된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와 폭발물을 11월 30일까지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DMZ의 실질적인 비무장지대 조성을 위한 조치...
입력:2018-09-30 18:25:01
올해 탈북민 입국 감소…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 방문 장면. 개교 70주년을 맞아 이 대학을 찾은 김 위원장이 교수와 연구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에게 했던 ‘90도 인사’를 연상시킨다. 조선중앙TV 캡처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 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크게 줄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8월까지 ...
입력:2018-09-30 18:20:01
강경화-리용호 ‘뉴욕 회담’ 결국 불발
제73회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진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뉴욕 회동’이 불발됐다. 리 외무상은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외교수장과 모두 만났지만 남북 외교장관 회담에는 응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지난달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수행차 방북했을 때 리 외무상과 조우해 유엔총회 기간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있는 뉴욕 맨해튼 45번가에 모습을 드러내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바로 앞 우간다대표부 건물로 들어가는 ...
입력:2018-09-30 18:20:01
두 승부사 설득한 중재자 문 대통령, 북·미 대화 돌파구 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마중 나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평양을 다녀온 지 사흘 만인 23일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강행군을 펼친 문 대통령은 28일 하루 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성남=이병주 기자, 뉴시스 3박5일간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교착상태였던 북·미 협상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많다. ...
입력:2018-09-28 04:10:01
[이슈분석] 트럼프 비핵화 ‘시간 싸움’ 안하겠다는 이유… 쫓기듯 협상은 않겠다 의지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시한을 두고 “시간 싸움(time game)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비핵화 시간표에 쫓겨 급하게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이후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내 여론을 반전시킬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메시지라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비핵화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
입력:2018-09-28 04:10:01
북·미 비핵화 빅딜 출구 찾았다, 폼페이오 내달 방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북한과 미국이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비핵화 협상의 출구를 찾았다. 북·미 간 ‘뉴욕 회동’의 의미 있는 결실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 합의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가지 중대한 의제를 들고 10월 초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의제는 핵 신고 등 북한의 ‘추가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맞...
입력:2018-09-28 04:05:02
문 대통령 유엔연설에서 ‘평화’ 34회 언급, 북 대표단도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서 15분간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34회나 ‘평화’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
입력:2018-09-27 18:10:01
19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 역사적 현장 개방
46년 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역사적 현장이 국민에게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서울 의릉(조선 경종과 선의왕후 묘소) 내에 자리한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사진)을 다음달 13일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강당은 1962년 건립 당시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건축가 나성진(1923∼1973)이 설계했다.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강당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1972년 7월 4일 이곳에서 남북 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가적 시도인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강당은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 됐...
입력:2018-09-27 18:35:01
트럼프, 김정은 친서 자랑… “역사적인 편지” “아름다운 한 편의 예술작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불쑥 꺼냈다. 북·미 ‘친서 외교’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빚어진 행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옆에 두고 친서를 꺼내며 “내가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편지를 보여...
입력:2018-09-27 18:25:01
[인터뷰]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 지키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야”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가 26일 베이징 왕징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 기자와 평양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인터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공식 언급한 것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의지 표명으로 봐도 됩니다. 이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진징이(金景一·65) 베이징대 교수는 2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남북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했다. ...
입력:2018-09-27 04:10:01
[이슈분석] IAEA 사찰단 방북·비핵화 검증이 핵심 의제
‘文 대통령이 전한 金 비공개 메시지 비핵화 검증과 관련 있을 것’ 관측 종전선언 합의 이뤄지면 첫 조치는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진행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비핵화 검증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주고받는 원론적 합의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양측의 요구사항을 테이블에 모두 올려놓고 순서를 정하는 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전문가 참관 하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입력:2018-09-27 04:10:01
文 대통령의 ‘美 상응조치’ 구상은 “종전선언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외교협회(CFR)·코리아소사이어티(KS)·아시아소사이어티(AS)가 공동주최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해줄 수 있는 상응조치로 종전선언 외에 인도적 지원과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등 본인의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의 비핵화 협상은 북한의 불가역적 조치에 비해 언제든 취소할 수 있어 전혀 손해 볼 게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
입력:2018-09-27 04:05:01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10월 이후 될 가능성 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선거에 활용 위해 10월 중·하순 회담할 수도 회담 장소 워싱턴·빈 유력… 서울·판문점도 후보군에 폼페이오 조만간 방북… 개최 일정 최종 조율할 듯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
입력:2018-09-27 04:05:01
“속임수 쓰면 美 보복 어떻게 감당하나” 文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발언
“세계인이 못믿는 것 잘 알아 이번엔 진정성 믿어 달라” 공개 연설·美 언론 인터뷰 통해 북한에 대한 ‘보증인’ 역할 담당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 연설과 미국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눈 비핵화 관련 발언을 상세히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을 ‘솔직하고 담백한 인물’로 묘사하며 북한에 대한 ‘보증인’ 역할도 담당했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코리아소사이...
입력:2018-09-27 04:05:01
비핵화·종전선언→核사찰→남북 군축→다자안보체제
사진=AP뉴시스 완전 비핵화·평화체제 후에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 의지 안보 불안 우려 의식한 듯 주한미군 철수론 일축하기도 文 “통일은 평화 완전해지면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지듯 오는 것… 제 생애 오기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자신의 한반도 평화 로드맵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구상은 종전선언과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출발점으로 한다. 종착지인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후에는 남북 간 경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신(新)경제지도를 그리는 일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다. ...
입력:2018-09-27 04:05:01
文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배경은… 美 보수층 직접 설득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파커 뉴욕 호텔에서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보수층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했다. 2002년부터 미국 케이블 뉴스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폭스뉴스는 보수 성향이 두드러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매체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방송을 ‘가짜뉴스’라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폭스뉴스와는 수시로 인터뷰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이며,...
입력:2018-09-26 18:35:02
“주한미군 철수, 전략적 위험 초래”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청문회
사진=AP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사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25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중대한 전략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8∼9월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가속하기 위해 선택한 일종의 모험”이라면서도 “어느 정도의 연합군 준비태세 저하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와 유엔사령관을 겸직하게 되는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재래전 능력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주한미군 철수의 ...
입력:2018-09-26 18:10:01
10여대 차량 활주로 대기→ 호텔까지 경찰 호위…美, 北 리용호 ‘초특급 의전’
리용호(사진)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이 들고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공개적으로 리 외무상에게 대화를 제안한 터라 북·미 외교수장의 ‘뉴욕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뉴욕 회동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리 외무상의 입국 과정에서 장관급에게 제공하지 않는 초특급 의전을 펼쳤다. 리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발 에...
입력:2018-09-26 18:05:01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했던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슬프고도 설레는 추석
지난달 북한에 있는 아들을 만난 이금섬 할머니, 형과 상봉한 이수남씨(오른쪽). 재회는 두 사람에게 생각보다 큰 후유증을 남겼다. 이 할머니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에 매일 밤잠을 설친다”고 했고, 이씨는 “형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뜬 어머니가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권현구 기자, 최종학 선임기자   북에 있는 남동생과 68년 만에 재회한 김광호씨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상봉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조카를 만나고 온 조성련씨와 조씨의 남편. 조씨...
입력:2018-09-22 04:10:01
서울 답방·비핵화 약속 등 北 매체들 비중 있게 보도
북한 매체들도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을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비핵화 약속도 비중 있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다. ‘남과 북’을 ‘북과 남’으로, ‘정상’을 ‘수뇌’로, ‘이산가족’을 ‘흩어진 가족’으로 표기하는 등 일부 단어를 북한 용어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국내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 2면에 평양선언 전문과 공동...
입력:2018-09-21 04:10:01
문 대통령의 트럼프 담판, ‘평양선언+α’ 주고 종전선언 받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를 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웨이의 호리카운티 재난관리청을 방문해 응급의료팀과 대화하고 있다. 그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방북 일정을 끝내고 20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흘 뒤인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α(알파)’를 들고 미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동시적 조치를 받아오느냐가 관건이다. 그동안 북·미 간 신뢰 구축에 매진했던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입력:2018-09-21 04:10:01
평양 명장면 3, 15만 관중 앞 연설, 서울 답방 약속, 카퍼레이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성과와 함께 여러 명장면도 만들어냈다. 방북 기간 최대 하이라이트로는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능라도 5·1경...
입력:2018-09-21 04:10:01
남북 비핵화 로드맵 제시했지만, ‘합의→파기’ 반복의 흑역사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과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 비핵화 합의를 수차례 파기한 전력이 있어 어렵게 조성된 비핵화 국면이 또다시 좌초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는 합의와 파기를 반복해 왔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며 북·미 대화의 물꼬를 텄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거쳐 이듬해 북·미 제네바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2002년 10월 북한이 ...
입력:2018-09-21 04:10:01
文 대통령 깜짝 방문 대국민 보고 질의응답 끝나자 일부 기립 박수
평양 남북 정상회담 기간 중 운영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가 21일 문을 닫는다. 해외 28개국 출신 기자 462명을 합해 2719명에 달하는 내외신 취재진이 이곳에서 정상회담과 북한 소식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한 뒤 DDP 프레스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대국민 보고와 질의응답이 끝난 뒤 일부 기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정상회담 주요 장면은 센터 정면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가까운 시일 내에 서...
입력:2018-09-21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