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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천국 만든 유튜브의 경제학, 회사만 배불리다 소비자 등 돌리는 국내 사이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요즘 S씨는 한창 1960년대 ‘블루아이드소울’(Blue-Eyed-Soul·백인이 부르는 흑인영가)에 빠져 있다. 그렇다고 CD 앨범도 아날로그 디스크도 MP3 음원도 사지 않는다. 근사한 오디오 세트도 없는 그가 이 음악을 듣는 방법은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에서 검색 단어를 쳐 넣으면 된다. 크리스 팔로우라는 40년생 영국 가수가 부르는 ‘아웃오브타임(Out Of Time)’이란 노래를 백 번도 더 들었다. 66년 영국 독립음반제작사에서 발매된 싱글앨범인데 유튜브에는 팔로우의 공연실황 ...
입력:2018-10-27 04:05:01
도쿠나가 히로시 교수 “청사진이었던 부국유덕 뜻 깊이 새겨야”
요코이 쇼난(橫井小楠·1809∼69)은 유신 전야 ‘부국유덕(富國有德)’을 새 정부 청사진으로 내놨다. 그러나 그의 제안은 관철되지는 못했다. 쇼난 연구가인 도쿠나가 히로시(68·사진) 구마모토학원대 초빙교수에게 그 배경을 들어봤다. -쇼난은 누군가. “구마모토 번사 출신으로 1868년 4월 메이지정부 산요(參與·국무대신)로 취임하나 이듬해 1월 살해됐다. 그는 1862년 ‘국시(國是) 7조’를 비롯해 여러 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청사진의 핵심은. “공화제에 입각한 헌법 제정과 의회 설치, 고른 인...
입력:2018-10-25 04:05:01
좌초된 유신, 평화헌법에 의지해 다시 서다
사가현이 주관하는 막말유신기념관은 극장형 체험관이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높은 뜻에 공감하며 자신의 의지와 꿈을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써서 매달아 놓은 풍경이다. 사무국의 이시이 마사히로 차장은 “올 3∼9월 142만명이 다녀갔으며 나뭇잎 메모는 타임캡슐에 담았다가 메이지유신 200주년이 되는 2068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 싣는 순서 (상) 메이지유신은 왕정복고 (중) 근대 동아시아 악연의 시작 (하) 메이지유신의 좌절과 戰後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달려온 부국강병 외길의 끝은 패전이었다. 그것도 지구상에서 ...
입력:2018-10-25 04:05:01
부국강병 외길로 달려온 日…전쟁에서 전쟁으로
규슈·야마구치 곳곳에 붙어 있는 메이지유신 15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포스터. 슬로건은 '메이지의 발자취를 이어가며 전하다'이다. 어떤 발자취를 전할 것인지는 드러나 있지 않다. 변혁을 이뤘다는 긍정적 측면과 전쟁으로 치달았던 부정적 역사가 함께 담겼으면 좋았을 텐데. 글 싣는 순서 (상) 메이지유신은 왕정복고 (중) 근대 동아시아 악연의 시작 (하) 메이지유신의 좌절과 戰後 변혁은 흔히 유혈을 부른다. 메이지유신도 외세에 대응하는 방법상의 대립으로 숱한 유혈 과정을 겪었다. 개국 대 양이, 막부 대 반막부가 적대하며 피를...
입력:2018-10-24 04:05:01
조선인 지옥섬 군함도 산업유산 덧칠
나가사키 앞바다에 있는 야구장 2개 크기의 하시마(端島·군함도). 섬의 해저탄광 갱도 입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곳에서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인 징용자들이 강제노동을 당했던 사실을 얼버무리고 있다.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9㎞ 떨어진 하시마(端島)는 동서 160m, 남북 480m, 둘레 1.2㎞의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콘크리트로 둘러친 방파제가 마치 군함처럼 보여 ‘군함도’다. 질 좋은 석탄이 나와 1890년부터 미쓰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작은 섬에 많은 광부를 수용해야 했던 미쓰비시는 1916년 철근...
입력:2018-10-24 04:05:01
1868년 메이지 연호 개원 파란만장한 유신의 시작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각의에서 메이지유신 150주년 기념식을 10월 23일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메이지라는 연호가 시작된 날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인데, 메이지의 시작과 관련된 계기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고메이 천황이 1867년 1월 30일 36세를 일기로 병사하자 바로 그해 2월 13일 후계자인 무쓰히토(睦仁)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교토 조정은 고메이 천황의 평소 주장대로 막부에 모든 권한을 넘긴 채 막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관철하고 있었다. 훗날의 메이지 천황은 이미 왕위 계승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어정쩡...
입력:2018-10-23 04:05:01
메이지유신의 외인과 내인… 19세기 서구 열강 선박들 출몰하며 위기감 증폭
메이지유신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1853년 흑선 도래다. 넓은 의미로 근본원인을 따진다면 19세기 전반에 벌어진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와 일본 열도 내부에서 빚어지고 있던 다양한 문제들이 거론된다. 바로 외인(外因)과 내인(內因)이다. 보통은 내부요인이 우선적으로 작동하지만 유신은 외부요인에 촉발된 측면이 더 크다. 외부요인으로서는 이미 19세기 들어 서구 열강들의 선박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위기감을 증폭시킨 데다 40∼42년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벌어진 아편전쟁을 꼽는다. 막부는 1633년 쇄국령을 발동하고 나가사키를 통해 네덜란드, 중국 등과만 교역...
입력:2018-10-23 04:10:01
[이제는 지방시대] “美·日보다 한국 선호… 전북, 체류비 부담 적고 전통 보존 양호”
“중국 대학 교수들의 한국행 물살은 더욱 빨라지고 확대될 것입니다.” 류두현(60·사진) 전주대 대학원장은 2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교수 유학생이 허베이성 지역에 그쳤으나, 최근엔 중국 전역에서 입학 문의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원장은 “1970∼1980년대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것처럼 중국 교수들도 최근 외국행 비행기에 계속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수들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국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류 원장은 설명했다. 6년 전 전주대에 ‘...
입력:2018-10-23 04:10:01
메이지유신, 반전에 반전… 1868년 10월 가까스로 길을 찾다
도쿠가와 막부는 나가사키만을 부분 개항하는 쇄국정책을 폈다. 작은 문 하나만 열어두고 큰 문은 닫아 걸은 셈인데 메이지유신은 전면 개국, 개항을 표명했다. 사진은 현 야마구치 현청 앞에 놓인 옛 조슈 번청 출입문.   요시다 쇼인이 만든 사설학교 쇼카손주쿠. 요시다는 이곳에서 조슈(현 야마구치)의 젊은 무사들에게 변화의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죠슈는 1864년 미·영·프·네덜란드 4개국 연합함대의 공격을 받아 해안포대가 괴멸됐다. 시모노세키 해안 미모수소카와 공원의 해안포대 모형.   사쓰마(현 가고...
입력:2018-10-23 04:05:01
[이제는 지방시대] 전북 “박사학위 없는 中교수 모셔라” 유학생 유치 열기
올해 2학기 ‘드래곤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전북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중국내 대학 교수들이 지난달 7일 대학 환영식에서 이남호 총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전북대 제공   중국내 대학 재직 교수들로 전주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들이 지난 19일 한국어 수업시간 도중 기자의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용권 기자 “내장산에 갔으면 좋겠어요.”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봤으면 좋겠어요.” 지난 19일 전북 전주대학교 대학원 건물 6층의 한 강의실. 16∼17명의 학생들이 교수가 읽어...
입력:2018-10-23 04:05:02
“메이지유신 당시 웅번들은 맨바닥서 기술 축적 꾀했다”
시미즈 노리카즈 일본산업고고학회 이사장.   사쓰마번주의 별장 센강엔 부지에 있는 반사로(反射爐) 터. 산업고고학이란 분야가 있다. 과거 산업혁명시대 시설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연구와 보존을 위해 산업기술사, 사회경제사, 문화사 등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학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산업고고학회 이사장 시미즈 노리카즈(70) 규슈국제대 명예교수를 만나 막말과 메이지 초기의 산업기술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2015년 7월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유네스코 등재 당시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막말의 기술 수준은. “기본적으로 당시...
입력:2018-10-23 04:05:01
[이슈분석] 꽉 막힌 북·미협상… 김여정 방미로 돌파구 찾을까
미국이 2차 정상회담을 지연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조만간 열릴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가 향후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위급 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사진)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방미할 경우 협상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열흘 뒤에(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나의 북한 카운터파트와 고위급 회담을 ...
입력:2018-10-22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