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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안양교도소 르포
경기도 안양교도소의 재소자 거실 내부 모습. 1만8700명이 수용된 이곳에는 이런 재소자 거실이 모두 404개 있다. 평균 25㎡(약 7.5평) 크기의 방에 4∼8명이 지낸다. 안양교도소 제공 16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안양교도소.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높은 정문 양옆에 높이 4.5m, 길이 290m의 상아색 담벼락이 늘어서 있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수색대를 지나니 허름한 수감자 사동이 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낡은 교도소. 그 수식에 걸맞게 55년 세월이 사동 곳곳에서 묻어났다. 복도 바닥은 초록색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벗겨져 콘크리트 맨살이 그대로 드러...
입력:2018-10-20 04:05:02
특정 직업군에서 전 직종으로 확대되는 우리 모두의 ‘감정노동’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몇 년 전 점심식사차 만난 기업 임원이 회사생활을 이야기하다가 ‘요즘 젊은이들’의 정신적 나약함을 거론했다. “내가 젊었을 땐 직장상사가 쌍욕을 해도 ‘예, 알겠습니다!’ 했는데 지금 젊은 직원들은 조금만 싫으면 얼굴에 나타낸다”는 식의 불평이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대학생 딸이 ‘요즘 애들은 유리멘털(유리처럼 약한 정신력)이라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청년세대에 대한 냉소가 기성세대인 자신만의 견해가 아니라는 변호로 ...
입력:2018-10-20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