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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은 네타냐후, 박빙 승부끝 5선 확실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텔아비브의 리쿠드당 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부인 사라 네타냐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승리 연설을 했다. 신화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69)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인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유대인 민족주의와 안보 이슈를 활용한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다해 왔다. 그가 연임하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악화 등 중동 정세가 한층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입력:2019-04-10 19:20:01
지폐 도안 바꾸는 日… 아베 노림수 숨었다?
일본이 2024년부터 사용할 1000엔권, 5000엔권, 1만엔권 새 지폐 디자인을 공개했다. NHK 캡처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가 10일 결혼 60주년을 맞았다. 일본 왕실 역사상 첫 ‘다이아몬드 웨딩’이다. 일왕 부부는 이날 오전 왕궁인 ‘고쿄(皇居)’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아베 신조 총리 등 행정·입법·사법 3부 수장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 2월 즉위 30주년 축하 행사가 있었던 만큼 일왕 부부는 이날 오후엔 외부 행사 없이 가족과 조용히 보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오는 30일 퇴위를 앞두고 있다. 그런 만큼 일본 언론은 일왕 부부의 결...
입력:2019-04-10 19:25:01
부자들 맹폭하더니… 샌더스 “나도 백만장자, 베스트셀러 덕분”
2020년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낸 버니 샌더스(사진) 상원의원이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됐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샌더스 돌풍’을 타고 그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거액을 벌어들인 덕분이다. 샌더스 의원이 지난 대선 유세 때 사민주의자를 자처하며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맹비난했던 것을 돌이켜보면 아이러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샌더스 의원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그가 백만장자가 됐다는 일각의 지적을 시인하며 “나는 베스트셀러를 썼다. 당신도 베스트셀러를 쓰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샌더...
입력:2019-04-10 19:20:01
트럼프, 문 대통령에게 ‘북 완전한 비핵화·대화 복귀’ 설득 요청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됐던 하노이행 에어포스원 탑승에 앞서 기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 AP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가동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잠시 시동이 꺼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돌파...
입력:2019-04-10 04:05:01
“트럼프, 국토안보부 숙청 중”… 설계자는 오른팔 밀러 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안보 분야 고위직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고 있다.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장관이 ‘트윗 해고’를 당한 데 이어 대통령 경호 총책임자인 랜돌프 앨리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국장도 최근 해임 통보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잇따른 인사 교체를 ‘숙청(purge)’이라고 표현했다. 그 배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을 입안한 스티븐 밀러(33) 백악관 선임고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통해 앨리스 국장을 해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입력:2019-04-10 04:05: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문재인팀, 1987년 한·미 관계를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구력을 갖추지 못한 좌완 강속구 투수 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무서운 투수 유형이다. 공이 제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면 ‘언터처블 피처’다. 컨트롤이 좋지 않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공이 머리를 향해 광속으로 날아올 수 있다는 위협감도 준다. 그런 트럼프 투수를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타석에 섰다. 쉽지 않은 승부다. 문 대통령은 잔꾀가 없는 교과서 같은 타자 유형이다. 투수의 흐름을 끊기 위해 의도적으로 ‘타임’을 부르는 행동 같은 것은 생각도 안 하고, 빈볼이 날아 와도 묵묵히 참는 스타일 같다. &l...
입력:2019-04-10 04:05:01
美, EU에 또 ‘보복관세 카드’… 다시 불붙는 대서양 무역전쟁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 일행이 지난 2월 13일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AP뉴시스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대서양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가 항공업체 에어버스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EU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보조금 때문에 자국 항공업체 보잉사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균열과 함께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
입력:2019-04-09 19:10:01
리비아, 8년만에 또 내전 위기… 反정부군 트리폴리 공항 장악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AP뉴시스리비아가 또다시 내전 위기에 직면했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벌 리비아 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리폴리 국제공항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겨우 50㎞ 떨어진 곳이다. LNA는 국제공항 외에 트리폴리 인근 와디 엘-라베이아 등 일부 지역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지난 2...
입력:2019-04-08 04:05:01
트럼프 역겹다던 폭스뉴스 출신,美국무부 ‘입’에
미국 국무부의 새 대변인에 폭스뉴스 토론 패널이었던 모건 오타거스(사진)가 임명됐다. 언론들은 정작 인선 내용보다 오타거스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 “역겹다(disgusting)”고 비난했던 사실을 더 크게 보도했다. 미 외교정책을 이끄는 국무부의 ‘입’에 트럼프 대통령을 헐뜯었던 인물이 기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타거스가 자신을 비판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
입력:2019-04-05 04:10:01
전열 정비한 민주당… 트럼프 탈세·분식회계 의혹 파상 공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실상 정치적 면죄부를 선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 때문에 한때 힘이 빠졌던 민주당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특검 보고서 요약본 공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러시아 스캔들’도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인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조세무역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2013~2018년도 소득신고서를 요구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
입력:2019-04-05 04:10:01
[포토] 英의회 노딜 방지법안 1표 차 가결
존 버커우(가운데) 영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런던 의회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대안을 찾기 위한 3차 의향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 표결 결과를 설명한 뒤 웃고 있다. 이 안건은 찬성과 반대가 310표로 동수였으나 캐스팅보트를 쥔 버커우 의장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열리지 않게 됐다. 버커우 의장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선 의원들의 표정이 상반된다. 이 표결 이후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찬성 313표, 반대 312표의 1표 차이로 가결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영국 정부의 요구에 유럽연합(EU)이 응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 AP뉴시...
입력:2019-04-04 19:15:01
[포토]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아트센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로 들어선 종합예술센터 ‘더 셰드(the Shed)’ 앞을 3일(현지시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더 셰드는 맨해튼 서부 개발사업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건물 왼편에 보이는 8층 높이 철골 구조물 아래에는 바퀴와 레일이 설치돼 있어 이동이 가능하다. 이 구조물을 밖으로 끌어내면 약 1600㎡의 전시·공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더 셰드는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입력:2019-04-04 19:15:01
[포토] 시카고 첫 흑인 여성 시장 탄생
미국 시카고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시장에 당선된 로리 라이트풋(56) 민주당 후보가 2일(현지시간) 힐튼 호텔 대연회장에서 지지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라이트풋은 이날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74%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일리노이주 연방검사를 지낸 라이트풋은 2014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소년 사살사건 재수사를 지휘해 유명세를 탔다. AP뉴시스
입력:2019-04-03 19:10:02
[특파원 코너-노석철] 한국인들이 중국 떠나는 이유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개발도상국이라고 한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중국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에 집착하는 것은 국내적으로 각종 규제와 보조금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많이 해도 개발도상국이니 견제하지 말라는 명분용으로 보인다. 선진국이란 굴레가 씌워지면 중국 시장도 서구 수준으로 개방하라는 압력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그런 식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
입력:2019-04-03 04:10:01
英 하원 또 No No No No… 브렉시트 신물난 국민들 怒했다
영국 정치권이 브렉시트 해법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의 피로도와 경제적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2일 “영국 국민이 느끼는 브렉시트 피로(Brexit fatigue)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원에서 브렉시트 대안에 대한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 나자 국민들은 “브렉시트, 도대체 이제 다음 단계는 뭐냐”며 체념과 분노 등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적 피로감뿐만 아니다.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기업 손실 역시 천문학적 규모로 ...
입력:2019-04-03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