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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의 재발견 기대만큼 주제의 모호함 아쉬움
전남 목포 옛 신협 건물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인 쿠르드 난민 출신 바크타야르 카프탄이 28일 이라크를 탈출했을 때 넘었던 거대한 바위산을 형상화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전남 진도의 운림산방 전시 전경. 지난 28일 전남 목포 남농로 목포문화예술회관 로비. 먹을 먹인 듯한 시커먼 고목이 쌓여 있고, 꽃이 그려진 수묵화가 플래카드처럼 내걸렸다.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이하 수묵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장 들머리는 이런 설치작품을 통해 ‘수묵=고루’ 이미지를 불식시키려 애...
입력:2018-08-31 04:05:01
“배우란 이런 것”… 대학로 빛내는 권성덕
“여러분! 이리하여 로마 제국은 멸망했습니다.” 57년차 배우 권성덕(77·사진)의 단단한 목소리가 객석으로 울려 퍼지며 연극 ‘로물루스 대제’(연출 김성노)는 끝을 맺는다. 장장 140분에 걸친 시간 동안 그가 소화한 문장은 400여개. 복잡한 동선과 세밀한 감정표현이 필요한 대사 등으로 인해 젊은 배우도 버거워할 대작을 고령의 그는 연륜이 묻어나는 몸짓과 힘 있는 목소리, 섬세한 연기로 집중력 있게 끌고 나간다. 지난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로물루스 대제’가 선을 보이고 있...
입력:2018-08-31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저육(猪肉 돼지고기)볶음 ‘제육볶음’
“할머니, 이거 뭐유.” “제육볶음여. 괴기 이것저것에다 고치장허고 졸(부추) 같은 거 넣고 볶은 겨. 왜.” “맛있어서유.” 30년쯤 전, 서울 독산동 남부시장 근방 ‘충남집’에 가면 할머니는 백반을 내어 주셨습니다. 제육볶음 반찬이 거의 끼어 있었고. 없는 주머니에 단백질을 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지요. “안주로 제육볶음 어때.” “좋아요. 월급도 탔으니 쇠고기제육볶음으로 하죠, 뭐.” 벌이를 시작했을 때 퇴근길에 선배의 제안에 나름 호기롭게 던진 대답입니다. 충남집 할머니가 &l...
입력:2018-09-01 04:05:01
켐프 8회말 역전 3점포… 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공동 1위
맷 켐프가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USA TODAY=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8회말 맷 켐프가 극적인 3점 홈런을 쏘아오려 3-2로 역전승했다. 애리조나와 4연전에서 먼저 2승을 쓸어담은 다저스는 74승 6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2로 물리친 콜로라도 로키스는 ...
입력:2018-09-02 14:51:17
[미술산책] 빛으로 그린 첨단회화
한호 ‘영원한 빛, 동상이몽’. 캔버스에 오일콘테, LED, 영상. 성남큐브미술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여성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바닥에 주저앉아 흐느끼는 어린아이가 보인다. 아이 옆에는 할머니가 주름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공중에는 단잠에 빠진 소년이 둥실 떠 있고, 외로운 사슴은 돌아갈 곳을 찾고 있다. 한 편의 슬픈 서사극 같은 미디어 작품을 만든 이는 유럽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는 한호(1972∼)다. 파리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하고 박사 과정을 마친 한호는 빛과 회화...
입력:2018-09-01 04:05:01
1세대 다큐 사진가 3인이 담은 ‘그때 그 모습’
‘돈의문이 열려 있다’에 출품된 작품. 김기찬의 사진 ‘서울 1975’.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 제공   '돈의문이 열려 있다'에 출품된 작품. 이경모의 사진 '이화여고 미술 수업 1962'.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 제공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인근 언덕. 이 일대에는 일제 강점기 적산가옥부터 1970년대의 반 양옥, 상가 주택, 기업 사옥 등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하며 변해온 다양한 주거 양식이 모여 있다. 서울시는 2014년 이 일대의 다닥다닥 붙은 40여채 건물과 골목길을 보존해 복합문화공간 ‘돈의문...
입력:2018-09-01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파나마의 추억, 알메하스
필자가 직접 만든 알메하스 ‘알메하스(Almejas)’. 우리 가족이 파나마에 살 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의 하나이다. 알메하스는 스페인어로 조개라는 뜻인데, 보통은 바지락조개를 일컫는다. 우리 가족이 파나마시티 인근 작은 섬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보았던 그 황홀한 맛을 잊을 수 없다. 레시피도 어렵지 않다. 마늘, 양파, 토마토 등을 잘게 썰어 올리브유에 볶다가 바지락조개를 집어넣고 버터 한 스푼과 백포도주를 적당량 부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된다. 우리 집 아이들이 이 요리를 너무 좋아했다. 사진은 내가 기억을 되살려 직접 ...
입력:2018-08-31 04:05:01
비운의 안창림…석연찮은 판정에 눈물
남자 유도 대표팀의 안창림(73㎏급)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숙적 오노 쇼헤이(일본)와 마주했다. 지금까지 안창림은 오노에게 4전 전패 절대 열세를 기록했다. 그 악연을 이번 대회에서 끊으려 했으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무위에 그쳤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결승. 안창림은 오노와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 지도를 2개씩 주고받는 등 한치도 양보없는 승부를 벌였다. 연장 7분 9초에 오노의 허벅다리 후리기가 나왔다.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보였지만 심판진은 비디...
입력:2018-08-31 00:25:02
출근길 한 편, 젊은층 사로잡은 손 안의 드라마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한 웹드라마와 웹예능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웹드라마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좀 예민해도 괜찮아’, 웹예능 ‘와썹맨’. 각 제작사 제공 대학생 유시원(24·여)씨는 학교를 오가는 지하철에서나 잠자기 전 침대에서 핸드폰으로 주로 웹드라마와 웹예능을 본다. 웬만하면 10분을 넘지 않는 길이라서 한꺼번에 여러 편을 몰아 보기도 한다. 유씨는 “길이가 짧아 알짜배기만 뽑아서 보는 느낌이고, 재밌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웹드...
입력:2018-08-30 04:05:01
[별별 과학] 물고기 눈과 360도 카메라
360도 카메라와 어안렌즈 (삼성 기어 360) 가상현실(VR)의 핵심은 무엇보다 현실 또는 상상을 재현한 공간에 있다. 장비를 몸에 장착하고 가상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현실감 넘치는 세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앞쪽은 물론 옆쪽과 뒤쪽 어느 쪽을 돌아봐도 모든 공간이 존재하는 걸 볼 때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에 들어와 있음을 느낀다. 이런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360도 카메라다. 말 그대로 카메라 위치에서 360도 모든 방향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기록한다. 360도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는 앞뒤로 이어 붙인 두 대의 카메라로 구성된다. 현재 상용화된 360...
입력:2018-08-30 04:05:01
“가입자 1위 ‘멜론’을 잡아라”… 음원 시장 경쟁 가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음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중심이던 음악 이용 형태가 자동차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으로 확대되면서 음원 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와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인 음원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업체들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료 음원 시장은 ‘멜론’이 유료 가입자 478만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LG유플러스, CJ ENM과 연합...
입력:2018-08-29 04:10:01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위해 손 맞잡은 영·호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가야 고분군 중 하나인 경남 창녕의 교동·송현동 고분군.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경남도는 28일 도청에서 문화재청과 영호남 3개 도, 7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과 전북이 경남과 함께 참여했고 기초지자체 중에선 경남 김해시와 함안·창녕·고성·합천군, 전북 남원시, 경북 고령군까지 7곳이 참여했다. 협약서는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할 ...
입력:2018-08-28 19:20:02
MLB닷컴 "강정호, 시즌 막판 빅리그 콜업 가능성"
강정호. [AP=연합뉴스] 손목 수술 이후 재활 훈련에 한창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18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시즌 막판 출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확대 엔트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강정호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2015년 피츠버그 입단 이후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던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켰다. 피츠버그 구단은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계속 기다렸고, 올해 비자가 나오자 마이너리그 경...
입력:2018-08-29 01:52:56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돌풍… 할리우드에 새바람
전 출연진이 아시아계 배우들로 구성된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사진)’가 북미 극장가를 접수했다.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여전한 미국에서 아시아인이 주축을 이룬 작품이 흥행에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는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메가로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 액션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제작비 3000만 ...
입력:2018-08-28 00:15:01
‘美 최고 희극작가’ 닐 사이먼 별세
사진=AP뉴시스 미국 최고의 희극작가로 사랑받아온 닐 사이먼(사진)이 26일(현지시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이먼은 이날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이먼은 첫 브로드웨이 작품인 ‘나팔을 불어라’를 시작으로 평생 30편이 넘는 연극과 뮤지컬을 선보인 극작가다. 그는 도시 중산층 가족의 애환을 작품에 잘 녹여낸 작품을 주로 썼다. ‘별난 부부’ ‘공원에서 맨발로’ ‘선샤인 보이’ ‘성조기를 두른 소녀’ ‘스위트 채러티’ 등 수많은 ...
입력:2018-08-27 20:45:01
AG 활약 황인범·김문환, 벤투號 승선
은퇴 고민 기성용도 포함, 황의조 11개월 만에 합류 김신욱·구자철·박주호 빠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축구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2018 러시아월드컵 멤버를 주축으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로운 피를 수혈한 1기 대표팀 24명을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이들을 앞세워 다음 달 코스타리카(7일), 칠레(11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처음 꾸린 대표팀의 주축은 러시아월드컵 멤버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일 입국...
입력:2018-08-27 19:05:01
꿀꺽∼, 127일 만에 승리 맛본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127일 만의 승리(4승)를 따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2실점하며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올린 첫 승이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38로 다소 올랐다. 류현진은 1회초 2번 타자 윌 마이...
입력:2018-08-27 19:05:01
갤러리에 닭과 선술집? 70년대 아방가르드를 만나다
‘오리 작가’로 불려온 이강소 작가의 이면인 1970년대 실험미술이 갤러리현대 개인전 ‘소멸’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75년 프랑스 파리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닭 퍼포먼스와 71년 제2회 AG전에서 처음 소개된 ‘여백(갈대)’. 갤러리현대 제공 이 놀라운 광경을 보시라. 요즘엔 전통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닭을 갤러리에 풀어놓았다. 닭도 놀란 듯 마당을 나온 암탉의 기세는 온데간데없고 얼차려 자세로 가만히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이강소(75) 개인전 ‘소멸’ 기자간담회장. 이날 ...
입력:2018-08-27 04:05:01
라이프→명당→지킬 앤 하이드… 조승우에게 한계란 없다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조승우. 사진은 대학병원 사장 역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라이프’의 극 중 모습. JTBC 제공   천재 지관으로 변신한 영화 ‘명당’의 조승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사실상 1인2역을 소화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조승우. 오디컴퍼니 제공 조승우(38)는 본래 다작(多作)과는 거리가 먼 배우였다.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간간이 영화나 드라마를 한 편씩 선보이는 정도였다. 한데 최근의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입력:2018-08-27 00:15:01
멀티히트 친 'MONSTER' 류현진, 127일 만에 시즌 4승
5⅔이닝 동안 11안타 맞았으나 탈삼진 8개로 2실점 다저스, 5회 2사 류현진 안타 후 타자일순 4득점    LA 다저스 류현진 [USA TODAY = 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복귀 3경기 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6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4-2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7-3으로 승리해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
입력:2018-08-27 14:46:47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언제나 그리울 ‘여왕’의 목소리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흑인음악의 큰 별이 졌다. 동료 음악가들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애도를 표했다. 미국 솔뮤직을 대표하는 어리사 프랭클린이 그 주인공이었다. 2010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프랭클린은 이따금 많이 괜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곤 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돼 결국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위대한 가객의 경력은 61년 긴 세월을 축적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프랭클린은 가수들의 본보기로 여겨진다.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켈리 클락슨 등 노래 잘 부르기로 정평이 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프랭클...
입력:2018-08-26 19:35:01
애도 물결 속 떠난 ‘영원한 하숙생’
82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사진)의 발인식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196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고인은 지난 24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발인식은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작별의 인사를 했다. 발인식이 열리기 전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25일 하루 동안에만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수 남진 김흥국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KBS 2TV ‘불후...
입력:2018-08-26 19: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