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레이저 물리학’ 공헌… 노벨 물리학상 女 55년 만에 수상
55년 만에 여성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도나 스트릭랜드(59)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와 제라르 무루(74)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닉대 교수, 아서 애슈킨(96) 전 미국 벨 연구소 연구원 3명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6세인 애슈킨은 물리학상뿐 아니라 노벨상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령 수상자다. 스트릭랜드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역대 세 번째 여성이 됐다. 그보다 앞선 여성 수상자는 핵껍질 구조를 발견한 미국의 마리아 괴퍼트메이어(1963년)와 방사선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의 마리 퀴리(1903...
입력:2018-10-02 21:45:01
항공권 판매 ‘탑항공’ 폐업… 이르면 내주부터 피해 접수
항공권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탑항공이 지난 1일 돌연 폐업을 선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탑항공은 과거 항공권 판매 순위 20위권에 들었던 여행사다. 2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탑항공은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에 지난 1일 폐업 통보를 했다. KATA는 다음주 또는 다다음주 초에 피해 관련 공고를 내고 두 달 동안 피해 접수를 받는다. 피해 고객은 KATA가 운영하는 여행불편처리센터(1588-8692)에 피해 사실을 제출해야 한다. KATA는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탑항공의 영업 보증보험금 10억원 범위 내에서 비례배분을 한다. 전체 소비자 피...
입력:2018-10-02 23:30:01
[포토] 멈춰선 대구 도시철도
2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열차가 멈춰서 있다. 이날 오후 4시19분쯤 전동차가 팔달역 승강장에서 고장을 일으키면서 도시철도 3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전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구파발 구간 운행이 3시간 이상 중단돼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뉴시스
입력:2018-10-02 22:10:01
“서울의 원래 주인은 山·江·川… 도시는 손님이죠”
이기옥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 개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다가 사진기자의 요청으로 잠깐 포즈를 잡았다. 이 총감독은 “서울처럼 도시 안에 산이 있고, 산 안에 도시가 있는 경우는 외국 어디에도 없다”면서 “서울의 모뉴멘트는 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산들은 서울을 담고 있는 그릇 그린벨트 푸는 건 그릇 깨는 일시민들 건축 의식 올라가야 도시·건축 수준도 같이 올라가개발시대 통과하며 자연 훼손 지금은 잃어버린 것 생각할 때-서울건축문화제는 왜 하는 겁니까? “시민들에게 건축을 알리...
입력:2018-10-02 04:05:01
한국, 고령화 속도 OECD 최고… 건강수명은 분당구 74.8세 1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나라로 꼽혔다. 시·군·구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 하동군이었다. 대체로 서울과 수도권이 지방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모습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분석’에 따르면 OECD는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이 2015년 2.6%에서 2050년 14.0%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
입력:2018-10-02 04:10:01
‘심재철 파문’에 등 돌린 여·야… 물 건너간 협치
자유한국당 심재철(왼쪽)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재철(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던진 ‘비인가 예산자료 공개’ 파문에 정국은 급속한 냉전 상태에 들어갔다. 여야가 서로 “싸워보자”며 적의를 드러내는 탓에 국정감사 등 국회 의사일정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불똥은 당장 심 의원이 소속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 튀었다. 기재위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요구에 따라 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계획서 채택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불참...
입력:2018-10-02 04:05:01
文 대통령 “평화의 원동력은 强軍”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지난해와 달리 열병식과 전략무기 공개 없이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다. 정부 주관 기념식은 역대 처음으로 오후 ‘프라임 타임’에 개최돼 전국에 생중계됐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하고, 보훈의 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
입력:2018-10-02 04:05:01
한국산 자동차, 美 관세 면제 통상 전략 비상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9월 수출입 동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블록인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했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멕시코는 USMCA로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했다. 앞서 일본도 자동차 관세 면제를 조건으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
입력:2018-10-02 04:05:01
여전히 행복은 재력순… 불행한 한국인?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의 행복도 순위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높은 소득 수준, 우수한 주거·교육 환경을 누리고 있는데도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는 뒤처진다. 한국보다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나라의 국민보다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 ‘신뢰로 뭉친 공동체’ 등 그동안 경제지표에 밀려 한국 사회가 신경 쓰지 못했던 행복의 다양한 요소를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행복은 ‘재력’ 또는 ‘돈’과 같은 말로 여겨진다. 통계청이 1일 발간한 ‘KOSTAT 통계...
입력:2018-10-02 04:05:01
노벨생리의학상에 ‘면역 항암제’ 개발 기여 美·日 의학자
2018 노벨생리의학상로 선정된 제임스 P. 앨리슨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PG). 사진합성·일러스트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영예는 ‘면역 항암제 개발’이라는 새로운 암 치료 영역을 개척해 인류의 암 극복에 기여한 미국과 일본의 의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노벨상 수상에 시동을 걸었고, 지금까지 노벨의학상만 5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1949년 첫 물리학상 수상 이후 모두 23명(미국 국적자 2명 포함)이 노벨과학상을 받아아시아 기초과학...
입력:2018-10-01 21:45:01
‘암수살인’ 예정대로 3일 개봉… 유족, 가처분 신청 취하
영화 ‘암수살인’(포스터)이 소재로 삼은 살인사건의 실제 피해자 유족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인 ‘필름295’가 30일 유족을 찾아와 제작과정에서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며 “늦었지만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유가족들이 상영을 원하고 있고 본 영화가 ‘암수범죄’(실제 벌어졌지만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해 공식 통계로 집계되지 못한 범죄)의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
입력:2018-10-01 18:30:01
단기 자본유출 충격, 美 정책 불확실성의 3배
미·중 무역전쟁 등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에 장기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으로는 자본 유출 등의 충격이 경제정책 불확실성 자체보다 3배의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BOK경제연구에 실린 ‘미 정책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충격이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 리스크 확대에 따른 영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는 약하다. 다만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1990년 1분기∼2015년 4분...
입력:2018-10-01 18:40:01
文 대통령 지지율 65.3%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동안 12.2%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전화조사한 결과 9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5.3%로 조사됐다. 지난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며 9월 2주차에 53.1%까지 떨어졌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주 61.9%로 8.8% 포인트 상승하더니 이번 주에는 3.4% 포인트가 더 올랐다. 평양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곧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입력:2018-10-01 18:15:01
美-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극적타결… 멕시코 포함 USMCA로 재탄생
마감시한 직전 합의로 미-멕시코-캐나다 '3자 무역협정' 틀 유지 캐나다·멕시코에 車관세 상당부분 면제…블룸버그 "트럼프에 기념비적 사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출범(PG).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북미 3개국의 새 무역협정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으로 명명, 1994년 발효된 나프타라는 이름이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
입력:2018-10-02 03:45:15
'여신도 성폭행' 만민교회 목사, 헌금 110억 횡령 혐의 추가
이재록 목사, 횡령액 선물투자로 날리고 자녀들에게 11억 건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교회헌금 110억 원을 빼돌려 해외 선물투자 등에 쓴 혐의로 추가로 처벌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목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09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매년 남선교회·여선교회·청년부·학생부 등 15개 교회 ...
입력:2018-10-02 03:05:31
1인 가구 70% “혼자 사는 삶 만족”… 여성이 만족도 훨씬 커
40∼50대 여성들 60%는 “향후 10년 이상 혼자살 것”주된 걱정 ‘외로움·노후자금’… 노후에 2억8224만원 필요한국의 1인 가구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40, 50대 여성 1인 가구의 60%는 “향후 10년 이상 1인 생활이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1인 가구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예금과 적금에 투자하는 비중이 49%에 육박했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한 달에 50만∼150만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인 20∼50대 1인 가구 2100명을 한 달가량 설...
입력:2018-10-01 04:05:01
"미국 대학 식당에도 한식 메뉴를"…뉴욕서 확인한 '한식 열기'
대학내 한식 보급 위한 포럼 열려…"건강식" "뉴요커에도 대중적"   미 뉴욕대에서 열린 '한식 오픈 포럼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에서 대학 카페테리아에 한식 메뉴 입점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식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뉴욕 주 공립학교에 한식 급식을 위한 '한식 오픈 포럼'이 최근 뉴욕 맨해턴의 뉴욕대(NYU)에서 열렸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뉴욕 공립학교에 한식 급식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런 노력의 하나로 뉴욕 주 대학 카페테리아에 한식 메뉴 입점 분위...
입력:2018-10-01 17:50:44
日, 결국 욱일기 달고 제주 관함식 올 듯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10월 10∼14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함정 사열식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에 욱일승천기(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전망이다.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에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함정은 소속 국기와 태극기만 달아 달라’고 공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30일 “관함식에 참가하는 해상자위대는 우리 공지에 대해 별다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속 일본 측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국제법상 소속 국가의 영토로 간주되는 외국 함...
입력:2018-09-30 18:25:01
한국 2분기 성장률 美에 역전 당해… 실업률마저 뒤집어질 위기에 직면
한국과 미국 경제의 지표들이 역전되고 있다.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에 그친 반면 미국은 1.0%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는 한국과의 실업률 간격도 좁히고 있다. 2분기 들어 한국과 미국의 실업률 격차는 0.1% 포인트까지 줄었다.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가 100만명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면 실업률마저 뒤집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2분기 평균 GDP 증가율은 전 분기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1.0%였다. 특히 미국의 실적이 눈에 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보다...
입력:2018-09-30 18:55:01
‘지뢰 제거 작전’ 위해 전역 미룬 7인의 해병대
지뢰 제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미룬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의 병장 7명. 왼쪽부터 강재현 강혁규 정민혁 이재성 이태원 권승준 원현권 병장. 해병대 제공 해병대 소속 병장 7명이 서북도서 지뢰 제거 작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미뤘다.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에 복무 중인 이재성 정민혁 병장(병 1218기)과 권승준 강재현 강혁규 이태원 원현권 병장(병 1219기) 7명은 각각 10월 22일과 11월 12일 전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역할 즈음에 부대의 지뢰 탐지 및 제거 작전이 한창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작전이 종료되는 12월 5일 함께 전역하기로 뜻을 ...
입력:2018-09-30 19:05:01
“美, 자동차 고관세 부과시 한국이 수출 타격 가장 커”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일 발표한 ‘미국 자동차 고관세 부과의 주요국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 완성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매겼을 때 한국의 자동차 수출대수 감소율은 22.7%로 전망됐다. 이어 일본(21.5%) 중국(21.3%) 독일(21.0%) 순이었다. 최종 조립지별(완성차 수입 대상 국가별) 소비자가격 상승률도 한국산이 23.9%로 수입관세 부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돼 미...
입력:2018-09-30 18:45:02
초강력 태풍 '짜미' 日 강타… 2명 사망·2명 실종·109명 부상
140만명에 피난 지시·권고…도쿄도에선 기록적 강풍 항공기 220편 결항…간사이공항 활주로 운용 재개 초강력 태풍 '짜미'가 근접하며 지난 29일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 현 나하 시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다. 초강력 태풍 '짜미'가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6시께 이와테(岩手)현 부근에서 시속 8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
입력:2018-10-01 08:34:24
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832명… 하루 새 2배로 급증
이재민도 1만7천명 발생…무너진 호텔 등지서 구조 총력 약탈·탈옥으로 현지 혼란 가중…유엔 등 국제사회 지원 나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 모습.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832명으로 두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아직 진앙 인근 지역 피해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 피해 규모는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강진과 쓰나미로 인...
입력:2018-09-30 14:19:57
[단독] 신촌세브란스병원, 사용기한 8개월 지난 수액 투여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19일 환자에게 투여한 수액 사진. 수액 겉면에 ‘사용기한 2018년 1월 22일’이 표시돼 있다. 독자 제공상급종합병원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이 환자에게 사용기한이 8개월 지난 수액을 투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환자는 매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지만 병원은 “부작용이 확인되면 후속조치를 하겠다”고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이 의약품 사용기한을 어겨도 처벌이 불가능한 현행법 때문에 수년째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병원은 십자인대 핀제거 수술을 받은 ...
입력:2018-09-28 04:10:01
“중고생에게 염색·파마를 허하라”... 서울시교육청發 ‘두발 논쟁’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서울에서 아이돌 가수처럼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뽀글 파마’를 한 중·고등학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염색, 파마까지 허용하는 ‘완전한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면서다. 학생들이 두발 자유화를 외친 지 20여년 만이다. 다만 과도한 헤어스타일까지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시내 중·고교 708곳에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
입력:2018-09-28 04:05:01
사면초가 한은... 금리 올리자니 고민, 그대로 두자니 부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결정하는 주요지표가 들썩이는 등 한국의 대출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공을 넘겨받았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한은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깜빡이’를 이미 켜 뒀지만 경기와 고용·물가 변수를 고민하다 막다른 길에 몰린 형국이다. 한은의 기본적인 시각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주열(사진) 한은 ...
입력:2018-09-28 04:05:02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다.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로 지명 당시 무난하게 ‘최초의 여성 부총리’ 타이틀을 갖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의혹 등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커졌다. 청와대가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유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경과보고서 채택 데드라인은 27일까지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
입력:2018-09-28 04:05:01
‘IT 강대국’ 한국의 인재들, 실리콘밸리 진출 도전 실험
명지대학교 학내 벤처 폰즈에 채용된 학생들이 18일 용인캠퍼스 디자인조형센터 강의실에서 미국의 게임업체 징가 직원들에게 마케팅 영상 제작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6개월간 이 회사에서 인턴 직원으로 일하며 마케팅 업무를 배운다. 용인=이병주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과 페이스북에 가면 재미난 광경을 만난다. 뷔페식 구내식당에 인도, 중국 음식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고 테이블에선 고국 음식을 먹는 인도와 중국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직원 중 인도와 중국 사람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
입력:2018-09-28 04:05:02
[단독] 한 관피아의 ‘특혜성’ 인생 2막
옛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J씨는 2011년 말 30년 넘게 일해 온 공직을 떠났다. 그리고 때마침 출범한 기초과학 분야 국책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사무처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교과부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 고위 간부를 역임하며 IBS 출범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J씨의 IBS 생활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그는 연구원 살림을 도맡는 사무처장으로 3년 넘게 재직하면서 수당과 성과급을 합쳐 임원보다 많은 억대 연봉을 받았다. 2015년 2월 감사원은 IBS 감사에서 IBS가 J씨에게 이렇다 할 성과평가 없이 성...
입력:2018-09-27 18:10:01
MB측 “다스, 대통령 것이면 자부심 생기니 직원들이 추측한 것”
이명박(사진)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가 1심 선고(10월 5일)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에 제출한 139쪽 분량의 의견서를 27일 공개했다. 80여쪽에 걸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는 다스 직원들의 진술에 대해 변호인단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다스가 대통령 것이라면 자부심이 더 컸을 것”이라며 “임직원 사이에서 다스가 대통령 것이란 소문이 돌았고 추측성 진술이 (검찰 조사에서) 다수 나왔다”고 반박했다. 다스 경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보고...
입력:2018-09-27 21:30:01
일하는 고령자 60% 첫 돌파
생계를 위해 일하는 고령자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늙어서도 일해야 하는 노인은 매년 늘고 있다. 27일 통계청의 ‘201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5163만5000명)의 14.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마련하는 고령자 비중은 61.8%를 기록했다. 2011년 51.6%에서 10.2% 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을 받는 고령자 비중은 39.2%에서 25.7%로 감소했다. 자녀나 가족의 지원 대신 스스로 벌어서 생활하는 고령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력:2018-09-27 18:15:01
“화해치유재단, 피해자 관점서 속히 처리할 것”
  진선미(사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는 철저히 피해자 관점에서 하루속히 마무리짓도록 하겠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음 주 중에 빨리 만나 (일본과) 논의됐던 내용을 전해 듣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분들과 지지하는 수많은 분들이 바라는 부분을 함께 상의하면서 빠르게 (해결책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취임한 ...
입력:2018-09-27 18:30:01
“광주선 공정한 진행 어려워”… 5·18 관련 재판 전두환 관할이전 신청
오는 10월 1일 광주지법에서 형사재판을 받을 예정인 전두환(사진) 전 대통령 측이 광주고법에 관할이전 신청을 했다. 고령인데다 알츠하이머 진단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공정한 재판 진행이 어려우니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지법의 이번 형사재판 일정도 연기될 공산이 커졌다. 광주고법은 27일 “전씨가 지난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5·18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재판과 관련한 관할이전 신청서(광주고등법원 2018초기37 관할이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씨 측은 그동안 현 재판...
입력:2018-09-27 19:10:01
옥스퍼드대 1위… 서울대 63위
영국의 교육전문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26일(현지시간) 2019년 세계 대학순위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대학교가 상위권을 독점한 가운데 한국은 서울대를 비롯해 5개 대학이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대학은 모두 영국과 미국에서 나왔다. 전체 1위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차지했다. 이어 케임브리지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 캘리포니아공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임피리얼칼리지런던 시카고대 순이었다. 한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가 6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82위) 카이스트(102위) 포항공대(142...
입력:2018-09-27 18:55:01
미주한인의날 기념 미술대회, 12일 접수마감
LA한국교육원은 ‘2019 미주한인의날 기념 미술대회’ 응모작품을 우편소인 기준 10월12일(금)까지 접수하고 있다.   이 미술대회는 자라나는 유치원생~12학년생에 이르는 한인 2,3세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돕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작년의 경우 미 전역에서 833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했으며, 작품 전시회와 달력 제작 및 배포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미술대회의 주제는 ‘Korea: Yesterday, Today, and Tomorrow’(With Focu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Spirit·한국: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한국의 ...
입력:2018-09-28 08:47:57
폼페이오 美 국무 "과거 북핵외교 실패했지만 이제 새시대 새벽 밝았다"
안보리회의 주재…"北 평화와 밝은 미래는 외교와 비핵화로만 가능" "비핵화 길 벗어나면 압박 증가 불가피…FFVD 실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폼페이오 "북 비핵화 위해 유엔 대북제재 지속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동안의 외교 시도가 실패했지만 "이제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며 북핵 문...
입력:2018-09-28 08:10:44
‘늙어가는 대한민국’… 애울음 소리 안 들리고 노인들 병치레 소리만
노인들 진료비 폭발적 증가… 연간 1인당 첫 400만원 돌파 전체 진료비의 41%나 차지… 분만건수는 1년 새 5만건 ‘뚝’ 노인들의 병원 진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노인 1인당 진료비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만원을 돌파했고,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에 달했다. 반면 저출산 여파로 분만 건수는 1년 새 5만건이나 뚝 떨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9조3352억원으로 ...
입력:2018-09-27 04:10:01
與 “평화=경제 실감” vs 野 “살게 해달라 아우성”... 정치권이 전하는 추석 민심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을 전하고 있다(위쪽 사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본인 사무실이 압수수색당한 것이 도를 넘은 야당 겁박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민주, “민생문제도 분발할 것” 한·미 FTA 재협상 비준 요청 한국당 “세금으로 경제 안굴러가 남북관계 비대칭·과속도 우려” 바른미래당 “상대적 박탈감 호소” 평화당 “화두는 단연 경제 문제” 추석 ...
입력:2018-09-27 04:10:01
文 대통령, 아베 만나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 밝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뉴욕 파커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
입력:2018-09-26 18:10:01
일단 멈춘 집값… 추가 대책 임팩트 주목
당정 확실한 시그널에 숨 죽여… 3대 규제에 당분간 눈치 장세 공급 대책 장기적으로 역부족… ‘학습효과’에 재상승 반복 우려 정부가 세제 및 대출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투기수요 억제 방안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급등하던 서울 집값은 한풀 꺾였다. 한동안 계속된 ‘억 단위’ 호가 상승과 계약 파기 등 이상 과열 현상도 잦아들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시장에 보낸 ‘경고 시그널’이 일단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
입력:2018-09-27 04:05:01
ISDS 개선 최대 성과… 車 ‘무역확장법 232조’ 불안은 여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셰러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절차가 24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한·미 FTA 공동성명에 공식 서명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개정 협상 결과문에 사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6일 “양국 모두 실리를 챙긴 것”이라고 한&middo...
입력:2018-09-27 04:05:01
“화해치유재단 해산은 추석 선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뉴욕 파커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재차 요구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54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는 진정으로 사죄하고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
입력:2018-09-26 21:15:01
BTS, 유엔서 7분간 특별한 연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배워나가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멤버들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 연단에 서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 제공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렇게 소개했다.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역할을 하는 방탄소년단이 이 자리에 있다”고. 그의 말이 끝나자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회의장 앞으로 걸어 나와 연단에 섰다.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팀의 리더인 RM(본명 김남준). 한국 가수가 처음으로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에 나서는 순간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장면이 펼쳐진 곳은 미...
입력:2018-09-26 19:15:01
손경식 CJ 회장, 밴 플리트 상 수상
손경식 CJ그룹 회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CJ그룹 제공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받은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손 회장은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밴 플리트 시상식에서 “한국과 미국 간 우호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기여하겠다”며 “CJ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첨병 역...
입력:2018-09-26 19:15:01
“말뫼의 눈물 잊어라”… 통영 폐조선소, 관광·문화 허브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캠프 마레(CAMP MARE)’ 조감도. LH 제공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0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신아sb조선소 건물은 텅 비어 있었다.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16위를 자랑하던 신아조선소는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4000여명의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거대한 크레인과 대형 창고만 흉물스럽게 통영 앞바다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불이 켜진 이 건물에서 이날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마스터플랜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열렸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
입력:2018-09-26 18:45:01
한국 암 사망률, OECD 최저 수준… 자살률 여전히 높아
한국의 암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암 무료검진 같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이라는 멍에를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은 160.1명으로 전년(165.2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을 제외하고 사망률이 100명을 넘는 다른 질병은 없었다. 국내만 놓고 보면 암은 여전히 사망원인 1위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국가별 집계 시기가 ...
입력:2018-09-26 18:40:01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낙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59·사진) 작가가 내정됐다. 2014년 3월부터 이사장을 맡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유 작가가 후임으로 낙점된 것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6일 “이 대표가 지난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가기 전 유 작가를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작가도 수락했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재단 안팎에서 유 작가의 내정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작가는 1988년 이 대표의 보좌관으로 ...
입력:2018-09-26 18:35:02
트럼프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 국내 업계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펑션룸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와 함께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행정부는 그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수입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
입력:2018-09-26 18:15:01
예일대도 아시아계 입학생 차별했나… 연방 법무·교육부 의혹 조사
입학사정 시스템에 '인종 근거' 있는지 파헤칠 듯   예일대학교 캠퍼스. 명문 예일대학교가 아시아계 입학생을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 교육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류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하버드대학을 상대로 한 시민단체 소송에서 연방 법무부가 대학 측이 불법적인 입학사정 시스템을 운용했다는 의견서를 낸 것에 이어진 조처다. 언론은 법무부 등의 조사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등 다른 명문대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예일대에 대한 조사 착수 사실은 교육부에서 시민단체인 '아시...
입력:2018-09-27 07:49:18
저커버그 등지는 인물 늘어… 왓츠앱 공동창업자도 맹비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주변에서 그를 등지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자회사가 된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 CEO와 마이크 크리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역시 페이스북이 인수한 앱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의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턴이 인터뷰에서 페이스북과 저커버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다. 액턴은 26일 미 경제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메신저 메시지를 계량화해서 ...
입력:2018-09-27 03:48:30
트럼프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만날 것"
"북미간 아주 멋진 관계 진행… 시기·장소 조만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시기 및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아주 멋진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
입력:2018-09-27 01:58:11
베르사체, 美패션업체 마이클코어스에 21억 달러에 팔려
마이클코어스 유럽시장 공략 발판 마련… 사명 '카프리홀딩스'로 변경   뉴욕 매디슨애비뉴의 마이클코어스 매장. [AP=연합뉴즈 자료사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잔니베르사체'가 미국의 핸드백 메이커인 '마이클코어스'에 21억 달러(약 18억3,000만 유로, 2조4,000억원)에 팔린다. 마이클코어스는 25일 성명을 통해 베르사체를 이러한 가격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마이클코어스가 베르사체 인수로 벽이 높은 유럽 럭셔리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마이클코어스는 이번 인수 합의와 동시에 회사 ...
입력:2018-09-26 07:58:08
법원, 그리즐리 불곰 사냥 최종불허…"멸종위기종 보호 우선"
그리즐리 불곰의 자료사진. 법원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명물 그리즐리 불곰(알래스카 회색곰의 일종)에 대한 사냥 허가를 최종적으로 불허했다. 개체 수가 어느 정도 회복돼 사냥을 허용해야 한다는 미 연방당국과 주 정부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멸종위기종 동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결이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몬태나 연방지법의 데이나 크리스텐센 판사는 와이오밍·아이다호주 등이 허용한 사냥 허가를 불허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한시적으로 사냥 금지명령을 한시적으로 내렸다가 이날 본안에 대한 최종 결정...
입력:2018-09-26 07:39:52
던킨도너츠 브랜드명 바꿨다… "그냥 '던킨'으로 불러줘"
던킨도너츠의 새 로고 '던킨'.  "그냥 '던킨'으로만 불러줘." 68년 전통의 글로벌 도넛 체인 던킨도너츠가 브랜드네임을 바꿨다. 2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광고, 제품, 옥외광고판, 새로 입점하는 매장 등에서 '도너츠'를 버리고 '던킨'만 쓰기로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던킨의 변신은 이 패스트푸드 체인이 단순히 도넛 가게가 아니라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의미라고 CNN은 해석했다. 던킨 브랜드 CEO 데이비드 호프먼은 "우리...
입력:2018-09-26 07:34:41
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형…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
국민 아버지서 성범죄자로 추락… 법원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에게 법원이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스티븐 오닐 판사는 25일(현지시간) 코스비에게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 징역 3∼10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에 따라 코스비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 촉발 이후 미국의 유명인사...
입력:2018-09-26 07:29:02
트럼프 "전쟁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로 바꾸려 北과 대화"
유엔총회 연설, 작년과는 180도 달라져…완전파괴→평화추구 "김정은 용기와 조치, 국제사회 지원에 감사…아직 더 할 일 남아" "비핵화 될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대화·압박 병행 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그의 용기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
입력:2018-09-26 07:23:59
트럼프 "한미FTA, 통상분야 역사적 이정표… 무역협력의 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무역에 대한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 대통령을 향해 "...
입력:2018-09-25 07:10:14
문대통령 "조기 미북정상회담 기원"… 트럼프 "곧 발표"
뉴욕서 5번째 정상회담…文 "김정은, 트럼프와 만나 조속한 비핵화 희망"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기대하지만 서두를 것 없어…金,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 文 "한미FTA, 경협 한 단계 높이는 기회"…트럼프 "두 나라에 모두 좋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
입력:2018-09-25 06: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