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왜 하는 거임?”… 한국교회 향한 Z세대 시선 보인다
국내 5개 대학의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기독교’ ‘교회’ 관련 게시글. 에브리타임 캡처 “기독교 사람들 왜 이렇게 끈질기게 전도하려 하는 거임. 새로운 사람 데려가면 교회에서 인센티브라도 줌?” 지난해 10월 서울 A대학교의 한 재학생이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타)에 올린 글이다. 교회와 개신교인을 향한 거친 표현이 들어간 이 게시물에는 “그게 교회의 사명임ㅋㅋ” “난 옳아… 난 틀리지 않았어… 내가 맞는 거야(란 생각으로 전도하는 것)&rdqu...
입력:2023-02-21 03:05:01
[가정예배 365-2월 20일] 부족함이 없는 이유
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3편 1~6절 말씀 : 대부분의 사람은 저마다 행복을 누리며 살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서 느끼는 행복은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애를 써 어렵사리 입학하면 당장은 큰 만족을 얻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감은 사라지고 입학한 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결혼생활을 시작할 땐 갈등이 있어도 잘 참고 견딥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일에도 불만이 생깁니다. 많은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도 하나를 갖추지 못하...
입력:2023-02-20 03:10:01
[겨자씨] 한 사람을 찾습니다
1901년 러시아에서 유대인 혈통으로 태어난 야사 하이페츠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 땐 유럽에서 프로연주자로 이름을 알렸고 17세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천재 연주자입니다. 그에 관한 유명한 일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로 위문 공연을 다녔습니다. 부상한 군인이 모인 병원이나 가설극장에서 군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했습니다. 한번은 공연이 예정된 곳이 적의 공격을 받은 뒤 폭우까지 쏟아졌습니다. 군인들은 막사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무기 손질을 하고 있었지만, 하이페츠는 약속된 공연을 취소할 수 ...
입력:2023-02-20 03:10:01
[오늘의 QT] 재림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 1:11)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Acts 1:11) 성경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말씀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구약시대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됐습니다. 재림...
입력:2023-02-20 03:10:01
[오늘의 설교] 구원, 가시를 제거하는 긴 여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 가능합니다. 죄인인 인간으로서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구원 받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가능하게 해주셨습니다.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희생, 봉사와 고행으로도 얻을 수 없는 구원을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믿은 저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그리스도인을 보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시가 있는 밭은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었...
입력:2023-02-20 03:10:01
[역경의 열매] 정근 (8) 예수님 본받아 시력 잃은 사람들에게 광명 되찾아 주리라
정근 원장이 지난 12일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의 국제진료소를 찾은 러시아 국적 외국인 노동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환자는 광각막염 진단을 받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1985년 인턴 생활을 마무리할 즈음 나와 동기들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갈림길에 서 있었다. 레지던트가 되면 전공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시 의학도에게 인기 있는 과목은 내과였다. 병을 낫게 하고 사람을 살리니 실력 있고 소신 있는 의학도가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컸다. 모두가 선택을 고민할 때 나는 예외였다. 이미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바...
입력:2023-02-20 03:10:01
강당 꽉 메운 학생들 죄 고백하며 이웃 위해 기도
미국 켄터키주 애즈버리대 학생들이 1970년 2월 학내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 이 기도회의 영향으로 전도팀 2000여개가 조직돼 130여곳의 대학 캠퍼스에 파송됐다(위). 애즈버리대 학생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대학 예배당에 모여 엎드린 채 기도하고 있다(아래). 애즈버리대, 더 애즈버리 칼리지안 홈페이지“부흥은 진짜입니다. 주님은 존귀하십니다!”미국 켄터키주 윌모어의 애즈버리대 예배당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와 찬양이 24시간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대학 정기 수요예배로 시작된 기도회는 애즈버리대를 ...
입력:2023-02-20 03:10:01
[가정예배 365-2월 19일] 긍휼
찬송 :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1장(통 32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7절 말씀 : 오늘날 사람들이 잃어버린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는 ‘자비’입니다. 자비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똑똑하고 사리 분별이 밝은 이들조차 남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살아갑니다. 무관심이나 적개심을 품고 남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식의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타인과 공감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
입력:2023-02-19 03:05:01
재외동포를 위한 국적법 설명회
재외동포를 위한 국적법 설명회가 22일 오전 10시30분  LA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한인사회의 주요 관심사항인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 및 65세 이상 시민권자의 국적 회복을 통한 복수 국적제도 등 국적법 등이 안내된다. 주차는 무료. 주소: 680 Wilshire Place Suite 200, Los Angeles, CA 90005
입력:2023-02-19 06:45:58
커피브레이크 국제컨퍼런스 15일부터 참가 등록
  제14회 커피브레이크가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수, 처음과 마지막’이란 주제로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방법, 소그룹 인도의 실제적인 방법과 소그룹 모임 참여 등이 포함된다. 컨퍼런스에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중남미등 여러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토론토와 애나하임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며 각 컨퍼런스마다 250여명 이상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브레이크 사역은 전 세계 5...
입력:2023-02-19 06:45:13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성장교회 컨퍼런스 열려
연합감리교회 성장교회 컨퍼런스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연합감리교회(UMC) 2023년 성장교회 컨퍼런스(Growing Church Conference)가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담아야 한다(The New Wineskins, 마가2:22)’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첫날에는 이창민 목사가 ‘Post Pandemic Leaders’란 주제로 발제한 후 그룹토의를 가졌다. 둘째날 강혜성 목사가 ‘Doing Theology in AI Age’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저녁에는 ‘Post Pandemic Wordhip’에 관해 김재천 ...
입력:2023-02-19 06:42:10
[오늘의 설교] 여덟 가지 복으로의 초대
무신론자이던 제가 예수를 믿게 됐을 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온 세상이 그림책 같았고 지나온 삶이 소설 같았습니다. 그림책은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소설은 내 인생의 계획을 알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그토록 좋아하던 문학과 철학, 인생에 대한 사색을 모두 끊어 버렸습니다. 그것이 신앙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내 인생과 어떻게 연결지어야 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래 믿은 사람들도 방금 믿은 나와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아 있는 신앙은 무엇으로 나...
입력:2023-02-18 03:15:01
[가정예배 365-2월 18일] 비춰주는 성령님
찬송 : ‘성령이여 강림하사’ 190장(통 1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2장 9~12절 말씀 :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조건을 우리에게 들이대며 이에 맞춰 살라고 합니다. 우리가 늘 타인과 비교하며, 비교당하면서 사는 이유입니다. 키가 작다 크다, 뚱뚱하다 말랐다, 공부를 못한다 잘한다, 타인보다 실력이 있다 없다, 직장이 좋다 나쁘다, 돈이 많다 적다…. 이런 조건은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시도를 무력화시킵니다. 이에 상응하는 조건이 없으면 세상은 우리를 ...
입력:2023-02-18 03:15:01
[임보혁 기자의 ‘예며들다’] 통쾌한 복수와 진정한 용서… 당신이라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목회자의 딸로 나오는 이사라(김히어라 분)가 과거 학창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라고 항변하는 장면. 넷플릭스 제공 “고등학생 딸이 ‘엄마,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거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거 같아’라고 던진 질문이 충격이었고, 너무나 지옥이었다.” 최근 학교폭력을 소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쓴 김은숙 작가는 작품이 ...
입력:2023-02-18 03:10:01
[미션 얼라이브] AI시대를 지혜롭게 살려면… 생각하는 힘 키우자
양병희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 목양실에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 각종 중독에 빠지기 쉬운 이들을 위해 기독교적 세계관과 성경적 신앙관이 바로 정립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제공   종교 지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제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AI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우리 사회에 가장 큰 ...
입력:2023-02-18 03:10:01
[오늘의 QT] 안주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4) Peter said to Jesus, “Lord, it is good for us to be here. If you wish, I will put up three shelters one for you, one for Moses and one for Elijah.”(Matthew 17:4) ‘안주하다’는 사전적 의미로 ‘더 나아지고자 하지 않고 만족하다’는 뜻입니다. 다음세대의 복음화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많은 ...
입력:2023-02-18 03:10:01
[겨자씨]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 굶주림 삶’에서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무뎌지게 하는 것은 악인들의 잔치가 아니라 세상의 식탁에서 끝없이 주워 먹는 부스러기들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도 예수님이 초대하시는 잔칫상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는 죄와 악이 아니라 밭과 소와 아내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가장 큰 적은 그분의 원수가 아니라 어쩌면 그분이 주신 선물입니다. 가장 위험한 욕구는 끔찍한 악이 아니라 이 땅의 평범한 낙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 하...
입력:2023-02-18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향해 방향을 잡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대학 졸업 후 병원에 취직했는데 뭔지도 모르고 신우회 ‘갈릴리회’에 가입했다.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권하시니 수련회와 헌신예배에 참석했고 그러던 어느 날 이사야 43장을 보게 됐다. 1절의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
입력:2023-02-18 03:05:01
‘100억 기금 조성’ 안질환자들에 희망 될 것
김선태(왼쪽 두 번째) 실로암안과병원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로암 연못으로 눈병 없는 세상 연구위원회’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실로암안과병원 제공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이 난치성 안과 질환 정복을 위해 ‘실로암 연못으로 눈병 없는 세상 연구위원회’를 조직한다. 이를 위해 100억원의 연구 기금을 조성해 난치성 안과 질환 연구에 앞장선다. 병원은 16일 서울 강서구 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위원회 설립 배경과 계획을 공개했다.목사이자 실명인(失明人)인 김선태 원장은 “‘실로암안과병원이 마지...
입력:2023-02-17 03:05:01
[오늘의 QT] 영계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눅 16:25) But Abraham replied, “Son, remember that in your lifetime you received your good things, while Lazarus received bad things, but now he is comforted here and you are in agony.”(Luke 16:25) 죽음 후 사람의 영혼이 머문다는 곳이 영계입니다. 이 세상이 눈에 보인다면 영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당신은 영계를 인지하십니까. 그렇다면 본문의 부자...
입력:2023-02-17 03:10:01
[가정예배 365-2월 17일] 죄에 민감한 사람
찬송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3장 4~11절 말씀 :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해 민감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죄란 말을 거의 쓰지 않을뿐더러 그 말을 자신에게 적용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곧 깨닫습니다. 동시에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엔 다른 사람에 비해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깁니다. 자신의 여러 잘못을 알지만 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여깁니다. 예수님을 ...
입력:2023-02-17 03:10:01
[겨자씨]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죽느냐
최근 튀르키예 지진으로 3만3000명이 죽고 계속해서 시신이 발견되는 상황입니다. 집 1만채가 그대로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현장의 영상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암담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보게 됩니다. 청년 시절에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느냐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갖느냐’로 이어졌고,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도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성경은 청년의 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입력:2023-02-17 03:05:01
[역경의 열매] 정근 (7) 주어진 일엔 언제나 “Yes”… 어느새 ‘의국해결사’로 소문
정근(가운데) 원장이 인턴 생활을 하던 1985년 부산대학병원에서 의대 동기, 환자와 히포크라테스상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누군가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살았던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의대 시절이라 말할 것 같다.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자취방을 나와 학교에서 종일 강의를 듣고 도서관으로 옮겨 밤늦게까지 책 속에 파묻히는 생활을 6년간 반복했다. 1985년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생활이 시작됐다. 보통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을 거쳐야 한다. 인턴 1년간 하나의 전공과에서 1~2주씩 있으면서 모든 진료과목을 배우고 레지던트 과정...
입력:2023-02-17 03:05:01
‘돈 벌어서 남 주자’ 실천… 250여 학생 혜택
생전의 장응복(왼쪽 두 번째) 장로가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찾은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재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전 재산을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에 기부(본보 2022년 3월17일자 29면)하고 지난해 별세한 고 장응복 온누리교회 장로가 16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한동대에 따르면 생전의 장 장로는 평생 모은 전 재산 113억원을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한동대에 기부했다. 장 장로는 평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며 기부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 ‘돈 ...
입력:2023-02-17 03:05:01
[겨자씨] 과거에 대한 재해석
우리가 사는 현재는 과거가 쌓인 결과입니다. 동시에 미래를 향한 판단의 결과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의 우리에게 과거와 미래는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래와 과거 사이에 판이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상의 차이도 있지만 과거는 미래보다 파악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경험 속에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현재를 위해 미래보다는 상대적으로 파악이 쉬운 과거를 분석해 보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과거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바로 지워버리고 싶은 것과 자랑하고 싶은 것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입력:2023-02-16 03:10: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