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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게 좋아… 올 역전 우승 해보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임희정이 지난 9일 경기도 서안성 파3 골프클럽에서 샷을 연습하고 있다. 안성=김철오 기자지난해 9월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는 임희정. KLPGA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가 펼쳐진 지난해 9월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17번 홀(파3). 임희정(20·한화큐셀)의 샷이 핀에서 다소 먼 14m 앞에 떨어졌다. 한 번의 실타로 우승권 밖으로 밀려날지 모를 살얼음판 승부. 임...
입력:2020-01-17 04:10:01
‘재미’ 몰고… 동물들, 영화 관객 속으로
‘닥터 두리틀’‘해치지않아’‘미스터 주: 사라진 VIP’말하는 동물들이 스크린에 몰려온다. 동물이 사건의 증인이 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이를 구하기도 한다. 심지어 동물 탈을 쓴 사람들이 동물원에서 위장근무를 하기도 하고. 이들의 공통점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난다는 것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닥터 두리틀’이 포문을 열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8일간 누적 관객 114만명을 동원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아이언맨’으로 활약해온 그가 슈트를 벗은 이후 처음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목...
입력:2020-01-17 04:10:01
“드라마틱한 인물 갈등 매력… 내 감정 완전히 배제”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충성을 바치던 주군을 끝내 암살하는 김규평 역을 소화한 배우 이병헌. 그는 “완성본을 보고 ‘웰메이드 영화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영화에는 이병헌 외에도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BH엔터테인먼트이 영화는 대담하고도 담대하다. 지금까지도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유신정권의 핵심,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를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더욱이 그들의 최후를 둘러싼 이면의 이야기를 전면으로 다룬다. 설 개봉을 앞둔 ‘남산의 부장들’ 얘기다. ...
입력:2020-01-17 04:10:01
[세상만사] 공천 드라마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 국면에 접어들었다. 총선 90일을 앞두고 온갖 판세 분석이 쏟아진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중요한 건 앞으로 각 당이 보여줄 ‘공천 드라마’다. 드라마의 평점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다. 4년 전 새누리당 사례가 이 가설을 무엇보다 잘 입증한다. 선거 초반 180석까지 바라보던 새누리당은 개표 결과 122석, 한 석 차이로 제1당 지위까지 뺏기고 말았다. 그렇게 폭삭 망한 데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막장 공천 드라마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공천 학살’ ‘살생부’ ‘자객 공천’ 등의 용어가 암시하듯 공천 드라마의 장르는 피비린내...
입력:2020-01-17 04:05:02
[혜윰노트] 계약서 읽어보셨어요?
최근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이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은 창작자가 저작물에 갖는 권리로 공표권, 성명표시권, 동일성유지권을 포함하는 저작인격권과 복제권, 전시권, 배포권을 포함하는 저작재산권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 가운데 저작재산권은 상속과 양도가 가능하고 사후 70년 동안 유지된다. 윤동주 시의 상업적 이용이 다소 자유로워진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한다. 좋은 저작물을 창작하는 것만큼 그것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입장에 있거나 저작권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한 ...
입력:2020-01-17 04:05:02
“보헤미안 랩소디 인기, 이 정도인지 몰랐어요”
영국 밴드 퀸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애덤 램버트, 로저 테일러. 연합뉴스“한국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크게 히트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정말 놀랐어요. 젊은 친구들이 저희를 보고 함성을 질렀거든요. 영화 덕분에 콘서트를 찾는 관객의 연령대도 내려갈 거 같아요.” 영국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8년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
입력:2020-01-17 04:05:02
[이영환 목사의 영적 장자권을 회복하라] ‘장자권’은 목회 은퇴 전 하나님이 주신 특별 보너스
이영환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가 2018년 12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목회자 및 지도자 수련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이영환 목사“은퇴 후 더 바쁘고, 더 많이 베풀고, 나누고, 섬긴다.” 2013년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 강단에서 믿음으로 선포했다. 기도하며 무엇인가 주님으로부터 선물을 기대했는데, 아주 놀라운 선물을 주셨다. 장자권이라는 하나님의 특별 보너스였다. 장자권은 뜻밖의 선물이었다. 기도 중 영감을 주셨고 교재를 집필하게끔 인도하셨다. 퍼부어주시는 은혜가 크다 보니 첫 교재를 3일 만에 완성했다. 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시범적으로 ...
입력:2020-01-17 00:10:01
예수님은 당신 얼굴 닮은 주인공을 기다리신다
김용성 작 ‘빛으로 오신 예수님’.지금껏 인류가 그려내고 재현해낸 수많은 예수의 얼굴 가운데 눈에 띄는 한 이미지가 있다. 영국 법의학 전문가 리처드 니브 전 맨체스터대 교수가 1세기 팔레스타인 청년의 모습을 복원해 추론한 예수의 얼굴이다. 이스라엘 갈릴리호수에서 발굴된 셈족 두개골에다 디지털 입체 기법을 활용해 재현했는데, 그을린 피부에 짧은 곱슬머리를 한 모습이다. 흰 피부에 그윽한 눈빛, 길게 늘어뜨린 갈색 머리로 대변되던 이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퉁방울눈에 뭉툭한 코도 이전과 대비된다. 어떤 모습이 실상에 가까운지는 아직 명확하게 판명된 ...
입력:2020-01-17 00:05:01
인류사 속 살아 숨쉬는 예수의 흔적
랍비, 역사의 전환점, 온 우주의 그리스도, 완전한 인간, 상식의 교사, 영혼의 시인, 해방자….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은 단 한 명, 예수다. 인류는 1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각 시대의 정황에 맞춰 다양하게 예수를 번역했고 당대를 이끌 사상을 발견해왔다. 저자는 본문에서 예수 당대를 기록한 복음서부터 20세기 인물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예수 연구까지 풍부한 기록을 인용한다. 갖가지 문학과 음악, 미술 작품을 샅샅이 훑으며 예수가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핀다. 세계사에 해박하지 않아도, 장마다 촘촘한 부연설명을 담은 주석이 달려있어 내용을 따라가는 ...
입력:2020-01-17 00:05:02
“원하는 것만 보면 사고가 편협… 다양하게 읽으세요”
지난해 10월 18일 개설한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튜브 채널 ‘어제보다 더 좋은 나’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 이 채널에선 필름포럼 대표 성현 목사가 출연해 매주 신간 서적 한 권을 소개하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설한다. 지금까지 워라밸 교육 의사소통 심리 목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 14권을 소개했다. 성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하는 데엔 제자 양육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우리 크리스천은 신앙과 삶이 분리돼선 안 된다. 교리화된 신앙 언어가 삶의 언어로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 책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
입력:2020-01-17 00:05:02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 “위기 청소년 꿈 살리자” 함께 사는 공동체 만들어 품다
세상을품은아이들 소속 아이들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목자와 노새’ 모양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들은 2016년 7월부터 40일 일정으로 순례길을 떠났다. 명 목사는 “아이들은 여행이 주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단절감 속에서 자신의 원래 모습과 마주한다”고 말한다. 세품아 제공사진=송지수 인턴기자[인터뷰] 2008년부터 ‘세품아’ 운영 명성진 예수마을교회 목사 “달팽이도 산을 넘을 수 있습니다. 속도로만 우리 아이들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치유와 회복은 아이들 속에 감춰진 원래의 가치를 ...
입력:2020-01-17 00:05:02
[200자 읽기] ‘백래시’ 작가가 되짚는 아버지의 삶
페미니즘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백래시’의 작가 수전 팔루디가 아버지의 삶을 10년에 걸쳐 취재해 내놓은 회고록이다. 개인사를 다룬 글이지만 저자의 실력을 안다면 그가 이런 책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는 페미니즘의 명제를 본인의 삶을 통해 드러낸 수작이다. 손희정 옮김, 644쪽, 3만3000원.
입력:2020-01-16 20:05:01
10여년 만에 언론 접촉한 마르케스 “명성, 현실감각 흐트러뜨려 내 삶 엉망”
스페인의 문학기자 사비 아옌(51)과 사진작가 킴 만레사(49)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돌아다녔다. 두 사람이 “가장 요란했던 인터뷰”였다고 회상하는 작가는 콜롬비아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사진)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10년 넘게 언론과 접촉하지 않았던 마르케스가 인터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렇다면 인터뷰에서 마르케스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당시 그는 절필을 선언하고 “카리브해 사람들처럼 느긋하게” 살고 있었다. 마르케스는 말한다. “절필이 내 삶을 바꾸지는 못했...
입력:2020-01-16 20:00:02
[시가 있는 휴일]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 돌아가신 나이 47엄마 떠올려 시 쓰고 있는 내 나이 57엄마보다 열 살을 더 사는 중입니다내가 무럭무럭 늙어갈수록 엄마는 점점 더 젊어지겠지요어릴 적 엄마는 나 잘되라고 종아리 아프게 때리시더니돌아가신 뒤로는 등짝과 아랫배를 달콤하게 때리십니다햇살 어지러운 봄날옛집 뜰에 핀 하얀 목련은 엄마가 부르는 노래이지요?공활한 가을 하늘 펄럭이며 나는 저 기러기 엄마가 쓰는 필체이지요?성하의 녹음은 엄마의 여전한 농업이시고생전에 못다 운 눈물 저리 눈발로 분, 분, 분, 내려서는층, 층, 층, 삼동의 들녘 캄캄하게 채우고 있는 거지요?꽃에게서 나는 엄마의 음...
입력:2020-01-16 19:35:01
[온유] 봄바람처럼 마음을 녹이고 천국으로 이끄는 아름다운 힘
픽사베이 인간의 성품은 홀로 있을 때는 숨길 수 있지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는 숨길 수 없다. 특히 ‘온유’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성품이다. 온유는 내적인 강한 힘이다. 온유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마음이다. 따라서 관계를 이어주며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성품이다. 온유의 사전적 의미는 ‘성격이나 태도가 온화하고 부드럽다’이다. 온유한 사람은 말 그대로 ‘타인에게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간혹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연약한 사람, 줏대 없는 사람, 고분...
입력:2020-01-10 18:10:01
창작 뮤지컬 ‘위안부’ 브로드웨이월드 LA어워즈 3관왕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위안부(Comfort Women)’(사진)가 ‘2019 브로드웨이월드 로스앤젤레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 공연기획사 디모킴 뮤지컬 팩토리에 따르면 ‘위안부’는 공연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가 주관한 이 시상식에서 작품상 격인 최우수 뮤지컬과 연출, 여우주연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관객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위안부’의 총감독인 김현준 연출은 한국인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위안부...
입력:2020-01-10 04:10:01
[혜윰노트] 올해가 궁금한가요?
해가 바뀌는 시기에는 많은 사람이 신년 운세를 본다. 주역과 토정비결이 동원되고 띠별 운세나 별자리 운명, 타로점을 보기도 한다. 나의 메신저 창에도 빨리 여기로 가서 사주를 보라는 링크가 수시로 등장했다. 그 모든 행동의 이유는 궁금증 때문이다. 새해 나의 재물운이 어떨지, 인간관계는 괜찮을지, 뜻하는 바를 과연 이룰 수 있을지 등등 우리는 미래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참 많다. 미래라는 단어는 입술을 문처럼 열고 시작해 혀를 둥글게 굴리며 발음된다. 음악처럼 사뿐하면서도 신비한 공기를 머금은 단어다. 어린 시절 이 아름다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본 적이 ...
입력:2020-01-10 04:05:02
신학 교재로도 충분한 ‘가정예배 안내서’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 신학자 빌헬무스 아 브라켈(1635~1711)의 대표작이다. 그가 활동하던 17세기 중후반 네덜란드에 합리주의와 신비주의 바람이 불자, 성경에 기반한 신학으로 교회와 성도를 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썼다. 책에는 신론과 인간론, 기독론, 교회·구원론, 종말론 등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고루 담겼다. 한국어판은 4권으로 편집됐는데 각 권 모두 800~1000여쪽에 달한다. 1권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브라켈의 간략한 전기도 수록했다. 가정예배를 위한 신앙서적으로 제작됐지만, 기독교 신학 전체를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아 신학교 교재로...
입력:2020-01-10 00:10:01
성경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여정, 떠나볼까요
태초의 역사가 담긴, 인류사 주요 인물과 장면에 큰 영향을 미친 책 ‘성경’. 이 책은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 이 질문의 답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최근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선한목자교회 부교역자인 저자가 쓴 ‘바이블 히스토리’(브니엘)다. 전작 ‘갓 히스토리’가 성경 인물에 집중했다면, 이번 책은 성경과 이에 얽힌 역사에 주목한다. 창세부터 초대교회를 다룬 성경 속 역사와 로마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이르는 기독교 주요 역사를 씨줄과 날줄을 엮듯 매끈하게 담아냈다.동서양 역사를 종횡무진 누비며 거대 담론을 다루지만, 성경 내용이나 세계사를 잘 모...
입력:2020-01-10 00:10:01
성령 안에서 일한다면… 당신은 창조 사역자
미로슬라브 볼프 미국 예일대 신학부 교수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일을 ‘성령 안에서의 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 회사의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게티이미지일이란 단지 생계유지 수단만이 아니다. 자아를 실현하고 인생과 세계를 형성하는 활동이다. 기독교인에게 일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강조한 하나님의 소명을 구현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 직업세계는 세분화, 다원화됐고 소외 문제까지 일으키면서 일에 대한 신학 정립이 더 절실하게 됐다. 이 책은 미국 예일대 신학부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가 야심차게 정립한 ‘일 ...
입력:2020-01-10 00:10:01
[이영환 목사의 영적 장자권을 회복하라] “목회는 내가 먹고살려고 하는 게 아니다” 65세 은퇴 선포
이영환 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목사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인선교사회 주최 영성세미나에서 영적 장자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영환 목사새 예배당은 2000석 규모였다. 당시 장년 성도가 500명인데, 주일 낮 1부와 2부 예배를 드리니까 그 넓은 성전이 텅텅 비어있었다. ‘그래, 이제 성전을 건축했으니 길은 하나다. 오직 전도로 성전을 채우는 것이다.’ 성도들은 텅 빈 성전을 보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면서 전도에 박차를 가했다. 믿음이 좋고 신실한 집사 중 일부는 신학 공부를 시켰다. 그리고 그분들이 전도사가 되는 ...
입력:2020-01-10 00:10:01
“사랑 나누고 기쁨 주는 것은 예술가 소명”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 임직원들이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트럭에 실린 연탄을 지게로 옮기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사진=송지수 인턴기자 연탄 지게를 지면 한 사람이 지나가도 길이 꽉 찰 정도로 골목은 좁았다. 길옆으로 나무판자와 천막 조각을 덧댄 건물 외벽이 집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는 듯했다. 겨울 찬바람이 불어닥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마을, 집 안 창고마다 겨울 한파를 몰아낼 검은색 연탄이 한 장씩 쌓여갔다.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대표 김세환)은 9일 구룡마을에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연탄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브랜뉴뮤직은 구...
입력:2020-01-10 00:05:01
“나보다 우리에게 시선을…” 아트미션 기획전 ‘동행’
크리스천 예술 공동체 아트미션(회장 이영신)은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동행’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개막했다(사진).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아트미션에 소속된 33명 작가가 출품한 50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번 전시를 준비했으며 회화뿐 아니라 조각 미디어 콜라주 입체설치 등 다양한 소재로 표현했다. 이영신 회장은 “우리 시선을 개인 문제에만 둘 게 아니라 이웃과 가족, 지인 등 밖으로 돌리고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자는 뜻에서 이번 전시를 열었다”고 말했다. 아트미션은 올...
입력:2020-01-10 00:05:01
[시가 있는 휴일] 한계
한밤중에 혼자 깨어 있으면 세상의 온도가 내려간다 간간이 늑골 사이로 추위가 몰려온다 등산도 하지 않고 땀 한번 안 흘리고 내 속에서 마주치는 한계령 바람소리 다 불어버려 갈 곳이 없다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한다 언 몸 그대로 눈보라 속에 놓인다 시요일의 ‘시인의 시작’ 중‘시인의 시작’은 시인 100명의 등단작을 갈무리한 책이다. ‘시작(詩作)의 시작(始作)’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이 책에서 ‘한계’는 천양희의 작품이다. 시인은 한밤중에 깨어 늑골 사이를 휘도는 한계령 바람소리를 듣는다. 정처 없이 왔다가 가는 게 바람이건만 그의 마음에 불어닥친 바람은 ...
입력:2020-01-09 19:50:01
커피공화국 놀라게 한 ‘블랙보리의 반란’
우리나라가 ‘커피공화국’이 되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국내 음료 시장의 저성장이다. 커피의 막강한 경쟁력에 밀려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오랫동안 등장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마냥 침체기에 놓인 것만은 아니다. 누구나 커피를 즐기는 건 아니고 언제나 새로운 메뉴에 목마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들, 커피를 쉬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차 음료의 등장은 때론 반가운 소식이 되기도 한다. 하이트진로의 ‘블랙보리’(사진)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오랜만에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출시한 지 2년을 갓 넘...
입력:2020-01-09 20: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