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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J 리더, IS 급진교육 받고 테러 모의”… 테러 2시간전 경고도 묵살한 스리랑카 정부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의 지도자 자흐란 하심(오른쪽 세 번째)이 23일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IS 깃발을 배경으로 서 있다. 하심은 IS 지원을 받아 연쇄 자폭 테러를 주도했다. 복면을 쓴 사람들 역시 자폭한 NTJ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21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인도 측으로부터 테러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정보당국은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테러 계획을 사전에 감지한 뒤 이를 스리랑카 측에 ...
입력:2019-04-24 18:55:01
이집트 3연임 개헌안 통과… 장기독재 길 닦아
사진=AP뉴시스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65)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2011년 ‘현대판 파라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냈던 이집트에서 또다시 장기독재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CNN은 20~22일 이집트 전역에서 실시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유권자 약 6100만명 가운데 투표율 44.33%, 찬성 88.83%로 확정됐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헌안의 핵심은 대통령 임기를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세 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재선에 성공한 엘시...
입력:2019-04-24 18:55:01
“김정은-푸틴 ‘윈윈’… 미 압박에 영향 줄 것”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에 담긴 의미를 두고 미국 조야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김정은(왼쪽 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압박 기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의 연대 의사를 발표하거나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을 반박하면 북·러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양측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엔 안보...
입력:2019-04-24 18:50:01
“스리랑카 참사는 뉴질랜드 테러 복수극”… IS “우리가 했다”
IS가 스리랑카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공개한 테러범 사진. [AP=연합뉴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가 지난달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다. 초기에 테러 배후로 지목됐던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이 IS의 도움을 받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폭탄테러 발생 이틀 만에 사망자는 321명으로 늘었고, 용의자 40명이 체포됐다. 루완 위제와르데...
입력:2019-04-24 04:05:01
시진핑 ‘군사굴기’ 과시… 미 본토 타격 가능 핵잠수함 앞세워
인민복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산둥성 칭다오항에 정박한 미사일구축함 시닝호 앞에서 해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시닝호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을 주관했다. 중국은 이날 관함식에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등장시켜 해군의 방어능력을 과시했다. AP뉴시스중국 해군이 창군 70주년을 맞아 칭다오 인근 해상에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앞세워 국제 관함식을 진행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구축함에 승선해 해상 열병식을 주재하며 ‘군사굴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신화통...
입력:2019-04-23 19:10:01
[포토] 필리핀 연이은 강진… 16명 사망
필리핀 구조대원들이 23일 마닐라 북부 팜판가 포락의 한 건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으로 다친 시민을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이 지진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붕괴된 건물 안에 갇혔다. 이날 필리핀 중동부 사마르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AP뉴시스
입력:2019-04-23 21:15:01
군국 야심 키우는 일본… 미·중 갈등 틈타 양다리
전범기인 욱일기를 단 일본 호위함 스즈쓰키함이 지난 2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스즈쓰키함은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 참석차 중국을 찾았다. 중국은 과거 일본에 침략당한 역사가 있지만 일본 군함이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를 매단 채 중국 항구에 입항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았다. AP뉴시스일본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기술전쟁 국면에서 양다리 실리외교를 펼치며 군국주의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일본의 존재가 아쉬운 중국은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자국 항구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다. 욱일기는 일본 ...
입력:2019-04-23 04:05:01
멕시코·미국 사이서… 오갈데 없는 캐러밴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Caravan·캐러밴)들이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최근 멕시코 정부가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면서 불법 이민자들이 멕시코에 머물기 힘들어졌다. 미국 국경도시에서도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민병대가 불법 이민자들을 불법 억류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캐러밴의 경유지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마파스테펙에 머무는 이민자들에 대한 원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러밴에 음식이나 거처, 일자리를 제공했던 멕시코 지방정부, 교회, 주민들이 일제히 지원을 줄인 탓이다. ...
입력:2019-04-23 04:05:01
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 압박… 중국 “제3국 제재 반대”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8개국에 부여했던 대(對)이란 제재 한시적 예외 조치 연장을 중단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올해 석유 수급 예측을 토대로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기존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부여했던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SRE)를 연장하지 않을 ...
입력:2019-04-22 18:55:02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배후는 현지 극단 이슬람 단체
스리랑카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안 성당에서 21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테러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22일 시신이 담긴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전날 수도 콜롬보를 비롯해 네곰보, 바티칼로아에서 8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P뉴시스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 발생한 8건의 연쇄 폭탄테러 사망자가 최소 290명, 부상자가 최소 500명으로 늘어났다. 숨진 외국인은 최소 32명이다. 8건 가운데 6건이 자살폭탄 테러로 밝혀졌고, 스리랑카 당국은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 테러 배후로는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이 지목...
입력:2019-04-22 19:25:01
대통령 연기했던 코미디언 젤렌스키, 진짜 우크라 대통령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국민의 공복’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 투표가 실시된 21일(현지시간) 키예프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TV드라마 ‘국민의 공복(Servant of the People)’에서 대통령을 연기했던 우크라이나의 코미디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현실 세계에서도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드라마 제목에서 이름을 딴 정당 ‘국민의 공복’의 대선 후보로 나선 그는 실제로 대통령의 꿈을 이뤘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와의 분쟁 해결 등 대외 정책을 앞세우는 인물보다 당장 겪고...
입력:2019-04-22 19:25:01
트럼프 “러 스캔들 난 깨끗” 여론전… 특검 도운 참모엔 보복전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의 수사 보고서 공개 이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치면서 동시에 특검에 협조했던 백악관 참모들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민주당은 수사 보고서 전체 공개를 재차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는 깨끗하다(Trump clean)”며 “범죄는 없었다”고 적힌 19일자 뉴욕포스트 1면 사진을 올렸다. 그는 다른 트윗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30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었고 675일이 걸렸다”며 “(하지만) 공모나 사법방해로 밝혀진 건 0개”라는 내용의 문구가 나오는 동...
입력:2019-04-22 04:10:01
스리랑카 테러 배후 구체적으로 안 밝혀져… 뿌리깊은 종교 갈등 가능성
스리랑카 군인과 시민들이 21일 콜롬보의 성안토니우스 성당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이후 인간띠를 만들어 성당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부활절 아침을 맞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폭탄테러로 많은 수가 희생됐다. AP뉴시스스리랑카에서 21일 발생한 8건의 연쇄 폭탄 테러는 배후가 구체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리랑카의 뿌리깊은 종교 갈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스리랑카에서 소수종교에 대한 공격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었다. 스리랑카는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종교 및 종족 갈등으로 혼란을 겪어왔다. 인구 2100만명 중 다수를 차지하는...
입력:2019-04-22 04:05:02
한손엔 창, 한손엔 돈… 잇단 대형 행사 지구촌 군기 잡는 중국
군복 차림으로 지난해 4월 남중국해에서 열린 합동 관함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해군 함정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올해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23일 칭다오 해역에서 합동 관함식을 주관한다. 시 주석은 25~27일에는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 포럼을 주최한다. 신화뉴시스중국이 거의 같은 시기에 세계 각국의 해군이 참여하는 합동 관함식(해상 열병식)과 경제력 확장의 핵심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포럼을 개최하며 군사력과 경제력을 함께 과시하고 나선다. 중국과 남중국해 갈등 및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관함식에 대사관 무관...
입력:2019-04-22 04:05:02
노트르담 거액 기부에 다시 불붙은 노란조끼, “레미제라블에 관심을”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시내에서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고 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23번째 노란 조끼 시위에는 2만7900여명이 참여했다. 시위에서 차량을 불태우는 등 폭력 행위를 한 200여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AP뉴시스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잦아들 것 같았던 ‘노란 조끼’ 시위가 다시 불붙었다. 그동안 불평등과 빈곤 등 사회문제에 아랑곳 않던 부자들이 대성당 복원에 막대한 돈을 쾌척하자 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부자들이 세금 절약을 위한 ‘꼼수’로 기부금을 내놓고 생색만 내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입력:2019-04-22 04:05:01
북, 폼페이오·볼턴 타깃 맹공 이유는 ‘노 딜’ 책임 떠넘기고 내부 충성 경쟁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과 존 볼턴(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타깃으로 삼아 맹공을 퍼붓는 데 대해 미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최측근이자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 내에서 불쾌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폼페이오·볼턴 때리기’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 성격이 강하다. 북한 실무진에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의 화살을 두 참모에게 돌리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들이 중간에 ...
입력:2019-04-21 19:20:01
러 스캔들 특검보고서 의회 제출… 워싱턴 뒤흔들 ‘폭탄’ 되나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지난 9일 하원 세출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바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보고서 편집본을 1주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결과 보고서 편집본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의회에 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 공개와 함께 취임 이후 따라다니던 러시아 스캔들의 족쇄에서 벗어나 대선 재선 가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백악관과 법무부가 ...
입력:2019-04-19 04:05:01
[포토] 화마가 할퀸 노트르담의 상흔
화마가 할퀴고 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17일(현지시간)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무너져 내린 지붕 사이로 검게 그을린 골조들이 드러나 있고, 대성당 가운데 첨탑이 세워져 있던 자리가 움푹 파여진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프랑스 전역의 성당 100여곳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시작됐던 오후 6시50분에 맞춰 대성당의 성공적 재건을 기원하며 종을 울렸다. AP뉴시스
입력:2019-04-18 20:40:01
최악의 갈등 겪는 프랑스 국민들 “연대·통합” 한목소리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 붕괴된 지붕과 첨탑 잔해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정면에 황금십자가와 니콜라스 코스투의 ‘십자가에 내리신 그리스도’ 피에타상이 보인다. AP   역사유적 복원 전문가 자크 샤뉘가 첨탑 끝에 걸려 있던 청동 수탉 조각상을 안고 있는 모습. 첨탑이 무너지면서 잿더미 속으로 사라졌던 수탉 조각상은 샤뉘가 잔해를 뒤진 끝에 발견했다. AP 극심한 분열로 치닫던 프랑스 국민들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계기로 다시금 연대와 통합을 강조하고 ...
입력:2019-04-17 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