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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안보 협력체제 급부상… 비핵화 협상 판 바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에서 회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이은 만찬에서 “푸틴 각하와 조선반도의 평화안전보장을 위한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을 위한 다자안보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북, 북·미 간에 그동안 이뤄져온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등 다자가 참여하는 메커니즘이 가동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08년 12...
입력:2019-04-25 18:35:01
폼페이오, 인터뷰서 북·러 회담 노코멘트…의도적 무시?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 태세도 불사하겠다는 미 정부의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러 회담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의도적인 무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평탄치 않을 것(bumpy)이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
입력:2019-04-25 18:35:01
“NTJ 리더, IS 급진교육 받고 테러 모의”… 테러 2시간전 경고도 묵살한 스리랑카 정부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의 지도자 자흐란 하심(오른쪽 세 번째)이 23일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IS 깃발을 배경으로 서 있다. 하심은 IS 지원을 받아 연쇄 자폭 테러를 주도했다. 복면을 쓴 사람들 역시 자폭한 NTJ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21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인도 측으로부터 테러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정보당국은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테러 계획을 사전에 감지한 뒤 이를 스리랑카 측에 ...
입력:2019-04-24 18:55:01
이집트 3연임 개헌안 통과… 장기독재 길 닦아
사진=AP뉴시스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65)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2011년 ‘현대판 파라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냈던 이집트에서 또다시 장기독재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CNN은 20~22일 이집트 전역에서 실시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유권자 약 6100만명 가운데 투표율 44.33%, 찬성 88.83%로 확정됐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헌안의 핵심은 대통령 임기를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세 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재선에 성공한 엘시...
입력:2019-04-24 18:55:01
“김정은-푸틴 ‘윈윈’… 미 압박에 영향 줄 것”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에 담긴 의미를 두고 미국 조야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김정은(왼쪽 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압박 기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의 연대 의사를 발표하거나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을 반박하면 북·러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양측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엔 안보...
입력:2019-04-24 18:50:01
“스리랑카 참사는 뉴질랜드 테러 복수극”… IS “우리가 했다”
IS가 스리랑카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공개한 테러범 사진. [AP=연합뉴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가 지난달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다. 초기에 테러 배후로 지목됐던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이 IS의 도움을 받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폭탄테러 발생 이틀 만에 사망자는 321명으로 늘었고, 용의자 40명이 체포됐다. 루완 위제와르데...
입력:2019-04-24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