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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코로나에 시든 꽃잎… 5월엔 활짝 피어날까
탁석오 대표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고양 ‘장미이야기’ 농장에서 장미밭을 갈아엎고 있다. 코로나19로 졸업·입학 시즌이 사라지면서 출하량이 급감하자 새로운 장미 품종을 심기 위해서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 원당화훼단지 공동선별장 앞 야적장에 폐기된 장미들이 버려져 있다.지난 8일 새벽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절화업계 성수기인 지난 2월에 총 경매액이 27%나 줄면서 판로를 찾지 못한 농가가 많아졌다.탁 대표가 지난달 30일 장미꽃을 잘라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장미 수요가 크게 줄어 가격도 폭락했다.지난달 25...
입력:2020-04-21 19:45:01
[And 건강] ‘렘데시비르’ 약효 가장 우수 … 30개월 내 상용화 기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원들이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국내에선 5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에 대한 7건의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지난달 2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될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오리지널 신약 개발에 시간 필요… 기존 약물 재창출 방식 주로 시도 말라리아·에이즈 약은 효과 의문… 혈장 치료제 국내서 연내 임상 세포실험 단계 과잉기대 말아야… 시급성에 밀려 안전성 소홀 금물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입력:2020-04-21 04:10:01
생활방역 세부수칙 내일부터 발표… “일상생활 복귀 아냐”
정부가 22일부터 생활방역 체계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을 공개하기로 했다. 각종 시설·상황별로 준수해야 할 방역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채용·자격증 관련 시험장에서 지켜야 할 세부지침은 20일 우선 발표됐다.다만 정부는 생활방역 지침 발표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올겨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실제 부산의료원에선 간호사가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병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입력:2020-04-21 04:05:01
[이슈&탐사] 모든 게 ‘원격’… 코로나 키즈, 다른 세상에 산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최모(7)군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됐지만 아직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태권도 학원에 가는 일도 중단했다. 어쩌다 외출할 때 최군의 부모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이전 세대와 다른 삶을 사는 최군을 ‘코로나 키즈’라고 부를 수 있다. 코로나 키즈는 어떤 미래에서 살게 될까. 여러 전문가의 예상을 기반으로 최군의 20년 후를 그려봤다.# 2040년 4월 21일, 27세 최씨는 취직 후 첫 출근길 마스크부터 집어든다. 어릴 적부터 미세먼지 탓에 착용해온 마스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필수품이 됐다. 화창한 날에도 ...
입력:2020-04-21 04:05:01
대구, ‘코로나블루’ 극복 대책 마련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16일 대구 중구 계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대구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거리두기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극복 대책을 선보이고 있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시민들을 응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위해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창작팀의 콘텐츠개발을 지원하는 ‘1339청년히어로 청년창작커뮤니티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대구에 거주하는 만19~3...
입력:2020-04-17 04:10:01
‘미스터트롯’ 김중연, 트로트계 아이돌 꿈꾼다
트로트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당찬 신인이 있다. 지난 13일 국민일보 사옥에서 만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숨은 주역 김중연(27·사진)은 ‘나만의 트로트’를 보여주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20대 김중연에게 트로트는 낯설었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꿈꿨고, 2015년 그룹 ‘에이식스피’로 데뷔까지 한 그였다. 김중연은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실패했다”며 “인정받지 못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지금의 소속사로 이적했고 일본 진출을 위한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다. 갑자기 ...
입력:2020-04-17 04:10:02
IMF 총재 “전세계 국가 절반이 구제금융 요청”
2020년 3월 4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멈춰서면서 전 세계 절반에 달하는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비상사태”라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는 잘못된 정책 결정이나 실수로 인한 것이 아니다”며 “그런 까닭에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2020-04-17 04:10:02
“韓 코로나 강력 대응이 표로 이어져… 지구촌 리더들에 시그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청운효자동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진 한국의 4·15 총선이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각국 언론들은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문재인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뚫고 여당에 대승을 안겨줬다는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16일 “한국의 여당은 전염병이 한창일 때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대처가 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
입력:2020-04-17 04:05:01
다시 中 리그로? 김연경 진로 ‘코로나 변수’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2018년 12월 10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 3·4위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프라이아를 상대로 포인트를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엑자시바시는 프라이아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신화뉴시스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뛸 팀은 어디가 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배구리그가 ‘올 스톱’ 되면서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의 선택지가 마땅찮다. 유럽 무대를 떠나 다시 중국 무대를 노크할 거란 관측이 ...
입력:2020-04-17 04:05:01
美 외교관들 2년전 “우한연구소發 팬데믹 위험” 경고
올해 2월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의 한 연구실에서 실험하는 연구원. 신화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기 2년 전인 2018년 초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를 몇 차례 방문한 베이징 주재 미대사관 외교관들이 미국 정부에 해당 연구소의 안전문제를 우려하는 외교전문을 두 차례 보냈다.우한 연구소는 2015년 중국 최초로 ‘BSL-4’로 알려진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학연구 안전성 인증을 획득한 기관이었다. 방문 당시 이 연구소는 박쥐로부터 나온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 주베이징 미대사관이 보낸 두 ...
입력:2020-04-16 04:10:01
한국사회 탈북민 대변자 역할 기대
사진=뉴시스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사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헌정 사상 첫 탈북자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입성하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태 후보는 귀순 후 신변안전을 위해 쓴 주민등록상 가명인 ‘태구민’으로 출마했다. ‘구민’은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겠다는 뜻이다.태 후보가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탈북민도 어엿한 한국사회의 구성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탈북민 출신 1호 의원은 조명철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태 후보는 서울의 부촌인 강남갑에 어...
입력:2020-04-16 04:05:02
트럼프 “WHO 지원 중단” 전격 발표… 유엔총장 “협력할 때”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잘못 관리했으며 확산을 은폐했다”면서 미 정부가 WHO의 코로나19 관련 활동이 적정했는지 조사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세계적 대응을 총괄하는 WHO의 돈줄을 끊는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 언론들은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을 WHO로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입력:2020-04-16 04:05:02
‘한국이 또 해냈다’ 코로나 뚫고 평온한 총선, 세계가 주목
영국 BBC는 15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모습을 상세히 전하면서 유권자는 마스크를 쓰고 의료진은 발열 체크를 하면서 선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BBC 캡처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와중에 치러진 한국의 4·15 국회의원 총선은 각국 언론들이 보기에도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선거를 연기한 상황에서 처음 실시된 전국단위 선거이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한국의 이번 총선이 감염 사태 없이 종결된다면 다른 나라에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영국 BBC는 15일 서울발 기사에서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이 1m ...
입력:2020-04-16 00:15:01
코로나 속 한국 총선… 외신들도 주목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청운효자동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15일 진행되는 선거에서 전국 1만4330개의 투표소에선 정기적으로 소독작업이 진행된다. 투표소 입구에서 전담인력이 시민들의 체온을 재고, 발열 증세가 있는 사람은 별도의 투표소로 안내될 것이다. 투표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이 제공되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투표하도록 해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과 섞이지 않도록 한다.”미국 주간지 타임은 13일(현지...
입력:2020-04-15 04:10:02
요양시설 노인의 비극… 유럽 코로나 사망자 절반 차지
43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시애틀 외곽의 요양시설. AP연합뉴스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전체 사망자의 15%, 유럽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이들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노인요양시설 사망자가 362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2만3640명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의 노인요양시설 사망자는 열흘 전 450명과 비교해 700% 폭증했다.AP통신이 주정부로부터 사망자 현황을 취합해 보도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노인요양시설 ...
입력:2020-04-15 04:10:02
2년 만에 돌아온 조성진… 전세계 연주여행, 방랑자의 고독 담아
다음 달 8일 2년 만의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를 발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오래도록 피아노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Christoph Kostlin, DG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이 돌아온다. 다음 달 8일 발매되는 2년 만의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를 통해서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적 연주자로 발돋움한 조성진의 음악적 편력과 고민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기교와 지구력을 요구하는 슈베르트의 ‘...
입력:2020-04-14 06:05:01
“바이든, 27년전 사무 보조원 대상 성폭력”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거에도 여성에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됐었다. 2013년 5월,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미국 해안경비대학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여성 졸업생에 과도한 스킨십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년 전인 1993년 자신의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타라 리드(56)의 주장을 취재해 보도했다. 앞서 리드...
입력:2020-04-14 04:10:01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숨기려?… 中정부, 연구 논문도 검열
사진=신화뉴시스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구에 대한 검열에 나섰다. 특히 바이러스 발원지에 관한 논문은 총 3단계 심사를 거쳐야 출판할 수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사 조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 주요 대학인 푸단대와 지질대는 지난 10일 웹사이트를 통해 교육부의 강화된 논문 검열 지침을 공개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다루는 연구가 매우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이 공지문은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교육부 새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원지에 ...
입력:2020-04-14 04:10:01
[And 건강] 장시간 원격수업 PC앞의 아이들… 눈·목 건강 걱정되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깜빡임 줄면 안구건조증 위험… 저학년 근시·가성근시 조심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학습땐 거북목·척추측만증 생길수도 등 펴게 하고 모니터 높이 조절을 초·중·고교의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 시작돼 원격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까지 확대된다. 다양한 수업 방식이 시도되고 있지만 학생들 입장에선 PC나 노트북 앞에 앉아있어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 학습을 이어가야 하는 아이들의 건강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컴퓨터 화면을 오랫동안 주시...
입력:2020-04-14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