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우 “예민했던 나, 가장이 되고 보니 점점 달라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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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라진 밤’의 주연배우 김강우.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매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다만 작품 할 때만큼은 늘 최선을 다한다. 그래야 후회가 없고 쪽팔리지도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영화 ‘사라진 밤’(위 사진)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극 중 장면.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MBC 제공
“제가 엄청 쉽게 질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특별한 취미도 없죠. 배우란 직업을 택한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역할이 계속 바뀌...
- 입력:2018-03-09 00:15:01
- [의사의 길을묻다] 세월은 가장 강력한 힘… “노인의학엔 인생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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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에는 인생이 담겨있습니다.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세월 앞에 겸허할 따름입니다.” 노인의학의 대가(大家)인 유형준 전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세월을 ‘가장 강력한 힘’이라 일컬었다. 노인당뇨병회장, 대한노인병학회장, 한림노인병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노인의학의 연구에 힘써온 유 교수는 지난달 28일자로 정년을 맞아 교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임식을 하루 앞둔 날, 유 교수를 만나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상태는 망가진 것도 아니요, 무너진 것도 아닌 당신이 살아온 삶의 역사 그 자체입니...
- 입력:2018-03-04 20:20:01
- 독일 대통령 부인 엘케 뷔덴벤더 “독일은 통일로 더 많은 자유·풍요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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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의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여명학교에서 탈북 청소년이 선물한 그림을 들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여명학교 제공
“독일은 통일 이후 분단 이전보다 더 많은 자유와 풍요를 경험했습니다. 비용문제로 두려워하지 마세요. 통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동독 출신 독일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의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지난 8일 통일 경험자로서 나누고 싶은 점을 묻는 탈북 청소년에게 이렇게 답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내한한 뷔덴벤더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의 북한...
- 입력:2018-02-13 00:05:01
- “힘드네요”… 정우, 故김주혁을 추억하던 젖은 두 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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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에서 고 김주혁과 호흡을 맞춘 정우. 그는 “매 작품마다 ‘사람’에 대해 더 배우고 알게 된다.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흥부 역의 정우(오른쪽)가 조혁 역의 김주혁과 함께한 극 중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흥부’에서 천재작가 흥부 역 맡은 정우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 준 선배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됐죠”
난세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
&...
- 입력:2018-02-12 00:05:01
- [의사의 길을 묻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 블록체인 기술 치료접목 선구자…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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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쪽의 IT도입이 특히 늦은 편이죠. 금융에서는 오래 전부터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정보를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병원에서는 아직도 종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 전산시스템이 복잡하기도 하고요.” 블록체인 물결이 의료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선두에 나섰다. 한양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를 졸업한 이은솔(33·사진) 메디블록 대표와 치과의사 고우균(34)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의료분야 암호화폐 메디토큰(MED)을 개발해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했다.
또 조만간 메디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는 개...
- 입력:2018-02-11 17:40:01
- 김명민 “코믹연기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이젠 힐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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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추리 사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로 설 극장가를 여는 김명민. 그는 “억지로 웃음을 만들려는 욕심은 내지 않았다. 코믹연기는 계산하면 안 되더라. 그래서 더 어렵다”고 말했다. 쇼박스 제공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영화 ‘조선명탐정3’ 주연 김명민
진중한 이미지서 벗어나
오달수와 콤비로 맹활약
“영화를 촬영한다기보다
한판 놀다오는 것 같았다”
김명민(46)에게는 이런 소개가 어울릴 것 같다. ‘혼신의 연기’를 하는 ...
- 입력:2018-02-05 00:15:01
- 류승룡 “정신없이 달린 14년, 소중한 건 사람이었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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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 첫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흥행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평범한 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 그들을 응원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프레인글로벌 제공
영화 ‘염력’에서 석헌(류승룡)이 초능력을 발휘해 하늘을 나는 모습. NEW 제공
3년 만에 ‘염력’으로 스크린 복귀한 류승룡
“평소 연상호 감독의 팬인 것도
영화 출연 결심하게 된 큰 이유”
좌충우돌하는 ‘한국...
- 입력:2018-01-30 00:15:01
- “책방은 일단 멈췄지만, 책과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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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펴낸 송은정씨
다니던 잡지사 그만두고
동네책방 ‘일단멈춤’ 차려
폐업하기까지 약 2년간의
수많은 애환들 빼곡히
“여행 관련 글 꾸준히 쓸 계획”
잡지사 에디터였던 송은정(32·사진)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책방을 차린 건 2014년 11월 29일이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골목에 문을 연 책방의 이름은 ‘일단멈춤’. 24.7㎡(약 7.5평) 크기의 아담한 가게였지만 여행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가게는 유명세를 탔다. ‘동네책방 열풍’...
- 입력:2018-01-29 05:05:01
- ‘비밥바룰라’ 할배들 “제일 귀한 건, 지금 이 순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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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에서 호흡을 맞춘 윤덕용 신구 박인환 임현식(왼쪽부터). 네 사람은 “중견배우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작품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24일 개봉한 영화는 대형 경쟁작들에 치여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사 김치 제공
영화 ‘비밥바룰라’의 한 장면. 영화사 김치 제공
박인환·신구·임현식·윤덕용
암 선고 받은 한 친구
그를 돕는 ‘진짜’ 친구 3명 역할
“동작 늦고 깜빡깜빡하지만
그래도 우린 지금이 너무 좋아”
“건...
- 입력:2018-01-26 00:10:01
- 김상경 “매번 평범하다고?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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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를 다룬 영화 ‘1급기밀’에서 내부고발자 박 중령 역을 맡은 김상경. 그는 “늘 새로운 연기를 해야 하고, 매 작품마다 그 인물에 완전히 이입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그래서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뿐더러 다작(多作)할 수도 없다”고 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영화 ‘1급기밀’의 한 장면. 리틀빅픽처스 제공
“나는 영화 속 인물로만 남고 싶지, 실제 내가 드러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요.”
배우 김상경(46)의 작품들을 돌아보면, 그는 오롯이 극 중 인물 자체로 존재한다. 예컨대 ...
- 입력:2018-01-24 00:10:01
- 가수 겸 화가 솔비 “삶은 소중한 것… 희망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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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찾아 전시장 입구 ‘걸어가는 사람’ 포스터의 포즈를 취하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다. 윤성호 기자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34)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찾았다. 대중에겐 가수 솔비로 각인됐으나 개인전만 다섯 번을 가진 화가이기도 하다.
재킷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고 유심히 작품을 살피는 그에게선 화가...
- 입력:2018-01-23 18:25:01
- 윤여정 “나 하고픈 대로 살아가리라… 최고의 사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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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윤여정. 그는 “어릴 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질투가 났는데 지금은 그저 부럽고 장하다. 그런 여유가 생긴 내 나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위 사진)과 예능 ‘윤식당’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CJ E&M 제공
배우 50년 거꾸로 사는 윤여정
영화·예능·드라마서 종횡무진
일흔 넘어도 대중문화 ‘존재감’
쿨한 성격과 젊은 감각이 비결
“재주 없지만 절박함이 여기까지...
- 입력:2018-01-17 00:10:02
- [의사의 길을 묻다-이창걸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 “죽음은 가장 중요한 순간… 의미 바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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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걸 회장은 "누구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준비된 죽음을 통해 남은 사람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사회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린 학생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죽음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때 진정한 의미의 죽음 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에 가까워진 환자나 환자 가족이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오는 2월 본격 시행되면서 이제 죽음을 보...
- 입력:2018-01-14 20:50:01
- 박정민 “힘든 작품, 팔자죠… 연기 칭찬 안심 안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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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피아노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자폐 소년 진태를 연기한 박정민. 그는 “올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 지금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게 가장 현명한 것 같다”고 했다. 노란 머리는 차기작 때문에 염색한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극 중 모습.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자폐증 가진 피아노 천재 役
촬영 전 특수학교서 봉사활동
이병헌 “굉장히 노련” 칭찬
2016년 영화 ‘동주’로 주목
올해 ‘염력’ 등 네 편에...
- 입력:2018-01-10 00:10:01
- [책과 길] 동화작가 이인호 “지쳐 보이는 친구에 손 내밀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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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손을 잡을 줄 아는 아이라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동화작가 이인호(52·사진)의 동화집 ‘우리 손잡고 갈래?’(문학과지성사)에는 힘들고 외로운 아이들의 내면을 다독이는 이야기 4편이 담겨 있다. 이 작가를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만났다. 동화집에는 상실 좌절 억압에 놓여 있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동화 속에 나오는 친구들은 과거 제 모습이기도 하고 요즘 제가 만나는 아이들 모습이기도 해요. 누구나 외롭고 힘든 때가 있는데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엄마가 공부는 물론이고 교우 관계...
- 입력:2017-12-08 05:05:04
- 장항준 감독 “끝났나 했던 영화 인생, 다시 시작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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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으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장항준 감독. “글 쓰는 건 고통스럽지만 연출은 언제나 재미있다”는 그는 “무생물의 상태였던 활자가 배우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창조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이 재미있는 걸 오랜만에 하니까 더 재미있더라”고 웃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영화 ‘기억의 밤’ 촬영 당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무열, 장항준 감독, 강하늘(왼쪽부터).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영화광인 아버지와 딸에게
새 작품 보여줄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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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17-12-06 00:05:01
- “교육선교에 동참할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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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교육선교대회 홍보차 미주 국민일보를 방문한 이성우 목사(왼쪽)와 강성택(오른쪽) 선교사가 해외 교육선교에 함께 사역할 동역자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제 10차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
영어권 인적자원 풍부한 미주서
내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
“선교사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교회설립과 교육사업을 통해 기독교를 전파한 역사처럼 온 세상의 모든 민족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교육선교를 위해 함께 사역할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내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제 10차 201...
- 입력:2017-12-02 03:59:12
- 백윤식의 젊음 “난 현재진행형 배우… 현장이 좋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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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21년차 후배 성동일과 나란히 주연을 맡은 배우 백윤식. “보통 후배들한테 이런저런 말을 하지 않는 편”이라는 그는 “한번은 동일이에게 ‘너 연기 많이 늘었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 난 진심으로 한 얘기인데 현장에 있던 감독과 스태프들이 다들 웃더라”고 전했다. NEW 제공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극 중 장면. NEW 제공
오늘 개봉 영화 ‘반드시 잡는다’ 주연 백윤식
연쇄살인범 잡기 나선 노인役
전직 형사 연기한 성동일과 호흡
“영화...
- 입력:2017-11-29 00:05:01
- 장나라 “연기할 때 내 가치 느껴… 결혼? 내려놨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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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백부부’로 연기 호평을 받은 장나라. 부친인 배우 주호성씨의 영향으로 연기자의 꿈을 품게 된 그는 “아직도 ‘아버지 그늘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나이만 먹은 사람’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나는 아버지와 상관없이 나만의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라원문화 제공
드라마 ‘고백부부’의 극 중 장면. KBS 제공
‘아줌마’라 불리는 장나라(36)를 상상해본 적 있는지. 늘 밝고 명랑한 소녀 이미지였던 그에게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말이 아닌가. 그런 의심의 눈초...
- 입력:2017-11-23 07:05:02
- [의사의 길을 묻다-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글쓰는 닥터로 유명… “사회와 적극 소통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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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효상 쿠키뉴스 기자
응급실은 매 순간 삶과 죽음이 싸움을 벌이는 공간이다. 매일같이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환자들과 각종 사건 사고를 마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응급실의 이야기를 글로 기록하는 의사 남궁인(33)씨를 만났다.
남 씨는 응급실에서 보고 겪은 이야기들을 모아 두 권의 저서를 남긴 작가이자 이대목동병원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응급실에서 죽음은 흔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 속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돋보인다. 그는 “응급실에서 겪은 슬픈 감정들을 글쓰기를 해...
- 입력:2017-11-19 19:05:01
- 신하균 “연기 20년, 항상 새로워야 한다는 고민 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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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호실’에서 펄떡이는 열연으로 극을 이끈 배우 신하균. 그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서와 영화적인 재미가 동시에 있는 작품에 끌린다. 계속해서 그런 도전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7호실’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제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대체로 말이 없는 편이죠. 사람을 만나 말문이 트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기본적으로 말주변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
배우 신하균(43)이 설명하는 본인의 성격은 이렇다. ...
- 입력:2017-11-13 00:10:01
- 김혜수 “여성영화 위한 힘겨운 노력… 우리의 의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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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옥’의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김혜수. 여성 영화 제작이 힘든 현실에 대해 그는 “관객은 이미 우리의 문제의식을 알고 있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박수칠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그것을 해내야 한다. 그럴 의무가 있다”고 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 강영호 작가 제공
영화 ‘미옥’의 한 장면.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형사와 깡패가 나오는 한국형 누아르는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영화깨나 찍었다는 남자배우 중 ‘조폭’ 역할 한번 안 해본 이가 없다는 우스갯소리까...
- 입력:2017-11-10 00:05:01
- [인터뷰] ‘빌리 엘리어트’ 연출가 사이먼 폴라드 “꿈 좇는 빌리와 ‘롤러코스터’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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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사이먼 폴라드 연출가가 최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극 중 빌리 역을 맡은 배우들. 왼쪽부터 에릭 테일러 심현서 김현준 천우진 성지환. 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롤러코스터입니다. 관객들이 흥분하다가 차분해지고, 한바탕 웃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해서입니다. 뮤지컬의 심장부에 있는 가족 이야기와 꿈을 좇는 빌리 이야기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빌...
- 입력:2017-11-08 21:00:01
- [인터뷰] 조태열 駐유엔대사 “외교하는 사람이 굴욕외교 할 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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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유엔주재 대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접견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조 대사는 6∼7일 서울에서 열리는 ‘평화 구축과 분쟁 예방을 위한 아시아 콘퍼런스’ 참석차 일시 귀국했다. 김지훈 기자
조태열 유엔 주재 대사는 7일 ‘한·미 관계가 삐걱댄다’는 일각의 우려에 “‘잔이 반이나 찼다’ ‘잔이 반이나 비었다’와 같은 시각의 문제”라며 “반쯤 빈 것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늘 부족한 것이다. 한·미 공조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없...
- 입력:2017-11-06 19:10:01
- [인터뷰] “서울광장에 공공미술 전시 이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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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링우드 아트앤젤 공동대표. 영국 팝아트 작가 ‘리처드 해밀턴 전’ 전시 기획에 참여한 걸 계기로 2일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빈 좌대’가 없지 않나요?”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중앙에는 트라팔가 해전의 영웅 넬슨 제독상이 우뚝 솟아있다. 사방 코너에도 국가적 영웅의 기념상이 있다. 딱 한 군데 북서쪽 코너만 여러 사정으로 동상이 세워지지 못하고 150여년 간 비어있었다.
영국 정부는 1998년부터 이 빈 좌대 위에 공모로 선정된 현대미술 작품을 1∼2년 단위로 올린다....
- 입력:2017-11-05 18: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