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당시 전남대병원 응급실장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숱한 환자 직면… 오직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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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광 5·18 당시 전남대병원 응급실장(인턴)은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참혹했던 시민들의 상태에 대해 “사람의 형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재수사 요구가 뜨겁다.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새로운 증거들은 재수사 요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달 24일 목포에서 5·18 당시 전남대병원 응급실장(인턴)으로 환자를 돌본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을 만났다. 그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 1980년 5월 17일 상황은 어땠나.
5월 17일 자정 무렵 간호사가 황급히 뛰어오더니 ...
- 입력:2017-09-03 20:25:01
- [의사의 길을 묻다-‘찾아가는 고민상담소’ 임재영 전문의] “내가 선택한 가치는 남들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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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효상 기자
최근 혼밥(혼자 먹는 밥)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 유명 맛 칼럼니스트가 “혼밥은 사회적 자폐”라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젊은 층의 ‘혼밥’은 정말 문제가 있는 현상일까. ‘찾아가는 고민상담소’ 임재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혼밥’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일부러 혼자 밥을 먹는 것. 혹시 개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
밥을 혼자 먹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스스로 혼자 먹는 것이 편하고 좋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
- 입력:2017-09-03 20:20:02
- “도시의 미래와 일자리, 을지로 뒷골목에 있다” 배형민 총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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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동 총감독을 맡은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 그는 건축가 조민석씨가 2014년 미술과 건축을 통틀어 한국에 첫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안겼을 때 큐레이터로 협업하기도 했다.
서울비엔날레 중 '공기'를 주제로 한 '서울 온 에어'전의 한 장면. 대중교통에 센서를 부착해 미세먼지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전시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에서 9월 2일부터 약 두 달 간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적인 건축이벤...
- 입력:2017-08-23 05:05:04
- 김희선 “연기 칭찬에 뭉클… 버텨낸 내가 승리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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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인격적으로 성숙한 재벌가 며느리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은 김희선. 그는 “흔한 말이지만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배우가 나오면 무조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JTBC 제공
“저는 이 말이 제일 좋더라고요. ‘김희선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해.’ 대체불가하다는 거잖아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져요. 이렇게 칭찬을 받으려고 옛날에 그렇게 연기 못한다고 욕을 먹었나(웃음). 역시 버틴 사람이 승리자인가 봐요.”
통통 ...
- 입력:2017-08-21 07:05:01
- “안마효과 과학적으로 입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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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시각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마와 통증 완화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송종균씨.
“안마의 효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꼭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18일 열린 경기대학교 하기 졸업식에서 1급 시각장애인 송종균(44)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직업이기도 한 안마의 효과에 대해 연구해 경기대 대체의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가치를 인정한 학교 측과 김인규 총장은 이례적으로 특별상 수여를 결정했다.
2014년 박사 논문 연구과제 선정부터 지난 6월 박사 논문 통과 때까...
- 입력:2017-08-21 05:10:02
- ‘장동건’ 알지만 ‘장동건 작품’은 모르는 그대에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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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박희순 이종석과 함께한 영화 ‘브이아이피’를 통해 첫 멀티 캐스팅을 경험한 장동건. 그는 “혼자 이끌어갈 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 재미는 더하고 부담은 덜한 작업이었다”고 웃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로마 위드 러브’(2013)에 그런 대사가 나와요. 어떤 유명인이 왜 유명해졌는지 얘기하면서 ‘유명한 걸로 유명하다’고 하죠. 정말 그래요. 어린 친구들 중 제 작품을 한 번도 안 본 사람도 많은데 다들 제가 누군진 알더라고요.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흔...
- 입력:2017-08-18 00:05:01
-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서울은 궁궐의 도시, 홍보 캐치프레이즈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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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창비 제공
마침내 서울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창비)가 드디어 서울을 다룬다. 시리즈의 첫 책이 1993년에 출간됐으니 24년 만이다. 신작은 총 8권이 나온 국내 편과 4권으로 구성된 일본 편을 잇는 작품으로 서울의 진면목을 확인케 하는 내용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저자인 유홍준(68) 전 문화재청장은 1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
- 입력:2017-08-16 21:05:01
- 소프라노 이하영 “한복 입은 라 트라비아타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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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하영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동백꽃아가씨’의 비올레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활짝 웃고 있다. 윤성호 기자
한복을 입은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어떤 모습일까.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아가씨’ 주연을 맡은 소프라노 이하영을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났다.
“3시간 반 동안 계속 연습했더니 힘이 드네요. 그래도 노래는 항상 제게 가장 신나는 일이에요.” 그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맹연습 ...
- 입력:2017-08-13 21:05:01
- 염정아 “일하는 게 행복해… 온전히 ‘나’인 순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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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개봉을 앞두고 만난 염정아. 그는 “다들 오해하시는데, 외모만 그렇지 그렇게 저는 별로 예민한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좀 둔한 편”이라며 웃었다. NEW 제공
배우 염정아(45)의 연기 열정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담뿍 녹아있다. 1991년 데뷔 이래 출연한 작품 수십여편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유독 돋보이는 작품은 ‘장화 홍련’(2003). 이 영화에서 보여준 강렬함은 그에게 ‘스릴러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달아줬다.
“여기저기서 ‘스릴러 여왕의 귀환’이라니까 너무 부끄러운 거예요. ...
- 입력:2017-08-11 00:05:01
- [인터뷰] 데뷔 10주년 제시카, 미니 3집 들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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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제시카(사진)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들고 8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제시카는 2014년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뒤 미니앨범 1, 2집을 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공고히 다져왔다.
이번 앨범도 소녀시대와 확실한 대조를 이룬다. 소녀시대의 더블 타이틀곡 ‘홀리데이(Holiday)’와 ‘올 나이트(All Night)’가 여름축제 분위기라면 제시카의 타이틀곡 ‘썸머 스톰(Summer Storm)’은 이별 후 복잡한 심경을 전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리델...
- 입력:2017-08-09 05:05:04
- 토마스 크레취만 “송강호와의 호흡, 행운이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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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독일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그는 “내가 작품 선택하는 과정은 단순하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인지 아닌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쇼박스 제공
1980년 5월 광주, 그날의 참담한 진실은 한 언론인의 목숨을 건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김사복’이란 이름의 택시운전사의 도움으로 광주에 잠입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는 삼엄한 통제를 뚫고 5·18 민주화운동의 민낯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광주의 ...
- 입력:2017-08-08 00:05:01
- [인터뷰] 작가 정철훈, 내 가족사 안에 흐르는 ‘시의 피’를 탐사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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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시인은 지난 3년 동안 끊이지 않는 부고 속에서 '시간여행'을 했고 그 안에서 마주한 것들을 '만주만리' 시집에 담았다. 최현규 기자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을 반복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떤 여행은 이런 삶의 내력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철훈(58)이 지난해 여름 만주(滿洲)로 갔던 것은 그런 의미였던 모양이다. 이 여정의 의미를 풀어쓴 시집 ‘만주만리’(실천문학사·표지)를 낸 그를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만났다. ‘빛나는 단도’ 이후 3년만의 신작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부고가 ...
- 입력:2017-08-07 20:35:01
- ‘군함도’ 류승완 “친일 역사 마주할 용기 필요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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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개봉해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한 ‘군함도’(누적 관객 수 584만명·영화진흥위원회 6일 발표)는 지난 2일 ‘택시운전사’ 개봉 이후 흥행세가 주춤해졌다. ‘군함도’ 이후 ‘베를린2’ ‘베테랑2’ 준비에 들어가는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 관련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굳이 어떤 걸 계획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가고 싶다”고 했다. 윤성호 기자
“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보셨으니 이미 세상에는 500만 가지 이상의 ‘군함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 입력:2017-08-07 00:05:01
- [의사의 길을 묻다-서남의대 명지병원 김세철 교수] “변화요구 부응해 의학교육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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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몸담은 시간들을 돌이켜봐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어요. 앞으로는 이 주기가 더 빨라집니다. 당장 변화를 직면할 학생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가르쳐야죠.”
김세철(사진) 서남의대 명지병원 비뇨기과 교수(명지병원 의료원장)는 ‘의학교육의 개혁’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후학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0여년간 의료현장을 지켜온 원로교수는 “의학 교육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일선 강의를 들어...
- 입력:2017-08-06 20:30:02
-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세종충남대병원은 분원이상 역할… 의료인프라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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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병원장은 세종시에 건립 중인 세종충남대병원은 “분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건립 중인 ‘세종충남대병원(이하 세종병원)’은 세종시 도담동 1-4구역 종합의료시설 부지 3만5261.3㎡에 지하 4층, 지상 13층, 500병상 규모다. 1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선 행정수도에 건립되는 첫 종합병원이다. 추후 800병상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만 2700억원이 투입된다. 대단위 공사인 만큼 충남대병원이 세종병원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기...
- 입력:2017-08-06 18:55:01
- 당신 시가 사랑받는 이유? “오늘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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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오늘은 잘 모르겠어’를 출간한 시인 심보선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 건물 외벽에 기대 서 있다. 김지훈 기자
사람들이 왜 당신의 시를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오늘은 잘 모르겠다”며 엷게 웃었다. 그의 새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문학과지성사·표지)는 이례적인 관심 속에 초판 5000부에 이어 일주일 만에 5000부를 더 찍어냈다. ‘슬픔이 없는 십오 초’로 유명한 시인 심보선(47)을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만났다.
“감정이 응축된 개인적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
- 입력:2017-07-28 05:05:05
- 박서준의 청춘나기 “지금, 내 인생 하이라이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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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쌈 마이웨이’ 흥행에 이어 영화 ‘청년경찰’을 선보이는 박서준. 그는 “남들이 볼 때는 화려해보이거나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엄청난 과정을 겪어왔고, 그 안에서 잃거나 포기한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이병주 기자
갓 서른의 남자, 그리고 6년차 배우. 박서준은 청춘의 한 가운데서 가장 밝게 빛나고 있다. 쉼 없이 달려온 끝에 만난 드라마 ‘쌈 마이웨이’(KBS2)로 명실상부한 대세가 됐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바로 이 순간, 그는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
- 입력:2017-07-28 00:05:01
- ‘50+ 심리학’ 강현숙 “감정 억누르면 화병… 화병 방치하면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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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를 위한 심리학을 강의하는 강현숙씨가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영희 기자
“50세 이상을 위한 심리학은 따로 있어요.”
‘50+를 위한 심리학 수업’(궁리·표지)의 저자 강현숙(53)씨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인터뷰 도중 웃으며 한 얘기다. 노년에게 주어진 심리적 발달과업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그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남은 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강씨가 낸 책은 바로 이런 노년기를 위한 책이다.
강씨가 서울 시립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의하는 &l...
- 입력:2017-07-27 05:05:03
- “소신껏 살아야죠”… 송중기 인생 2막(ft.송혜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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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개봉에 이어 오는 10월 31일 송혜교와의 결혼을 앞둔 송중기. 그는 “큰 영화를 앞두고 혹여나 저에게 이슈가 쏠릴까 걱정스럽고 죄송하다. 그렇지만 결혼 문제를 속 시원히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저희에겐 절실했다”고 말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역 크기는 중요치 않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되는 거죠. ‘이건 송중기가 할 게 아니잖아’라는 얘기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송중기(32)가 굳건히 지키리라 다짐한 소신은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는 26일 개봉하...
- 입력:2017-07-25 00:05:01
- [소셜하는 사람들] “지친 현대인, 일상 속 여행 즐기게 돕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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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논현로길 사무실에서 ‘일상을 여행으로’란 슬로건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손녀는 지난해 말 할머니와 단둘이 호주여행을 떠났다.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묶어 3분짜리 영상을 만들었는데, 이게 SNS에서 대박이 났다. 요즘 SNS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는 이렇게 알려졌다. 이 영상이 처음 게재된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와 여행 후기를 제작·유통하는 소셜미디어다. 지난 14일 서울 논현로길 ‘여행에 미치다’ 사무실에서 조...
- 입력:2017-07-24 19:05:01
- 에바디 “검은색 뒤덮인 이란 ‘표현의 자유’…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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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진실 시대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세미나가 끝난 뒤 후속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란은 표현의 자유가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독재정권과 맞서 싸울 겁니다.”
이란의 첫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시린 에바디(70)의 목소리는 거침없었다. 그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와 국경없는기자회가 공동 주최한 ‘탈진실 시대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rsquo...
- 입력:2017-07-21 05:05:03
- 유승호 “‘군주’로 자신감 회복… 꿋꿋이 버텨냈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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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군주-가면의 주인’을 훌륭히 이끈 배우 유승호. 데뷔 이래 줄곧 주연을 도맡아 온 그는 “이쪽 일은 참 이상하다.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결국 그걸 푸는 곳도 현장이다.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작품을 내놨을 때 느끼는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산엔터테인먼트 제공
‘불멸의 이순신’(KBS1·2004)부터 ‘태왕사신기’(MBC·2007) ‘선덕여왕’(MBC·2009)까지. 배우 유승호(24)에게 사극은 이미 몸에 익은 장르다. 또 한 번의 성공. 지난 13일 종영한 ‘군주-가면의 주인&rs...
- 입력:2017-07-20 00:05:01
- “장애학생도 해외연수를” 건의에 미국으로 날아간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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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대구대 총장(왼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갈로뎃 대학 로버타 콜다노 총장을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대 제공
“청각장애 학생들도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대구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총장과 장애 학생들 간 간담회가 이어졌는데 한 청각장애 학생이 홍덕률 총장에게 건의를 했다. 자신이 고3 때 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을 방문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장애 학생들도 교환학생 등 해외 경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애 학생...
- 입력:2017-07-19 09:36:40
- “‘짱구는 못말려’ 25주년? 짱구는 영원히 5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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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두 편의 콘티와 세 편의 연출을 맡은 일본의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이 17일 내한 인터뷰를 앞두고 짱구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건 덩덩이 인형. CJ E&M 제공
“저에게 ‘짱구는 못말려’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어릴 적부터 즐겨 봐 온데다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팬이었죠. 그런 작품의 감독을 맡게 됐을 때 느낀 희열은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독 책임감과 애정이 큽니다.”
선한 인상의 하시모토 마사카즈(42) 감독은 소박한 미소를 ...
- 입력:2017-07-19 00:05:01
- 유네스코 실사 이끈 허민 대한지질학회장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성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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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이 세계지질공원이 되면 광주의 상징을 넘어 인류 전체가 보존가치를 인정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무등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실사를 이끌어낸 대한지질학회 허민 회장(전남대 부총장·사진)은 18일 “최종 결과가 기다려진다”며 “무등산 정상 주상절리와 화순적벽의 지질학적 가치는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이끄는 대한지질학회는 지질학 분야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다.
실사단 안내를 도맡은 허 회장은 “현장실사는 인증 여부의 마지막 절...
- 입력:2017-07-18 21: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