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모습 그대로… ‘알리타’는 혁명” 김기범 CG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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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CG 기술이 투입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한 장면. 알리타 역을 맡은 배우 로사 살라자르의 움직임을 캡처한 데이터들을 통해 실감나는 디지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CG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의 김기범 CG 감독. “타협하지 않는다”는 고집스러움이 웨타 디지털의 문화이자 정체성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기술 혁명이라 할 만하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주인공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
- 입력:2019-01-09 00:15:01
- 진영 “미소년? 자연히 나이 들겠죠… 연기·음악 사랑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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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 ‘내안의 그놈’에서 코믹 연기 합격점을 받은 진영. 팬들 사이에서 ‘긍정보이’로 불리는 그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많은 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나만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진영 박성웅 주연의 영화 ‘내안의 그놈’ 한 장면. 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배우 진영(본명 정진영·28)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야리야리하게 곱상한 얼굴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육두문자...
- 입력:2019-01-07 00:15:01
- 윤계상, 간절하게 연기하고 기적같은 팬사랑에 감동하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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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의 주연배우 윤계상. 그는 “난 풀지 못하는 숙제를 좋아한다. 나 자신을 지독하게 몰아붙일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니 연기가 얼마나 재미있겠나.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말모이’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이 까막눈 판수(유해진)에게 글을 가르치는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냥, 진정성인 것 같아요. 제가 배우로서 가장 간절하게 품을 수 있는 건 (작품 속) 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그러니까 ...
- 입력:2019-01-02 00:15:01
- 하정우, 블록버스터 찍는 배우-다양성 좇는 제작자 사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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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MC: 더 벙커’로 연말 극장가 공략에 나선 배우 하정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는 ‘백두산’,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는 ‘보스턴 1947’, 윤종빈 감독이 제작하는 공포스릴러 ‘클로젯’을 내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PMC: 더 벙커’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수기 극장가에 이 배우가 빠질 수 없다. 지금 영화계에서 그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지난겨울과 여름 선보인 ‘신과함께’ 1, 2...
- 입력:2018-12-26 00:15:01
- 유태오, 칸의 남자가 되기까지… “아티스트란 고집으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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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토’에서 한국계 러시아 뮤지션 빅토르 최를 연기한 배우 유태오. 그는 “빅토르 최는 자유와 변화의 상징이지만, 저는 그의 가사들에서 이방인으로서의 감수성을 느꼈다. 공허함이나 외로움 같은 멜랑꼴리한 느낌을 캐릭터에 녹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레토’의 한 장면. 영화는 빅토르 최의 삶을 통해 꿈꾸는 청춘의 찬란함을 이야기한다. 엣나인필름 제공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요. 지난 4월 13일. 칸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멍...
- 입력:2018-12-24 00:15:01
- 송강호 “내게 쏠리는 기대, 부담은 돼도 흔들리진 않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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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의 주연배우 송강호.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연말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된 그는 “대진표를 보니 다양해서 좋더라. 관객들이 이것저것 맛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약왕’은 ‘내부자들’(2015)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이 영화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쇼박스 제공
영화 ‘마약왕’의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친숙함에 몸을 실으면 거침없는 소용돌이를 거쳐 강렬한 생경함을 ...
- 입력:2018-12-19 00:15:01
- 도경수 “매번 미련없이 최선을… 힘들지만 행복감 느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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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톱 주연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로 연말 흥행을 노리는 배우 도경수. 그는 “장르에 관계없이 메시지가 좋고 내 나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면 뭐든 해보고 싶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스윙키즈’에서 주인공 로기수 역을 소화한 도경수. NEW 제공
“전 항상 제가 하고 있는 것에 미치는 것 같아요. ‘스윙키즈’ 촬영할 때는 탭댄스였어요. 극 중 로기수가 잠자리에 누워서도 리듬이 맴돌아 잠들지 못하는 것처럼, 저 역시 자기 전까지 탭댄스 리듬만 생각했...
- 입력:2018-12-12 00:15:01
- [인터뷰] “북한 개발협력에 코이카만한 파트너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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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임 기간 역점 과제로 ‘무상원조 플랫폼’을 꼽았다. 권현구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이 “북한과의 개발협력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지 원론적인 연구를 시작했다”며 “북한 개발협력에 코이카만한 파트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아직 본격적인 준비 단계는 아니지만 빠른 변화가 있...
- 입력:2018-12-07 04:05:01
- 공효진 “연기에 안주하는 건 독, 스릴러 도전한 이유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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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어락’의 주연배우 공효진. 그는 “굳이 여성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현대인은 누구나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나. 주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상기해주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도어락’에서 무방비하게 범죄에 노출된 평범한 여성을 연기한 공효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현관문 도어락에 잔뜩 묻어있는 낯선 이의 지문. 한밤중 정체불명의 사람이 문고리를 흔들어대는 소리. 심지어 집안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까지 발견된다면. 말 ...
- 입력:2018-11-30 00:15:01
- 안재욱 “화려함 내려놨죠… 무대·가정서 살아있음 느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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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주연배우 안재욱. 그는 “시간이 더 흐른 뒤에도 ‘젊게 사는 배우’라는 말이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이 정도면 돼’라는 마음을 없애려 한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중년 명우(안재욱)가 아내 시영(정연)에게 작별을 고하며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가는 장면. 공연은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CJ ENM 제공
“저는 ‘이 작품 해도 그만...
- 입력:2018-11-29 06:05:01
- “재미있는 이야기 나만 아는 게 아까워…글쓰기 노동자로 계속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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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와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나란히 출간한 작가 이슬아가 최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SNS시대가 낳은 ‘상큼 발랄’ 글쓰기 노동자.” 작가 이슬아(26)를 수식할 말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간 이슬아’를 창간해 SNS로 구독자를 모집하고 매일 글을 써서 대학 학자금을 갚고, 글쓰기 강의에 웹툰까지 그리면서 만만치 않은 창작의 정글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
- 입력:2018-11-26 04:05:02
- 김혜수 “수동적인 여성에게는 아무런 매력을 못 느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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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소신 있는 경제전문가 한시현 역을 맡은 김혜수. 그는 “이 영화를 통해 IMF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우리의 엄마 아빠, 혹은 우리가 꼰대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고 우리를 지켜냈구나’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제공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IMF 총재(뱅상 카셀)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대한 빨리 국민들...
- 입력:2018-11-26 00:15:01
- “스테디셀러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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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출판사 이다북스에서 만난 이근미씨. 이다북스 대표이기도 한 그는 “나무에 미안하지 않아도 되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권현구 기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한국의 스테디셀러를 일별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길어 올리는 논문을 쓰려고 했지만 참고할 만한 자료가 너무 없었다.
왠지 모를 사명감이 생겼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는 이런 작업을 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국내 스테디셀러를 다룬 논문을 완성했고, 이 연구물로 지난 8월 서울 홍익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 입력:2018-11-24 04:05:02
- ‘대(기)배우’ 이시언 “예능 출연이 연기에 큰 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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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액션으로 사랑받은 OCN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천재 해커 임병민(작은 사진) 역을 소화한 배우 이시언.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으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비에스컴퍼니 제공
“대배우라고 불릴 때마다 부끄럽고 부담스러워요. 아직도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말도 안 되죠. 송강호 선배님 만나면 옆에 앉아보라고 할까 봐 인사도 못 드리겠더라고요(웃음).”
배우 이시언(36)의 별명은 ‘대(기)배우’. 조연이라 촬영 전 대기시간이 길다는 다소 애잔한 뜻이었지만, 최근에...
- 입력:2018-11-22 04:05:01
- 마동석 “다작? 이미지 소비? 저도 알죠” 그 솔직한 얘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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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대표적인 다작 배우로 꼽히는 마동석. 그는 “연기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때로 무리해서 빨리 달릴 수도, 반대로 속도가 쳐질 수도 있으나 항상 전체를 염두에 둔다”고 말했다. 쇼박스 제공
영화 ‘성난황소’에서 주인공 동철 역의 마동석이 거구의 폭력배를 들어 올려 천장을 뚫어버린 장면. 쇼박스 제공
올해만 무려 다섯 편이다. 배우 마동석(47)이 주연한 영화의 개봉 편수 말이다. ‘챔피언’ ‘신과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
- 입력:2018-11-21 00:15:01
- 영화 '출국' 출연 이범수 “새로움에 끌려, 계속해서 내 안의 이면을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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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국’ 주연배우 이범수.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같은 날(14일) 개봉한 영화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범수는 그러나 “계획했던 대로 차곡차곡 완성된 작품이라 부끄럽지 않다”고 얘기했다. D.seeD 디씨드 제공
영화 ‘출국’에서 가족을 지키고 고군분투하는 가장을 연기한 이범수. 실제 딸 소을이와 아들 다을이 두 자녀를 둔 이범수는 “주인공의 심정에 자연스럽게 이입이 됐다”고 했다. D.seeD 디씨드 제공
배우 이범수(48)...
- 입력:2018-11-16 00:15:01
- 이나영 “결혼 생활? 평범해요… 항상 연기 갈증 있었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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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배우 이나영. 이번 작품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그는 “워낙 예산이 적었다.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별 고민 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크린 복귀는 ‘하울링’(2012) 이후 6년 만이다. 이든나인 제공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고된 상황에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탈북 여성을 연기한 이나영의 극 중 모습. 콘텐츠판다 제공
신이 빚어놓은 듯 오밀조밀 어여쁜 얼굴. 요리조리 살펴봐도 분명 익히 알던 이나영(39)이 맞다. 그런데 이 배우, 입만 떼면 반전이...
- 입력:2018-11-14 00:15:01
- [인터뷰]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의원 “이해충돌 불거져도 국민건강권 수호가 의정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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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현재의 국민연금 논란과 관련해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전문성에 함몰되면 보편성을 잃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말이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국감에서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다. 국감이 마무리 된 이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그는 “문재인 케어 등 정부 정책에 전문성 발휘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도 “전문성에 함몰되면 보편성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에 대한 ...
- 입력:2018-11-11 20:20:01
- 김태년 “남북 경협은 투자, 김정은 국회연설 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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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집값이 진정세를 보여 다행스럽다면서 공급과 관련된 부동산 대책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을 안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이름을 조금씩 달리하지만 세계적으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과 공정경제를 위한 입법 과제도 강조했다.
최근...
- 입력:2018-11-08 18:50:01
- “장구채 잡고 신명나게 놀다보면 덩더쿵이 세계의 리듬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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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이 최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4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타악인대회'에서 제자들과 공연할 예정이다. 권현구 기자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장면. 사물놀이한울림 제공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사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사물놀이는 잘 알려졌다시피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뜻한다. 사물노리안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전 세계인에게 널리 퍼진 사물놀이가 올...
- 입력:2018-11-07 04:05:01
- “인간의 고통에 대해 묻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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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 성경을 펼친 건 처음이었다. 한국 문단에서 가장 기발하고 기막힌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기호(46·사진)가 신작 장편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현대문학)를 내놨다. 부제는 ‘욥기 43장’이다. 성경 속 고난을 상징하는 인물인 욥이 암시하듯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 ‘최순덕 성령충만기’가 순진무구한 교회 누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가 젠체하는 교회 오빠의 얘기라면 이 작품은 근엄한 교회 아저씨의 의뭉한 사연이다. 작가가 교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많이...
- 입력:2018-11-03 04:05:01
-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드라마틱한 변신보다 꾸준히 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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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홍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남지현. 그는 “꾸준한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들에게 ‘변신’만큼 어려운 건 익숙한 걸 새롭게 표현하는 일일 테다. 이걸 ‘성숙’이라 부른다면, 이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 배우 남지현(23)이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은 괄목할 만했다. 지난 30일 14.4%(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끝을 맺었다.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는 물론이고, ...
- 입력:2018-11-01 04:10:01
- ‘신동사2’ 수현 “아시아 배우로서 배역 책임감 늘 느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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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주역을 꿰찬 배우 수현. 어릴 적 ‘해리포터’ 번역판이 나오기 전 원어로 된 책을 사서 읽을 정도로 팬이었다는 그는 “배우로 살면서 가끔 ‘인생 되게 재미있네’ 싶을 때가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화창고 제공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내기니 역을 맡은 수현의 극 중 모습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인 배우로서, 제가 맡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은 늘 가지...
- 입력:2018-10-31 00:15:01
- 이서진 “예능으로 친숙해진 이미지… 나 역시 홀가분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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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의 주연배우 이서진. 그는 내년 방영 예정인 7부작 드라마 ‘트랩’(OCN)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이 또한 이재규 감독이 대표로 있는 제작사 필름몬스터의 작품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휴대전화 잠금 해제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이서진이 연기한 준모.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서진(47)은 작품을 고르는 눈이 남다른 배우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채운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마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그에게는 확고한 기준이 있다. “저는 연출이 ...
- 입력:2018-10-29 00:10:01
-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낸 박생강 “소설 쓰려고 시작한 일 아니지만 청소하며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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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생강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현실에 근접해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은행나무 제공
“뭐든지 직접 해보고 쓰기로 한 건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가장 궁금했다. 사우나 매니저로 일한 뒤 소설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를 썼던 작가 박생강(본명 박진규·41)이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청소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비앤비의 청소부’(은행나무)를 내놨다.
박생강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
- 입력:2018-10-26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