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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동물국회?… 공화 의원 20여명 탄핵조사실 난입 소동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수십명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조사가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들이 이날 정보위원회 비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던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의 입장을 저지하고 청문회장을 점거하면서 탄핵 조사는 5시간가량 파행을 빚었다. AP뉴시스미국에서도 의회의 막장 행태가 논란이 됐다. 여당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탄핵 조사 회의실에 난입한 것. 이 때문에 탄핵 조사는 5시간가량 파행을 빚었다. 블...
입력:2019-10-25 04:10:02
뒤로 가는 美… 트럼프 “끔찍한 파리협약서 탈퇴”
사진=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바마정부 주도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협약 공식 탈퇴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미국 대선 직후여서 환경 이슈가 대선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규제완화 정책을 내세우며 “끔찍하고 일방적인 기후협약에서 미국을 탈퇴시키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파리협약은 미국의 (에너지) 생...
입력:2019-10-25 04:10:02
日언론 “평행선 긋다 끝났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언론들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을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긋다 끝났다고 평가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성과를 도출한 만남이었다기보다는 핵심 쟁점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재확인한 만남이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이 총리에게 “국제법을 명확하게 위반하고 있어 한·일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에서부터 뒤집고 있다”고 말...
입력:2019-10-25 04:05:01
“떠나라, 하지만 석유는 지켜라”… 시리아 철군 트럼프의 속내
미군의 시리아 철수에 분노한 쿠르드족 주민들이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도시 카미실을 떠나는 미군 차량을 겨냥해 썩은 감자와 돌을 던지고 있다. 현지 쿠르드 하와르방송이 찍은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AP연합뉴스철수하는 미군을 향해 쿠르드족 주민들은 썩은 감자와 돌을 던졌다. 5년 전 꽃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시리아 북동부에 발을 디뎠던 미군은 21일(현지시간) “꺼져라. 이 배신자들”이라는 원성을 들으며 이 지역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알아안 방송의 중동 전문기자인 제난 무사는 이날 트위터에 “미군 부대가 시리아 북부에 처음 도착했을 때 쿠르드족은 ...
입력:2019-10-23 04:05:01
[포토] 칠레의 복면시위대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칠레 전역을 며칠째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에서 복면을 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지금 칠레는 전쟁 중"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AP연합뉴스
입력:2019-10-22 21:20:01
볼리비아 대선 한국계 정치현 돌풍
사진=로이터연합뉴스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정치현(49·사진)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다. 목사 겸 외과 의사로 활동 중인 정 후보는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볼리비아 유권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야당 기독민주당(PDC) 소속으로 출마한 정 후보는 20일(현지시간) 열린 볼리비아 대선에서 개표율 83% 기준 8.77%를 득표해 3위를 차지했다. 1위 모랄레스 대통령(45.28%), 2위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38.16%)과 비교하면 표차가 크지만 군소 후보 7명 중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볼리비아 현지에서는 정 후...
입력:2019-10-22 04:10:01
앱 과세 불씨… 레바논 반정부 시위 불길
레바논의 반(反)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20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에서 국기를 흔들며 “국민들은 정권 퇴진을 요구한다”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이 슬로건은 2011년 중동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 당시에 나왔던 구호다. 시위대는 지난 17일 ‘왓츠앱’ 등 메신저 프로그램에 대한 과세 발표를 계기로 그간 쌓아온 불만을 터뜨리며 시위에 나섰다. AP연합뉴스레바논에서 2011년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 이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단초는 ‘왓츠앱’ 등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과세였다. 하루 20센트, 한 달 6달러(약 7000원)에 ...
입력:2019-10-22 04:10:01
“나에겐 플랜이 있습니다”… 美 항구도시 열광의 도가니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상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노퍽의 차트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워런 의원은 현재 미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그때마다 “나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웠다. AP연합뉴스유세 후 하윤해 특파원과 포즈를 취한 워런 의원.지지자들은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정치가, 그리고 자신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고 진짜 믿는 듯했다. 이 믿음이야말로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금의 미국 대선 구도를 뒤흔드는 ...
입력:2019-10-21 04:10:01
美 국무부 “두 번째 침입 강한 우려… 주한 외교공관 보호 노력 강화 촉구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뉴시스미 국무부가 지난 18일 발생한 주한 미국 대사관저 기습 사건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국무부는 외교 언어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촉구한다’는 강한 표현을 쓰며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 대사관저 사건과 관련해 “한국이 모든 주한 외교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 공관이 주...
입력:2019-10-21 04:05:01
칠레 反정부 시위 활활… 비상사태 선포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19일(현지시간) 시위대의 방화로 지하철역에 정차한 지하철이 불타고 있다. 칠레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는 지난 7일 시작돼 18일 정부의 인상 철회 거부로 한층 격렬해졌다. 이후 시위가 지하철역 방화, 건물 파손, 상점 약탈 등으로 번지자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 후 지하철 요금 인상을 철회했다. AFP연합뉴스칠레 수도 산티아고가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칠레 정부는 19일(현지시간)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 당국에 치안 책임을 부여했다. 하지만 21일에...
입력:2019-10-21 04:05:02
텅빈채 수거된 방폐물 자루… 日 “영향 미미” 주장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7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모토미야시 대피소를 방문해 한 이재민과 악수하며 위로 인사를 건네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에서 이날 오후 2시 현재 7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348명이 부상을 당했다. AP뉴시스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방사성 오염물질을 보관했던 자루들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휩쓸려 유실됐다가 대부분 내용물이 없어진 채 발견됐다. 오염물질이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지만 일본 정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입력:2019-10-18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