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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APEC 회의 취소됐지만…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 예정대로”
칠레 반정부 시위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도 불똥이 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APEC을 계기로 만나 무역전쟁 휴전 합의를 체결하려던 계획이 헝클어졌기 때문이다. 미·중 양국은 APEC 무산과 상관없이 무역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다른 장소에서 따로 만나 양자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금으로서는 APEC이 칠레에서 개최되지 않지만 대체 장소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예정...
입력:2019-11-01 04:10:01
아베, 日 법무상 의혹 나오자마자 갈아치웠다
31일 사임한 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법무상. AP연합뉴스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법무상이 31일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사임했다. 지난 9월 11일 개각 후 두 달도 안돼 각료들 가운데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에 이어 두 번째 낙마자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해당 의혹 보도가 실린 주간지가 발매된 당일 가와이 법무상의 사직서를 수리하며 조기 수습에 나섰다. NHK 등은 가와이 법무상이 이날 오전 8시쯤 총리 관저를 찾아 아베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주간지 슈칸분슌은 31일 정식 발매에 앞서 전날 온라인판을 통해 가와이 법무상의 부인 가와이 안리 의원...
입력:2019-11-01 04:05:01
[포토] 달리는 열차 가스통 폭발… 70여명 사망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에서 주민들이 31일 철로에 몰려와 열차 화재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를 출발해 라왈핀디로 향하던 열차에서 가스통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객차 3량이 전소되고 최소 60여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일부 승객이 무단 반입한 가스 스토브로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불길에 휩싸인 객차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입력:2019-10-31 21:10:02
[포토] 불타는 류쿠왕국 궁궐… 日 세계문화유산 오키나와 슈리성 전소
일본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슈리성(首里城)의 핵심 건축물인 정전이 31일 새벽 불길에 휩싸여 무너지고 있다.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전과 북전, 남전 등 주요 목조물이 모두 소실됐다. 옛 류쿠왕국의 궁궐인 슈리성은 14세기 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 완전히 파괴됐다가 92년 복원이 완료됐다. 2000년 복원한 건물을 제외한 성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아래 사진은 화재 전 정전 모습. EPA연합뉴스
입력:2019-10-31 21:05:01
징용판결 1년… 日, 기업 자산 매각땐 추가보복 카드 만지작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신일철주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상고심 판결에 참석, 선고를 마친 후 법원을 나와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법원은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국민일보DB한국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 강제징용 피해노동자에 대한 배상을 명령한 판결이 30일 1주년을 맞았다. 이를 국제법 위반이라 주장하며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자산이 강제매각될 경우 추가 보복 조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
입력:2019-10-31 04:10:01
트럼프 “美, 정의의 심판 내려… IS 수괴 알바그다디는 죽었다”
사진=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사진)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IS를 격퇴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가장 극악한 테러조직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죽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가 2014년 이라크 모술을 점령하고 자신을 ‘칼리프’(이슬람 세계 최고지도자)라고 참칭한 지 5년 만이다. IS는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세로 지난 4월 모든 점령지를 상실하고 유명무실화된 상태였다. 알바그다디가 사망...
입력:2019-10-28 04:10:01
“英 냉동트럭 희생자 다수… 중국 아닌 베트남人인 듯”
르밍뚜안씨가 27일 베트남 응에안성의 자택에서 손자를 안은 채 울고 있다. 영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아들 르반하는 한동안 연락이 끊겨 지난 23일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에서 발견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사건 희생자 39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AFP연합뉴스영국의 화물트럭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 중 다수가 베트남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경찰은 당초 희생자를 모두 중국인으로 추정했지만, 베트남 시민단체들은 희생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베트남인 20여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국 ...
입력:2019-10-28 04:05:01
“내 이름은 페페… 홍콩서 저항의 아이콘으로 부활했죠”
지난 18일 홍콩 시위 현장에 등장한 페페 인형. AP뉴시스극단적 정치 선전물로 악용된 페페.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페페를 합성한 그림. ②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페페가 철조망 바깥에 이민자를 세워두고 미소짓고 있다. ③ 원작자 맷 퓨리가 2017년 페페의 사망 선고를 내리며 게시한 그림. 트위터 캡처홍콩 시위에 등장한 페페의 모습. ① 노란 모자와 검은 복면을 씌운 페페 인형. ②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며 오른쪽 눈에 피 묻은 안대를 찬 페페. ③ 영어로 ‘희망’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페페가 “홍콩 시민들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의 손팻말. A...
입력:2019-10-26 04:10:02
美도 동물국회?… 공화 의원 20여명 탄핵조사실 난입 소동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수십명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조사가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들이 이날 정보위원회 비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던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의 입장을 저지하고 청문회장을 점거하면서 탄핵 조사는 5시간가량 파행을 빚었다. AP뉴시스미국에서도 의회의 막장 행태가 논란이 됐다. 여당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탄핵 조사 회의실에 난입한 것. 이 때문에 탄핵 조사는 5시간가량 파행을 빚었다. 블...
입력:2019-10-25 04:10:02
뒤로 가는 美… 트럼프 “끔찍한 파리협약서 탈퇴”
사진=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바마정부 주도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협약 공식 탈퇴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미국 대선 직후여서 환경 이슈가 대선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규제완화 정책을 내세우며 “끔찍하고 일방적인 기후협약에서 미국을 탈퇴시키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파리협약은 미국의 (에너지) 생...
입력:2019-10-25 04:10:02
日언론 “평행선 긋다 끝났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언론들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을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긋다 끝났다고 평가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성과를 도출한 만남이었다기보다는 핵심 쟁점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재확인한 만남이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이 총리에게 “국제법을 명확하게 위반하고 있어 한·일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에서부터 뒤집고 있다”고 말...
입력:2019-10-25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