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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일 땐 더없이 고맙지만… 등 돌리면 한없이 매서운 ‘양날의 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하는 모습.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윤 총장을 대면한 자리였다. 뉴시스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조문 온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 그는 얼마 뒤 퇴임했다. 뉴시스2013년 4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채 총장은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뉴시스올해 7월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함께 걸어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국민들 ...
입력:2019-12-14 04:05:01
“거시기·쫌… 사투리도 매력적”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열풍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기술대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티한(가운데)씨가 상장을 받고 있다. 황티한씨는 구수한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호찌민=이도경 기자“여러분 혹시 ‘가가 가가’란 말 들어보셨나요?”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베트남 대학생 황티한씨의 너스레에 한국인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이어 “한국 경상도 사투리인데요. 그 아이가 그 아이인가란 뜻이래요”라고 설명하자 베트남 학생들이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인다. 황티한씨는 반응이 좋자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
입력:2019-12-14 04:05:01
미국 주부들이 사는 두부 4개 중 3개는 ‘풀무원’
풀무원이 미국에서 두부 시장 점유율 75%를 달성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두부 4개 중 3개가 풀무원 두부인 셈이다. 두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주 소비국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고기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 중 하나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점유율 75.0%(미국 닐슨데이터 기준)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매출액도 처음으로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은 2016년 미국 전체 두부시장 1위 브랜드인 나소야를 인수하고 미국 전 지역에서 유통영업망을 확보했다. 2015년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 시장 ...
입력:2019-12-12 20:30:01
OTT가 장악한 영화시장…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휩쓰나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두 교황’ ‘1917’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조커’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커와 1917을 제외한 3개 작품상 후보의 배급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다. 각 사 제공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넷플릭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수상 후보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훌루 그리고 애플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여러 부문에 후보작을 올리며 영화 산업 중심이 OTT로 이동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
입력:2019-12-12 04:10:01
잊어서는 안 될 역사… ‘사라지는 소녀상’ 입체포스터 눈길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를 참신하게 알리는 홍보물(사진)을 명동역·충무로역 일대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동역과 충무로역에서 기억의 터에 이르는 길에 부착된 소녀상 입체포스터는 렌티큘러 방식을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는다. 그리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는 문구가 나타나 아픈 역사를 잊지말라는 당부를 전한다. 기억의 터가 설립된 남산공원 내 통감관저터는 1910년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다. 경술국치 ‘치욕의 공간’을 일본군 위안...
입력:2019-12-12 04:05:01
안중근 의사 공판 기록물 국가문화재 되나
일본 도요신문사(土陽新聞社) 기자가 1910년 2월 10일 열린 안중근 의사 공판 장면과 재판 관계자들을 스케치한 그림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 외신기자들의 표정과 실랑이가 일어난 방청석 모습도 담겨 있어 당시 불공정하게 진행됐던 재판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제공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돼 중국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이듬해 열린 재판에서 일제의 각본대로 사형이 선고됐다. 안 의사는 옥중에서도 인간 존중과 동양의 평화를 염원했다. 그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한 일본인들은 직접 비단과 ...
입력:2019-12-12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