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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원옥입니다” 89세 위안부 할머니 음반 발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에서 열린 음반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지훈 기자 “그냥 집에 혼자 있으면 괜히 내가 좋아하니까, 나 혼자 노래했지요. 노래하는 게 직업이에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에서 열린 음반제작 발표회에서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평소에도 노래를 흥얼거리던 길 할머니는 한국 나이로 아흔 살이 돼서야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번 앨범 제작은 장상욱 휴...
입력:2017-08-11 21:20:01
‘사드 환경평가’ 딜레마… 주민 반발에 정부 멈칫
10일로 예정됐던 정부의 사드 기지 전자파·소음 측정이 주민 반발과 기상악화로 무산된 가운데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도로에 ‘사드 출입금지’라는 팻말 모양이 그려져 있다. 뉴시스 국방부와 환경부가 10일 실시하려던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전자파 및 소음 측정이 연기됐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조사는 지역주민·시민단체 등과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재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후 현장조사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이...
입력:2017-08-10 18:25:01
“화성 12형 4발 쏠 것” vs “정권 종말뿐”… 北·美 위험한 ‘맞불’
북한 주민들이 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평양시군민 연환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서로를 향해 질주하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4발을 동시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어 괌 인근 30∼40㎞ 해역에 떨어뜨리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이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종말과 파멸’을 맞을 ...
입력:2017-08-10 18:20:01
반복되는 한반도 위기… 北, 매번 치밀한 전략 있었다
미국과 북한의 극한 대립에 따른 한반도 위기설은 사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4월 위기설’ ‘8월 위기설’이 매년 등장할 만큼 일상화됐다. 1963년 북한이 구소련에서 실험용 원자로를 들여와 핵 개발을 본격화한 이후 북의 도발, 국제사회의 제재, 북의 벼랑 끝 전술, 북·미 갈등 격화, 긴장 완화의 패턴이 반복돼 왔다. 다만 최근의 한반도 위기설은 북한 핵·미사일 능력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과거 정세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과 북한 지도자가 직접 사생결단식 협박전을 벌이는 것도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
입력:2017-08-10 18:25:01
“자기들이 죽는데 쏘겠나”… ‘괌 도발’ 아직은 협박용에 무게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국을 상대로 ‘벼랑 끝 전술’을 시도하고 있다.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미국 측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속셈이다. 아직은 미국을 겨냥한 협박용에 가깝지만 실제 발사할 경우 사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발사는 미국, 일본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간주돼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위기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북한은 아직 괌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확정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 중이라면서 이달 안에 사격 계획을 완성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입력:2017-08-10 18:25:01
한반도 흔드는 예측불가 두 사람… 김정은 vs 트럼프 ‘일촉즉발’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 북한은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겠다”며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으로 미국령 괌 주변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스트롱맨’ 대결구도 속에 한반도 정세가 커다란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워싱턴...
입력:2017-08-10 05:05:05
미래 산업의 중심 '콘텐츠와 플랫폼'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깊어질수록 인공지능의 기능이 확장되고 이는 데이터가 AI의 영양분이 된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문제가 된다.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박광호 학장이 앞으로의 산업은 그 틀이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조와 판매의 벽 극복해야, 영업이익의 극대화가 필요 마켓플레이스 만들어 두면 새로운 수익구조 만들어져   아마존, 페이스 북, 구글 등 사람들이 즐기면 새 가치창출 MP3 억울한 사연에서 배워야, 제품이 아닌 경험 판매시대   “앞으로는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
입력:2017-08-11 07:42:50
8월 15일 광복절 축제의 날로 함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김종대 회장(오른쪽에서 3번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광복절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OC한인회, 인랜드 한인회 지역 한인단체들이 연합 오전 기념식, 오후 축하행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오는 8월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지역 한인단체들이 연합한 대규모 음악행사를 치룰 예정이다. OC한인회와 OC한인목사회, 평신도단체연합회 등은 지난 6일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모임을 갖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광복절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C...
입력:2017-08-11 04:25:36
'사랑의 책가방' 속 한인들 사랑이 듬뿍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5일 2017 사랑의 책가방 마련을 위해 한인가정상담소에 모여 학용품들을 가방에 넣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주최 2017 사랑의 책가방 ​한인사회 관심 높아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개최한 2017년 사랑의 책가방 마련 캠페인을 통해 300여개의 책가방이 마련됐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위탁가정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한인 1세 여성들이 연령문제로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고 사랑의 책가방 마련에 성금을 보내 주는 등 한인 사회의 반응이 컸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 김동희 씨는 “...
입력:2017-08-11 03:43:24
전국 유권자들 중 60% 트럼프 새 이민법 지지
폴리티코, 모닝컨설트 조사 전국의 유권자 1992명 대상 영어구사 중요하게 생각해 이민자 경제 기여도는 긍정 전국의 유권자 중 6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합법 이민자 감축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함께 전국 유권자 1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들 응답자의 62%는 ‘영어 구사여부가 합법 이민자의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58%는 영주권 취득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
입력:2017-08-11 03:24:21
文대통령 “핵·미사일 대응할 현대전 전력 확보 시급”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군장성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순진 합참의장, 박종진 제1야전군 사령관, 김운용 제3야전군 사령관,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문 대통령,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군 서열 1위인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무엇보다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할 수 있는 현대전 승리의 전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입력:2017-08-09 18:20:01
[여의도 stock] 北 리스크… 원화·주식·채권 트리플 약세
북한 리스크에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다.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식시장은 추락했다. 국고채 가치까지 내리면서 ‘트리플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북한이 강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과거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1원 오른 11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37.3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1136.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코스피지수는 26.34포인트 내린 2368.39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
입력:2017-08-09 18:35:01
‘간편식도 집 앞까지’… 1인가구·맞벌이 겨냥 배송 경쟁
야쿠르트 아줌마가 한국야쿠르트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잇츠온’ 제품을 고객 집 앞에서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동원홈푸드가 여성 싱글족을 겨냥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반찬 패키지 '쁘띠'. 동원홈푸드 제공 서울 은평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32)씨는 온라인 식품 배송 업체로부터 1주일에 한 번씩 반찬을 받는다. 2년 전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자취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박씨는 직접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끼니를 해결했다. 하지만 1인분만 요리하기 쉽지 않은 데다 남은 식재료는 1주일도 못가 버려지기 일쑤였다. 박씨는 최근 배송 전용 가정간편...
입력:2017-08-09 05:05:04
이구동성 “북핵 비판”… 北, 국제적 ‘왕따’ 현실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8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파사이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일곱 번째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AP뉴시스이용호 북한 외무상(왼쪽)이 8일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곁을 지나치고 있다. AP뉴시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8일 막을 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ARF는 그동안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미·중의 파워게임으로 ...
입력:2017-08-08 18:40:01
‘군함도’ 전범기업 미쓰비시에 근로정신대 할머니 일부 승소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근로정신대 피해자 유가족 이경자씨(왼쪽 세 번째)와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이국언 공동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8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를 당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대법원이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할 경우 근로정신대·위안부 해결책과 관련한 한국과 일본 정부의 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지법 민사1단독 김현정 부장판사는 8일 원고인 김...
입력:2017-08-08 19:00:02
한국, 흙수저가 금수저로 바뀔 가능성 여전히 높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수저계급론’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한국 사회의 소득계층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사회 이동성에 대한 진단과 대안 모색: 흙수저는 금수저가 될 수 없는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지니계수, 분위별 상대소득 비중과 소득점유율, 상대빈곤율 등에 비춰 한국의 소득분배 상태는 선진국 평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 2011∼2012년 전체 가구 중 소득계층이 ...
입력:2017-08-08 19:10:01
文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한 명인 임성준군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정부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인정한 지 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피해구제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 예산 투입을 통해 피해자 특별구제계정의 재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 대표 등 15명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가슴 깊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입력:2017-08-08 18:35:01
美 대중 통상압력, 한국에 더 큰 피해 준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한국에 더 큰 피해를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이 일본이나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통상압력과 제재 강도를 높일 때마다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 되풀이돼 왔다고 8일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대미 수출 역시 한국의 6배 이상이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반덤핑 조사 개시 건수는 중국과 한국이 각각 16건, 12건으로 비슷했다. 1980년대에도 미국의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한국의 6배 이상이었지만 82∼85년 사이 미국의 반덤핑 조사 개시 건수는 한국(16건)이 일본(19건)과 큰 차이...
입력:2017-08-08 19:10:01
文대통령 “한반도서 전쟁 안돼”… 트럼프 “대화 시도해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으며 56분간 진행됐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발사 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제기되는 대북 선제타격 또는 예방전쟁 주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핵 문제는 ...
입력:2017-08-07 18:10:01
朴특검 “전형적 정경유착”… 이재용 “오해·불신 풀어달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결심공판에서 12년형을 구형받은 그는 미리 준비해온 메모를 보며 6분간 최후진술을 했다. 곽경근 선임기자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300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피고인석에 선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저 개인을 위해 대통령에게 뭘 부탁한다든지 기대를 한 점 결코 없다”며 울먹였다. 선고재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7...
입력:2017-08-07 18:10:01
트럼프, FTA 개정 압박… “美무기 살 것” 받아친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언급에 대해 “증액하는 국방비 상당부분이 미국산 무기 구매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의 국방력 강화가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 적자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방비 지출을 늘려갈 계획이고 내년에 특히 그럴 계획”이라며 “국방예산 대부분이 국군 자체의 전략 방어력을 높이는데 사용되겠지만, 증액하는 국방비 상당부분이 미국 첨단무기 구매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트럼프 ...
입력:2017-08-07 18:05:01
軍 수뇌부 대폭 인사… 8일 합참의장 등 물갈이 될듯
정부가 8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7일 “국무회의에서 군 수뇌부 인사안을 의결할 것으로 안다”며 “국무회의 의결 이후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1·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급 직위가 교체 대상이다. 다만 지난해 9월 취임한 해군 참모총장은 임기가 남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대규모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군 분위기를 쇄신할 예정이다. 파격 인사를 ...
입력:2017-08-07 21:50:02
한·미·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공조 확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 외무상과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장관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공조 강화에 공감했다. 3국은 지속적인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해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
입력:2017-08-07 18:10:01
한·미 FTA 재협상 앞두고 암참, 무역적자 줄이기 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앞두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암참은 7일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 분과위에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분과위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분과위는 다양한 행사·세미나를 열어 미국 중소기업들이 한국 파트너사들과 쉽게 합작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참은 서로 다른 산업군을 관할하는 분과위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는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회의를 열어 주요 안건을 ...
입력:2017-08-07 19:15:01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내일 소환… 부인은 오늘 참고인 조사
박근혜 대통령이 군 장성(대장급) 진급 및 보직신고식이 열린 청와대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이 8일 이른바 ‘공관근무병(공관병) 갑질 사건’과 관련, 국방부 검찰단에 소환돼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6일 “박 사령관을 소환해 공관병에 대한 부당대우 의혹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7일에는 박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주 초 단행될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박 사령관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전역할 경우 박 사령관은 민간인 신...
입력:2017-08-07 0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