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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판매 중단… 金계란 되나
15일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진열대에 정부의 계란농장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 따른 잠정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진열대엔 계란 대신 라면 종류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윤성호 기자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고 신선식품 규정에 따라 환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 ...
입력:2017-08-15 18:05:01
일본군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등 광복절 경축식 초청자 예우에 심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독립운동 유공자 예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회화관에서 열린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손을 잡고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인우씨에게는 자리에 앉은 채 인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 내외의 양쪽에 박유철 광복회장과 위안부 피해...
입력:2017-08-15 18:20:01
文 대통령 “반쪽 난 임청각이 대한민국 현실… 보훈기틀 재정립”
문재인 대통령이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광복절에 김구 선생 묘역을 찾은 건 처음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 글귀.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운동의 역사,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경축사 상당 부분을 할애하면서 애국·보훈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의열단원 이태...
입력:2017-08-15 18:10:01
남산 중앙정보부, 인권 전시실로 탈바꿈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본사 맞은편에 있는 서울 중구 예장동 4-1 일대에 1972년 건립돼 1995년부터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로 쓰이다가 지난해 8월 해체됐다. 서울시 제공간첩 조작사건과 고문수사의 무대였던 남산 중앙정보부 분실이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인권 전시실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군부독재시절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저질러졌던 남산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내년 8월까지 전시실 ‘기억6’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억6의 지하 1층에는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피해자를 고문했던 취조실이 복원된다. 문...
입력:2017-08-15 18:20:01
임청각은… 이상룡 선생 생가, 일제가 마당에 철길
경북 안동의 임청각은 조선 중기 99칸 집으로 건축됐으나 일제가 집주인이었던 석주 선생의 독립정신을 훼손하기 위해 집 한가운데로 철로를 내 반 토막이 돼버렸다. 임청각 홈페이지경북 안동시 법흥동 법흥교 옆에 있는 임청각(臨淸閣)은 조선 중기인 1519년 건립돼 보물 182호로 지정돼 있다. 영남산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고 99칸을 배치한 살림집으로 지었다. 대청에 걸려 있는 현판은 퇴계 선생 친필로 알려졌다. 500년 역사의 임청각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1858∼1932) 선생의 생가이자 석주...
입력:2017-08-15 18:15:01
던포드 “대북 경제·외교 압박 실패 땐 군사적 옵션 검토”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왼쪽)이 14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회견에서 미군은 한국과 괌, 미 본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사진공동취재단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은 14일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대북 외교적, 경제적 압박 노력을 지원하는 데 우선 목표를 둔다”며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동맹 차원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
입력:2017-08-14 21:35:01
北·美 고위급 회담 직전 ‘불발’
사진=뉴시스미국이 최근 북한의 유엔 대표부를 통한 ‘뉴욕채널’을 가동하면서 최선희(사진)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8월 말 미국 방문을 추진하려다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진전되면 최 국장의 방미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슈 로긴은 지난 11일(현지시간)자 칼럼에서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최 국장 방미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최 국장을 ...
입력:2017-08-14 23:20:01
文대통령 “평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 위기설 첫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미국 군 서열 1위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며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대한민국의 국익은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
입력:2017-08-14 18:05:01
宋 국방 “北, 괌 도발 가능성 낮다”
송영무(사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대해 “(실행)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한·미 관련 고위급 장성들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의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실히 성공했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오는 30일 미국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
입력:2017-08-14 18:55:01
“日에 10억엔 반환” 100만 시민모금 선포 회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오른쪽)이 아내 헬렌 안과 함께 광복 72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할아버지가 투옥됐던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14일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이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여성독립군 292명의 초상화를 들고 추모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광복 72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자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정의기억재단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100만 시민모금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치유금 형식으로 내놓은 10억엔을 반...
입력:2017-08-14 17:55:01
[단독] ‘위안부’ 해외 알린다더니… 운영비 의혹·여성 비하 구설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알리기 위해 열린 대학생 해외캠프에서 일부 참가자가 주최 측의 운영방식과 참가비 운영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단체 희망나비에서 개최한 미국평화기행에 참가 중이던 대학생, 대학원생 등 3명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행사를 포기하고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28일 “주최 측의 경비 사용처가 불분명해 참가자들이 낸 총 7500여원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행사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인들이 사비로 쓴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기도 해 의심이 들어 더 이상 행사에 ...
입력:2017-07-29 05:05:04
숨고르는 美… 군사적 옵션보다 외교적 해법으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송 장관과 던포드 의장은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의 방한은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최고도로 오른 시점에서 이뤄졌다.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괌 근해에 발사하겠다고 협박장을 보낸 상황에서 미군 고위 당국자가 한반도를 찾은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미 정부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
입력:2017-08-14 18:55:01
문정인 “트럼프 발언이 위기 부채질”… 美 대북정책 공개 비판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사진)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문 특보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위기를 부채질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며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에서 ‘전략적 혼란’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는 “문 대통령은 조용히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재확인한 반면 그의 ‘거침없는 측근’(outspoken top a...
입력:2017-08-14 18:45:01
[포토] 무궁화 축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4일 열린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무궁화 어사화가 꽂힌 모자를 써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7-08-14 18:10:01
文 대통령 “힌츠페터씨 덕분에 ‘광주 진실’ 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보도한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위르겐 힌츠페터씨 부인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도 동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브람슈테트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
입력:2017-08-13 18:55:01
한국 시내버스에 평화의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강북구 동아운수 차고지에 세워둔 151번 버스 안에 특별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동아운수는 151번 버스 5대에 소녀상을 설치했고 이 버스들은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소녀상을 싣고 도심을 달릴 예정이다. 뉴시스  
입력:2017-08-13 21:45:01
군함도 생환자·안창호 선생 손자, 광복절 보신각 타종
왼쪽부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군함도 생환자 이인우씨,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소설가 한수산씨. 15일 정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 일제강점기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등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일제 피해자 등 9명이 광복절 보신각종 타종인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타종인사로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72)과 그의 부인 헬렌 안(65),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32)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2) 할머...
입력:2017-08-13 21:05:02
복지단체 회장, 기부금 126억 ‘꿀꺽’… 요트 호화생활
청소년을 돕겠다며 모금한 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들이 찍은 사진. 요트에서 음식과 술 등을 먹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불우 아동을 돕는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28억원을 모은 뒤 고급 외제차 구입 등 호화 생활에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불우 청소년이나 복지 시설에 있는 결손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4만9000명으로부터 1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업무상 횡령·기부금품법 위반)로 모 사단법인 회장 윤모(54)씨와 같은 이름의 주식회사 ...
입력:2017-08-12 05:05:03
숨고르기 들어간 北 ‘말려 달라’ 메시지?
괌 인근 해역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미국을 협박하던 북한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북한은 11일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주민들의 대미(對美) 적개심을 고취하면서도 미국을 위협하는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시각 조국은 천만군민 모두를 전민 총결사전으로 부르고 있다”고 선동했다. 신문은 전날 개최된 인민무력성 군인 및 인민보안성 군무자(경찰관)의 미국 규탄 집회 소식을 1면부터 4개 면에 걸쳐 소개했다. 하지만 연일 쏟아지던 미국 비난 성명은 닷새 만에 멎었다. 북한은 지난 7일 최고 수위인 공화국 정부 성명을 시작으...
입력:2017-08-12 05:05:03
[희망 이야기] 그 버스에 ‘나’는 없었다… 20대 청년 살린 승객들
지난 9일 밤 경남 창원의 한 시내버스에서 발작을 일으켜 의식을 잃은 남성을 승객들이 바닥에 눕히고 있다. 버스기사는 운행노선을 벗어나 곧장 병원으로 달렸고 그 사이 승객들은 흉부압박 등 응급처치를 했다. 환자는 무사히 퇴원했다. CCTV 캡처 시내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 엉뚱한 길로 달렸다. 늦은 밤 1분이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만 20여명의 승객들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환자와 버스 앞쪽을 번갈아 보기만 했다. 1초라도 빨리 병원에 도착하기를 기도하는 듯했다. 이들의 바람이 통했던 것일까. 버스...
입력:2017-08-12 05:05:03
한·미·일, 北 괌타격 시도로 ‘MD 공조’ 가속화
북한이 예고한 대로 태평양상 미군기지가 있는 괌에 대해 ‘포위사격’을 강행할 경우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화성 12형 발사 조짐이 보이면 한·미·일 3국이 각각 미사일 방어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이미 한·미·일이 세 차례 북한 미사일 경보훈련을 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일 공동 대응이 훈련 차원에서 실전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화성 12형의 괌 타격 시도가 한·미·일 미사일 방어체계의 통합 운용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
입력:2017-08-12 05:05:03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前 외교관 법정구속
외교공관 등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파면된 외교관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강영훈)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1) 전 칠레 주재 참사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추행 횟수가 4, 5회에 달하고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 피해자와 합의도 되지 않았다”고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성추행 정도와 일부 범행을 현지 방송사가 유도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
입력:2017-08-12 00:05:01
檢, ‘전두환 회고록’ 인세 채권압류 신청
검찰이 전두환(86)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두환 회고록’의 인세 압류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11일 이 책을 발간한 출판사 자작나무숲에서 전 전 대통령이 받을 인세 채권을 압류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두환 회고록은 지난 4월 초 출간됐다.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권당 가격은 2만3000원이다. 1권이 1만5000부, 2·3권은 9000부씩 인쇄된 것으로 집계됐다. 5·18민주화운...
입력:2017-08-11 18:00:01
북풍이 태풍으로… 코스피 우수수
미국과 북한이 쏟아내는 강도 높은 말 폭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4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며 2320선이 붕괴됐다. 중국 증시는 1% 넘게 하락했다.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보 위기에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6.41포인트(1.54%) 급락한 채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2310.2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6488억원을 순매도했다. 7239억원을 팔아치운 2015년 8월 24일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
입력:2017-08-11 17:45:01
‘북한 리스크’ 예측 불허… 한달 이상 조정기 거치나
‘북한 리스크’로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급락하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과거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리스크가 단기간에 진정됐던 것과 달리 앞으로 상황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다 해도 경기회복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불안요소로 떠올랐다.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들은 11일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단기간에 진정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북한과 미국의 발언 강도가 과거에 비해 강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
입력:2017-08-11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