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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의약생활] 식사량 조절 돕는 약, 단기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왔다. 고대에서 중세까지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같은 풍만한 여성들이 최고의 아름다움이었다. 19세기에는 허리가 잘록한 모래시계형이 미인의 조건이 됐다고 한다. 이후 20세기 초반부터 마른 체형이 처음 이상형으로 등장했는데, 아직까지도 마른 체형이 미의 기준이 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이상적 몸매의 모델처럼 되기 위해 단식을 하고 보조식품을 먹거나 식욕을 억제하는 약을 먹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 처방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 식욕 억제제를 쓴 환자...
입력:2019-12-16 21:50:01
한편일 땐 더없이 고맙지만… 등 돌리면 한없이 매서운 ‘양날의 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하는 모습.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윤 총장을 대면한 자리였다. 뉴시스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조문 온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 그는 얼마 뒤 퇴임했다. 뉴시스2013년 4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채 총장은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뉴시스올해 7월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함께 걸어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국민들 ...
입력:2019-12-14 04:05:01
구자경 회장 별세… 혁신으로 LG 황금기 이끌고 아름답게 은퇴한 참경영인
국내 화학·전자사업의 부흥을 이끈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LG그룹 제공구자경 명예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고, 금성사 고객서비스센터를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마지막 사진은 은퇴 후 버섯 재배를 연구하는 구 명예회장의 모습(위쪽 사진부터). LG그룹 제공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LG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자 ‘참경영인’으로 재계의 귀감이 돼 온 구 명예회장의 영면에 재계에선 추도가 이어...
입력:2019-12-16 04:05:01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공급”
올해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돗물 수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한해였다. 서울시도 지난 6월 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고를 계기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노후 상수도관을 전부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맛좋은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관망세척, 사고 및 수질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다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의 수도관망을 통해 24시간 수돗물을 공급하다보니 물 흐름 정체 및 공급방향 변경으로 수질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 수질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입력:2019-12-16 04:05:01
영어 가사로 음원차트 1위… 가요계로 봤을 땐 통탄할 사건
최근 발표한 음반의 타이틀곡 ‘스퀘어’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한 가수 백예린. 소속사 블루 바이닐은 “이번 음반은 총 18곡 중 17곡이 영문 가사”라며 “영문 가사곡이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블루 바이닐 제공 지난 10일 출시된 백예린의 첫 정규 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스퀘어’가 여러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다른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얼마 전 기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백예린은 자신...
입력:2019-12-16 04:05: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최소상처 수술법 특화… “남성도 유방암 안심못해”
아주대병원 유방외과 정용식 교수가 최근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한 중년 여성 환자에게 최소상처 유방암 수술법과 수술 전후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유방암은 현재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한국 여성에게서 발생빈도는 물론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이자, 진단부터 사망까지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암이다. 한국유방암백서를 보면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4%에 이른다.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이 유방암 증가를 부추기는 주원인으로 지적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손으로 만져지는 유방 속 종물(멍울)이다. 약 20%가 악성...
입력:2019-12-15 18:20:01
“거시기·쫌… 사투리도 매력적”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열풍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기술대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티한(가운데)씨가 상장을 받고 있다. 황티한씨는 구수한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호찌민=이도경 기자“여러분 혹시 ‘가가 가가’란 말 들어보셨나요?”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베트남 대학생 황티한씨의 너스레에 한국인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이어 “한국 경상도 사투리인데요. 그 아이가 그 아이인가란 뜻이래요”라고 설명하자 베트남 학생들이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인다. 황티한씨는 반응이 좋자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
입력:2019-12-14 04:05:01
BTS, 美 타임 ‘올해의 인물’ 4위… 툰베리 1위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4위에 올랐다. 1위는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16)였다. 지난해 타임의 독자 투표 1위에 올랐던 BTS는 올해 독자 투표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BTS는 구글이 선정한 미국의 ‘2019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서 레드카펫 인물 부문 6위에도 올랐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인류가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툰베...
입력:2019-12-13 04:10:02
日 헤이트 스피치 처벌 조례 첫 제정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의 한 거리에서 우파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는 피켓과 일장기 등을 들고 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의회가 12일 ‘헤이트 스피치’(특정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최대 50만엔(약 5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일본에서 법률이나 지자체 조례에 헤이트 스피치를 형사 처벌하는 규정이 만들어진 것은 가와사키시가 처음이다. 가와사키시는 재일 한국인·조선인이 많이 거주하고 이들을 노린 혐한 시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
입력:2019-12-13 04:10:02
미국 주부들이 사는 두부 4개 중 3개는 ‘풀무원’
풀무원이 미국에서 두부 시장 점유율 75%를 달성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두부 4개 중 3개가 풀무원 두부인 셈이다. 두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주 소비국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고기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 중 하나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점유율 75.0%(미국 닐슨데이터 기준)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매출액도 처음으로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은 2016년 미국 전체 두부시장 1위 브랜드인 나소야를 인수하고 미국 전 지역에서 유통영업망을 확보했다. 2015년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 시장 ...
입력:2019-12-12 20:30:01
OTT가 장악한 영화시장…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휩쓰나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두 교황’ ‘1917’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조커’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커와 1917을 제외한 3개 작품상 후보의 배급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다. 각 사 제공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넷플릭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수상 후보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훌루 그리고 애플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여러 부문에 후보작을 올리며 영화 산업 중심이 OTT로 이동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
입력:2019-12-12 04:10:01
잊어서는 안 될 역사… ‘사라지는 소녀상’ 입체포스터 눈길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를 참신하게 알리는 홍보물(사진)을 명동역·충무로역 일대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동역과 충무로역에서 기억의 터에 이르는 길에 부착된 소녀상 입체포스터는 렌티큘러 방식을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는다. 그리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는 문구가 나타나 아픈 역사를 잊지말라는 당부를 전한다. 기억의 터가 설립된 남산공원 내 통감관저터는 1910년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다. 경술국치 ‘치욕의 공간’을 일본군 위안...
입력:2019-12-12 04:05:01
안중근 의사 공판 기록물 국가문화재 되나
일본 도요신문사(土陽新聞社) 기자가 1910년 2월 10일 열린 안중근 의사 공판 장면과 재판 관계자들을 스케치한 그림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 외신기자들의 표정과 실랑이가 일어난 방청석 모습도 담겨 있어 당시 불공정하게 진행됐던 재판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제공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돼 중국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이듬해 열린 재판에서 일제의 각본대로 사형이 선고됐다. 안 의사는 옥중에서도 인간 존중과 동양의 평화를 염원했다. 그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한 일본인들은 직접 비단과 ...
입력:2019-12-12 04:05:01
[And 건강] 아스피린 복용 ‘알고 먹어야 약’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용량 먹으면 뇌졸중 등 발생 감소 피 뭉치게 하는 혈소판 작용 억제 심뇌혈관질환 재발 막는데 쓰여 출혈 부작용 위험 있어 맹신 금물 의사와 상담… 득실 따진 후 먹어야 건강한 성인은 복용 안 해도 돼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 원인 1위로, 10년 뒤 2030년에는 매년 23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암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뇌혈관질환은 3...
입력:2019-12-10 04:05:01
[지혜로운 의약생활] 환자들의 치료 기회 넓히고 참여자 권익도 보호
최근 스트레스 증가, 생활습관 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암이나 희귀질환 발생이 점차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새롭게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는 2011년 약 5만명에서 2015년 7만여명으로 5년간 약 2만명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의약품 개발도 진화하고 있다. 항암제의 경우 몸 속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가 개발되고 있고,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자 대상 임상시험 등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상 반응을 조사하는 과정이다. 의약품 개발에서 반드시 ...
입력:2019-12-09 21: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