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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외교 성과인데 국민은 분노… 北·美관계 ‘새 변수’로
북한에서 지난 13일 석방돼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에서 지난 13일 석방돼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북·미 관계에 미치는 파장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번 일은 표면적으로는 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어쨌거나 북·미 간 ‘외교적 행위'를 통해 귀국했다는 점에서 관계 개선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혼수상태로 귀국한 데 충격을 받은 미국인들은 웜비어의 아버...
입력:2017-06-16 17:55:01
[And 스페셜/청춘리포트] 꼰대 소리 들을라… 상사들도 ‘SNS 좌불안석’
젊은 직장인들만 회사 사람들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괴로운 건 아니다. 직장 상사들도 젊은 사원들이 자신들의 SNS 사용을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SNS 사용이 조심스럽다. 대기업 과장인 임모(37)씨는 부하 직원들이 먼저 친구 신청할 때에만 그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는다. 그는 한 젊은 직원이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먼저 친구 신청을 하면 어떻게 할지 난감하다”고 말한 것을 들은 이후부터 친구 요청을 조심하게 됐다. 또 부하 직원이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에는 댓글을 달지 않는다. ‘휴가까지 간섭하는 꼰대’...
입력:2017-06-14 05:05:03
[And 스페셜/청춘리포트] 무시·숨기·이사… ‘SNS 피난’
올 상반기 한 유통업체에 취직한 양모(27)씨는 최근 평소 즐겨 이용했던 SNS인 페이스북 계정을 비활성화시켰다. 회사 상사가 어떻게 알았는지 양씨의 계정으로 친구 요청을 보냈기 때문이다. 양씨는 “경력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어려운 상사인데, 개인적인 인터넷 공간마저 그분에게 공개하기 싫어 아예 비활성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상사가 ‘왜 친구신청 받지 않냐’고 물어보면 ‘페이스북을 안 한 지 오래됐다’고 말하면 그만”이라고 했다. 회사 상사들을 피해 ‘자발적 SNS 난민’이 되는 젊은 사원이 늘고 ...
입력:2017-06-14 05:05:04
[이슈 논쟁] 새 정부 탈원전 정책
새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신고리 5, 6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 중단, 40년 뒤 원전 제로 로드맵 등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고 지난달 말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원전 중심의 발전체계를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다. 원전사고의 공포...
입력:2017-06-06 21:15:01
[이슈 논쟁]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 편성을 놓고 찬반이 뜨겁다. 찬성론자들은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기업 수출효과에 따른 착시일 뿐 일자리의 대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는 여전히 어렵다는 점도 추경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한다. 새 정부 초기 사회적 기대가 충만한 상황에서 추경을 편성해야 정책효과가 크고 소득 주도 성장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찬성하는 쪽의 논리다. 반대론자들의 견해도 단호하다. 경제지표상 국가...
입력:2017-05-24 05:05:04
[세태기획] 격의없이 소통 vs 간섭받는 기분… ‘카톡 대가족’의 명암
직장인 정모(34·여)씨는 시댁 식구가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두 딸 사진을 매일 올린다. 시부모가 "요즘 아이 사진 보는 낙으로 산다"고 하면서다. 한 살과 네 살인 딸 사진을 하루 1장씩 올릴 때마다 시부모와 시누이 부부는 '예쁘다'라거나 '많이 컸다'며 댓글을 단다. 고연령층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대가족이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SNS에서 모여 소통하는 ‘카톡 대가족’이다. 반응은 엇갈린다.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지 않아도 가족끼리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어 좋다는 이들도 있지만, ‘내 ...
입력:2017-05-23 05:05:05
[이슈분석] “워터게이트보다 위험”… 트럼프 탄핵론 수면 위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자체도 심각하지만 이 사건을 조사 중인 FBI 수장을 해고하고 ‘통화 녹음테이프’를 들먹이며 협박까지 하자 미국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FBI 등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는 ‘사법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
입력:2017-05-16 04:05:01
[이슈분석] 트럼프·시진핑·푸틴 北核 3각 공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북한 압박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을 논의하고, 외교적 해결 노력에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유엔에서 강도 높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들기로 하고 초안 협의를 시작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러시아까지 적극 호응하고 있는 이런 ‘국제공조’는 근래 보기 드문 일이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
입력:2017-05-03 18:20:01
[And 스페셜/월드] 늘리느냐 줄이느냐 노동시간 줄다리기
길게는 11일까지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가 지나가고 있지만 노동의 ‘부익부 빈익빈’에 한숨이 나온다. 대기업 직원과 공무원 등 일부 직장인은 달콤한 휴가를 선물 받았지만 중소기업 직원, 특히 비정규직에겐 그림의 떡이다. 노동의 양극화는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다. 대선 주자들이 수년 전부터 ‘저녁이 있는 삶’ ‘쉼표 있는 삶’이란 슬로건을 들고 나선 이유일 게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이 예고하는 일자리의 재편은 노동의 미래에 물음표를 더한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얼...
입력:2017-05-03 05:05:03
[이슈분석] 北 옥죄며 대화문도 열어둔 미국… 자취 감춘 ‘선제타격’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행정부가 외교안보 부처 수장들의 공동성명 형식으로 대북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선제타격은 거론되지 않았고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도 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목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그리고 핵확산 프로그램을 와해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
입력:2017-04-28 05:05:04
[이슈분석] 보수당 압승이 곧 브렉시트 동력… 메이의 계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요청하면서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 확보’를 이유로 내세웠다. 어차피 브렉시트는 국민투표로 결정이 났고, 유럽연합(EU)과 협상을 해야 하는데 의회가 발목을 잡으니 누구에게 힘을 실어줄지 국민이 판단해 달라는 뜻이다. 의회는 19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안을 찬성 522표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이란 도박에 나선 것은 여론 추이로 볼 때 집권 보수당에 불리할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영국 하원은 2015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전체 650석의 과반인 331석을 차지했고 ...
입력:2017-04-19 19:10:55
[And 스페셜/청춘리포트] 취업하기까지… 그 후에도… 고∼달픈 2030 심신까지 골병든다
취업준비생이었던 김모(28)씨는 요즘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있다. 일과라면 정형외과 재활치료밖에 없다. 김씨는 2015년 대학을 졸업하고 1년여 동안 보안업체 취업을 위해 도서관과 카페에서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루 8시간씩 했다. 그랬더니 군대에서 발병한 허리디스크가 지난해 7월부터 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불안한 마음에 책을 펴놓고 있기는 하지만 앉아 있기 어려워 눕거나 엎드려서 공부한다”고 말했다. 광고기획사에 다니는 김모(31)씨는 별일 아닌데도 화내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고단하기 때문이다. 직원 한 명이 한 기업...
입력:2017-04-19 05:01:55
‘메신저 귀요미’ 산업 효자 됐네
직장인 김경미(26)씨는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눌 때 꼭 이모티콘을 쓴다. ‘부장님’이 함께 있는 회사 대화창에서도 마찬가지다.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내용에 딱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쓰려고 이모티콘 목록을 자주 들여다본다. 친구가 띄운 이모티콘이나 아예 새로운 이모티콘을 사려고 ‘이모티콘 숍’을 들락거린 적도 많다. “맘에 쏙 드는 이모티콘을 사면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김씨는 얼마 전 자주 쓰는 이모티콘 캐릭터 ‘라인’이 그려진 카드 지갑도 샀다.  ‘스마트폰 속 작은 그림’ 이모티콘은 스마트폰 ...
입력:2017-03-22 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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