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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우리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정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하나의 사랑입니다.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성숙한 태도지요. 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하셨으니까요.주일 영상예배를 드리며 대표기도를 맡은 장로님이 “우리에게는 답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겸손함과 간절함이 물씬 전해졌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답이 있다면 겸손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일지 모릅니다. 겸손은 흙에서 온 말입니다. 흙을 의미하는 라틴어 ‘휴무스’가 어원입니다. 인간의 본래 자리인 흙, ...
입력:2020-03-31 12:05:01
[살며 사랑하며] 디지털 안식일
요즘 부쩍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되었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잠시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정도면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이구나 싶어서 휴대폰 하는 시간을 줄이기로 결심을 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처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 휴대폰을 하는 시간이 많아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문제는 방법이었다.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다.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고 ...
입력:2020-03-31 12:05:01
[신종수 칼럼] 장기전이다, 지치지 말자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사태 정부 정책·의료 시스템만으론 한계… 연대·공동체의식 중요국민 마음 모아 대응하면 국격 높이고 선진국 진입 발판 마련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스페인 독감은 1918∼1920년 전 세계를 휩쓸면서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페스트는 1347∼1352년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번져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인 1800만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독감과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 숫자도 숫자지만 눈에 띄는 것은 이 역병들이 오랫동안 창궐했다는 점이다. 스페인 독감은 2년, 페스트는 5년 동안 계속됐다.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
입력:2020-03-31 12:05:01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보이지 않기에 더욱 주님을 바라보자
부목사 한 분이 생방송 예배 설교 중에 6살 딸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일에 유치국에서 만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아내가 보니 찬양 시간에 아이가 딴짓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었는데 이를 본 아이가 갑자기 손을 올리며 찬양을 하더랍니다. 그 얘기를 하면서 목사님은 “집에서 생방송으로 예배드리는 여러분의 모습을 누군가 카메라로 찍어 실시간으로 송출한다면 어떠실까요.” “자, 빨리 일어나 자세를 바로 해보세요!” 해서 웃었습니다.지금 우리의 심각한 문제는 거짓 경건입니다. 성경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입력:2020-03-31 08:15:01
[가정예배 365-4월 1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찬송 :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통 14)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창세기 4장 1~8절말씀 :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예배입니다. 가정의 모든 식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사이에서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치는 목자였습니다.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
입력:2020-03-31 08:10:01
[역경의 열매] 장요나 (23) 미얀마 복음화를 위해 베트남에서 추방하신 주님
장요나 선교사가 2015년 5월 6일 미얀마 양곤다일교회의 착공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2014년 8월 5일 한국에 들어가기 위해 공항에서 탑승권을 끊고 심사대를 지나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를 붙들고 늘어지면서 시간을 끌었다. 짐은 이미 부친 상태라 마음이 급해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지만,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그때 갑자기 경찰 6명이 나타나 여권과 비행기 탑승표를 압수했고 공항 안에 있는 경찰서로 데려갔다. 내 여권과 항공권으로 뭔가 조회하는 것 같은데 내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는 게 이상했다.한 시간 후 비행기 탑승 구역으로 데려가더니 여권과 소지품을 ...
입력:2020-03-31 08:10:01
[칼럼] 1년에 6번 ‘24시간 예배’… 흥분의 시간
제주새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2018년 12월 제주 구좌읍 김녕항에서 ‘영광의 문 예배’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웅영 목사(제주새예루살렘교회)2010년 교회를 이전하고 난 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일은 기도와 예배였다. 교회는 당연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다. 성도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임을 알았지만 주님께선 전통적인 기도와 예배에 익숙해 있던 나를 조금씩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셨다. 먼저 주님은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며 또한 원어적 의미로서 ‘만민을 위해 기도하는 집’인 것을 실천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두 번째 이전...
입력:2020-03-31 08:10:01
오늘의 QT (2020.4.1)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Jesus turned and said to them, ‘Daughters of Jerusalem, do not weep for me;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Luke 23:28)우리의 자녀와 다음세대를 위해 울며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죄에 무감각해지고 가치관의 다양함을 인정해야 한다며 도덕과 윤리까지 무너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이 땅에 오셔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
입력:2020-03-31 08:10:01
공부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 ‘최고 자녀로 키우는 법’ 세 가지
이경은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목사가 2009년 경남 진주 망경남길 교회 로비에서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했다.이경은 목사자녀는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다.(시 127:3) 성경에는 자녀를 최고로 키우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첫째, 자녀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가르쳐야 한다.(신 4:10)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사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시며(잠 14:26~27),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않게 하신다.(잠 19:23) 또한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얻게 하신다.(잠 22:4).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가 여호와 경외하기를 가르쳐 약속된 복을 모두 받아 누리게 해야 ...
입력:2020-03-31 08:10:01
‘신앙의 땅’에 뿌리 내리고 헌신하는 삶이 성공한 인생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지난 1월 열린 포항중앙침례교회 전 교인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한 남성이 김중식 목사(왼쪽)를 껴안은 채 울고 있다.김중식 목사교회가 약해지는 이유는 신자가 교회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신자가 많은 교회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교회가 건강해지려면 먼저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한국교회가 약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자들이 신앙의 땅인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데 있다. 부모 세대가 신앙의 땅인 교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중요치 않게 생각하다 보니 ...
입력:2020-03-31 08:10:01
배려의 방구석 콘서트, 아티스트·팬 제대로 위로했다
MBC ‘놀면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한 뮤지션 이승환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그는 ‘슈퍼 히어로’라는 곡으로 전국 각지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위 사진). 뮤지컬 ‘맘마미아’ 팀의 숨은 주역인 앙상블 단원 한 명 한 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 방송화면 캡처텅 빈 객석과 홀로 무대에 선 뮤지션. 이들의 모습은 뜻밖에도 TV에서 흘러나왔다. 환호성 없는 공연장이었지만 화면은 어느 때보다 꽉 찼다.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취소...
입력:2020-03-30 12:10:01
[And 건강] 역류질환인 줄 알았는데 ‘식도이완불능’… 방치땐 암 위험 17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가 지난 26일 한 남성에게 식도 아칼라지아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상 식도(왼쪽)와 아칼라지아가 심하게 진행돼 식도가 확장돼 있는 모습의 X선영상.식도-위 경계 괄약근 불완전 이완밥·물 등 제대로 못 삼키거나 식사 후에 압박감·가슴 통증내시경 주변 근육 절개술 효과적… 천천히 식사하고 찬물은 삼가야주부 박모(42)씨는 지난 7년간 물과 밥을 잘 삼키지 못하고 가슴이 타는 듯한 쓰림 증상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그때마다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이라거나 위·식도역류질환이라는 답변만 들었다. 관련 ...
입력:2020-03-30 12:05:02
[돋을새김] n번방 호들갑이 미덥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 메시지를 내놓았다. 운영자는 물론 회원 전원 조사와 강력한 처벌, 특별조사팀 구축과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근절책 마련, 적절한 피해자 지원을 지시했다.정부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는 대통령 지시 하루 만인 24일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미성년자를 이용한 음란물 범죄 처벌 근거를 마련해 처벌 수위를 높이고, 피해자 신고 창구를 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전문 변호인단으로 법률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
입력:2020-03-30 12:05:02
[겨자씨] 남 일, 내 일
몇 해 전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을 때 일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급속도로 번져갔습니다. 불길이 큰 하천 앞에 멈추어 섰을 때 강 건너편에 있던 주민들은 잠시나마 안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자 불꽃을 머금은 재가 순식간에 날아 올라가 강 건너편 나무에 옮겨붙었습니다. 바로 전 남의 일이 이제 내 일이 된 것입니다.아시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날로 위세를 더해 갈 때 미주나 유럽에선 남의 일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세가 역전돼 남의 일처럼 여기던 문제가 내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국가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보건...
입력:2020-03-30 08:10: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을 만들지 말자
“자기의 창문을 통해서 응시하는 무신론자가 자기가 만든 거짓된 하나님 상에 사로잡힌 신앙인보다 하나님에게 더 접근해 있다.”(폴 쉴링, ‘무신론 시대의 하나님’(현대 사상사, p16))유대인 출신 철학자 마르틴 부버가 갈파한 이 문장은 신학대 학부 시절에 읽었던 최고의 촌철살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부버의 일침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낸 거짓된 하나님 상에 사로잡힌 인간이 주이신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 변질시킨 가장 대표적인 구절이 아닌가 싶습니다.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뒤 40일 동안 두문불출하자 성질 급한 이스라엘 무리...
입력:2020-03-30 08:10:01
[기고] 코로나가 가져다준 선물
나는 배웠다. 모든 시간은 정지됐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마주 앉아 팥빙수를 겁 없이 떠먹던 날이 그립다. 가슴을 끌어안고 우정을 나누던 날이 또다시 올 수 있을까. 비로소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한다. 속히 일상의 기적과 함께 기적의 주인공으로 사는 일상을 달라고.나는 배웠다. 마스크를 써 본 뒤에야 지난날 내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고 침묵을 배웠다. 너무나 쉽게 말했다. 너무 쉽게 비판하고 너무 쉽게 조언했다. 생각은 짧았고 행동은 ...
입력:2020-03-30 08:10:01
[역경의 열매] 장요나 (22) 어처구니 없는 죄목 4가지로 재판정에 서다
2003년 9월 7일 비라카미 신학교 1기 졸업식 예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 학교는 베트남이 공산화된 후 세워진 최초의 신학교다. 장요나 선교사(첫째 줄 마이크를 든 사람)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00년 새해가 시작돼 3주간 금식기도를 했는데 도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죄목은 4가지였다. 종교법을 어기면서 종교활동을 한 것, 베트남 공산주의 사상과 체제를 비판하고 반대한 것, 의사도 아니면서 의사 가운을 입고 의사 행세를 한 것, 내가 한국에서 가정을 망치고 베트남에 와서 여러 명의 여성들과 산다는 것.20여일간 조사를 받고 법정에 섰다. 재판장은 첫째 ...
입력:2020-03-30 08:10:01
“4월에도 연탄 필요해요”
연탄은행 활동가들이 지게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봄이 왔지만, 난방을 완전히 끊기엔 아직 이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탄 봉사와 후원이 급감한 상황에서 고령에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연탄 가구들이 바깥출입을 못한 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4월에도 전국 2만 가구에 연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3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지난해 1~3월과 견주어 올해 1~3월에는 연탄 후원이 약 62만장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기업과 ...
입력:2020-03-30 08:10:01
[칼럼]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라
예배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는 거룩한 자리다. 언약의 성취에 놀라고 언약의 신실함에 감격해 하고, 보잘것없는 인생과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을 견고히 신뢰하리라는 자리, 그 하나님을 크게 말하고 송축하는 자리가 예배의 자리다.(시 105:1~10)오늘날 많은 예배가 언약을 기억하는 기능을 잃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오랜 언약은 가벼이 취급되고 오늘 떠오른 생각들과 새로운 방식이 아주 묵직하게 다뤄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 전쟁할 때 언약궤를 빼앗겼다. 그 언약궤는 어디로 갔는가. 블레셋 사람들이 아스돗 다곤의 신전에 두었다. 그들은 불길한 일들...
입력:2020-03-30 08:10:01
“교회냐, 학교냐”… 주일예배 참석 고집 기숙사서 쫓겨나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두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1970년대 말 군산제일고 재학 시절 담임교사 및 학생들과 사진을 촬영했다.1970년대 말 처음으로 군산 명석교회(현 군산 사랑의교회)에 나갔을 때 누가 곁에서 신앙 지도를 해 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슨 열정이었는지 주일예배뿐만 아니라 수요예배, 주일저녁예배, 새벽기도회까지 다 다녔다.하루는 새벽기도에서 나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러보고 싶었다. 그러나 입에서 아버지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 지어 쌀 팔아서 학비 보내주고 기숙사비 보내주시는 아버지께 미안해 하나님 아버...
입력:2020-03-30 08:10:01
[시온의 소리] 불로불사 신천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영원한 청춘”(不老不死 人永春) “죽음이 끝나고 영생이 시작되는 신천지”(死末生初 新天地) “서양의 기운이 동방으로 오는 구세주”(西氣東來 救世眞人)…. 조선 중기 학자 남사고(1509~71)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격암유록’(格菴遺錄) 중 일부다.이 내용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서인 ‘계시록의 진상’(이만희, 1988) 마지막 부분에 인용돼 있다(1998년과 2005년 판에선 삭제). 이만희는 “이 예언이 응한 것을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에서 증거하고 있다”면서 마치 자신과 신천지에 대한 예언이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주장...
입력:2020-03-30 08:05:01
[뉴스룸에서] 그래서 매식 투쟁!
벚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그 꽃그늘 아래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얼핏 보곤 꽃구경 나온 이들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소상공인 긴급대출… 1000여명 장사진.’ 며칠 전 신문에서 본 사진에 이런 설명이 붙어 있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로 집에서 밥을 먹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있다. 그 사이 우리 가까이에서 장사를 하던 소상공인의 매출도 뚝 떨어졌을 테다. 살기는 어려운데 어쩌자고 봄은 와서 그 행렬을 더 처연하게 보이게 했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쇼크로 작은 식당이나 가게를 하는 이들의 생계가 얼어붙...
입력:2020-03-29 12:10:01
손흥민, 코로나 창궐 英 떠나 국내서 훈련
손흥민이 지난해 10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뉴시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공격수 손흥민(27)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는 영국을 떠나 한동안 국내에 머물며 컨디션을 가다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9일 “손흥민이 전날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른팔 골절 수술을 위해 귀국한 지 약 한 달여만이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사흘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것으로 예상...
입력:2020-03-29 12:10:01
[한반도포커스] 코로나發 국제관계 후유증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전 세계 국가들이 국경의 장벽을 높임으로써 국제관계는 불안 연쇄의 악순환에 빠지게 됐다. 수요 급감, 공급망 폐쇄에서 시작된 불안 연쇄는 경제의 혈관인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각국의 상호 불신과 차별의식이 국제협력을 막고 있어 국제관계는 파탄 직전이다.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요국 정치 지도자들이 감염 대책, 백신 개발 그리고 경제 위기 등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재 국제관계에서 가장 결여된 부분이 협력이다. 각국이 자국우선주의와 국내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입력:2020-03-29 12:05:02
[겨자씨] 베토벤 머리카락
작년 6월 소더비 경매에 베토벤의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2000만원에서 시작된 경매의 낙찰가는 5100만원(3만5000파운드)이었습니다. 많은 양이 아니라 고리 모양을 한 적은 양의 머리카락으로 베토벤이 숨지기 1년 전인 1826년 동료 힐름이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머리카락을 연구하다 납 성분을 발견했습니다. 베토벤이 납 중독으로 극심한 두통이 생겼는데도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전문가들은 약을 먹으면 긴장이 풀어지고 잠을 자게 돼 음악적 감각을 상실하기에 약을 피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베토벤이 잠을 깨기 위해 ...
입력:2020-03-29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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