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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 종족에 복음 파종”… ‘아프리카의 꽃’ 나미비아서 15년 사역
박진호(오른쪽) 선교사가 2018년 한국에 돌아오기 전 나미비아 힘바족을 위해 세운 교회 앞에서 힘바족 성도들에게 찬양을 가르쳐 주고 있다. 교회는 성도들과 함께 강에서 2500여장의 돌을 가져와 3박 4일에 걸쳐 만들었다. 박진호 선교사 제공세계에서 보기 드문 붉은 사막과 대서양을 따라 펼쳐진 해안 사막이 있다. 길거리에서도 사파리가 가능한 곳인데 나라 이름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나미비아 얘기다.15년간 나미비아에서 선교한 박진호(58) 선교사가 그런 나미비아를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피조세계를 그대로 간직한 아프리카의 꽃”이...
입력:2022-09-27 03:10:01
[And 라이프] “양궁 같은 바리스타 대회… 국가대표가 곧 세계 1위”
엄성진(왼쪽), 이영화 바리스타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커피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로앤엄’에서 라테아트 ‘팅커벨’을 들어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월드 라테아트 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커플이다. 엄 바리스타는 2016년에 우승했고, 이 바리스타는 올해 준우승을 거뒀다. 최현규 기자엄성진 바리스타가 지난 21일 라테아트 디자인 대표작 중 하나인 ‘팅커벨’을 시연하고 있다. 송곳을 이용해 팔과 다리를 그렸다. 이어 노랑·초록 색소를 이용해 머리카락, 신발, 드레스를 표현했다. 최현규 기자“한국에서 바리스타 대회는 양궁과 비슷해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입력:2022-09-26 07:10:01
[빛과 소금] 당신의 왕은 누구인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끝났다. 금세기 인류가 한 나라의 군주 장례식에 이토록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영국 BBC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엄수된 장례식을 잠깐이라도 시청한 이들은 영국에서 2800만명, 미국에서 1000만명 이상 등 전 세계 79억 인구 중 수십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방송을 통해서였지만 세기의 장례식을 지켜보면서 영국을 달리 생각하게 됐다. 영국인들은 자신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처럼 여왕의 죽음 앞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애도를 표했고 여왕의 마지막 모습을 보...
입력:2022-09-26 07:10:01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이번엔 에세이집으로 청춘 위로
옥상달빛 멤버 박세진과 김윤주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거리의 한 벤치에 함께 나란히 앉아 있다. 최근 옥상달빛은 에세이집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를 출간했다. 15년 전 캠퍼스에서 만난 동갑내기 두 친구는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삶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한결 기자옥상달빛이 출간한 에세이집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표지. 문학동네 제공‘수고했어, 오늘도’ ‘없는게 메리트’ ‘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 ‘가끔은 그래도 괜찮아’ ‘잘 지내, 어디서든’…. 어떤 힘든 날에는 노래 제목들만 주욱 읊어도 코끝이 찡해진다. 청춘들...
입력:2022-09-24 03:10:01
[새로 나온 책] 숲속 인생 산책
충북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를 찾아가 햇빛과 바람과 흙과 물만 있으면 그 어떤 청천벽력에도 긴 세월 자라나는 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발견한다. 경기도 양평 주읍리 산수유마을에선 죽은 회색을 뚫고 생명을 뿜어내며 솟아나는 노란 꽃들을 보며 살려는 의지가 폭풍처럼 밀려옴을 느낀다. 전국 37곳의 숲에서 발품을 팔아 나무와 꽃과 사람 이야기를 전한다. ‘숲토리텔링 만들기’를 펴냈던 저자는 특별한 종교적 배경이 없는데, 숲과 나무를 통해 더없이 아름다운 종교 이야기로 나아가고 있다. 자연의 생명력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성찰이 묻어난다.우성규 기자
입력:2022-09-23 03:10:01
[새로 나온 책] 욕쟁이 예수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부제인 ‘미처 보지 못한 예수의 25가지 민낯’이 제목과 쌍을 이루며 조금 더 날 것인 예수의 얼굴을 조명한다. 저자가 비추는 조명은 크리스천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음주 제사 성 문제를 다루고 연애 결혼 자녀교육부터 스마트폰과 SNS, 투표와 정치 참여, 인종 환경 타종교와의 관계까지 세상살이의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그러면서 ‘예수가 오늘날 우리 삶에 찾아온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이야기한다. 현대인의 고정관념에 갇힌 예수의 모습을 깨뜨리고 온전한 예수를 발견하는 일상 영성 입문서로 볼 수 있다.최기영 기자
입력:2022-09-23 03:10:01
[새로 나온 책] 워킹맘 행전
가난하고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혼자 외가에 갔던 공포 때문에 어른이 돼서도 터미널에서 공황 장애를 겪었다. 결혼 후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힘들었다. 남편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출근했고 아이 홑이불을 사주기 위해 일을 했다. 그럼에도 결혼에 대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넓이 깊이 높이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한다. 눈물을 흘리던 어느 순간 자신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엄마 아내 며느리 역할이 아닌 한 개인으로서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라고 한다. 책은 성장기부터 현재까지 저자의 ...
입력:2022-09-23 03:10:01
[200자 읽기] 0년 시력 정리한 시·산문집
“이 산문이 있는 시집을 통하여 내 ‘시와 산문이 함께 있는 삶’ 전부를 정리하고 싶다.” 강은교 시인의 50년 시력을 정리한 시·산문집. 시 한 편마다 그 시와 관련된 짧은 산문을 붙인 형식이다. 그동안 쓴 시와 산문으로 재구성한 시인의 회고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시가 된 순간의 조각들을 수습해 보여준다.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입력:2022-09-22 17:55:02
[200자 읽기] 일상에 대한 소박한 글의 매력
2019년 세상을 떠난 타이완 국민작가 린량의 산문집. 린량이 30∼40대에 세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쓴 글 43편을 묶었다. 일상에 대한 소박한 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주고, 타이완의 생활사를 엿보게 해준다. 1972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으며 타이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힌다.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입력:2022-09-22 17:40:01
[200자 읽기] 우리 삶에서 일이란무엇인가
첫 번째 소설집 ‘가만한 나날’(2019년)로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김세희의 신작 장편 소설. 기자로 일하다 퇴사한 뒤 프리랜서가 된 젊은 여성 하얀을 통해 오늘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일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그려낸다. ‘자부심’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 삶에서 일은 무엇인지, 인생의 충만감은 어디서 오는지 등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입력:2022-09-22 17:35:01
[특파원 코너] 냉담한 시진핑, 절박한 푸틴
반미 공조를 과시해온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이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 꽉 잡았던 손을 슬쩍 놓고 있는 쪽은 중국이다.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틈이 드러났다. 시 주석의 말과 행동은 7개월 전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는 미묘하게 달랐다.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발언록을 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에서 서로 유력하게 지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너무나 원론적인 발언이다. 푸틴 대통령이 가장 듣고 싶어 했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
입력:2022-09-21 04:10:01
“환경 파괴 현장서 이 시대를 환기시키는 역할 하려 합니다”
이건용 작가가 지난달 23일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리안갤러리 전시장의 작품 앞에서 제작 당시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캔버스를 뒤에 두는 등 보지 않은 채 신체를 휘둘러 흔적을 남기는 ‘신체드로잉’ 연작으로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이끌었다. 이한형 기자실제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 작가 제공북극곰 사진 이미지에 그린 ‘신체드로잉 76-3-2022’(캔버스에 아크릴, 193.9×130.3㎝). 갤러리 제공폐 종이 상자와 남은 물감을 재활용한 색상지. 작가 제공‘이건용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리안갤러리 전시장에는 작가의 아이콘이...
입력:2022-09-17 04:10:01
[빛과 소금] 나비효과
1961년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즈는 기상 관측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똑같은 계산을 여러 번 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뒤죽박죽 계산 결과의 원인은 계산 속도를 빠르게 하려고 넣어야 할 수치 중 하나를 소수점 네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넣었기 때문이다. 이를 로렌즈는 카오스 개념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확장시켰다.‘지구상 어디에선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브라질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킨다거나, 중국 베이징...
입력:2022-09-17 04:05:01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태국 대마 성분 티백 상품 주의보
대마가 합법화된 태국에선 다양한 대마 성분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해외라도 우리 국민은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섭취하면 처벌받는다.특히 허브차 티백으로 위장돼 팔리는 ‘크라톰’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크라톰은 동남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잎에 강력한 각성 성분이 있어 한국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크라톰 티백은 구입은 물론 시식 음료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제품을 사거나 음식 섭취 시에는 성분표시를 확인하고 대마 전문점 방문은 피해야 한다.또 내년부터 태국 여행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외국인 대상 입국세 징수가 시행되...
입력:2022-09-16 03:10:01
[특파원 코너] 추락하는 중국 평판, 한국은 어떤가
중국은 어쩌다 평판을 잃었을까. 미국 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매년 주요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의 드라마틱한 추락을 볼 수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국 대상 조사에서 중국 비호감도는 2017년 평균 44.9%였다. 이후 2018년 48%, 2019년 51.4%로 상승한다. 2020년 폴란드와 헝가리를 제외한 8개국 조사에서는 71.1%까지 올랐다. 올해 11개국 조사에서는 64%가 나왔는데, 호감도가 올라서가 아니라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헝가리(52%)와 그리스(50%)가 다시 포함돼서다. 영국에서 중국 비호감도는 2...
입력:2022-09-07 04:10:01
기독 지성운동 한평생… 87세 노장 웬트워스 “아듀”
웨슬리 웬트워스(앞줄 가운데 앉아있는 이) 선교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열린 자신의 환송예배를 마친 뒤 친구, 지인 등에 둘러싸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송예배에서 답사하는 웬트워스 선교사.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 기독교 지성운동의 씨를 뿌렸던 웨슬리 웬트워스(한국명 원이삼·87) 선교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 1965년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기독교세계관 서적을 보급하고, 사람을 연결하며, 한국의 기독교세계관 학문 운동에 헌신해 왔다.평생 자비량 선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한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
입력:2022-09-06 03:05:01
[And 라이프] 점심에 주문한 옷, 저녁에 입는다
빠른 배송이 온라인 쇼핑의 기본으로 자리잡으면서 폐션업계도 속도 전쟁에 뛰어들었다. 패션플랫폼 에이블리의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과 센터 외관.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직진배송' 서비스. 지그재그 제공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한섬 제공패션업계에서 8월 초는 1년 중 가장 심한 비수기로 통한다. 이때 서울 동대문 의류시장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동대문 의류시장의 도매업자로부터 물건을 ...
입력:2022-09-04 20:25:01
[빛과 소금] 역전의 용사들
10여년 전 일이다. 어느 주일 오전에 서울 목동의 한 건물 지하 개척교회에 미리 도착해 취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배 30분 전쯤 도착한 그는 주위의 부축을 받아 단상에 올랐다. 그리고 양손으로 단상을 짚고 몸을 지탱한 채 20분 남짓 꼬장꼬장한 목소리로 설교했다. 단상 위 설교자는 방지일(1911~2014) 목사다. 당시 그는 백수를 2~3년 앞둔 시점이었다. ‘영원한 현역’이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녔다. 제법 큰 교계 행사마다 자리를 빛내 달라며 이곳저곳에서 그를 모셔다 세웠다.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 목사였던 그를 수행하며 보필하는 목사가 있었는데, 그 또한 ...
입력:2022-09-03 04:10:01
“나는 대중소설 작가… 서너 시간 행복하면 족한 이야기 쓴다”
자신의 다섯 번째 소설인 ‘불편한 편의점’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호연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6개월을 들여 ‘불편한 편의점’ 속편을 쓴 후 지방 강연을 다니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이 책은 지난해 4월 출간돼 5월 1만부를 돌파하더니 6월에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7월에 오프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 6~7위에 올랐고 가을에 3~4위를 하다가 연말에 모든 서점에서 1위를 차지했...
입력:2022-09-03 04:10:01
[쉬운 우리말 쓰기] 크리에이터→창작자, 브이로그→영상 일기… 바꿔 쓰면 쉬워
온라인에서의 교류는 대면 모임만큼이나 정서적으로 사회 구성원들과의 유대감을 준다. 같은 주제와 흥미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도는 또래 집단과의 소속감을 주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특히 영상물을 공유하는 유튜브가 영향력 있는 매체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속 영상을 제작하거나 영상에 출연하는 ‘유튜버’가 주목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20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는 장래 희망 4위에 유튜버가 꼽히기도 했다. 유튜버는 ‘크리에이터’라는 말로도 일컬어지는데, 이 단어는 ‘창작자’ 혹은 ‘1인 방송 진행자’ 등으로 다...
입력:2022-09-03 04:10:01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단체 관광만 가능한 일본… 방역 완화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일본행 항공편 카운터. 연합뉴스외국인 입국에 엄격했던 일본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조건부 완화했다. 현재 일본 여행을 하려면 입국 전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오는 7일부터 우리 국민은 모두 면제된다. 다만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하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개인 자유여행은 할 수 없고 단체 관광만 가능하며 코로나 보장 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또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증상이 있으면 열흘, 없으면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출국 전 해열제나 종합감기약 등 비상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전 ...
입력:2022-09-02 03:10:01
‘올스타급 빅리거’ 10여명… 미국 ‘WBC 드림팀’ 띄운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세계 야구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의사를 밝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다. 올스타급으로 구성된 ‘야구 드림팀’에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도 가세했다.WB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가 2023년 WBC 출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현재까지 스미스를 포함해 WBC 출전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거만 10명이 넘는...
입력:2022-08-31 04:10:01
“가상의 대호국 ‘한옥판 베네치아’로 만들고 싶었죠”
tvN 드라마 ‘환혼’의 배경이 되는 가상국가 대호국의 전경. 주인공 장욱과 무덕이가 서 있는 다리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장소다. tvN 제공tvN 드라마 ‘환혼’의 이종건 미술감독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박당구(왼쪽)와 서율이 대호국의 수로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tvN 제공여성 술사가 많은 진요원의 연못과 정자. tvN 제공‘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은 큰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 tvN 판타지 드라마 ‘환혼’에 나오는 대호국에 관한 설명이다. 활자로만 쓰인 배경과 설정을 ...
입력:2022-08-27 04:10:01
[빛과 소금] 반지하, 수원 세 모녀 그리고 교회
‘반지하(Banjiha)’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건 201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다. 가난한 주인공 가족이 사는 공간으로 빈부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필자도 대학 시절 반지하 하숙집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사는 데 불편하다고 느꼈을 뿐 반지하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하지만 올여름 115년 만에 서울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는 ‘죽음의 감옥’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이 뇌리에 각인됐다. 지난 9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40대 발달장애 여성과 여동생, 그리고 ...
입력:2022-08-27 04:05:01
[빛과 소금] 엽기 살인마는 인권도 없단 말인가
역시 ‘다이내믹 코리아’다. 2019년의 탈북 어민 북송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게 두 달 정도 전인데 언제였나 싶게 벌써 잊히고 있다. 시시각각 새로운 이슈로 여론이 뒤덮여도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말이 있다. 처음 들었을 땐 귀를 의심했다. “그럼 엽기 살인마를 보호하자는 말이냐.” 사건 발생 당시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이 일던 초기에 했던 말이다.보수 정권이 언제부터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았나 싶은 생각도 있다. 윤석열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함께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들춰낸 것이 전 정권에 대한 욕 보...
입력:2022-08-20 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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