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출판

[200자 읽기]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는 불평등의 메커니즘
차별을 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선량한 마음만으로는 평등은 요원하다고, 지금의 질서 너머에 있는 세상을 상상해볼 것을 제안한다.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는 불평등의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다. 244쪽, 1만5000원.  
입력:2019-07-20 04:15:01
[200자 읽기] 현대인의 건강 염려증이 빚어낸 편견과 억측
의료계의 과잉 진단과 현대인의 건강 염려증이 빚어낸 편견과 억측의 풍경이 담겼다. 저자는 ‘긍정의 배신’ ‘노동의 배신’ 같은 작품을 통해 ‘거짓 신화 파괴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인물로, 이번엔 현대 의학의 장밋빛 약속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들려준다. “무병장수의 꿈은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라는 부제가 붙었다. 조영 옮김, 292쪽, 1만6000원.  
입력:2019-07-20 04:10:02
[200자 읽기] 인종주의 역사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
그 옛날 왜 흑인은 노예로 살아야 했고, 유대인은 학살을 당해야 했는가. 모두가 알다시피 그 이유는 인종주의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 책은 낙인찍히고 배제당한 ‘인종화된 몸’의 역사에 관한 것”이라고 적어놓았다. 인종주의의 역사를 살피면서 한국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실태까지 그려낸 역작이다. 448쪽, 2만원.  
입력:2019-07-20 04:10:02
[200자 읽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신작
4000만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신작이다. 저자는 이렇게 경고한다. “금융 대붕괴가 코앞에 와 있다. 2008년이 700조 달러의 붕괴였다면, 앞으로는 1200조 달러의 대붕괴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라고,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박슬라 옮김, 584쪽, 1만8000원.  
입력:2019-07-20 04:10:02
문학 향한 사랑 가득한 젊은 문학인 11명 인터뷰집
‘문학하는 마음’에 등장하는 인터뷰이 중 한 명인 시인 박준. 제철소 제공 시인 박준의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2012)는 11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 시집이 이 정도의 성적을 올린 건 흔치 않은 일. 그렇다면 시인은 이 시집을 팔아서 얼마나 벌었을까. “시집값이 8000원(현재는 1만원이다)이니까 권당 인세가 800원, 여기에 판매 부수를 곱하면 8800만원이에요. 물론 큰돈이죠. 그렇다고 생계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에요. 시집이 나온 지 7년이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7...
입력:2019-07-20 0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