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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조성진… 전세계 연주여행, 방랑자의 고독 담아
다음 달 8일 2년 만의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를 발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오래도록 피아노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Christoph Kostlin, DG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이 돌아온다. 다음 달 8일 발매되는 2년 만의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를 통해서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적 연주자로 발돋움한 조성진의 음악적 편력과 고민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기교와 지구력을 요구하는 슈베르트의 ‘...
입력:2020-04-14 06:05:01
토종 OTT 웨이브, NBC유니버설에 K-콘텐츠 수출
이태현(왼쪽) 콘텐츠웨이브 대표가 도야마 쇼지 NBC유니버설재팬 최고경영책임자와 화상회의를 통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 웨이브 제공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합작사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미국 NBC유니버설(NBCU)과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을 골자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BCU는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 ‘컴캐스트’의 자회사로 TV드라마, 영화, 스포츠 콘텐츠, 뉴스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도 익숙한 TV시리즈 ‘디 오피스’, 영화 ‘슈...
입력:2020-04-13 04:10:01
‘왕언니’ 박영숙이 돌아왔다… 80세에 갤러리 접고 사진작가로 복귀
박영숙 작가가 지난 8일 개인전 ‘그림자의 눈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그림자의 눈물 6’. (2019년 작, C-프린트).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깊고 푸른 숲. 이끼가 가득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을 것 같은 사진 속의 검푸른 숲속에 놀랍게도 흰색의 드레스와 이불 시트, 식탁이 놓여 있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 위에는 립스틱, 분첩 등이 가지런하다. 여인이 살았던 흔적이다. 그런데 그녀가 마녀라면. ‘왕언니’가 돌아왔다. 1세대 페미니즘 사진작가 ...
입력:2020-04-12 22:05:01
상상이 현실로… 예능도 드라마도 ‘부캐릭터’ 열풍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여러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같은 다양한 부캐릭터(부캐)를 소화했다. 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의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PD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시청 방식과 감상 포인트가 바뀌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예능계의 핵심 키워드는 ‘캐릭터’다. 여러 연예인이 나란히 앉아 각자 캐릭터를 유지하며 극을 이끌었던 흐름에서 한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로 ...
입력:2020-04-12 22:05:01
“조선 시대 그림 보면 서울 곳곳이 명승”
  김수철의 ‘한양전경도’(종이,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혜화1117 제공   강세황의 ‘남산과 삼각산’(18세기, 개인). 혜화1117 제공   김윤겸의 ‘백악산’( 종이, 1763, 국립중앙박물관). 혜화1117 제공 미술사가 최열(64·사진)씨는 가히 우리 시대의 저술가다. 1991년 ‘한국현대미술운동사’(돌베개)를 시작으로 지금껏 30여 종의 책을 썼다. ‘이중섭 평전’ ‘박수근 평전’ 등 근대미술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자인 그가 최근 ‘옛 그림으로 본 ...
입력:2020-04-11 04:10:01
[이수진·조용신의 스테이지 도어] 브로드웨이 200여년 만에 셧다운… 공연 ‘잠시 멈춤’의 시대
코로나19 여파로 한적해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거리 모습. 뉴욕주정부의 결정에 따라 3월 12일부터 500석 이상 상업극장이 문을 닫았고 객석 500석 미만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들도 자발적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브로드웨이가 문을 닫은 것은 200여년 역사상 처음이다. AP연합뉴스 테러에도 문을 열었던 브로드웨이 상업극장가가 2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문을 걸어 잠궜다. 비말로 전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 화려한 춤과 노래도 그 빛을 잃었다. 코로나 위기 앞에 사람들은 몸을 사리고 생필품을 사들이며...
입력:2020-04-11 04:10:01
전시장에 웬 도넛이?… 도자기이지만 달달한 맛이 떠오른다
갤러리 한쪽 벽면에 도넛 1358개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자세히 보면 도자기로 구운 도넛이지만, 달달한 맛이 떠올라 전시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반짝이 크리스털 장식이 붙어 있는 도넛이라니. ‘도넛 조각’으로 명성을 얻은 김재용(47) 작가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 ‘도넛 피어’(사진)를 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한입 베어 물면 좋은 크기의 작품도 있지만, 수영장 튜브처럼 뻥튀기 한 작품도 있다. 아이들이 갖고 노는 풍선을 엄청난 크기로 확대한 미국 팝아트 작가 제프 쿤스의 &lsqu...
입력:2020-04-11 04:10:01
올림픽 한국축구 창과 방패 “1년 더 갈고 닦을 기회”
23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이동경(왼쪽 사진)과 송범근이 각자 소속팀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훈련장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울산 현대·전북 현대 제공 세계 무대 기다리는 K리그 ‘소년 수문장’송범근 지난 1월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에서 1997년생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은 돋보였다.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그와 동갑내기들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 본선 티켓을 얻었다. 송범근은 대회 내내 주전 골키퍼로서 돋보였다. 2년 전 아시안게임 대회에서보다 한층 더 ...
입력:2020-04-08 04:10:01
데뷔 30주년 신승훈 “세상에 위안 주는 음악 만들고 싶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 그는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대에서 듣는 박수 소리”라며 “팬들의 박수가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신승훈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자 “이제야 반환점에 도착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음악 인생의 절반이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지금껏 그래왔듯 ‘음악만 하는 신승훈’으로 살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제가 신인 시절부터 자주 했던 말이 있어요. 가요계에서 단번에 한 획을 긋는 ...
입력:2020-04-08 08:05:01
英 자존심 ‘디오픈’ 75년 만에 접었다
아일랜드의 셰인 라우리(왼쪽)가 지난해 7월 22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폐막한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7개월을 순연한 11월 개막을 결정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유러피언투어, 디오픈을 주최하는 영국 로열앤에이션트 골프클럽(R&A), 마스터스를 열어온 미국 오거스...
입력:2020-04-08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