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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옥의 지금, 미술] “생계는 다른 일로” 슬프고도 진중한 이 시대 예술가 초상
돈선필 작가가 4일 개인전 ‘끽태점’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리 진열장에 기성품 피규어와 자신이 만든 피규어를 섞어 상점처럼 진열해 놓은 상태 그 자체가 전시 작품이다. 윤성호 기자 기분이 이러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전시가 열린 미술관에 책상 하나 놓고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우울감이 밀려왔다. 어느 순간부턴, 작가의 눈가가 젖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피규어 작가’ 돈선필(35). 오타쿠적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킨 밀레니얼 세대의 전형. 그래서 돈벌이엔 ...
입력:2019-03-05 20:00:01
‘캡틴 마블’ 여자는 안돼? 이토록 강력한 히어로의 등장 [리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1번째 영화 ‘캡틴 마블’에서 주인공 캡틴 마블(가운데)이 스크럴과의 전투에 나서는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란 타이틀이 의미심장하다. 여타 마블 히어로들을 압도할 만한 가공할 파워다. 시리즈의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지구 생명체 절반을 날려버린 악당 타노스를 저지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 보인다.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브리 라슨) 얘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의 여성 ...
입력:2019-03-07 00:10:01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전망 "다저스, WS 우승 가장 유력"
자체 전문가 8명 중 가장 많은 3명이 다저스 손들어   MLB 다저스 스프링캠프서 훈련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2)이 뛰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드디어 월드시리즈(WS)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미국의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지난 5일(현지시간) 8명의 자체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별, 리그별 및 월드시리즈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동부지구), 시카고 컵스(중부지구), 다저스(서부지구)가 지구 우승팀이 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
입력:2019-03-07 16:20:46
여자 배구 막판까지 우승 향방 안갯속
흥국생명 선수들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어두운 모습으로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여자 프로배구의 우승 경쟁은 결국 마지막 주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선두 흥국생명이 승점 단 1점을 더하지 못하며 준비된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2위 한국도로공사는 경쟁자의 홈그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우승 가능성을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
입력:2019-03-06 23:10:01
배고픈 사자들, 초반부터 승수 사냥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오른쪽)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타격 연습을 하고 있는 김동엽과 하프 피칭 중인 원태인. 김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올해 야구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모규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반드시 명가 재건하겠습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을 찾아갔을 때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을 처음엔 못 알아봤다. 김 감독은 차분하고 조용한 이미지다. 그런데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
입력:2019-03-06 19:30:01
커쇼 개막전 ‘노쇼’… 류현진 2선발 예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과 동시에 팀의 2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발표한 다저스의 2019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로스터에서 리치 힐과 류현진을 1, 2선발로 분류했다. 3~5선발은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로 전망했다. 당초 류현진은 팀 내 3선발로 새 정규...
입력:2019-03-06 19:30:01
NBA 두 동갑 슈퍼스타 ‘초라한 신세’ 닮은꼴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왼쪽)가 뉴욕 닉스 시절이던 2017년 2월 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흥분한 르브론 제임스를 끌어안으며 달래고 있다. AP뉴시스 세월은 이길 수 없는 것일까. 데뷔 17년차를 맞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와 카멜로 앤서니(35·전 시카고 불스)는 2003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 각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체 1번)와 덴버 너기츠(전체 3번)에 입단했다. 리그를 뒤흔들 재능을 갖췄다는 두 동갑내기가 동시에 데...
입력:2019-03-06 19:30:01
‘제 꾀’에 당한 레알, 안방서 대망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져 탈락이 확정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8강행에 성공한 아약스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AP뉴시스 “한 시대가 끝났다.” 1011일 동안 유럽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자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렇게 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시즌 중 감독 교체가 겹쳤던 레알은 1...
입력:2019-03-06 19:25:01
LPGA 양희영, 모자에 우리금융 로고 2년간 새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양희영의 비어있던 모자에 우리금융그룹이 새겨진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2년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이에 따라 양희영은 2020년까지 우리금융그룹 로고를 모자와 가슴에 달고 각종 대회에 나선다. LPGA 통산 4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상금 랭킹 25위 내에 이름을 올린 정상급 선수다. 양희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업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우리금융은 이날 “양희영 선수가 각종 글로벌 대회...
입력:2019-03-06 18:30:01
요동치는 배급시장… 메리크리스마스 웃고 셀트리온 울고
국내 영화 배급시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신생 투자·배급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리크리스마스가 선보인 코미디물 ‘내안의 그놈’은 200만 관객에 육박하는 흥행을 거뒀다.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실화 바탕의 시대극 ‘자전차왕 엄복동’은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영화 배급시장이 격동기에 들어섰다. 지난해 우후죽순 등장한 신생 투자·배급사들이 연이어 신작을 내놓으면서,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뉴) 4대 메...
입력:2019-03-06 00:15:01
챔스리그 티켓 2장 놓고… EPL 4팀, 퇴로 없는 전쟁
팀별로 최대 10경기를 남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톱4’ 진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승 경쟁이 상위 2개 팀의 맞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한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4개 팀이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5일 기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첼시와 브라이튼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팀이 각 29경기를 치른 결과 3위 토트넘(61점)과 6위 첼시(56점)의 승점 차는 5점밖에 되지 않는다. 우승을 가시권에 뒀던 토트넘이 최근 부진하면서 맨체스터 시티(71점)-리버풀(70점)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반면 흔들렸던 맨체스터 ...
입력:2019-03-05 20:35:01
도난문화재 부안 ‘돌오리상’ 16년 만에 제자리로
17세기 말 제작된 조선시대 돌오리상(사진)이 도난당한 지 1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2003년 3월쯤 전북 부안군 동중리에서 도난당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1점을 지난달 회수해 5일 현장에서 반환식을 열었다. 돌오리상은 동중리의 당산(돌로 만든 솟대) 위에 놓여 있던 것으로, 화강석을 거칠게 다듬어 조각한 가로 59㎝, 세로 20㎝ 크기의 오리 형상이다. 절도범은 이를 훔쳐 석물 취급업자와 장물업자에게 유통하려 했다. 하지만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유통이 여의치 않자 임의의 장소에 숨...
입력:2019-03-05 20:15:01
서른 아홉 ‘철의 여인’ 임영희, 600경기 빛나는 드리블
아산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는 8일 수원 OK저축은행전에 출전할 경우 임영희는 WKBL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WKBL 제공 “매 경기 똑같은 느낌이라 아직 실감나지 않아요. 600경기 출장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듣는데 ‘농구를 진짜 오래 했구나’하는 생각은 듭니다.” 여자프로농구(WKBL)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을 앞둔 임영희(39·아산 우리은행)는 무덤덤했다. 그저 자신이 ...
입력:2019-03-05 20:05:01
올 시즌 출발 좋은 박성현, 세계 1위 복귀 꿀맛
‘남달라’ 박성현(26·사진)이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7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LPGA 공식사이트 LPGA닷컴은 박성현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비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며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하...
입력:2019-03-05 20:05:01
‘트랩’부터 ‘킹덤’까지… 이것은 영화인가, 드라마인가
채널 OCN이 영화 제작진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드라마였던 ‘트랩’. 하드보일드한 추적 스릴러로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영화적 장면 구성과 연출로 호평받으며 3일 종영했다. OCN 제공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이것은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최근 드라마 시장의 변화를 영화 ‘극한직업’의 유행어를 빌려 정리하자면 이렇다. 영화를 닮은 드라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영화계에서 활약했던 제작진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
입력:2019-03-05 04:10:01
‘원더골 사나이’ 콸리아렐라 36세에 세리에A를 흔들다
UC 삼프도리아의 베테랑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3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스팔 2013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오른팔을 불끈 들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36세의 콸리아렐라는 올 시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황혼기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빠르게 날아오는 프리킥을 절묘하게 뒷발로 돌려 차 넣는 신기에 가까운 골은 서른여섯의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절묘한 돌파와 낮고 빠른 크로스도 여전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파비오 콸리아렐라(UC 삼프...
입력:2019-03-04 19:55:01
OCA 선수관계자委 위원장에 유승민 IOC 위원 선임
유승민(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OCA 선수관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다. 이에 따라 유 신임 위원장은 해당 기간 IOC 위원과 OCA 집행위원을 겸하게 된다. 선수관계자위원회는 선수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도자, 매니저, 부모, 기술임원, 후원자, 언론 등에 관한 사안을 다루는 조직이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지도자 및 선수 관계자의 밤 개최와 지침서 발간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유 신임 위원장은 “선수 및 지도자 교육에 힘쓰는 등 선수관계자...
입력:2019-03-04 20:10:01
FIFA,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 제안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여자 월드컵에서 사용할 공인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년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를 제안해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검토 중이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4일 “지난달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만난 자리에서 공동 유치 관련 이야기가 나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를 알렸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도 “축구협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구두로 전달 받았으나 유치를 위한 공식 절차...
입력:2019-03-04 20:10:01
아기 독수리 세 형제, 가을 하늘 날아보자
한화 이글스 신인 노시환이 4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또다른 신인 변우혁(가운데)과 투수 김이환이 주전 1루수와 1군 투수진 합류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최하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대거 실력을 발휘하며 정규시즌 3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를 했다. 올해 한화의 전지훈련장에서도 어린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한화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4일 이제 열 아홉 살 밖에 안된 아기독수리 3인방을 만났...
입력:2019-03-04 20:10:01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 ‘창경궁 명정전’ 첫 개방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正殿)인 창경궁 ‘명정전’(사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보로 지정된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과 창덕궁 인정전(국보 제225호)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내부관람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존엄한 왕권을 상징하는 전각이다. 어좌(御座)가 마련돼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의 상징물인 ‘일월오봉도’ 병풍이 둘러쳐져 있다. 창경궁 명정전은 성종 15년(1484년)에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
입력:2019-03-04 19:45:01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뜻깊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8일부터 4월6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은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과 공동으로 8일(금)부터 4월6일(토)까지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뜻깊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한국독립운동사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후원하는 특별전시로,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미국 한인 독립운동 관련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된다. 공동특별전은 프롤로그...
입력:2019-03-05 10:09:42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안익태 친일 행적 논란, 애국가 바꾼다고 청산될 문제 아냐
  안익태(1906~1965)가 작곡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민일보DB   친일 행적에도 불구하고 그가 애국심의 발로로 애국가(위 사진)를 만든 것은 변함없는 사실로 보인다. 국민일보DB 최근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다시 입길에 오르면서 ‘애국가’ 사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이런 풍경은 음악을 비정치적인 순수한 영역이라 여기는 낭만적인 착각에서 벗어나게 한다. 음악학자 이경분의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숨겨진 삶을 찾아서’가 안익태의 ...
입력:2019-03-04 04:05:01
신하균·유지태가 조연으로?… 붙박이 주연의 특별한 외출
영화 속 비중이 적은 배역으로 특별출연해 주인공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주연급 배우들. 왼쪽부터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이정재, ‘어쩌다, 결혼’의 염정아, ‘극한직업’의 신하균. 각 배급사 제공 코미디 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극한직업’. 이 영화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건 마약반 형사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다. 하지만 1570만 관객의 뇌리에서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또 한 사람이 있다. 마약조직 보스 이무배 역을 맡은 배우 신하균이다. 외양부터 강렬하다....
입력:2019-03-04 00:15:01
‘내가 사는 세상’ 열정페이? 비겁할 수 없는 청춘이기에 [리뷰]
부당계약과 열정페이에 시달리는 청춘의 민낯을 담은 영화 ‘내가 사는 세상’의 한 장면. 인디스토리 제공 민규(곽민규)와 시은(김시은)의 연애는 고달프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녹초가 된 채 만나 잠시 시간을 갖는 게 일상이다. 데이트라고는 분식집에서 국수 한 그릇씩 먹는 정도. 그래도 둘이 함께여서 다행인 건, 서로의 고단한 현실을 견뎌내는 버팀목이 돼줄 수 있어서다. 디제이(DJ)를 꿈꾸는 민규는 낮에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친한 형이 운영하는 음악 클럽에서 페이 없이 공연을 한다. 시은은 학교 선배가 원장으로 있는 미...
입력:2019-03-04 00:10:01
‘국보’ 박지수 있음에… KB, 13년 만에 리그 접수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KB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박지수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WKBL 제공 한국 여자농구의 ‘국보 센터’ KB스타즈 박지수(21)가 철옹성과 같은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저지하고 팀에 1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KB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
입력:2019-03-03 21:05:01
비현실감을 통해 궁금함을 만들어내는 따뜻한 상상의 세계
황규백 작, ‘남북정상회담 2018’,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   황규백 작가 원로 황규백(87·사진) 작가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그는 원래 대표적인 판화작가였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진 회고전도 한국 미술사에서 판화가로 기여한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였다. 나이가 듦에 따라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작가는 수년 전부터 붓을 들었고, 이탈리아 여행에서 마주친 프레스코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거친 마티에르와 사실적 이미지가 병합된 회화를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회화에는 시...
입력:2019-03-03 21:25:01
“유럽서 한국 오케스트라·연주자들 이미지 놀랍도록 상승”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47·사진)가 11년 만에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PO)를 이끌고 내한한다. 2007년부터 수석 지휘자로 런던 필을 지휘한 유롭스키는 3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한국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이미지가 놀랍도록 상승했다.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기뻐했다. 1932년 설립된 런던 필은 게오르그 솔티, 쿠르트 마주어, 아드리안 볼트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거쳐간 악단이다. 매년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세계 투어도 ...
입력:2019-03-03 21:25:01
​박성현,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6승
전날까지 선두에 4타 차 열세 뒤집고 시즌 첫 승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입력:2019-03-04 05:23:58
​지동원, 도르트문트 상대로 멀티골… 아우크스 2-1 승리에 앞장
전반 24분 선제골 이어 후반 22분 추가골 폭발… 구자철 풀타임   도르트문트전 득점에 기뻐하는 지동원.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2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앞장섰다. 5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던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은 보름여 만의 득점이다. 아우크스부...
입력:2019-03-02 12:13:41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 'EPL 올해의 선수'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오른 지소연은 탈락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올해의 감독' 수상   2019 런던 풋볼 어워즈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2018-2019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앤드로스 타운센드(크리...
입력:2019-03-02 12:09:56
​홈런 친 강정호 "체력 올리는 데 집중… 3·1절 만세!"
피츠버그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범경기 3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 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와 베이스러닝 등 타격 외 요소에도 신경 쓰면서 정규리그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초 1...
입력:2019-03-02 12:05:37
돌아온 추신수, 첫 타석서 2루타… 볼넷 포함 두 번 출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지난 20일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1일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
입력:2019-03-02 11:58:47
​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도 호투… 2이닝 무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서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일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투구 수는 29개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전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스플릿스쿼드로 시범경기 두 경기를 동시에 ...
입력:2019-03-02 11:51:52
[And 스포츠] 라인업 짜기 벌써 끝… 비룡 승천 또 시작된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우승팀인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장에서 2연패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SK 에이스인 김광현이 이곳에서 토스를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단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
입력:2019-03-01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