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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스웨덴식 느슨한 봉쇄 너무 위험”
코로나19에도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스톡홀름 거리에는 사람들이 평소처럼 다닌다. AP연합뉴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다수 국가가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느슨한 봉쇄’를 선택한 나라들도 있다.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대표적이다.영국 BBC는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식 봉쇄는 왜 고위험 전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느슨한 봉쇄 모델의 적절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네덜란드 정부는 현재 이웃 유럽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자신들은 ‘지능적이고, 타깃이 명확한’ 봉쇄를 추구한다고 ...
입력:2020-04-06 04:10:01
하루 확진 10만명 돌파… 사망 6만여명… 트럼프 “참혹한 시기”
코로나19 ‘최악의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코로나19 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10만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세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12일까지만 해도 1만명 미만 수준을 유지했으나, 13일 1만명을 넘어섰고 26일 이후엔 줄곧 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5일 오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2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6만5000명에 육박했다. 특히 미국의 감염자 및 사망자 증가세가 무섭다. CNN은 미국에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입력:2020-04-06 04:10:01
미국·유럽, 올해 실업률 10%대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 ‘실업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실물경제에 전례 없는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올해 실업률이 10%대에 이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유력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JP모건은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0만건에 달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그 전주 사상 최대인 660만여건을 능가하는 수치다. JP모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
입력:2020-04-06 04:05:01
CNN “마스크 쓰는 아시아가 옳았다”
집에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인포그래픽. NYT“바늘과 실, 가위, 핀이나 클립, 그리고 가로와 세로 길이가 최소한 각각 20인치(약 51㎝)인 순면 재질의 천을 준비하세요.”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자 신문에 ‘마스크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독자들이 집에 있는 재료들로 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확진자의 25%는 ...
입력:2020-04-03 04:10:01
美 직장인 40% “집에서 놀아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3월 25일 엄마 곁에 있는 한 소녀가 ‘어려운 형편의 우리 가족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씨가 적힌 박스 종이를 들고 서 있다. AP통신은 이 소녀의 엄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코로나19 확산과 이동제한 등이 시행되면서 미국 직장인 40%가 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실업대란’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내 백화점·의류 체인에서 이번 주에만 최소 22만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 3월 미국 성인 대상 여론...
입력:2020-04-03 04:10:01
美 대형 셰일업체 파산 신청… 줄도산 신호탄되나
승승장구하던 미국 셰일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급감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증산전쟁으로 가격경쟁력까지 하락하면서 생존 자체가 흔들리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위기의 셰일산업을 구하기 위해 3일 관련 업계 CEO들을 만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일 미 셰일가스 업체 ‘화이팅 페트롤리엄’이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노스다코타주 바켄 지역의 최대 셰일오일·가스생산업체였던 화이팅사는 경영난으로 2014년 110억 달러에 육박했던 시가총액이 지난달 기준 6200만 달러...
입력:2020-04-03 04:05:02
실직·폐업 늘자… 美 집세 납부 거부 운동 번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 브리핑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연합뉴스미국에서는 매월 1일이 월세 납부일이다. 대도시의 경우 상당수 시민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4월에는 월세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뉴욕에선 세입자의 40%가 월세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었거나 폐업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렌트 스트라이크’(임대료 거부운동)도 시작됐다.블룸버그통신은 1일 “정...
입력:2020-04-02 04:05:02
美 잔인한 死월… 24만명 사망 경고에 트럼프 “고통의 2주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기자회견 도중 확진자 수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가리키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향후 미국 내 사망자가 최대 24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적 추정치를 공개했다. AFP연합뉴스전신방호복을 착용한 의료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병원 앞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냉동트럭에 안치하고 있다. 감염자가 폭증한 뉴욕은 냉동차량을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는 등 의료시설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AP연합뉴스미국이 ‘잔인한 4월’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앞으...
입력:2020-04-02 04:05:02
[특파원 코너] 중국의 이상한 코로나19 화법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 지난 2월 24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조사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가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당시엔 WHO가 왜 이런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지 의아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하는 립서비스 정도로 생각했다. 그의 찬사는 이후 치밀하게 진행된 ‘전염병 스토리’ 각색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2일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중국 인민의 힘든 노력이 세계 각국에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악재를 호재로 바꾸는 ...
입력:2020-04-01 04:05:01
환자·의료진만 필요하다더니… 마스크 쓰는 서구권
독일 드레스덴의 한 동상에 씌워진 마스크. EPA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서구 사회가 뒤늦게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거나 권고되고 있다.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우리의 문화는 아니지만 전염을 줄이기 위해 이 조치가 필요하다”며 “중기적으로는 사람들이 밀접 접촉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입력:2020-04-01 04:05:01
국민 코미디언 코로나로 별세… 日 충격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시무라 겐(70·사진)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 일본에서 시무라씨와 같은 유명 인사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HK 등 일본 주요 매체는 30일 시무라씨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무라씨는 지난 17일 피로감 등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20일 병원을 방문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도쿄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9일 오후 11시10분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씨는 1974년 코미디그룹 ‘더 드리프터스’의 멤...
입력:2020-03-31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