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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로버트 리 안 변호사 美 연방하원의원 도전 실패
한국계로는 19년 만에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로버트 리 안(41·사진) 변호사가 아쉽게도 결선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4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 후보는 6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39.9%의 득표율로, 60.1%를 얻은 라틴계 지미 고메스(42) 후보에게 패했다. 미국 한인사회는 김창준(78)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1998년 낙선한 이후 연방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안 후보가 비록 패했지만 라틴계 유권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구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4일 무려 24명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서 안 후보...
입력:2017-06-07 20:10:01
사우디·이란 고래 싸움에… ‘육해공 봉쇄’ 등터진 카타르
중동의 소국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권 7개국이 테러 지원을 이유로 단교 조치를 취하면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다. 6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등 주변국은 항공과 육로, 바닷길 등을 이미 차단했다. 사우디와 UAE는 자국민의 카타르 여행과 거주, 경유를 금지했고, 자국 거주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에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양국은 전날 단교 발표 직후 설탕 수출도 중단했다. 카타르는 두 나라에서 연간 10만t의 설탕을 수입하고 있다. 또 카타르 언론사들의 해외지사도 폐쇄했고, 방송 송출도 막았다. 현지 SNS...
입력:2017-06-07 05:05:01
美·中 천안문 시위 ‘설전’… 美성명에 “내정간섭” 中 발끈
중국 정부가 천안문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인명 피해 실상을 해명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짤막한 영어 성명을 통해 “미국은 편견을 버리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라”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1980년대 말 정치적 격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면서 “미국은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해마다 중국 정부를 향해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하며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행동에 반대하며 엄중한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
입력:2017-06-06 18:20:01
하버드대, 페북 채팅방서 음란 대화 나눈 10명 합격 취소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 입학 예정자 최소 10명이 페이스북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 대화를 나누다가 합격 취소 조치를 당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입학 예정자 일부는 지난해 12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성폭행과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특정 인종 조롱, 아동 성 학대 관련 사진 등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버드는 지난 4월 중순 채팅방의 존재와 내용을 알고 이와 연루된 입학 예정자들의 입학을 취소했다. 이들은 대학에 첫발을 내딛지도 못하고 쫓겨나게 됐다. 하버드는 올해 4월 말부터 신입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하버...
입력:2017-06-06 18:20:01
혼돈의 베네수엘라 원인은 청년의 절망… 反정부 시위로 63명 희생
최악의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대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구 절반이 30세 미만인 이 ‘젊은 나라’의 청년들은 연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반(反)정부 시위의 선봉에 선 평범한 대학 신입생 빅터 오르테가(17·사진)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오르테가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고가도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그는 최전선에서 진압대에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진압대의 최루탄과 물대포에 시위대의 조악한 방독면과 방패는 속수무책이...
입력:2017-06-06 05:05:05
코미, 어떤 폭탄 던질까… 상원 청문회 5대 관전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이 8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열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달 9일 전격 해고된 이후 일절 언론 인터뷰를 삼간 채 침묵을 지켰다. 해고된 지 근 한 달 만에 공개증언에 나서는 코미 전 국장에게 쏠리는 궁금증은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친러 의혹’과 관련된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다. 뉴욕타임스는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 수사는 놔두라”라는 말을 듣고...
입력:2017-06-06 05:05:06
왕단 “천안문 시위는 현재진행형”
천안문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왕단(48)은 “6·4사건(천안문 시위)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며 “중국 민주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 체류 중인 왕단은 천안문 시위 28주년을 맞은 4일 대만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단은 “외부에서는 6·4사건을 28년 전 일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중국 사회에 대한 영향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미래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에 위기가 닥쳐 중국공산당이 (민주화) 정치 변혁 문제에 직면할 때 6·4는 분명 회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 후야오방과 자오쯔양...
입력:2017-06-05 18:20:01
[포토] 런던 테러 추모
영국 경찰이 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전날 발생한 테러 현장 주변인 사우스워크가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길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는 패배할 것이다. 런던을 위해 사랑을 보여주세요'라고 적힌 추모비와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AP뉴시스
입력:2017-06-05 18:20:01
美전역 시위 몸살… 트럼프는 주말 골프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과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로 내우외환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미 전역에서 잇따랐다. 3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워싱턴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44개주 150여개 도시에서 열린 반(反)트럼프 집회 ‘진실을 위한 행진’ 참가자들은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백악관 인근 내셔널몰 광장에서 ‘트럼프를 수사하라(Investigate Trump)’는 모양의 인간 띠를 만들었다. 버지니아주의 95번 고속도로 교통 표지판 문구를 ‘워싱턴DC행’에서 ‘모스크바행’으로 바꾸기도 ...
입력:2017-06-05 05:05:03
테러범, 인파 붐비는 주말 밤 런던 브리지 노렸다
조기 총선을 닷새 앞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또다시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차량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벌어진 차량 테러와 유사한 수법이다.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폭 테러가 발생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잇따른 테러로 영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런던 중심가인 런던 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승합차는 다리 남단 보로시장 내 한 식당 난간에 부딪힌 뒤 멈췄다. 한 목격...
입력:2017-06-04 18:35:01
푸틴 “애국심 강한 러 해커 美 대선 개입했을 수도” 첫 시인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국 대선에 국가적 차원에서 개입하지 않았지만 애국심 강한 개인은 개입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언론사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해커들은 예술인처럼 자유롭다”며 “아침에 일어나 국제 관계에 관한 내용을 읽고 애국심을 느끼면 러시아를 나쁘게 말하는 이들과의 싸움에 동참하려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
입력:2017-06-03 05:05:04
[美 파리기후협정 탈퇴] “지구에 치명타” vs “영향 없을 것”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을 둘러싸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들은 자칫 지구를 보존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많은 전문가는 국제적으로 탄소 배출을 억제할 동력이 약화돼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매년 최대 30억t 이상 추가로 배출될 것이라는 비관적 분석도 나왔다. 미 국립대기연구센터의 벤저민 샌더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 가정하에) 전 세계가 2025년 이후 의욕적으로 행동에 ...
입력:2017-06-03 05:05:04
이라크군, IS ‘칼리프 국가’ 선언 3년 만에 모술 전체 탈환 임박
이라크 정부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IS가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술 동부에서 저항하던 IS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이 포위망을 좁히자 동부 구시가지 주민들에게 회교 사원 ‘알 누리’로 통하는 모든 길을 봉쇄할 것을 명령했다. 현재 IS 잔존 세력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원 인근의 집들을 모두 비우고 벽에 구멍을 뚫어 거리가 아닌 집 사이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가 남아 있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
입력:2017-06-02 19:50:01
해고 통보에 앙심품은 기사, 휘발유·라이터 구입 범행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유치원생 통학버스 화재 참사 원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 때문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일부 수사 결과에는 의문도 제기했다. 지난달 9일 사고 이후 한 달 가까이 조사를 진행한 중국 공안은 범행 당시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지났던 차량 280여대의 블랙박스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산둥성 공안청은 2일 “범행 차량이 버스로 디젤 경유차임에도 운전기사가 휘발유를 샀으며 비흡연자인데도 라이터를 구입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발화가 아니고 계획된 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산둥성 공안...
입력:2017-06-02 18:00:01
북한군 제재 포함… 對北압박 높인 美
미국과 유엔이 동시에 대북제재에 나섰다. 북한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제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인민군과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군부와 핵심 정부기관 등 단체 10곳과 개인 4명을 제재대상에 추가했다. 특히 러시아인과 단체가 처음으로 미국의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제재대상에 오르면 미국 여행이 제한되며,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차단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조치에 항의했다. 제재대상을 살펴보면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뚜렷하다. 제재대상에 포함된 조선컴퓨터센터는 독일과 중국, 시리아, 인도, 아랍에...
입력:2017-06-02 19:55:01
[포토] 수갑 찬 ‘골프 황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구치소에서 수갑을 찬 채 초라한 행색으로 힘없이 앉아 있다.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우즈는 석방된 후 허리 부상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피터경찰서 동영상 캡처
입력:2017-06-02 18:30:01
“코미, 내주 트럼프 외압 증언”… 판도라 상자 열린다
제임스 코미(사진)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요청’이 사실이라고 공개 증언할 전망이어서 미국 정가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CNN방송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이 다음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키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이르면 내주 초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측근과 러시아 간 유착 관련 수사를 끝내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사실을 증언할 방침이다.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출석 날짜...
입력:2017-06-02 05:05:04
지구 열 받게 할까… 트럼프 입만 바라보는 세계
단 한 명 때문에 지구가 더 뜨거워질까. 전 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믿는 그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파리협정에서 공식 탈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6개국이 체결한 파리협정은 지난해 11월 공식 발효됐다. 파리협정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
입력:2017-06-02 05:05:04
北 보란듯… 美, ICBM 요격 실험 첫 성공
미국 국방부는 미 본토를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첫 시험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ICBM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은 요격시험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ICBM 요격을 위한 시험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미 본토에 대한 ICBM 공격을 가정한 요격시험을 실시했으며, 태평양 상공에서 가상의 ICBM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요격시험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쏘아올린 요격미사일로 격추하는 ...
입력:2017-05-31 18:10:01
긴축정책 그리스 前 총리 ‘편지 폭탄’ 테러로 중상
그리스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루카스 파파데모스(70·왼쪽 위 작은 사진) 전 총리 등 3명이 부상했다. 현지 ANA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쯤 아테네 중심가에서 파파데모스가 타고 있던 차량(위 사진) 안에 놓인 편지 봉투가 폭발했다. 파파데모스는 차량 뒷자리에 있던 봉투를 의심하지 않고 열었다가 복부와 다리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으나 그리스 무정부주의 단체 ‘불의 음모단(Conspiracy of Fire Nuclei)’ 수법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의 음모단...
입력:2017-05-26 18:00:01
트럼프 2차 反이민 명령 항소심서도 패소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항소심에서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제4연방항소법원은 2차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 중지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법무부의 항소를 기각했다. 로저 그레고리 판사는 결정문에서 “2차 행정명령은 종교적 무관용, 차별, 반감에 기반하고 있다.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의회가 대통령에게 외국인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포괄적 권한을 부여했지만, 이 권한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입력:2017-05-26 18:00:01
트럼프 사위 쿠슈너도 러 내통 의혹 수사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36·사진) 백악관 선임고문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FBI는 지난해 트럼프 캠프에서 전략을 총괄한 쿠슈너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가진 것으로 보고 그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쿠슈너는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 지난 2월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러시아와 직접 연루된 이들과는 ‘다른 범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FBI의 조사...
입력:2017-05-26 18:00:01
화염 휩싸인 브라질 정국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3만5000명의 시위대가 24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 주변에서 ‘브라질을 장악하라’는 집회를 가졌다. 이어 연방의회를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테메르는 물러나라”는 외침이 거리를 메웠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은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쐈다.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졌다. 일부는 재무부, 농업부 등 연방정부 청사에 불을 질렀다. 정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적 사태...
입력:2017-05-25 18:10:01
“일가족이 IS 조직원” 英 테러범 가족 리비아서 검거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벌어진 자폭 테러가 단독 범행이 아닌 거대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졌다는 단서가 드러나면서 수사 당국이 배후 실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자폭 테러범인 살만 라마단 아베디(22)의 동생 하심(18)이 리비아 경찰 조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 사실을 인정했다고 알려지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아베디의 형 이스마엘(23) 등 8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해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리비아 정부...
입력:2017-05-25 18:10:01
트럼프, 방명록도 트윗처럼?
해외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남긴 방명록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글이 짧은 데다 내용도 형편없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부인과 장녀, 사위와 함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내 동료들과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다. 정말 놀라웠다+절대 잊지 못할 것!(It is a great honor to be here with all of my friends. So amazing + will Never Forget!)”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나치 만행을 비난해온 민주주의 진영 지도자의 글로 보기엔 메시지가 너무 빈약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나치 희생자를 추...
입력:2017-05-25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