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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놓아 부른 한국戰 참전 21개국 영웅들 이름
미국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회장 윌리엄 웨버)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전사자 3300명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사진)를 가졌다. 유엔군 소속으로 참가한 21개국 대표들이 차례대로 나와 소속 국가의 전사자를 릴레이식으로 이어가며 불렀다. 호주를 시작으로 이름이 불리는 전사자들의 소속 국가가 달라질 때마다 그 나라 국기가 게양되면서 국가가 연주됐다.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전사자 호명식을 지켜봤다. 한국전쟁 6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전사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오전 ...
입력:2017-06-26 22:05:01
美 고교서 ‘한강의 기적’ 가르친다
미국 고등학교 ‘세계사 AP’(대학 선수과정에 해당되는 상급과정) 과목에 한국 현대사가 처음으로 포함된다. 미국대학입시위원회(CB)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역사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 현대사를 미 고교 교과과정에 반영하기로 확정했다고 역사재단 측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 학기부터 세계사 AP를 선택하는 미국 고교생은 한국 현대사를 배우게 된다. 한국 현대사가 다루는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과정과 정부의 역할, 한국 정보기술(IT)의 발전 ...
입력:2017-06-26 18:25:01
‘노벨평화상’ 中 류샤오보 가석방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2012년 12월 베이징 자택에서 남편과 찍은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AP뉴시스중국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61)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샤오보의 변호사인 모샤오핑은 “류샤오보가 현재 선양의 병원에서 의학적 치료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샤오보는 지난달 23일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며칠 후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장쉐중은 “류샤오보와 그의 가족은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며 “그...
입력:2017-06-26 22:05:01
트럼프 정부 ‘러시아 스캔들’ 핵심 러 키슬랴크 대사 본국 소환
세르게이 키슬랴크(사진) 주미 러시아대사가 부임 9년 만에 본국으로 소환된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슬랴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궁지에 빠뜨린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이다. 키슬랴크 대사의 귀국 시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음달 11일 그의 송별 파티가 잡혀 있는 점으로 미뤄 그 직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슬랴크 대사는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로 발탁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버즈피드는 전했다. 키슬랴크 대사의 소환은 최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메모와 청문...
입력:2017-06-26 18:30:02
美 상원의원 18명 트럼프에 공개서한 “韓·美정상, 사드 완전배치 논의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미국 상원의원 18명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완료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과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 밥 메넨데스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의 서한을 지난 23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가드너 의원이 25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
입력:2017-06-26 18:05:01
[포토]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6명 사망 31명 실종
관광객 160명이 탑승한 유람선 엘 알미란테가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서부 과타페의 엘 페뇰 저수지에서 침몰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미 절반 넘게 물에 잠긴 유람선에서 승객들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원인 미상의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CNN방송, 트위터 캡처
입력:2017-06-26 18:30:02
“反트럼프 정책 지원” 블룸버그 前 뉴욕시장 2억달러 규모 콘테스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 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미국 뉴욕시장이 2억 달러(약 2273억원) 규모의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항하는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예산으로 ‘시장들의 도전(Mayors Challenge)’이란 이름의 도시 정책 경연대회를 연다. 정책 제안 대결을 통해 당선작을 낸 35개 도시에 각각 10만 달러(약 1억1370만원)가 제공되며 4개 도시엔 각각 100만 달러(약 11억3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에 선정된 도시 한 곳에는 500만 달러...
입력:2017-06-26 18:30:02
韓·中 전문가들, 국제행사서 치열한 ‘사드 설전’
한국·미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미 전문가들이 “사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명백한 안보 위협”이라는 중국 정부의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사드와 관련한 민간 전문가들의 공방전이 펼쳐진 곳은 24일 중국 칭화대 주최로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6차 세계평화포럼(WPF)의 ‘한·중 관계와 지역 안보’ 세션이었다. 중국 측에 포문을 연 것은 노무현정부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 출신이자 현 청와대 윤영찬 홍보수석의 형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다. 윤 ...
입력:2017-06-26 05:05:04
폼페오 CIA 국장 “내가 백악관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 매일 북한 문제 물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거의 매일 요구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오(사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공개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정보 책임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북한 문제가 최우선 순위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폼페오 국장은 24일(현지시간) MS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매일 만난다”면서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묻지 않고는 내가 백악관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북한 정보를 중요하게 다룬다”고 말했다. 또 “통상 35∼40분 만날 예정으로 백악관을 찾지만 대부분 그 시간을 넘겨 마친다”면서 “대...
입력:2017-06-25 18:40:01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 18세 연하 여배우와 세 번째 결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배우 루이스 린튼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둘은 24일 결혼했다. 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54) 미국 재무장관이 18세 연하 여배우 루이스 린튼(36)과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 등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므누신과 린튼은 2013년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뒤 2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약혼했다. 린튼은 지난 2월 므누신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
입력:2017-06-25 21:35:01
“獨 정보기관, 백악관 등 美 주요기관 도·감청”
독일 정보기관이 백악관 등 미국의 주요 기관, 각국 대사관, 기업 등을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미 국가안보국(NSA)이 자국 주요 인사를 도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반발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할 말이 없게 됐다. 시사주간지 슈피겔 국제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해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BND)이 1998년부터 8년간 미 주요 기관을 도·감청하는 데 사용한 4000여개의 핵심단어 목록 등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BND의 사찰 대상에는 백악관과 미 국방부, 재무부, 미국 주재 각국 대사관 100여곳, 국제통화기금(IMF)과 아랍연맹 워싱턴사...
입력:2017-06-25 18:45:01
[특파원 코너-맹경환] 우려스러운 중국의 민족주의
“사람들이 나에게 메릴랜드 대학에 온 이유를 물어보면 나는 항상 신선한 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년 전 처음으로 미국 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신선할 수 있는지 처음 느꼈다. 큰 충격이었다. 나는 중국의 한 도시에서 성장했다. 그곳에서는 외출할 때면 항상 얼굴에 마스크를 써야 했다.” 메릴랜드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중국인 여학생 양수핑은 지난 5월 21일 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조국을 욕보였다”고 들끓었다. 민족주의 성향이 짙은 환구망이 연설 동영상을 소개했고, 삽시간에 SNS를 통해 퍼...
입력:2017-06-25 17:45:01
“英 거주 EU시민 권리 보장”… ‘위기의 메이’ 몸 낮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사진)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사진)이 정상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AP뉴시스·신화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국 거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에게 브렉시트(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하드 브렉시트(단일시장·관세동맹 탈퇴)를 강조해온 메이 총리가 한발 물러서면서 영국과 EU의 ‘합의 이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입력:2017-06-24 05:05:05
펄펄 끓는 지구… ‘35도 넘는 날’ 늘어날 전망
사진=AP뉴시스지구촌이 펄펄 끓는 고온현상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과감한 기후변화 정책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21세기 말엔 ‘불볕더위’가 지구 곳곳을 삼킬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기후영향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세기말에는 전 세계적으로 35도 넘는 폭염이 몇 배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NYT 분석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은 1986∼2005년 35도 넘는 고온이 연평균 7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대로 가면 2099년에는 35도 넘는 날이 4배 늘어 연 29일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악의 경우 46일이 될 수도 있다. ...
입력:2017-06-23 18:35:01
트럼프 “中 지도자 정말 좋아하지만 北 관련 중국에 더 많이 얻어내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첫 미중외교안보대화가 열리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고 상하이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 국무위원에게 “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핵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국무위원은 “중국은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완화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
입력:2017-06-23 19:15:01
[포토] 캐나다 이어 프랑스도… 마크롱의 남녀 동수 내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신임 각료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녀 동수 내각을 공약한 마크롱 대통령은 실제로 각료 30명의 절반인 15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신화뉴시스
입력:2017-06-23 19:15:01
공화당 강경파 설득될까… 트럼프케어 수정안 공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트럼프케어 법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AP뉴시스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현행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한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도 반발하고 있어 의회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 수정안을 내놨다. 지난달 4일 하원을 통과한 기존 법안과 비교했을 때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연령에서 소득으로 되돌리고, 메디케이드(...
입력:2017-06-23 19:15:01
“반바지를 허하라” 폭염에 英 남중생들 ‘치마 시위’
영국의 남자 중학생들이 불볕더위에도 엄격한 복장 규정을 고수하는 학교 측에 맞서 치마를 입고 등교하는 시위를 벌였다. 2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데번주 엑세터의 한 중학교 학생 일부는 무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교사에게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지난 20일부터 회색 긴바지 교복 대신 여자 형제나 친구한테 빌린 치마를 입고 등교하고 있다(사진). 학생들은 날씨가 더워 긴바지를 입고 온종일 학교에 있기 힘들다며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교사는 무심코 “규정상 안 된다. 차라리 치마를 입어라”고 말해 학생들의 시위를 ...
입력:2017-06-23 19:15:01
벼랑 끝 IS, 800년 인류유산 대모스크 폭파
이라크 북부 모술의 알누리 대사원이 21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받아 무너져 있다. 이라크 정부군이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원래 형체를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괴돼 있다. 오른쪽 사진은 사원 폭발 때 함께 무너진 높이 45m의 기울어진 미나렛이 온전했을 때의 모습. AP뉴시스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장악하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1일(현지시간) 세계적 문화유산인 알누리 대(大)사원을 폭파했다. 이 사원은 12세기 축조된 것으로 이라크를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다. 알누리의 명물이자 국제적으로도 잘 ...
입력:2017-06-23 05:05:03
카타르의 낙타 수난
더뉴아랍이란과의 종파 분쟁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와 단교 이후 봉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자국 내 방목지에 있던 카타르의 가축들까지 추방했다. 인간들의 싸움이 불러온 일방적인 조치로 애꿎은 낙타와 양이 모진 고초를 겪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걸프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디는 자국 내 카타르인에게 2주 안에 사우디를 떠나라고 통보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이들의 낙타와 양도 모두 내쫓았다. 국토 면적이 경상남도 크기에 불과한 카타르는 가축을 키울 만한 이렇다 할 목초지가 없어 이웃나라 사우디의 방목지를 임차해 낙타와 양을 키워왔다. 초대형 가...
입력:2017-06-23 00:05:01
마윈 알리바바 회장 “앞으로 ‘데이터 물결’ 잘 타면 부자될 것”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 업체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인 마윈(52·사진) 회장이 현재 기술적으로 새로운 물결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물결은 ‘데이터 물결’이라고 규정했다. 마윈은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데이터 물결을 잘 타면 부자가 될 것이고 또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 자체가 데이터로 변하고 있다(the world is going to be data)”고도 했다. 또 “지금은 그런 데이터 시대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입력:2017-06-22 21:50:01
“내 졸업작품 표절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상대 美 한인 건축가 소송 제기
재미 건축가 박지훈씨가 뉴욕 맨해튼의 9·11테러 현장에 들어선 미국 최고층 빌딩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OWTC·오른쪽 사진)’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SOM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설계사무소를 운영 중인 박씨는 지난 14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지적재산권 침해 보상을 요구했다. 박씨는 자신이 1999년 설계한 일리노이공과대(IIT) 건축학 석사과정 졸업작품을 SOM 측이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122층 빌딩 ‘시티프런트 99’ 도면과 모형 사진(왼쪽) 등...
입력:2017-06-22 19:00:01
아베의 ‘꼼수개헌’
자위대를 사열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이 자위대의 주요 임무로 ‘무력행사’를 명시해 사실상 군대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 개헌개정추진본부는 최근 마련한 헌법 개정안에 자위대를 “우리나라(일본)를 방위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도의 실력(實力) 조직”으로 명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른바 평화헌법인 헌법 9조에 대해 1항(전쟁과 무력행사 영구 포기)과 2항(전력 보유 금지와 국가 교전권 부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자위...
입력:2017-06-22 18:40:01
“美 대선 사이버 공격, 푸틴이 직접 지시했다”
제이 존슨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신화뉴시스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직접 지시했고, 선거 관련 시스템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나왔다.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정보위에 출석해 “지난해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그러나 “러시아가 사이버 침입을 통해 투표 과정이나 선거 결과를 조작한 것은 없었다”면서 “해킹을 통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라 ...
입력:2017-06-22 18:40:01
文 대통령 북핵 해법에 美 “트럼프와 엇박자” 우려
뉴시스미국은 조야를 막론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해법을 대부분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충돌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으로 북한에 대한 적대적 여론이 치솟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제재와 압박 수위를 더 높일 태세다.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경제 협력을 재개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게 미국 측 시각이다. 당장 국무부는 문 대통...
입력:2017-06-22 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