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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곽신애, 시놉시스 보고 투자… ‘기생충’ 탄생 일등공신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으로 ‘기생충’이 호명되자 연단에 올라 처음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52·사진) 대표였다. 곽 대표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곽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기생충의) 서포터였을 뿐”이라고 말한 적 있지만 영화계 안팎에서는 그가 기생충 성공의 일등공신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과거 그를 “집안의 큰엄마이자 이모”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었다. 곽 대표는 봉 감독이 2015년 4월에 건넨 15쪽짜리 기...
입력:2020-02-11 04:10:01
‘기생충’ 최대 경쟁작 ‘1917’, 촬영상 등 3관왕에 그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들이 9일(현지시간) 시상식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 여우주연상의 러네이 젤위거,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 AFP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외에도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작품이 한두 편이 아니었다. 시상식에서는 4관왕에 오른 기생충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영화도 있었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은 작품도 적지 않았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낼 ...
입력:2020-02-11 04:10:01
‘기생충’ 공동 각본 한진원 “미국에 할리우드 있듯 한국엔 충무로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된 사람은 봉준호 감독만이 아니었다. 봉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은 한진원(34·사진) 작가가 각본상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한 작가는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 나의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작가는 용인대 영화영상학과 출신으로 2012년 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의 소품팀에서 활동했고 배우 구혜선의 연출작 ‘다우더’, 재난영화 ‘판도라’, 코미디 영화 ‘헬머니’ 연출팀에서 일했다. 그...
입력:2020-02-11 04:10:01
‘기생충’ 스포트라이트 이미경, 제작사 대표 발언이 관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업의 심장부인 할리우드에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휩쓸며 역사를 새로 쓴 날. 의문의 여성 한 명이 무대 위에서 한껏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주인공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작품상 ...
입력:2020-02-11 04:05:01
기생충의 기록, 57개 세계영화제에서 120개 트로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상이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오스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AP뉴시스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기 전에도 한국영화로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거둔 작품이었다. 기생충은 그동안 해외에서 열린 57개 시상식에서 174개의 상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다. 기생충의 해외 영화제 수상 레이스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기생충은 ...
입력:2020-02-11 04:05:01
감독도 배우도 “얼떨떨, 몰카 같다, 기적 같은 날…” 벅찬 소회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상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 팀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을 향해 기쁨에 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송강호, 박명훈, 봉준호 감독,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조여정, 최우식, 이선균. 로이터 연합뉴스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최하는 아카데미(오스카)상은 92년 역사 내내 그들만의 축제였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조차, ‘기생충’이 콧대 높은 오스카 트로피까지 들어 올릴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
입력:2020-02-11 04:05:01
임권택이 씨뿌리고 박찬욱이 키우고 봉준호가 꽃피웠다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한국영화의 해외 영화제 도전 역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영화는 오랫동안 세계 영화시장의 변방이었지만 많은 영화인의 도전으로 현재는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에서 상을 받은 작품은 1957년 열린 제4회 아시아영화제에서 희극영화상을 수상한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이다. 그러나 한국영화가 세계적 권위의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기 시작한 건 80년대부터였다. 배우 강수연은 8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
입력:2020-02-11 04:05:01
아카데미 휩쓴 ‘디렉터 봉’… 명실상부 세계적 거장으로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각본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전 세계 영화 팬들 가운데 ‘디렉터 봉’을 모르는 이는 이제 아무도 없을 테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할리우드 최대 축제 아카데미(오스카)의 최고상까지 석권했다. 한국,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봉준호(51) 감독의 아카데미 다관왕은 예견된 결과였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
입력:2020-02-11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