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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김고은, 청춘의 빛나는 열정을 만나다 [인터뷰]
오는 4일 개봉하는 ‘변산’의 두 주연배우 박정민(왼쪽 사진)과 김고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변산’에서 주인공 학수 역을 맡은 박정민. 그는 “학수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이 영화의 큰 재미”라고 소개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학수를 짝사랑하는 소설가 선미 역의 김고은. 역할을 위해 체중 8㎏을 찌웠던 그는 “촬영 이후 생전 처음 다이어트를 해봤다. 먹고 싶은 걸 참으니 우울해지더라”고 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
입력:2018-07-02 00:15:01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었고, 미루기 싫어 스물에 떠났죠”
자녀가 대입 재수생인 부모라면 ‘스무 살은 처음이라’(푸른향기)란 책이 나왔다는 걸 비밀에 부치고 싶을 것이다. 대학에 떨어진 뒤 입시 학원 대신 동남아 여행을 택한 신슬기(20·사진)씨가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신씨는 2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미루고 싶지 않았고, 미루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낸 여행기 ‘우물 밖 여고생’으로 이미 꽤 유명한 저자다. 이 책은 그가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열여덟 살에 일본을 다녀오는 등 학교를 벗어나 여행했던 이야기를 ...
입력:2018-06-27 04:05:02
[인터뷰] “톨스토이나 카프카처럼…짧은 소설에 진지한 성찰 담아보고 싶었다”
한국 문단에서 우화(寓話)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작가를 찾아보라고 한다면 아마 그가 첫손가락에 꼽히지 않을까. 오래전부터 관념적이고 우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소설가 이승우(59·사진). 그는 “읽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것을 읽게” 하는 작가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승우가 우화를 닮은 짧은 소설 27편을 묶은 ‘만든 눈물 참은 눈물’(마음산책)을 냈다.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안식년을 보내다 잠시 귀국한 그를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감기에 걸렸다고 했지만 안색은 밝았다. 이승우는 “거...
입력:2018-06-27 04:05:02
“을밀대 필동면옥, 서울 최악 평양냉면집”
  음식평론가 이용재씨는 맛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저술가다. 예컨대 ‘냉면의 품격’에서 그는 평양냉면을 묘사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냉면, 즉 차가운 국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늘함에서 오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 똬리를 튼 면에 속속들이 서려 있다. 이 면을 젓가락으로 국물에 풀어내는 순간, 청량감이 국물로 퍼지며 한 그릇의 냉면이 비로소 완성된다.” 국민일보DB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을밀대와 필동면옥은 서울 최악의 평양냉면 전문점”이라고. 그런데 이 말에 수긍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을밀대와 필동면옥은 ...
입력:2018-06-26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