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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품 규제, 日기업 문제 때문… 한국 잘못 없다”
고니시 히로유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4일 트위터에 올린 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일본 기업의 무역관리 위반 때문이라는 말을 경제산업성으로부터 들었다”며 “한국 측 잘못은 없다”고 썼다. 고니시 히로유키 트위터 캡처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한국의 관리 부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일본 기업의 수출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목소리가 일본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경제 보복을 주도한 경제산업성이 이를 알면서도 무리하게 대(對)한국 수출 규제 강화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고니시 히로유키 참의원 의원(무소속)은 지난 ...
입력:2019-09-06 04:10:02
홍콩 부유층 줄줄이 영국으로 엑소더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해 총파업을 벌이는 홍콩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의 한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홍콩 시위로 불안감을 느낀 홍콩 부자들이 줄줄이 영국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국의 1등급 투자비자 신청자 중 10%를 홍콩인이 차지하며 1분기보다 홍콩인 비중이 배로 높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3분기 영국 투자비자 신청자 중 홍콩인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비자는 최소 3년4개월 동안...
입력:2019-09-05 04:1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미국 압박’이라는 허리케인 온다면
미국 해군연구소(CNA)의 켄 가우스 국장은 30년 넘게 북한을 연구한 한반도 전문가다. 그는 대표적인 대북 제재 완화론자다. 가우스 국장은 지난 6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진전을 지연시키는 효과만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워싱턴에서 소수 의견이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미 갈등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가우스 국장은 “한국 정부가 재고하기를 희망한다”는 답을 보내왔다. 그는 “한국의 지소...
입력:2019-09-04 04:05:01
中 언론 “인내에 한계… 끝이 다가오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철회를 요구하며 촉발된 홍콩시위가 반중시위로 이어져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들이 시위대를 향해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끝이 다가오고 있다” 등의 표현으로 엄포를 놓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관영언론의 입을 빌려 개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판 논평에서 홍콩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며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돌을 들어 자기 발등만 찍을 뿐”이라고 밝혔다. 전날 시위대의 공항점거 시도에 대해서는 “공항과 지하철을 막...
입력:2019-09-03 04:10:01
괴물 허리케인 시속 300㎞로 바하마 강타… 美 83만명 대피령
미국 남쪽 카리브해 바하마의 프리포트에 있는 야자나무들이 1일(현지시간) 최고 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의 접근에 따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의 최고 풍속이 시속 297㎞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육지를 강타한 역대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AP연합뉴스최고 등급인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끝자락과 가까운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덮쳤다. 도리안은 이날 낮 12시40분쯤 최고 시속 297㎞(185마일)의 강풍과 함께 인구 40만명의 작은 섬나라 바하마를 습격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피해가 발생했다....
입력:2019-09-03 04:05:01
홍콩 경찰 경고 실탄 쏘는 데 교복 입은 여고생까지 거리로
교복을 입은 상당수의 중·고등학생들이 2일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의 타마르 공원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 집회에는 이날부터 동맹휴학을 결의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이틀간의 총파업에 돌입한 21개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AP연합뉴스홍콩의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2일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동맹휴학에 나섰다. 의료, 항공, 건축, 금융, 사회복지 등 21개 업종 종사자들도 3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거부하고 강경 진압의 수위를 높이자 반정부 진영이 확대되고 시위...
입력:2019-09-03 04:05:01
화염·지하철역 파괴·특공대 객차 진입… 전쟁터 같았던 홍콩의 주말
홍콩 시위대가 1일 홍콩국제공항 인근 퉁청역 주변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불을 질러 통행을 막고 있다. 시위대는 오후 2시쯤부터 공항으로 진입하는 도로와 철로를 막고 차량과 열차 운행을 방해하며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AP연합뉴스홍콩 경찰이 1일 홍콩국제공항 인근 퉁청역에 정차한 객차 안으로 들어가 승객들 중 시위 참가자가 있는지를 검문하고 있다. 그간 홍콩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지하철 역사로 도주한 시위대는 쫓지 않았으나 전날부터 최정예 특수부대인 ‘랩터스 특공대’를 지하철 역사 안으로 투입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AFP...
입력:2019-09-02 04:10:01
또… 美 텍사스서 총기난사 5명 숨져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에서 31일(현지시간)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사살된 범인은 고속도로와 일대 공공장소 등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 장소 인근인 오데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경찰의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텍사스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8월 초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대형마트에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8월 한 달 동안에만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에서 사망한 사람이 51명에 달한다. 미국 CNN방...
입력:2019-09-02 04:10:01
북한은 미국 피하고 미국은 제재 나서고… 협상 표류 장기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미사일·방사포 사격 참관에 집중하다 오랜만에 경제 분야 시찰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넉 달 만에 와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천지개벽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3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엔총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 간의 북·미 고위급 회담도 무산될 ...
입력:2019-09-02 04:05:01
[포토] 연행되는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홍콩 송환법 반대시위를 이끌어온 조슈아 웡(왼쪽)과 아그네스 차우(가운데)가 30일 경찰 호송차에 실려 홍콩 동부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 혁명’을 이끌었으며 이번 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시위 주최 측은 당국의 강경 진압과 백색 테러를 우려해 31일 예정됐던 대규모 시위를 취소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입력:2019-08-31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