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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코너-노석철] 강대국에 동정심 구걸 말자
1937년 12월 13일 중국 난징이 일본군에 함락됐다. 일본군은 참혹한 대학살과 강간, 약탈, 방화를 저질렀다. “일본군들이 중국인 여성들을 강간하려다 남편들이 뛰어나오자 그들을 총으로 쏴 죽여 연못에 버렸다. 집 근처 거리와 골목은 시체로 뒤덮여 있었다. 진링대학에서 한 여성은 일본군 17명에게 윤간을 당했다. 진링대학교수 부인도, 9세 소녀와 76세 할머니도 강간을 당했다.”(진링대학 미국인 교수 베이츠의 증언) “일본군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3000~4000명의 중국인을 한꺼번에 잡아들였다. 일본군은 태평문 밖에 철조망을 쳐 사람들을 가둔 뒤 ...
입력:2019-08-07 04:05:01
FBI, 캘리포니아 길로이 마늘축제 총격 국내 테러리즘 수사
경찰관이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격 사건 용의자의 집에서 증거물을 수집해 가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매년 열리는 음식축제인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미 공영 라디오 NPR이 6일 보도했다. FBI 수사관들은 총격의 동기를 찾는 가운데 총격범이 폭력적인 이데올로기를 접한 뒤 잠재적 폭력 대상을 설정해두고 있음을 발견했다. 19세 총격 용의자 윌리엄 리건이 공격형 소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
입력:2019-08-07 17:29:51
"지난 50여년간 미국서 총기난사로 숨진 사람 1200명 육박"
WP, 1966년 텍사스대 총격 이후 역대 사건들 분석…총기난사범은 169명 8개월 아기부터 98세 노인까지 희생…총격범 과반, 사건현장·인근서 사망   4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중심가 쇼핑단지 인근에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 [AP=연합뉴스] 지난 주말 2건의 총기난사로 모두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미국에서 총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숫자들이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부터 웹사이트에 공개한 '총기난사 때마다 늘어나는 끔찍한 숫자'라는 제목의 인터랙티브 기사를 통해 지난 53년 동안 169...
입력:2019-08-06 22:00:15
[And 건강] 연일 불볕더위에 ‘이열치열’은 독… 수분 보충 필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병(病)도 여름을 탄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특히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들은 햇볕이 강한 낮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은 만성 질환자들에게 독(毒)이 될 수 있다. 사우나는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에서 간단히 끝내는 게 좋다. 수분 보충도 수시로 해 줘야 한다. 운동 직후 사우나 ‘돌연사’ 위험 폭염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땀을 ...
입력:2019-08-06 04:05:02
민주 대선주자들, 잇단 총격 '백인 우월주의 테러리즘' 규정
부티지지 "국가안보상 비상사태…미국인들 죽어나가고 있다" 총격 현장 찾은 오로크 "트럼프는 백인 우월주의자" 인즐리 "트럼프의 인종차별적·분열적 언사도 하나의 요인"    텍사스주 엘패소 쇼핑몰 총격사건 현장 [AP=연합뉴스] 주말인 3~4일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잇단 총기 난사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해 미국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민주당 대선주자 일부는 텍사스 총격을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를 강도높게 요구했다....
입력:2019-08-05 09:38:15
[And 스포츠] 사회인 야구에 빠진 순간, 당신은 영웅이 된다
유영태 작가 제공   사야이 일부 내용. 유영태 작가 제공   웹툰 ‘육아부부의 사회인야구이야기(사야이)’ 유영태(왼쪽) 작가가 2017년 11월 전 두산 베어스 김동주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 유영태 작가 제공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아들 필상 군(오른쪽)과 함께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유 작가. 이현우 기자   유 작가가 사회인야구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모습. 유영태 작가 제공 2사만루에서 유격수 땅볼. 프로야구라면 수비 측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공격 측은 아쉬...
입력:2019-08-01 20:0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볼티모어의 쥐
미국 민주당의 흑인 중진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 올해 68세인 그는 흑인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변호사를 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인종차별 타깃이 되면서 원치 않게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커밍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이들은 세 가지 이슈를 놓고 이미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인종차별 논란은 네 번째 교전이다. 그래서 이번 인종차별 공격엔 정치보복 냄새도 난다. 커밍스 의원은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감독개혁위는 트럼프 행정부를 감시하는 하원 상임위다. 악연은 여기서 시작됐다. ...
입력:2019-07-31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