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파원 코너-노석철] 사마광의 항아리, 김정은의 선택
- 요즘 중국에선 ‘항아리를 깬 사마광(사마광잡항)’ 고사가 다시 회자된다. 자치통감을 쓴 송나라 정치가·학자 사마광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뜰에서 술래잡기를 하는데 한 아이가 큰 항아리에 올라갔다가 빠졌다. 아이가 물이 가득 찬 항아리에서 허우적거리는데 친구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울기만 했다. 이때 사마광이 돌로 항아리를 깨뜨려 친구를 살려냈다. 만약 비싼 항아리를 깼다가 덤터기를 쓰는 걱정을 하느라 주저했다면 친구를 구할 수 없었다.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자오위(21)씨는 한 여성을 성폭행 위기에서 구했다가 오히려 폭행범으...
- 입력:2019-02-27 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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