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유치하려… 아마존 제2본사 둘로 쪼갠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2본사(HQ2)가 2개 도시에 나뉘어 설립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은 IT 인재들을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해 제2본사를 두 곳에 분산 배치키로 결정했다. 신문은 “아마존 내부에서 제2본사가 한 곳에만 들어서면 교통과 주거,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의 제2본사가 미국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에 설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WSJ는 제2본사의 입지로 크리스털시티와 댈러스, 뉴...
입력:2018-11-06 19:00:01
이마트·LG전자, 쇼핑객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스마트카트’ 만든다
직장맘 류혜진(37)씨는 주말마다 마트에서 장보는 게 일이다. 남편이 가끔 출근하는 주말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섯 살 아들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론 카트를 밀면서 쇼핑을 한다. 카트는 무겁고 호기심 많은 아들 덕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머잖아 류씨 같은 소비자들도 좀 더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쇼핑객을 알아서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스마트카트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LG전자는 5일 업무협약(MOU·사진)을 맺고 유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카트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
입력:2018-11-05 18:35:01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에 자동화 로봇 구축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물류센터에 각종 자동화 기기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물류기지인 충남 아산과 울산에 위치한 KD센터에 포장 관련 자동화 로봇 개발과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설비는 각각 하드웨어 포장 로봇, 포장 박스 제함기 등이다. 기존 수작업 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하드웨어 포장 로봇은 각지에서 입고된 소규모의 KD 부품을 물류 목적지별로 자동으로 분류한 뒤 대형 화물로 재포장하는 시스템이다. 포장 박스 제함기는...
입력:2018-11-05 18:35:01
글로벌 자동차 시장 ‘SUV 천하’ 계속된다
크기 순서에 따라 ‘XC40’ ‘XC60’ ‘XC90’으로 구성된 볼보의 SUV 라인업 ‘XC레인지’. 각 업체 제공   푸조 SUV 라인업 중 준중형 모델인 '3008 SUV'(왼쪽 사진),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가운데 사진)과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각 업체 제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SUV는 예전처럼 구성원 수가 많은 가족, 야외활동이 많은 운전자들만 타는 게 아니다. 초보 운전자의 첫 차로도, 오프로드가 아닌 시내 주행용으로도 SUV는 선호하는 차종이 됐다. SU...
입력:2018-11-05 04:05:01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만남… 시내 주행서 소음 거의 없어
겉과 속이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라인, 빨간색 디자인 포인트가 들어간 감각적인 외관과 달리 다소 보수적이고 단순한 느낌의 내부 디자인은 외관에 비하면 클래식한 느낌을 줬다. 쉐보레가 지난 9월 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더 뉴 트랙스’의 레드라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번 트랙스는 디자인에 중점을 줬다. 레드라인 에디션은 차량 전면부에 검은 색상의 그릴과 보타이 로고 앰블럼을 적용했고 측면부 윈도우 몰딩도 기존의 크롬을 검은색이 대체...
입력:2018-11-05 04:05:01
[And 라이프] 특가… 빅딜… 타임딜… 11월을 기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친구들 사이에서 ‘쇼핑의 고수’로 불리는 박혜원(30)씨는 결혼을 앞두고 11월을 손꼽아 기다렸다. 결혼식은 내년 4월 예정이지만 신혼살림을 알뜰하게 마련하기에 11월이 최적기라는 판단에서다. 박씨는 “덩치가 큰 냉장고, 세탁기, TV는 신혼집이 마련되면 준비해야겠지만 크기가 작은 전자제품이나 주방용품은 미리 사둘 계획”이라며 “1년 중 가장 할인 폭이 큰 때라 알뜰 쇼핑을 하려면 11월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쇼핑의 계절이 왔다. 공휴일이 하루도 없고, 옷깃을 스미는 찬바람이 몸을 움츠러...
입력:2018-11-05 04:05:01
뉴질랜드産 순 알파카 침구가 왔다
뉴질랜드산 100% 알파카 침구가 국내 프리미엄 침구 시장에 진출한다. 알파카 모의 프리미엄 천연 소재와 친환경적인 공정으로 만든 엘리스 파이버가 오는 7일 GS홈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론칭된다. 해외 직구로 살 수 있었던 알파카 침구를 국내에서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엘리스 파이버는 140년 전통의 뉴질랜드 침구 기업이다. 양모, 알파카 모 등 프리미엄 천연 소재를 개발해 친자연주의 제품을 생산·유통해 왔다. 생산 공정부터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엘리스 파이버는 뉴질랜드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엘리스 파이버는 생산부터 ...
입력:2018-11-05 04:05:01
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 투자거점 ‘엠큐브’ 개소
현대차그룹이 미래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확대한다. 미래차 기술 선점을 통해 대외 무역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첫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엠큐브’를 열고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발굴과 투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엠큐브는 개방형 혁신활동과 창의성,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실리콘밸리 엠큐브는 자율주행(센서·로직...
입력:2018-11-04 18:35:01
SK하이닉스 ‘96단 4D 낸드’ 개발… 크기 줄고 성능 높였다
SK하이닉스의 96단 ‘4차원(4D) 낸드플래시’ 핵심 개발자들이 4일 충북 청주 M15 공장에서 4D 낸드플래시와 웨이퍼, 4D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솔루션 제품 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512기가비트(Gb) 용량의 96단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개발했다.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3차원(3D) 낸드보다 개선된 제품을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4D 낸드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낸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다. 평면구조의 2D 제품이 주류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0년대 들어 기술적인 장벽에 ...
입력:2018-11-04 18:35:01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에 사과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노동자들의 백혈병 등 질병과 관련해 피해자들 앞에서 공식 사과한다. 현직·퇴직자를 불문하고 질병에 걸린 전원이 대상이며 개인당 최대 1억5000만원의 보상도 실시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1일 최종 중재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와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는 조정위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조정위는 이날을 기해 조정·중재 절차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달 ...
입력:2018-11-01 19:05:01
가구가 된 가전… LG전자 “새 라이프 스타일 선도”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의 제품군이 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원목 소재로 제작돼 가구 느낌을 준다. 왼쪽부터 TV, 오디오,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 LG전자 제공 가전제품이 단순히 전자제품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 등으로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 심미안을 충족시키는 소재로 활용되는 시대가 됐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구형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공개하며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나섰다. 오브제 브랜드는 겉보기에 서랍장, 탁자 등 가구처럼 생겼지만 가전의 기능을 하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의류 관리기 스타...
입력:2018-11-01 19:05:01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공개… 전면 리뉴얼로 노트북 시장 정조준
애플이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을 키운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을 정조준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쿡 CEO는 아이패드 판매 수치를 공개하며 “아이패드가 태블릿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라고 강조했다. 아이패드는 지금까지 4억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만 4420만대가 팔려 주요 브랜드의 노트북 판매량보다 많았다. HP와 레노버는 지난해 각각 3690만대와 3320만대의 노트북을 팔았다.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입력:2018-10-31 18:25:01
KT ‘10기가 인터넷’, 이달 전국서 상용화한다
모델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최고 속도 10Gbps를 제공하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는 11월 1일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현규 기자 기가 인터넷보다 최고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이 11월부터 전국에서 상용화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1인 미디어와 가상·증강현실(VR·AR) 시장을 겨냥해 통신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는 양상이다.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일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
입력:2018-11-01 04:05:01
“태양광으로 車 충전” 현대·기아차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태양광 자동차에 부착된 솔라 루프의 효율을 시험하고 있다. 위쪽은 투광이 가능한 2세대 솔라 루프, 아래쪽은 불투명한 실리콘 태양전지가 장착된 1세대 솔라 루프.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인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태양광 충전을 통해 동력을 확보하는 ‘솔라시스템’ 관련 기술을 31일 공개하고 친환경 자동차 경쟁에서 앞서나갈 포부를 밝혔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시스템 기술을 상용화하면 주행거리...
입력:2018-10-31 18:25:01
현대백화점 면세점 오픈… 면세점 ‘강남 대전’ 개막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오픈 하루 전인 31일 면세점 9층 뷰티 앤드 패션 매장에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1일 문을 연다. 중국이 앞으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남권의 면세점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 황해연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류의 중심, 의료관광의 메카인 강남에서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구현하겠다&rdq...
입력:2018-10-31 18:25:01
베트남 방문 이재용, 스마트폰 중장기 전략 수립 ‘잰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면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총리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거점인 베트남을 전격 방문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가다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31일에는 박닌, 타이응우옌, 호찌민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스마트폰과 가전 생산라인, 연구·개발(R&D) 센터...
입력:2018-10-30 18:55:01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고수”… 전 공정 첨단 자동화
30일 한화큐셀코리아 충북 진천2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 태양광 셀 제조설비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코리아 제공 한화큐셀코리아가 30일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 충북 진천2공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진천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하루에 2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 능력은 3.7기가와트(GW)다. 약 5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제품의 70% 이상은 수출한다. 진천공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나눔 모범 사업장으로 방문한 곳이다. 올해 ...
입력:2018-10-30 18:50:01
수소차서 나온 물로 식물 기르고 샤워해 볼까
30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열린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작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왼쪽 사진은 장애물의 제약을 받지 않는 탄성휠로 모빌리티·응용기술 부문 대상을 차지한 ‘나무’, 오른쪽 사진은 수소차에서 발생한 물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하는 ‘숲어카’. 현대·기아차 제공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의 트렁크가 열리고 두 개의 단으로 나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의 감탄이 쏟아졌다. 위에서는 수경 식물이 자라고 아랫부분 수족관에선 물고...
입력:2018-10-30 1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