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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방한하는 비건 특별대표, ‘제재 면제’ 협의가 키워드
사진=권현구 기자 미국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사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22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방한 키워드는 북핵 전략과 대북 제재다. 한·미는 좀처럼 진전이 없는 북·미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한 제재 면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한국에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틀 연속 만난다. 20일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21일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예정...
입력:2018-12-19 04:05:02
얼마나 성대하길래 철도 연결 착공식 7억, 통일부 “많은 액수 아니다”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에 투입됐던 우리 열차가 귀환한 18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차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열차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북한에서 이동한 거리는 2600㎞에 달한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 예산으로 7억원을 책정했다. 착공식에 남측은 장관급, 북측은 내각 부총리급이 참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8일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착공식 소요 경비를 7억200만원...
입력:2018-12-18 18:45:02
김정은 신년사 ‘자력갱생’ 강조할 듯… 美엔 거리 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17일)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참배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년과 달리 군복을 입은 군 간부는 눈에 띄지 않았다. 북·미 간 핵협상이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를 자극하지 않고,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 캡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
입력:2018-12-17 19:10:01
北, 제재망 조이는 美에 “비핵화 길 영원히 막힐 수도 있다”
북한이 대북 제재망을 바짝 조이고 있는 미국을 향해 ‘비핵화로의 길이 영원히 막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미 협상이 교착된 와중에 미국 정부가 인권 문제까지 제기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자 반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핵 담판을 벌인 뒤 북한이 이처럼 강경한 대미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다.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 담화를 통해 “국무성을 비롯한 미 행정부 내 고위 정객들이 제재 압...
입력:2018-12-16 21:35:01
美와 핵 협상에 묵묵부답 北… 김정일 7주기 추모 분위기 띄우며 내부 결속 강화
미국과의 핵 협상에 묵묵부답인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 추모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에도 연말까지 경제 성과가 미미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자 1면에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애민헌신’ 일화를 부각한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세대를 이어 전해오는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 일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인민 투쟁을 추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 총...
입력:2018-12-16 19:10:01
북한 군 “GP 잔해 왜 치우지 않았습네까”, 우리 군 “예산이…”
“잔해를 왜 치우지 않았습네까.” 북한군 검증반이 12일 실시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파괴·철수에 대한 현장 검증에서 우리 군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남측 GP 인근에 쌓여 있는 잔해더미를 보고 의아하게 여긴 것이다. 북측 GP 10개는 파괴 후 잔해를 깨끗이 치운 상태인데 남측 GP의 잔해는 왜 그대로 남아 있느냐는 취지였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북측 검증반 질문에 우리 군은 ‘내년도 국방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올해 예산에 잔해를 치우는 것까지 반영돼 있지 않아 내년에 치우겠다는 의미...
입력:2018-12-14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