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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판타지 문학 거장의 연재 글 묶어
휴고상만 다섯 차례 받은 세계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1929~2018)의 글 모음. 2010년부터 5년 동안 블로그에 연재한 에세이 40여편이다. 여든을 넘긴 노년의 삶, 현대 문학 산업에 대한 비판, 젠더 갈등과 현안에 대한 의견, 반려묘 파드와의 만남과 사건을 담고 있다. 그는 노인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그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는 대로 두라”고 한다. 진서희 옮김, 324쪽, 1만3000원.  
입력:2019-02-16 04:10:01
[200자 읽기] 인간적 배려 담은 해부학 이야기
타이완 츠지 의대의 해부학자가 들려주는 해부학 이야기다. 저자는 해부학 수업에서 해부학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사람을 존중하고 생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적 관심과 배려를 담아 인체 구조를 가르친다. 단적인 예가 해부용으로 기증된 시신을 ‘시신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김성일 옮김, 264쪽, 1만6000원.  
입력:2019-02-16 04:10:01
[200자 읽기] 일본 최고 미식가가 남긴 에세이
20세기 일본 최고의 미식가로 통했던 기타오지 로산진(1883~1959)이 남긴 음식 에세이집이다. 미식의 세계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실감하게 만든다. 저자는 좋은 음식은 어떤 식재료를 써야 하고, 요리사의 실력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도 적어두었다. 이민연 옮김, 368쪽, 1만6000원.  
입력:2019-02-16 04:10:01
[200자 읽기] 꾸준한 연습이 창의력 증진 바탕 된다
창의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들려주는 신간이다.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원리를 다양한 예시를 동원해 흥미롭게 풀어썼다. 꾸준한 연습이 창의력 증진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어디서나 통하는 창의성 훈련법’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186쪽, 1만3000원.  
입력:2019-02-16 04:10:01
[200자 읽기] 거대 도시 역사성·특징을 말한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도시’를 13개 유형으로 나눠 지도와 함께 설명해준다. 서구 고대문명의 중심지였던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한 거대 도시들이 각각 어떤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특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2014년 미국지리학회가 주는 ‘글로벌 북 어워드’ 수상작이다. 손정렬·박경환·지상현 옮김, 256쪽, 3만5000원.  
입력:2019-02-16 04: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美 서점가 정치의 귀환… 톱 10 중 5권이나 차지
미국 서점가에 ‘정치’가 돌아왔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상위 10권 중 5권이 정치 관련 서적이었다. 먼저 3위를 차지한 ‘독사들의 팀’(사진)에는 ‘트럼프 백악관에서 보낸 기이한 500일’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클리프 심스 전 메시지전략담당관이 썼다. 미국의 한 출판 전문매체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폭로 책 중에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 책은 참모들을 동지와 적으로 갈라 백악관 수첩에 기재하고, 케이블TV 뉴스에 빠져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이한’...
입력:2019-02-16 04:05:01
[200자 읽기] 세계적 사진작가 김아타 예술 철학
“동양 사상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57)의 에세이. 주요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고 만들었는지 소개한다. 자연이나 역사 공간 속에 캔버스를 설치해 비, 바람 등의 흔적으로 만든 ‘드로잉 오브 네이처’ 프로젝트 등 대표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 ‘백정의 미학’은 그의 예술 철학이다. “살코기를 발라 내면서 칼의 날을 세우는” 긴장을 가리킨다. 466쪽, 2만3000원.  
입력:2019-02-09 04:05:01
[200자 읽기] 생명 과학 윤리·사회 제도를 살핀다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태어나는 시대를 맞아 생명 과학의 윤리와 관련 사회 제도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세 나라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생명 과학의 도전에 대응했는지 생생한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 정책 담론에 참여하고 실행하는 시민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시민 인식론’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박상준 장희진 김희원 오요한 옮김, 512쪽, 3만원.  
입력:2019-02-09 04:05:01
[200자 읽기] 셰일 혁명이 바꿀 세계 심층 분석
2014년 이후 미국에서 본격화된 ‘셰일 혁명’이 어떻게 가능했고, 새로운 자원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어놓을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세계 경찰관을 자처했던 미국이 왜 세계 질서를 지키는 일에서 손을 떼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나아가 아시아에서 어떤 지정학적 충돌이 전개될지 예견한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사이에 전개될 충돌에 대한 분석은 상당히 설득력 있다. 홍지수 옮김, 544쪽, 1만9000원.  
입력:2019-02-09 04:05:01
[200자 읽기] 저무는 도시 거제 노동자들과 꿈
찬란한 황금기를 보내고 저물어 가는 중공업 도시 경남 거제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위기에 빠진 조선 산업과 그 근거지인 거제의 조선소 사람과 그 가족을 탐구한다. 조선소 정규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가족’ 이외에도 하청업체 노동자, 사무보조직 여성, 조선소 취업을 앞둔 여고생, 젊은 엔지니어 등의 눈을 통해 사태의 본질을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한다. 332쪽, 3만원.  
입력:2019-02-09 04:05:01
[200자 읽기]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 의미하나
여성이 마주하는 차별과 편견의 일상을 짚으면서 페미니스트로 사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해주는 신간. 저자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게,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부드러운 어조로 들려준다. ‘새로운 페미니즘’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표원경 옮김, 280쪽, 1만4500원.  
입력:2019-02-09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