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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선수에 스테로이드 불법 투약한 이여상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의 고교생들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불법 투약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은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5·사진)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7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2017년까지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밀수입 등 출처가 불명확한 약물을 학생들에게 투약하고 1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약사법 위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이씨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고교 2~3학년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투약...
입력:2019-07-04 04:05:01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격파한 독립군 영화 ‘봉오동 전투’
영화 ‘봉오동 전투’의 배우 유해진과 원신연 감독, 배우 류준열, 조우진이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6월, 독립군은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본 정규군을 대파했다. 일본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봉오동 전투’는 그 감격적인 승리의 순간을 스크린에 되살려낸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50) 감독은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봉오동 전투는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농민이 일군 승리...
입력:2019-07-04 04:05:01
윔블던 잔디 위 ‘우수수’… 별똥별된 스타들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타들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2연패를 달성한 오사카 나오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마리아 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왼쪽부터)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AP연합뉴스, 신화뉴시스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타플레이어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여자단식의 경우 비너스 윌리엄스(44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에 이어 마리아 샤라포바(80위·러시아)가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리틀 흙신’으로 ...
입력:2019-07-04 04:05:01
혹시나 메시, 역시… 국가대표 흑역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 리오넬 메시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 경기 도중 고개를 떨구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P뉴시스 ‘삑 삑 삐익’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울리자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허리에 손을 짚고 허공을 멍하게 바라봤다. 그 뒤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브라질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축구의 신’ 메시는 이렇게 또 다시 국가대항전 우승 문턱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
입력:2019-07-04 04:05:01
압도적 스케일 자랑하며 아더왕 전설이 깨어났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 모습. 2014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라는 타이틀로 첫선을 보인 작품을 EMK가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소설과 영화로 여러 차례 알려진 작품이라 관객들이 어느 정도 예상을 하실 텐데, 그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만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공연 준비가 한창이던 신작 ‘엑스칼리버’에 대해 막 물은 참이었다. ‘웃는 ...
입력:2019-07-04 04:05:01
‘박항서 매직’에 태국 ‘니시노 맞불’
박항서 감독. 뉴시스   니시노 아키라 감독. AP뉴시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태국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태국과 전통적 라이벌 관계인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니시노 감독과 동남아시아판 한·일전을 벌이게 됐다. 태국축구협회(FAT)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축구협회 관계자와 니시노 감독 측이 협상을 마쳤다”며 “니시노 감독은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 ...
입력:2019-07-03 04:10:01
‘한국 감독의 무덤’ 중 슈퍼리그… 웃고 갔다 울고 온다
최강희. 뉴시스   홍명보. 뉴시스   최용수. 뉴시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최강희(60) 감독이 물러났다. 전북 현대를 아시아 정상급 클럽으로 올려 세운 K리그의 명장 출신이지만, 슈퍼리그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불명예 퇴진의 ‘잔혹사’를 이어가게 됐다. 다롄은 1일 “최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개인적 사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사임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라는 게 축구...
입력:2019-07-03 04:10:01
원정 일본팬 북새통 속, 박유천 “정직하게 살겠다” 눈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이날 박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토색 수의를 벗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박씨는 자신을 찾아온 팬들 앞에서 “정직하게 살겠다”며 울먹였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1심 선고가 진행된 수원지법에는 우리 팬뿐 아니라 일본에서 원정온 일본인 팬들로 북새통이었다. 팬들은 법정에 들어가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섰다. 재판이 ...
입력:2019-07-03 04:10:01
뚝심도 ‘남달라’… 연장 거부한 마지막 홀 버디
박성현이 1일(한국시간)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지막 18번 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하루 전의 부진을 만회한 박인비(31), 마지막 5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인 재미동포 대니얼 강(27)이 ‘골프천재’ 김효주(24)와 함께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하루 내내 1~2타 차이로 선두가 수차례 뒤바뀐 리더보드는 이제 세 선수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리...
입력:2019-07-02 04:05:01
헤드라이너 대타 ‘god’… 색 바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는 록페스티벌에 어울리지 않는 가수가 섭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한 장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이 담긴 포스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18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걸출한 록 뮤지션이 출연하길 바라며 잔뜩 기대하던 음악팬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7월 27~28일 열리는 행사의 첫째 날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에 그룹 ...
입력:2019-07-01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칠칠맞다고요? 칠칠맞지 못한 겁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 저 칠칠한 사람을 봤나.” “콧물 좀 닦아라, 이 녀석아. 칠칠맞게 그게 뭐냐.” 성질이나 일 처리가 똑 부러지지 못한 사람에게 ‘칠칠하다’ ‘칠칠맞다’고 하는 이들을 봅니다. 하는 짓이 반듯하고 야무지지 못하다는 뜻의 표현이겠는데, 거꾸로 말하는 것입니다. ‘칠칠하다’는 나무나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그녀의 검고 칠칠한 머리가 바람에 날렸다’ ‘몇 년 전 큰불이 난 저 산은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들이 칠칠하고 무성...
입력:2019-06-29 04:05:02
현란한 삼바 축구? 골 샐 틈 없는 철벽 축구!
브라질의 필리페 루이스(왼쪽)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존 무릴로(왼쪽 두 번째)를 수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루이스를 비롯해 다니엘 알베스,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로 포백을 구성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AP뉴시스 ‘1대 7’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전광판의 처참한 스코어가 확정됐다. 관중석에서 울음이 터졌다. 방송 카메라는 승자의 환호보다 패자의 눈물을 비추기에 바빴다. 월드컵을 5차례 정복한 최다 우승국은 무의미한 타이틀이 됐다....
입력:2019-06-28 04:10:01
[And 스포츠] ‘3부→2부→1부’ 연속 점프 세팀, 우승보다 짜릿
유럽 축구 4대 리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팀과 올라올 팀의 생존 경쟁이 뜨겁다. 2019-2020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12개팀이 1부 리그로 올라섰다. 4대 리그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승격에 성공한 레알 마요르카 선수들이 지난 24일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 트위터 캡처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슈투트가르트를 따돌리고 승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승우(사진 가운데)의 헬라스 베로나가 지난 3일(한국시간...
입력:2019-06-27 21:00:02
사이영상 ‘류’아독존 막아서는 괴물 모드 슈어저
탄탄대로로 보였던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초반 잠시 주춤하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35)가 이달 들어 괴물 모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0탈삼진 5피안타 1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이 6대 1로 승리하며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을 2.52로 내리는 동시에 7승(5패)째를 챙겼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인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워싱턴으로 이적...
입력:2019-06-27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