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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통가 근육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하 8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상의를 벗고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국민에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가 있었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8). 키 1m90㎝, 체중 90㎏의 탄탄한 체격에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해 ‘통가 근육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 출전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상체를 드러낸 전통의상 투페누를 입고 개막식 기수로 등장해 유명인사가 됐다.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근육맨은 리우에 이어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입력:2022-01-20 04:15:01
[한마당] 괘씸죄에 걸린 유승준
죄형법정주의는 형사법의 대원칙이다. 범죄와 그에 따르는 형벌은 반드시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괘씸죄라는 예외가 있다. 법전에는 없어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당당히 올라 있을 정도로 실체가 있다. 권력자나 윗사람의 눈 밖에 나는 처신으로 괘씸죄에 걸려 졸지에 몰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출액 규모 재계 6위였던 국제그룹이 전두환 정권에 밉보여 1985년 부실기업 정리 과정에서 공중분해 된 게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된다.미국 국적 재외동포인 가수 유승준도 괘씸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해 2000년대 초반까지 절정의 ...
입력:2022-01-19 04:15:02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국전의 처음과 끝 함께… 척박한 시대 건너온 가장의 초상
1949년 제1회 국전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 작가로 각인된 류경채 작가는 구상과 추상의 가교 같은 작가로 불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 명작’전에 나온 ‘가을’(1955, 129.5×96.5㎝)은 50년대 초기 구상 작업 시절의 대표작으로 국전 입선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전 1회 대통령상 수상작인 ‘폐림지 근방’(94×129㎝).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대표적인 추상 시리즈인 ‘날 79-6’(1979, 130×162㎝). 국립현대미술관 제공해방 직후 건국의 열기가 뜨겁던 1949년 미술계 최대 이슈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출범이었다. 국전은 정부...
입력:2022-01-16 23:35:03
[기고] 국제평화와 서울 이니셔티브
지난 2년간 국제사회의 화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보건 위기와 새로운 기술 발전을 둘러싼 경쟁과 갈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러스 기세는 일상의 모든 부분을 변화시켰다. 이는 역설적으로 디지털 세상의 도래도 촉진했다. 메타버스로 졸업식을 하고, 인공지능(AI)이 아이돌로 데뷔하는 세상은 이미 우리 일상이 됐다. 작년 12월 정부가 아시아 최초로 주최하고 전 세계 155개국이 참여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도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우리의 유엔 가입 3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고 세계 평화라는 공통된 가치를 위해 전 세계...
입력:2022-01-18 04:05:02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프랑스 ‘귀화’ 한국 ‘귀국’… 대작가 문신 ‘쟁탈전’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조각 작품 ‘올림픽 1988’. 소마미술관 제공조각가 문신(1922∼1995).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제공문신의 화가 시절 대표작으로 꼽히는 ‘닭장’(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141×103.5㎝)은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돼 국가에 기증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립현대미술관의 기존 소장품인 ‘정물’ (1959, 캔버스에 유채, 37.5×51.5㎝)숙명여대 프라임관에 설치된 브론즈 작품 ‘해조’(1989). 문신 사후 그가 일군 문신미술관은 창원시에 기증됐고 숙명여대에 별도의 문신미술관이 만들어져 작품 보관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제공...
입력:2022-01-02 20:15:04
[포토 카페] 울지 마, 우리 아들
지독한 한파 속에서 한 아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울음을 터뜨리자 엄마가 눈물을 닦아줍니다. 세상에 태어나 좋은 것만 보며 살아도 아쉬운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 아이와 그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삶의 광경을 통째로 바꿔버린 코로나를 이겨내고 새해엔 진정한 일상으로의 회복이 찾아오길 소망해 봅니다.사진·글=최현규 기자
입력:2022-01-15 04:10:01
‘오징어 게임’ 美 SAG 4개 부문 후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넷플릭스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옥외 광고판에 송출한 ‘오징어 게임’ 광고. 지난해 9월 공개된 이 작품은 53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제공‘오징어 게임’(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올랐다. 모두 4개 부문이다.SAG는 12일(현지시간) 올해 제28회 시상식의 대상 격인 앙상블상의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후보로 ‘오징어 게임’을 지명했다.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해주는 상이라는 점에...
입력:2022-01-14 04:10:01
응답하라 1541
초신성(supernova)은 신성(nova)보다 에너지가 큰 별의 폭발을 의미한다. 1536년 ‘기독교 강요’ 라틴어 초판이 중세 유럽의 칠흑 같은 밤에 떠오른 한줄기 ‘노바’였다면, 1541년 ‘기독교 강요’ 프랑스어 초판은 극심한 박해에 시달리며 유랑하던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의 암울한 순례길을 밝혀준 찬란한 ‘슈퍼노바’였다. 죽은 별에 갑작스러운 핵융합 재점화로 초신성이 생성되듯, 자신의 생애 첫 교회 개혁의 실패와 추방으로 자칫 잊힐 뻔했던 약관의 신성, 칼뱅을 교회사를 영원히 비추는 초신성의 반열로 끌어 올린 걸작이 마침내 오늘의 감수성이 가득한 우리말로 갈...
입력:2022-01-14 03:10:01
[특별기고] 두 손 들어 기도하고 찬양하는 이유는
예배드리는 중에 두 손을 들고 기도와 찬양을 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은 매우 성경적인 방법입니다. 두 손 들고 기도할 때 놀라운 기사와 이적이 나타난 사건이 많았고, 아울러 성경 시편 34편1~2절에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손을 들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성경적인 근거에 대해서 나누기를 원합니다.1. 승리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가던 길목에서 아말렉 족...
입력:2022-01-11 17:55:02
[인 더 바이블] 받아들이다(receive)
우리말 신약성서에 ‘받아들이다’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데코마이(받아들이다 받다)입니다. 영접하다(마 10:14, 막 9:37) 받다(눅 22:17, 행 7:38) 맞아들이다(마 10:40) 등으로도 번역됐습니다. 누가복음 16번 포함해 신약 전체에 56번 나옵니다.오늘 본문에 성령을 ‘받다’로 두 번 쓰인 람바노(취하다 받다 모시다)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데코마이는 다소 수동적이라 한다면 람바노는 의지를 갖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람바노는 신약에 261번 나옵니다.영어 성경은 데코마이와 람바노 둘 다 리시브(receive·받다 받아들이다 영접하다)로 번역했습니다. 라틴...
입력:2022-01-08 03:05:07
[한승주 칼럼] 배드파더스, 법은 멀고 아이는 자란다
양육비 안 주는 나쁜 부모들 신상 공개하자 밀린 돈 지급명예보다 아이 생존권 더 중요법 개정 의미있지만 실효성 의문국가가 대신 양육비 지급하고 미지급자에 구상권 청구해야개인 간 채무 관계 아닌 양육비 미지급은 범죄이자 아동학대세상에는 나쁜 부모가 많다. 아이를 때리거나 방임하는 것만 나쁜 게 아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고 나 몰라라 하는 이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육아를 책임지는 이에게 양육비는 아이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의당 받아야 할 몫이다. 비싼 외제차를 몰면서도 고의로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가 적지 않다. 이들에게 돈을 받을 수 있는 법...
입력:2022-01-05 04:25:01
[인 더 바이블] 빛(light)
우리말 신약성서에 ‘빛’으로 번역된 말은 고대 그리스어 포스(빛, 빛을 내는 물건)입니다. 동사 파이노(빛을 내다, 빛나다, 나타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마 4:16) 불을 쬐고 있었다(막 14:54) 등불을 달라고 해서(행 16:29) 등에 쓰였습니다.포스는 요한복음 23번, 사도행전 10번 등 신약 전체에 73번 나옵니다. 구약에서 빛이 생겨라(창 1:3) 빛을 보게 하시고(욥 3:20) 등에 나오는 빛은 히브리어 ‘오르’입니다.영어 성경은 포스를 라이트(light·빛, 밝은, 옅은, 불을 켜다)로 번역했습니다. 포스는 소유격 ‘포토스’ 형태로 영어 포토그래피(photogr...
입력:2021-12-25 03:10:01
[서평] 하나님의 섭리 이해할 때 오늘을 승리하고 인내할 수 있어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사도 바울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위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면서 경외감에 젖은 탄성을 내뱉는다. 이 문장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사람들의 고백일 것이다. 존 파이퍼는 ‘섭리’를 통해 좁은 현실 세계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에게 눈을 들어 하나님의 세계로 초대해 준다. 서문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삶 속에서 실재가 될 때 우리는 경이로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섭리의 정의, 섭리의 궁극...
입력:2021-12-24 03:10:01
잠시 일상을 멈추고 말씀과 함께… 가정예배로 영적 공백 채워요
가정예배 역시 예배 그 자체가 가족들에게 기쁨이 돼야 한다. 2022년 새해를 준비하며 가정예배를 안내하는 책들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입력:2021-12-17 03:10:01
‘오징어 게임’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넷플릭스 시리즈인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에서 ‘깐부’로 나왔던 배우 이정재(오른쪽)와 오영수(왼쪽)는 연기상 후보로 지명됐다.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뤼팽’(넷플릭스) ‘더 모닝 쇼’(애플TV+) ‘포즈’(FX) ‘석세션’‘(HBO/HBO MAX)과 경쟁한다.‘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40대 백수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석세션’의...
입력:2021-12-15 04:10:01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고관대작 주인공처럼… 어진 화가가 그려준 부농의 아내
조선시대 초상화의 주인공은 왕이나 고관대작 등 남자만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채용신이 활동하던 무렵에는 부농의 아내 등 여성도 당당히 초상화의 모델이 됐다. 사진은 채용신이 82세 되던 1932년에 그린 ‘노부인 초상’(비단에 채색, 98×5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립현대미술관 기존 소장품인 ‘고종 황제 어진’(1920, 비단에 채색, 46.2×33㎝).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면암 최익현 초상’(1925, 비단에 채색, 101.4×51㎝). 국립현대미술관 제공화신백화점에서 열린 ‘채용신 유작전’ 전시장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마이아트옥션에서 최근 거래된 ‘웃...
입력:2021-12-12 18:05:01
쉼 없는 사역의 불청객 목회자 번아웃, 7가지 쉼표로 예방하라
게티이미지뱅크최근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은 목회자 38%가 사역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번아웃 상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목회자들은 ‘번아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지어 사역 특성상 한번 시작된 번아웃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번아웃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를 말한다. 실제로 목회자들의 일상은 분주하다. 매일 새벽기도와 수요·금요예배, 주일예배 설교 준비가 가장 큰 부담이다. 수시로 교인들의 이사나 개업, 입원 심방과 장례 예배를 인도하는 것도 목회자의 몫이다.코로나19 ...
입력:2021-12-08 03:05:04
2년 만에 돌아온 ‘라이브’ BTS… LA 6만 아미, 심장 녹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갖고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오랜만이에요. 안녕, 아미!”(It’s been a long time. Hello ‘Army’!)방탄소년단(BTS)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2년 만에 만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렇게 외쳤다. 멤버 슈가는 감동에 겨운 눈빛으로 한참 동안 팬들을 바라봤다.전날부터 시작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 콘서트는 이날과 1, ...
입력:2021-11-30 04:05:01
“BTS 보며 팬데믹 견뎠죠” LA콘서트 아미들 벅찬 감동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첫 콘서트가 열린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봉 ‘아미밤’의 불빛을 밝힌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BTS의 대면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다. 팬들은 BTS의 건강하고 희망적인 메시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봉 ‘아미밤’의 불빛을 밝힌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방탄소년단(BTS)의 대면 콘서트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
입력:2021-11-29 00:05:02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6·25전쟁의 기억과 상흔 딛고 ‘생의 환희’를 찬미하다
남관은 40∼50대 13년을 프랑스 파리에서 보내며 6·25전쟁에서 목도한 죽음 이미지를 폐허와 같은 고대 유적, 동양의 문자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추상화로 녹여냈다. 1968년 귀국 후의 작업은 점점 밝아졌고, 특히 80년대 이후 노년에는 역사라는 거대 서사를 벗어던지고 색의 축제가 벌어지는 유희적 화면을 펼쳐보였다.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이 작품 ‘가을 축제’(1984년, 캔버스에 유채, 200×300.5㎝)도 그런 경향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중장년 시기 작품 경향을 보여주는 국립현대미술관 자체 소장품. '옛 뜰의 인상'(1965, 캔버스에 유채, 195×130㎝). 국립현대미술관'환...
입력:2021-11-28 20:50:01
또 역사 쓴 BTS… 亞 최초 AMA 대상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2021’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TS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는 등 AMA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BTS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뒤 히트곡 ‘버터’를 부르며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말 감사합니다. 4년 만이네요. 저희는 그저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밴드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
입력:2021-11-23 09:15:01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이병철 회장에게 사랑받아 그 집무실에 걸렸던 그림
이당 김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 등 각종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가 인생 초기부터 인기 작가로 급부상했고 당시에 일본인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던 ‘미인도’를 특히 잘 그렸다. 이건희 컬렉션인 위 작품은 김은호가 1927년 조선미전에 출품했던 ‘간성’(看星·비단에 채색, 138×87㎝)으로 여인이 마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순종황제 인물상', 1923년(초본). 국립현대미술관'민영휘 인물상', 1913년(초본). 두 초상화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기존 소장품으로 극사실주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꿩-쌍치도', 연도 ...
입력:2021-11-21 20:50:01
[한승주 칼럼] 넷플릭스가 한국의 ‘깐부’ 되려면
창업 초기 젊음과 트렌드 상징미국 대중문화 흐름 바꾸고 일상 변화시키며 혁신 이끌어공룡기업 돼 글로벌 책무 회피오징어 게임 히트, 1조원 수익 계약대로라며 독식은 씁쓸국내 인터넷망 무임승차 안 돼망사업자 콘텐츠 품질 책임질 파트너… 상생·협력해야그 시절, 미국 대학 동아리방이나 회의실에는 영화 DVD가 담긴 빨간색 부직포 봉투를 흔히 볼 수 있었다. 친구가 빌린 DVD를 돌려봐도 되고 아무나 가까운 우편함에 넣으면 반납되는 시스템이다. 편리한데다 연체료도 없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 이 봉투에 적힌 ‘넷플릭스(NETFLIX)’라는 단어는 ...
입력:2021-11-10 04:25:01
[한마당] 오리털 공급난
다운(down)은 새의 솜털 혹은 잔털을 뜻한다. 빳빳한 깃털(feather)이 보호용이라면 그 안쪽에 돋아나 있는 다운은 보온용이다. 깃털이 없이 태어나는 새끼도 다운은 덮여 있다.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맞닥뜨릴 찬 공기로부터 체온을 유지하는 데 이 털이 필요해서인 듯하다. 다운의 보온 효과는 수많은 가닥이 서로 엉킨 클러스터 형태에서 비롯된다. 털뭉치 틈새마다 공기층이 형성돼 열의 방출을 막아준다. 오리털(duck down) 패딩의 품질 지표인 ‘필 파워’는 다운 1온스를 압축했다가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공기를 많이 품고 있다는, 그래...
입력:2021-11-10 04:15:01
감독으로 돌아온 바르사 전설 차비 “우린 항상 이겨야 한다”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18일(현지시간)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양 손을 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가 유럽 프로축구를 평정할 당시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차비 에르난데스(41)가 6년 만에 감독으로 고향에 돌아왔다.차비 감독은 8일(현지시간) 바르사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경기장에 운집한 1만여 팬 앞에서 그는 “우리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사는 라리가 12경기를 치른 현재 4승 5무 3패로 ...
입력:2021-11-10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