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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불운했던 천재 조각가… 그의 시선은 현실 너머 세계로
조각가 권진규의 ‘자소상’(1967). 어깨를 깎아낸 삼각형 몸체를 하고 눈은 먼 곳을 향한 듯한 인물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권진규는 흙으로 형체를 빚은 뒤 구워내는 테라코타 조각이 트레이드 마크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곡마단’(196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코메디’(196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문’(196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1959년 일본 활동을 접고 귀국했다. 그는 11년 전 일본에 유학 중인 형이 폐렴으로 입원하자 간병을 하기 위해 건너갔다. 이듬해 봄 형은 세상을 떠났지만, 형의 유해...
입력:2021-10-17 19:00:01
[한마당] “흰 우유 탈락”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서다.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인, 마그네슘,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물질이 들어 있다. 그래서 성장기 어린이들이 꼭 챙겨 먹어야 할 대표적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우유는 흰 우유와 가공 우유로 나뉜다. 가공 우유는 원유에 색소나 착향료 같은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흰 우유보다 영양성분이 적고 지방 함량이 높다. 하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서 흰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도 잘 마실 수 있다.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맛이 없는’ 흰 우유는 가공 우...
입력:2021-10-16 04:15:02
[쉬운 우리말 쓰기] 급식 바우처→급식 이용권… 쉽게 다듬어 정책 소외 막아야
어려운 공공 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노력은 해당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정책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지 분야의 경우 어려운 공공 언어를 사용하면 정책을 적용 받는 대상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장벽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해야만 정책 수혜를 받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는 데 쉬운 우리말 쓰기 노력이 중요한 이유다.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가 ‘바우처’다. 이용권을 뜻하는 이 단어는 ‘급식 바우처’ ‘에너지 바우처’ ‘검진 바우...
입력:2021-10-16 04:10:01
“도와달라는 외침 거절하면 나중에 주님 얼굴 어찌 보겠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장소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최재형(왼쪽) 전 감사원장이 서울 관악구 ‘베이비박스’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사랑공동체교회 제공“크리스천으로서 착하고 깨끗하게, 당당하게 살길 원합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삶과 신앙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교회 장로이기도 하다.그는 중학교를 미션스쿨에 다녔고 당시 교사의 인도로 교회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학 3학...
입력:2021-10-15 17:25:01
[한마당] 기후 재앙 경고음
미국의 기후변화 연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충격적이다.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3도 상승할 경우 해수면 상승과 홍수 등에 따른 결과를 가상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등 세계 주요 해안 도시들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구촌이 겪고 있는 환경 피해와는 차원이 다른 대재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인천 부산 군산 등 우리나라의 해안 도시들이라고 재앙이 비껴가지 않을 것이다.평균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상승 작용을 유발...
입력:2021-10-15 04:15:01
[한승주 칼럼] ‘쿨 코리아’ 이끌 리더를 보고 싶다
BTS·오징어 게임·기생충 등 대중문화가 국가 브랜드 높여K콘텐츠 성공, 위기를 기회로 혁신을 거듭해 온 결과글로벌 유통망 넷플릭스 제작에 간섭 없는 건 좋지만 이익은 다 가져가는 구조정부, K콘텐츠 보호할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할 때문화의 힘을 경쟁력 삼아 위상 드높일 대선 후보 나와야요즘 세계에서 한국은 ‘쿨(cool)’한 나라로 통한다. ‘멋지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이후 MZ세대의 여행 드림 리스트에 한국이 1위에 올랐다는 해외 설문조사가 있다. 여행뿐 아니라 일하고 싶은 도시 목록에도 서울이 빠지지 않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알파벳 K가 붙으면 멋져 보이...
입력:2021-10-13 04:25:01
BTS,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역대 최다 1위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45주간 정상을 차지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1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와 브릿팝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16일자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는 한 주 동안 미국에서 팔린 디지털 음원의 양으로 순위를 매긴다. BTS는 해당 차트에서 총 45주 정상을 차지하며, 이 차트에서 역대 최장 기간 정상에 오른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주까지는 총 44주간 1위를 기록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동률이었다. BTS는 지난...
입력:2021-10-13 04:10:02
[And 건강] ‘손가락 끝 채혈’ 고통 해방됐지만… 문제는 비용·저변 확대
연속혈당측정기는 복부에 부착(아래 사진)하면 5분에 한 번씩 혈당을 자동 측정해 알려 주기 때문에 잠을 자거나 운동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방해를 덜 받는다. 감지된 혈당 수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돼 혈당 관리에 편리하다. 업체 제공앱과 연동돼 5분마다 혈당 측정급격 등락 따른 위험 대처 가능적극 사용 권장하지만 비용 부담처방 쉽지 않고 사용법도 난해90% 차지 ‘2형 당뇨’엔 미적용 한계정부 차원 제도 개선·홍보 절실
입력:2021-10-12 04:10:01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신사임당상 받은 현모양처? 붓끝으로 펼쳐낸 욕망
한국화가인 박래현은 일본 유학시절인 1940년대부터 추상으로 넘어가기 이전인 50년대까지 여성 인물화를 주로 그렸다. 그래서 여성 생활 풍속도 화가라는 별칭이 붙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 재학시절 그린 사실주의 화풍의 ‘여인’(1942). 이건희 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입체파적 실험을 했던 1950년대의 '탈'(1958) '밤과 낮'(1959). 모두 이건희 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래현(1920∼1976)은 1974년 주부클럽연합회가 한국 여성의 표상이 되는 인물에게 주는 제6회 신사임당상을 받았...
입력:2021-10-10 21:10:05
[쉬운 우리말 쓰기] AED→자동 심장충격기… 생명 직결된 용어 쉽게 풀어야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이들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히 불편을 겪는 것을 넘어 생명에 위협을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의료·보건 관련 용어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말들로 풀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공공장소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있는 자동 심장충격기가 대표적 예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근거해 시설 성격, 규모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의료...
입력:2021-10-09 04:05:02
맞춤 양복 외길에 목회자 섬김까지 ‘붕어빵 부자’
엘부림 양복점 박수양 장로와 아들 승필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답십리 엘부림 본점에서 함께했다.분당 할렐루야교회 교역자와 엘부림 양복점 대표 가족이 8월 1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 예배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박수양 장로의 아내 김순희 권사, 박 장로, 김상복 김승욱 목사, 박승필씨.목회자 섬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양복점 주인인 아버지는 40여년간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와 선교사에게 맞춤 양복을 선물했다. 가업을 이은 아들도 이를 따라 하고 있다. 최근엔 한 번에 목회자 40명에게 양복을 맞춰주었다. 엘부림 양복점 대표 박...
입력:2021-10-08 17:30:01
[인 더 바이블] 낙타(camel)
고대 그리스어 카멜로스(낙타 약대)는 신약성경에 6번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낙타 털 옷(마 3:4, 막 1:6), 예수께서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을 꾸짖으시며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하신 말씀(마 23:24), 그리고 재물 많은 청년이 예수를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가진 것을 다 팔아 나눠야 한다는 말을 듣고 상심해 돌아간 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 있습니다.(마 19:24, 막 10:25, 눅 18:25)카멜로스는 히브리어 ‘가말’에서 전해졌습니다. 구약성경에는 가말이 창세기에 25번 등 모두 54번 나옵니다. 가말은 그리스어 라틴어를 거쳐 영어 캐...
입력:2021-10-08 17:25:01
[And 건강] 대물림되는 고통… 건보기준 안 맞아 치료 사각지대 많다
미국 심장학회(ACA)가 발행하는 계간지 2015년 특별판에 게재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비극적 진실’에 삽입된 이미지. 가족 간에 대를 이어 유전되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심장학회 제공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으면 검은 눈동자 주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하얀 띠 형태로 보이거나(왼쪽), 발뒤꿈치 등 인체 접히는 부위에 혹 같은 황색종이 생기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제공심하면 젊은 나이에 급사 위험도추정 환자 10만명 중 296명 등록건보 안 되면 신약값만 월 25만원한국인에게 맞는 기준 마련 시급
입력:2021-10-05 04:10: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고등부 학생이 혼자밖에 없다며 교회 안 나가는데…
Q : 작은 교회를 다니는데 고등부 학생이 저희 아들 혼자입니다. 종교 선택은 자유라며 교회를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A : 갈수록 젊은이들의 신앙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교회 문이 닫히고 예배와 교육이 온라인화되고 공동체 모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인 수가 극감하고 있는 현상은 한국교회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 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교회를 예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만 교회는 대면 공동체입니다. 인격적 만남 없이 건강한 신앙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과 안 나오겠다는 사람...
입력:2021-10-04 03:10:01
[쉬운 우리말 쓰기] 소셜믹스→어울 단지·혼합 분양으로 다듬으면 자연스러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이전에 없던 현상이나 거래 형태를 정의하는 표현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외국어와 신조어가 쓰이면서 용어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졌다.대출 규제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LTV, DTI가 있다. LTV는 주택을 담보로 해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뜻하는 말로 ‘주택 담보 대출 비율’이라는 말로 풀어서 쓰면 의미 전달이 쉽다. 소득 대비 대출의 비율을 뜻하는 DTI 역시 ‘총부채 상환 비율’이라는 용어로 다듬어 사용하는 것이 낫다.최근에는 민간 주택을 분양할 때 임대 물량을 의무적으로 할...
입력:2021-10-02 04:10:02
초졸 66세가 1년 만에 대학에… “장로 장립 앞두고 열공했죠”
이병섭 장로가 지난 23일 인천 백송교회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교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이 장로가 지난 26일 백송교회 새성전 입당 기념 감사예배에서 공로패를 받는 모습. 우측은 이순희 목사.초등학교만 졸업한 66세 남성이 지난해 1년 동안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대학에 합격,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가 만학도가 된 것은 교회에서 장로로 장립하려 하자 “무식한 사람이 장로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천 백송교회 장로로 임직했다. 60대가 어떻게 공부하면 1년 만에 3개의 과정을 통과할 수 있었을까. 지난 23일 인천 백송교회에서 ...
입력:2021-10-01 17:25:01
“우리 마음에까지 자리 잡은 ‘38선’ 다같이 걷어냈으면”
고형원 하나의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최근 발매한 ‘평화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평화의 바람을 부른 가수 소향(가운데) 박완규(오른쪽)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하나의코리아 제공“분단과 전쟁의 진원지였던 한반도가 화해와 평화의 발원지가 되는 꿈을 꿔보자.”통일 문화사업 단체 ‘하나의코리아’ 고형원 대표가 평화를 주제로 곡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인의 이 말 때문이었다. ‘부흥’ ‘부흥 2000’ ‘비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등 한국 기독교인들이 사랑하...
입력:2021-10-01 17:25:01
[And 건강] 희귀·난치암 환자 생존율 끌어올리기 공공 체계 만든다
국립암센터 의료진이 희귀암인 침샘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를 시연하고 있다. 수소 원자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 빔을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기존 X선 이용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희귀암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육종암·백혈병·폐암 등 극복 위해 국립암센터·질병청 등 참여시켜국가 차원 통합 연구 플랫폼 구축… 공공 임상시험 네트워크 갖추기로인천에 사는 A씨(60)는 지난 6월 허벅지 ‘육종암’을 진단받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허벅지가 자꾸 아프고 부풀어 올라 뭔가 ...
입력:2021-09-28 0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단독 목회 5년차… 여러모로 서툰데
Q : 단독 목회 5년 차입니다. 매사가 서툴고 설교는 더 어렵습니다. 칭찬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A : 목회란 인간의 영혼을 돌보는 사역이어서 어렵습니다. 지식이나 경험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서둘러도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영혼을 돌보고 이끌기 위해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5년 단독 목회라면 시작에 불과합니다. 칭찬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목회자는 “잘한다”는 칭찬보다 “바로 한다”는 인정이 더 소중합니다.바울은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 교훈했습니다.(고전 4:5) 그때란 마지막 결산 즉, 심판대 앞에 ...
입력:2021-09-27 03:10:02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체념·응전 서린 말들의 포효… 세 여인 헌신에 피어난 예술혼
운보 김기창의 ‘군마도’. 종이에 수묵 채색, 1955년, 205×408.2㎝. 김기창은 한국화가로서 필획이 무르익기 시작한 40대에 격정이 넘치는 붓질로 달리는 군마, 싸우는 소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김기창은 여러 군마도를 남겼는데,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된 이 작품이 화면 구성이나 붓질의 힘 등에서 압권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무리를 이룬 말이 포효하고 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채 날뛰는 말들의 기세가 얼마나 등등한지 가로 4m 대형 화폭을 뛰쳐나올 듯하다. 치켜든 목, 뒤틀린 몸뚱이 등 근육의 움직임을 붓질 몇 번으로 표현한 솜씨가 놀랍다. 나부...
입력:2021-09-26 21:35:06
[쉬운 우리말 쓰기] IoT→사물 인터넷… 다듬어 사용하면 의미 전달 명확해져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든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달라지는 현상과 산업들을 새롭게 규정할 용어도 필요하다. 특히 기술 개발,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정부부처에서는 새 공공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술을 정의하는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대표적인 기술 용어로는 IoT가 있다.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말 그대로 사물들을 인터넷 생태계로 연결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물 인터넷’으로 다듬어 사용하면 의미 전달이 명확해진다. AI 역시 ‘인공 지능’이라고 풀어서 쓰면 간결하...
입력:2021-09-25 04:05:01
“선교지서 제때 치과치료 못 받은 선교사들 보면 가슴 아파”
민병진 압구정민치과 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의 한 식당에서 최근 개발한 ‘닥터민 투웨이 칫솔’을 설명하고 있다.서울 압구정민치과(원장 민병진)는 선교협력병원이다. 선교사 목회자 신학생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한다. 병원은 특히 해외 선교사들이 많이 찾는다. 자녀들도 많이 데려온다. 선교사 자녀들도 선교지에서 치료를 못 받아 치아 상태가 좋지 않다. 제때 치료를 못 받아 부정교합인 이들도 많다.부정교합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진료를 마친 민병진(69) 원장이 그렇게 설명하면 선교사 자녀들은 보통 두 가지 반응을 ...
입력:2021-09-24 17:25:01
[쉬운 우리말 쓰기] ‘긱 이코노미’ 美 재즈공연서 단기공연팀 부른 것 유래
시대 흐름에 따라 산업이 변화하면서 일자리의 형태나 근로 및 고용 방식도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설명하는 새로운 노동 용어가 등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해외 용어에서 그대로 가져온 표현이나 기존 용어를 합성한 신조어의 등장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긱 이코노미’도 그 중 하나다. 고용과 해고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계약직·임시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비정규직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고용 시장을 의미하는데, 미국 재즈 공연에서 단기 공연팀(Gig)을 부른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국에서도 플랫폼 노동...
입력:2021-09-18 04:10:01
“말씀에 순종… 몸집 키우기보다 나누는 것에 신경 썼죠”
김학태 조은인테리어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고 있다.김학태 대표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우리가꿈꾸는교회 모습.우리가꿈꾸는교회 조기연 목사와 파이팅을 외치는 김 대표(오른쪽).실내장식과 구조변경,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조은인테리어 김학태(63·서울 성복중앙교회 장로) 대표는 교계에서 ‘착한 기업가’로 통한다. 이른바 ‘착한 가격’으로 교회 공사를 맡고 정직하게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일부 반대하는 직원도 있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
입력:2021-09-17 17:40:01
[And 건강] 중증아토피 새 치료약, 어른만 건보적용… 아이들 고통은 외면
사진=셔터스톡‘제2형 염증’ 타깃 생물학적 약물소아·청소년은 전액 본인부담年1800만~2000만원…치료 망설여
입력:2021-09-14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