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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승률’로 26년 만에 왕좌 탈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2일(현지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AP연합뉴스9회말 2아웃, 7점 차 상황. 승리가 눈앞이지만 필드를 바라보는 선수들 표정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1루 주자를 내준 상태에서 상대 타석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타격왕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들어섰다. 3구째 방망이가 공을 때리고, 튀어나간 공을 유격수가 낚아채 1루에 던졌다. 적막...
입력:2021-11-04 04:10:01
애플 TV+, SF스릴러 ‘Dr 브레인’으로 국내에 도전장
애플TV 플러스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왼쪽부터)이 3일 온라인으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애플TV 플러스 제공애플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Apple TV+’(애플TV 플러스)가 넷플릭스가 장악한 국내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애플TV 플러스가 출시와 동시에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닥터 브레인)을 선보이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다. 하지만 애플 기기가 아니라면 시청이 어렵다는 점, 넷플릭스는 물론 국내에 새로 진출하는 ‘디즈니+’(디즈...
입력:2021-11-04 04:10:01
[기고] 예배 생명성 경험하는 선택·참여의 플랫폼 준비해야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지난해 4월 27일 경기도 용인 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위기 분석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드디어 이번 주부터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게 됐다. 물론 다른 대중시설과 달리 교회 내 식당 운영 등에 대한 제재가 있어서 여전히 교회에 대한 불평등이라고 하는 불만의 소리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에 대한 불만에 충분히 동의하면서도 교회 안에서의 식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될까 하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중요한 것은 11월 7일 주일에 얼마나 성도들이 모여들어 예배가 회복되느...
입력:2021-11-04 03:10:02
“교회부터 공정 대선 앞장서자”… 기윤실 ‘공명선거센터’ 가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공명선거센터를 출범시킨다. 내년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선거 감시활동을 위해서다.기윤실은 3일 “2017년 기윤실이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을 요청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같은 조사에선 ‘목사의 정치적 참여 허용’을 우려하는 여론이 상당수였다”며 공명선거센터 출범 이유를 밝혔다.기윤실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는 한국교회에 언제나 중요한 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가 정교분리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정치에 개입해 수많...
입력:2021-11-04 03:05:04
이중직 목회자 ‘전문성·정보·멘토’ 3無 속 깜깜이 구직
이중직 목사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목사들에게 건강한 직업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크다. 김태형 목사가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성남 ‘카페 허깅’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김 목사 제공이중직 목사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목회 환경의 변화도 증가세를 더한다. 이중직을 둘러싼 찬반 논쟁보다는 목사들에게 건강한 직업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크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 총회 등이 지난 8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인 50명 이하 작은 교회 ...
입력:2021-11-04 03:05:04
‘가을 바람에 춤사위’ 은빛 정원·금빛 물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는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 경계의 오서산 정상 인근 억새가 서해를 배경으로 저녁 노을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인 민둥산.천연기념물 흑두루미 등이 찾는 순천만 갈대숲.금강따라 광활한 신성리 갈대숲 스카이워크.‘가을의 진객’ 억새와 갈대가 절정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햇살과 구름, 바람과 어우러져 춤사위를 벌이며 은빛 정원, 금빛 물결을 이룬다. 볏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갈대와 억새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식지다. 억새는 주로 산이나 비탈에서, 갈대는 강 하구나 큰 하천 등 물가에서 자란다.석양...
입력:2021-11-03 21:35:01
느릿느릿 만추의 물결 속으로… 마음에 오색 가을이 스며든다
충북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 황금빛 은행나무숲이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나는 저수지에 반영을 드리우며 몽환적인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저수지 둘레에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가 조성돼 있다.야간에 붉은빛을 띠는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사계절 사랑해 길’ 고갯마루에서 본 망운정.괴산호 연하협구름다리 아래를 떠가는 유람선.조명에 따라 수시로 색깔을 바꾸는 수옥폭포.알록달록 나무데크길이 조성된 수옥정저수지.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단풍이 막바지를 향해 가지만, 늦가을 정취는 곳곳에 남아 있다. 산 높은 곳에 머물던 단풍이 산 아래로 내려와 산을 힘들게 오르...
입력:2021-11-03 20:55:01
[특파원 코너] 누구를 위한 ‘제로 코로나’인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보름 넘게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중순 간쑤성과 네이멍구자치구를 다녀온 여행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1개 성급 지역 중 16곳에서 8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이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수도 베이징도 뚫려 비상이 걸렸다.으레 그렇듯 중국 곳곳에선 확진자가 머문 지역의 건물이 봉쇄되고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팬데믹 2년,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니다. 중국은 이런 때일수록 더더욱 제로 코로나를 고수해야 한다며 방역 ...
입력:2021-11-03 04:10:01
황소, 늑대를 깨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1일(현지시간)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상대 에버턴 골망을 흔든 뒤 포효하고 있다. 이 득점은 영상판독 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무효처리 됐다. AFP연합뉴스늑대가 황소의 피를 수혈받은 뒤 펄펄 날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늑대’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이야기다.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졌던 울버햄턴이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임대 이적 후 5승 1무 1패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황희찬이 이끄는 울버햄턴이 2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에버튼과 홈경기에...
입력:2021-11-03 04:10:01
[한마당]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의 지름은 900억 광년이라고 한다. 1초에 30만㎞를 가는 빛이 900억년을 가야 하는 거리다. 빛이 달까지 가는 데 1.2초, 태양까지는 8분20초 걸리는데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4.2광년 거리에 있다. 별들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에만 1000억개의 별이 있고 우주에는 또 1000억개의 은하가 있다고 한다.인류는 이런 우주의 비밀을 풀려는 노력을 계속 이어왔다. 먼 옛날에는 맨눈으로 밤 하늘의 별을 관측했고, 17세기 이후에는 망원경의 발명에 힘입어 천체 탐구에 큰 진전을 이뤘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이 만든 망...
입력:2021-11-02 04:15:01
[돋을새김] 에너지 전환, 강을 건너다
1941년 12월 7일 오전 7시49분, 하와이 오아후섬 진주만 상공에 전투기들이 나타났다. 허를 찌른 기습에 전함 5척과 항공기 200여대를 잃었고, 2000명가량이 목숨을 빼앗겼다. 이날 공습은 일본과의 충돌, 전쟁을 피하고 싶었던 미국을 태평양전쟁으로 몰아넣었다. 전쟁의 불쏘시개는 석유였다. 산업화를 수행하던 일본은 늘 자원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에너지 자원 확보는 생사를 좌우하는 일이었다. 일본은 석유를 모두 수입했고, 미국은 전체 공급량의 80%를 차지했다. 자원과 시장을 얻기 위해 한국 중국으로 마수를 뻗치던 일본은 차츰 인도차이나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
입력:2021-11-02 04:10:01
무대 뒤 조력자가 주인공으로… MZ세대 ‘카타르시스’
엠넷의 여성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8개 크루 중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이 지난 26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CJ ENM 제공엠넷의 여성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열기가 지난 26일 종영 이후에도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실력과 철학을 갖춘 ‘멋진 언니’들의 모습에 매료됐고 조력자 역할을 하던 댄서가 주인공으로 무대 전면에 나서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스우파’의 전반적인 포맷은 기존 오...
입력:2021-11-02 04: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천국서도 수많은 사람 중 가족 알아볼까
Q : 천국에서 만난다고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 식별이 가능한지요. 생명책에도 기록이 가능한지요.A :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부활한 신령한 사람들입니다. 만남과 식별은 가능하지만 육체적 만남이 아니어서 정서나 감정 표현이 다릅니다. 육체적 정서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천국은 이산가족 상봉장처럼 되고 말 것입니다. 모두 다 만나게 되지만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로서의 만남은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혈연 간 만남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과의 만남, 그 기쁨이 천국 생활을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생명책에 기록된다는 것도 신령한 사건으로 이해해야 합니...
입력:2021-11-01 03:10:02
“우리의 고백 같은 곡… 하나님의 위로·회복 전해졌으면”
부산 동래중앙교회 청년교회 찬양팀 예람워십이 지난 22일 부산 동래구 교회에서 웃으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민찬 허다은 박혜진 박지영 남재선(왼쪽부터) 간사. 부산=황인호 기자예람워십 집회 모습. 예람워십 제공지난 5월 같은 교회 청년들이 합심해 만든 찬양 한 곡이 발매됐다. ‘주님의 시선’이란 제목의 곡으로 부산 동래중앙교회 청년교회 찬양팀 ‘예람워십’이 만들고 불렀다. 예람은 예수님의 사람이란 뜻이다.교회마다 찬양팀이 있지만 곡을 만들어 발표하는 팀은 드물다. 예람워십 역시 자신들의 고백을 담아 곡을 만들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고백이 ...
입력:2021-10-29 17:5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공직 은퇴 이후의 삶 어떻게 살아야 하나
Q : 교육 공무원으로 30년 근무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A : 은퇴란 공적으로 하던 일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자영업은 은퇴나 정년이 없습니다. 직업 분야에 따라 정년이 다릅니다만, 교육공무원의 경우는 한창 일할 나이에 일터를 떠나야 합니다.은퇴란 공직에서 떠나는 것이지 인생을 은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할 나이에 일터를 떠나기 때문에 다른 일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을 계획하거나 다른 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조심할 것도 있습니다. 교육의 외길만을 걸었던 탓에 다른 분야에는 길눈이 어둡습니다....
입력:2021-10-25 03:10:01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꾸밈없는 절제의 미 추구 ‘한국 추상 조각 선구자’
한국 최초의 추상조각으로 평가되는 ‘새’(1953). 김종영미술관 제공철을 용접한 추상 조각인 ‘작품 58-3’(1958). 김종영미술관 제공기와를 떠올리게 하는 나무 작품 ‘70-1’(1970).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조각가 김종영은 목재 석재 금속 석고 등 온갖 재료를 구사했지만, 그의 조각이 주는 졸박한 맛은 나무 조각과 돌 조각에서 많이 난다. 특유의 깎지 않은 아름다움이 자연 그 자체의 재료인 나무와 돌에서 잘 발휘되기 때문이다.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작품 79-8’(1979)도 졸박한 맛이 한껏 살아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조각가 김종영(1915∼1982)은 1953년 제2회 대한...
입력:2021-10-24 20:35:01
“하나님이 주신 재정 하나님 사업에 쓰는 건 당연하죠”
김대원 킴스프로젝트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는 사무실에서 공기살균기 ‘케이 플라스마 바이러스 케어’를 설명하고 있다.김대원 킴스프로젝트 대표가 비영리법인을 통해 매달 후원하고 있는 외국 아이들 25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공기청정 시대에서 공기살균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의 공기 살균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지난 9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사무실에서 만난 ㈜킴스프로젝트 김대원(치유하는교회 성도)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안전한 교회 만들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플라스마 공기살균기를 개...
입력:2021-10-22 17:35:01
[포토]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역전 결승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의 결승골 덕분에 맨유는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로이터연합뉴스
입력:2021-10-21 21:25:01
[포토] 가자 우주로!… K로켓 ‘누리호’ 발사대 기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우주 독립’의 희망을 실은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 발사가 유력하며 기상 여건, 발사체 상태,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해 예정 시각 1시간30분 전에 정확한 발사 시도 시각이 공개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엔진 개발과 발사체, 발사 운용체계, 발사대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우주발사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입력:2021-10-20 21:25:02
[한마당] 등린이 전성시대
등산이 다시 떴다. 중장년층이 수십년 독점했는데 코로나19에 지친 MZ세대가 뛰어들었다. 화려한 색과 파격적 디자인이 검은색과 회색 뿐이던 산길을 점령했다. 스스로를 등린이(등산+어린이)라 부르는데, SNS로 경험을 공유하고 요령을 익혀 웬만하면 산악회 10년차 수준이다. 어지간해서는 못 나선다는 혼산(혼자 등산하기)에도 거침없이 도전해 멋진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남긴다. 실컷 먹고 도토리 주워 왔던 구식 문화는 ‘쿨’하게 진화 중이다. LNT(Leave No Trace·흔적 남기지 않기)를 넘어 쓰레기를 줍고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는 LGT(Leave Good Trace·선한 흔적 ...
입력:2021-10-18 04:1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신학교 동기가 설교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
Q : 신학교 동기가 설교 표절 문제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를 인용하는 것은 잘못인가요.A : 인용과 표절은 다릅니다. 인용은 다른 사람의 논문이나 글을 출처를 밝히고 옮겨 싣는 것이고 표절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기 것인 양 옮겨 싣는 것입니다. 이것은 문서 위조나 저작권 침해로 비윤리적 행위에 해당합니다. 논문 표절이 문제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설교의 경우 표절은 옳지 않습니다. 설교 표절은 멋진 설교에 대한 유혹 때문입니다. 멋진 설교보다는 바른 설교를, 찬사 받는 설교보다는 공감하는 설교를, 단명 설교보다는 장수 설교를, 자시 과시보다...
입력:2021-10-18 03:10:02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불운했던 천재 조각가… 그의 시선은 현실 너머 세계로
조각가 권진규의 ‘자소상’(1967). 어깨를 깎아낸 삼각형 몸체를 하고 눈은 먼 곳을 향한 듯한 인물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권진규는 흙으로 형체를 빚은 뒤 구워내는 테라코타 조각이 트레이드 마크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곡마단’(196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코메디’(196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문’(196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1959년 일본 활동을 접고 귀국했다. 그는 11년 전 일본에 유학 중인 형이 폐렴으로 입원하자 간병을 하기 위해 건너갔다. 이듬해 봄 형은 세상을 떠났지만, 형의 유해...
입력:2021-10-17 19:00:01
[한마당] “흰 우유 탈락”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서다.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인, 마그네슘,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물질이 들어 있다. 그래서 성장기 어린이들이 꼭 챙겨 먹어야 할 대표적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우유는 흰 우유와 가공 우유로 나뉜다. 가공 우유는 원유에 색소나 착향료 같은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흰 우유보다 영양성분이 적고 지방 함량이 높다. 하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서 흰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도 잘 마실 수 있다.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맛이 없는’ 흰 우유는 가공 우...
입력:2021-10-16 04:15:02
[쉬운 우리말 쓰기] 급식 바우처→급식 이용권… 쉽게 다듬어 정책 소외 막아야
어려운 공공 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노력은 해당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정책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지 분야의 경우 어려운 공공 언어를 사용하면 정책을 적용 받는 대상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장벽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해야만 정책 수혜를 받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는 데 쉬운 우리말 쓰기 노력이 중요한 이유다.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가 ‘바우처’다. 이용권을 뜻하는 이 단어는 ‘급식 바우처’ ‘에너지 바우처’ ‘검진 바우...
입력:2021-10-16 04:10:01
“도와달라는 외침 거절하면 나중에 주님 얼굴 어찌 보겠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장소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최재형(왼쪽) 전 감사원장이 서울 관악구 ‘베이비박스’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사랑공동체교회 제공“크리스천으로서 착하고 깨끗하게, 당당하게 살길 원합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삶과 신앙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교회 장로이기도 하다.그는 중학교를 미션스쿨에 다녔고 당시 교사의 인도로 교회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학 3학...
입력:2021-10-15 17: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