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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썩어 들어가는 발, 고압산소치료로 절단 막는다
1인용 체임버에서의 고압 산소치료 재연 모습. 고농도 산소 흡입을 통해 당뇨 합병증으로 괴사된 발 조직에 혈류를 늘려 상처를 아물게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제공장기 당뇨병 환자 15∼20% 앓아환자는 발에 난 상처 잘 못 느끼고괴사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알아치료 늦어지면 무릎 위까지 절단젊어서부터 당뇨병을 앓아온 김주연(53·가명)씨는 2년 전 왼쪽 발가락에 난 작은 딱지를 손톱깎이로 떼내다가 상처를 냈다. 작은 상처여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나아지기는커녕 상처가 점점 커지고 썩은 냄새까지 났다. 진단 결과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
입력:2021-05-10 21:00:01
[함소아 성장교실] 게임 오래하면 뇌 스트레스… 본능적인 당분 섭취 증가로 비만 부를 수 있어
요즘 휴대전화 게임, 인터넷 기반의 영상물 사이트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많다. 간혹 진료실에서 아이가 스마트폰 집중·의존이 심하다는 부모 상담을 받는다. 한창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과 집콕 생활로 활동량은 줄었는데,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과 영상 시청에 몰두하고 밥 대신 간식만 찾는다면 체중은 점차 늘고 비만이 될 수밖에 없다. 소아 비만의 75%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도 이어진다.게임을 하거나 영상물을 보는 것은 뇌의 입장에서 무척 지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다. 생각을 하지 않고 눈 앞에서 반짝거리며 흘러가는 영상을 바라 보는 ...
입력:2021-05-10 21:00:01
[한마당] 인맥 문화
미국 정치학자 마이클 존스턴 뉴욕주 콜게이트대 교수는 국가의 부패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눴다. 1단계는 독재형으로, 독재자와 그의 추종자들이 공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러 사익을 챙기는 유형이다. 2단계는 경쟁 관계에 있는 소수의 권력 집단들이 이권을 얻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족벌체제형이다. 3단계는 엘리트 카르텔형이다. 사회 상층부 구성원들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방식의 부패다. 4단계는 의회나 정부의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로비스트를 앞세우거나 뇌물을 제공하는 식의 시장 로비형이다.독재형과 족벌형은 주로 후진...
입력:2021-05-10 04:15:01
[한반도포커스] 美 대북정책과 북·미 대화
지난 4월 12일자 칼럼에서 미국 대북정책 리뷰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관여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비핵화를 장기적 목표로 삼되 일단 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 강화를 통제하는 것부터 협상을 시작하는 스몰딜식 접근법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30일자 워싱턴포스트 보도 등으로 볼 때 대북정책 리뷰 결과는 대체로 이 전망에 부합했다.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첫째, 트럼프 행정부의 단기간 내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빅딜 추구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모두 실패한 전략으로 규정하고 그 대신 조준되는(calibrated) 실용적(practical) 접근을 한다. 둘째, ...
입력:2021-05-10 04:10:02
[뉴스룸에서] ‘괴짜’ 머스크 사용설명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명 코미디프로그램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출연한 것들 두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요지는 머스크의 ‘괴짜’ 발언이 방송망을 통해 나가는 기회를 굳이 제공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주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출연하는 SNL에 기업인이 출연한 것은 2015년 도널드 트럼프 이후 처음이다. 방송국은 머스크의 화제성을 통해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이다.가상화폐(암호화폐)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머스크 출연에 열광했다. 그가 방송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언급하면 도지코인이 또 한 번 폭등할 ...
입력:2021-05-10 04:10:02
훼방꾼 코로나… 한국레슬링 ‘도쿄 드림’ 망쳤다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가 2016년 8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3·4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조 스타세비치에게 6대 4로 승리해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현우는 지난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선행이 좌절됐다. 뉴시스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현우(33)는 침체에 빠진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을 지킬 메달권 주자로 평가됐다. 2012 런던올림...
입력:2021-05-10 04:10:02
[살며 사랑하며] 선물의 기술
나는 예상 못한 행운이 좋다. 정당하게 일하고 직접 맺은 결실만 내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때도 있었는데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 열심히 살아도 딱히 쥐어지는 게 없던 시절을 보내면서 비겁해진 건가 자문도 했었지만, 종교를 갖게 된 후 삶이 가끔 주는 선물이라고 여기고 기쁘게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이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나름의 이유는 있다.상대에 대한 애정이 있고 문득 어떤 물건과 그 사람이 떠올랐을 때 그 마음을 놓치지 않고 성큼 선물을 건넨다. 그럴 때 받는 사람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기쁘게 받아주는 사람이 제일 ...
입력:2021-05-10 04:10:02
[이옥련 시인의 아침 선물] 후손들의 불순종과 주님의 은혜
아담 후손들 하나님 낮을 피하여 숨다자신이 만든 무화과나무 잎으로 감싸고이름 높이는 놀이에 빠지다보암직 먹음직 탐스러운 열매따먹은 선조의 불순종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불순종 고리 연결하다하나님 창조질서 파괴하는거짓의 공연장이 되다에덴의 은밀한 뱀의 속삭임너 하나님 같아져스스로 하나님 자리에 앉다꼿꼿한 뱀의 머리로 자신이 주인 되다하나님을 대적하는 혀 놀림은날름거리는 뱀의 거짓을 닮았다번들거리는 뱀 눈 광기에탐욕과 정욕에서 허우적거리다스르르 감아 숨통조이는 힘온 세상 잠식당하다사방에서 울부짖는 함성하나님 떠난 방황의 후...
입력:2021-05-10 03:10:01
“차별금지법 통과되면 한국교회 미래 장담 못한다”
윤학렬 감독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는 유튜브 드라마 ‘이프 패밀리’ 시즌 2의 제작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는 유튜브 드라마 ‘이프 패밀리’ 시즌 2가 다음 달 공개된다. 윤학렬 감독은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갖고 “시즌 2에서는 탈동성애자와 탈트랜스젠더의 증언,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해외 사례를 통해 동성애 반대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공개된 이프 패밀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
입력:2021-05-10 03:10:01
[200자 읽기] 국가·정치·개인의 각성 촉구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의 ‘쓴소리 경청’ 1호 강연자로 나섰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정치사회 평론집. 현재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진입로에서 함정에 빠졌다고 진단하는 그는 “이제 다음으로 건너가자”며 국가, 정치, 사회, 개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상승의 길을 제안한다.
입력:2021-05-06 19:40:01
[200자 읽기] 한국 대학·교육의 대전환 제안
“캠퍼스를 넘어 플랫폼 대학의 시대가 온다.”전산·보안 전문가로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후 카이스트 부총장을 지낸 주대준 박사가 전망하는 대학의 미래다. 코로나19로 성큼 다가온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한국 대학과 한국 교육의 대전환을 제안한다.
입력:2021-05-06 19:40:01
[200자 읽기] ‘중세 속으로’ 시간여행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과거의 시간으로 가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여행사들은 수많은 시간여행 상품들을 출시하지 않을까. 이 책은 시간여행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함께 시간여행을 통해 역사 속으로 데려간다. 자 먼저, 시간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중세 속으로.
입력:2021-05-06 19:40:02
[특파원 코너] 백신 외교에 따라붙는 일대일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월 우방인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선물로 코로나19 백신 무상 제공을 약속했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기 20일 전이다. 그때 약속한 백신이 지난 2일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다. 미얀마군 최고사령부는 중국산 백신을 전국 병원에 배포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국 간 형제애를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런데 미얀마 시민들은 “중국산 백신을 맞느니 코로나19에 걸려 죽겠다”며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군정에 저항하는 의미로 의료진 수천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시민들은 백신 접종 보이콧...
입력:2021-05-05 04:10:02
[And 건강] 의료비 혜택 받으려면 신약 끊어라… 중증 건선환자 두번 울린다
재등록하려면 효과 좋은 생물학적 약치료 중단하고 상태 악화돼야 가능재등록 기준 불공정하고 가혹 지적피부질환인 중증 건선으로 7년 넘게 신약인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45)는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간 치료비 부담을 10%로 줄여주는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왔는데, 오는 6월부터 5년마다 돌아오는 산정특례 재등록을 위해선 치료를 일정 기간 끊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4년 전 중증 건선의 산정특례 적용 전에 이미 생물학적 의약품 치료를 받았던 A씨는 연간 1000만원 넘는 약값을 감당할 수 없어 중도 포기했던 아픈 경험이 있었다.그때 ...
입력:2021-05-04 04:10:01
[기고] 하나님의 일에는 순서가 있다
오래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삼단계는 무엇인가’라는 난센스 퀴즈가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답을 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대답은 간단했다.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말도 안 되는 답에 모두 웃었던 기억이 있다. 모든 일에 순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난센스 퀴즈처럼 하나님의 일에도 분명한 순서가 있다.1992년 중미지역인 벨리즈로 단기 선교를 갔을 때 일이다. 그곳 교도소에서 종일 복음을 전하고 다음 날 도시 중심에서 또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다가와 불쑥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당황해하...
입력:2021-05-04 03:10:02
[칼럼] 10년 전 도덕 교과서에 실린 ‘성적 소수자’
10년 전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렸다. “성 정체성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따라서 성적 소수자는 정상이다. 성적 소수자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성 정체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성적 소수자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이 내용을 발견했을 때, 수많은 학생이 교과서에 있는 단정적인 거짓에 의해 미혹되었을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다. 교과서의 내용을 반박하면 이렇다.첫째, 성 정체성이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어떤 논문도 ...
입력:2021-05-04 03:10:02
[함소아 성장교실] 필수 성장호르몬 2/3가 잘 때 분비… 황기·대추차가 수면 도와
늦게 자려고 하는 아이와 일찍 재우고 싶은 부모가 밤마다 전쟁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실내 생활이 길어진 후 수면시간이 더 늦어지고 불규칙해져 부모들의 걱정이 많다.잠은 성장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키 성장과 뼈 근육 형성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이 자는 동안 하루 분비량의 3분의 2가 나오고, 특히 깊은 수면에 빠져 있을 때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취학 전 아이는 하루 10시간 이상, 초등학생은 9시간 이상, 중학생은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성장에 필요한 만큼의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밤에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보통...
입력:2021-05-03 22:00:01
[한마당] 골든라즈베리상
매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이 열린다. 라즈베리는 산딸기를 뜻하지만 야유한다는 의미도 있다. 혀를 입술 사이에서 진동시켜 소리를 내며 야유하는 것을 ‘Blow a raspberry’라고 한다.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이 딱 그런 의미다. 최고의 영화와 감독, 배우를 선정해 주는 상이 아니라 최악의 영화·감독·배우를 뽑아 조롱하는 행사다. 미국 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으면서 혹평을 받은 영화나 배우가 타깃이며, 수상자에게는 금색 칠을 한 산딸기 모양의 트로피를 준다. 직접 상을 받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모욕을 유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
입력:2021-04-30 04:15:01
고졸 선수 막막함, 힙합 들으며 이겨냈지∼
대한항공 프로배구 선수 정지석이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연습체육관 앞마당에 차를 세워놓고 배구공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이한결 기자지난 22일 국민일보와 인터뷰 중 챔프전 매 경기를 앞두고 들었다는 DJ 칼리드의 곡 ‘올 아이 두 이즈 윈’ 커버를 보여주는 모습. 용인=이한결 기자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연습체육관 앞마당. 벤츠 G바겐 한 대가 각진 바디를 뽐내며 들어왔다. 앞좌석 문을 열고 발을 내린 건 정지석(26). 첫눈에 들어온 건 그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차림이었다. 운동화와 추리닝에선 발렌시아가 상표가, 체크무늬 ...
입력:2021-04-30 04:10:01
우울증·불면증·중독을 치유케 한 기도 이야기
김석재 목사의 ‘뿌리를 찾아 캐내라’를 읽으며 말씀을 표적으로 증언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 예수의 부흥사역 방식이 떠올랐다.이 책에는 저자가 세계를 다니며 치유사역으로 말씀을 증언한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치유의 목적을 “환자가 삶을 회복한 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예수의 사랑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다.저자는 신명기 28장 15~68절을 바탕으로 질병의 뿌리를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우상숭배를 하는 데서 오는 저주로 본다.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듯, 믿는 사람이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우상을 섬길 뿐 아...
입력:2021-04-30 03:10:02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인도 변이바이러스 심각… 터키 등은 봉쇄령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길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0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최다 확진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백신 보급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고 있다.특히 인도 상황은 심각하다. 최근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대확산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이중 변이(B.1.617)에 이어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삼중 변이(B.1.618)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
입력:2021-04-30 03:10:02
다음세대, 멋지게 신앙 펼칠 수 있게 “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당 문이 닫혔을 때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한 대처는 예배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때 송출하는 일이었다. 일각에선 ‘온라인 예배를 정통 예배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자 이내 수그러들었다.적잖은 감염병 전문가가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엔데믹(endemic)’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임시방편으로 여겨진 온라인 예배가 이제는 주요 예배 형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꽤 커졌다는 얘기다. 이제는 화면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데 익숙해진 성도도 ...
입력:2021-04-30 03:10:02
종말론 신학의 권위자, 요한계시록의 큰 그림을 그리다
세계적 종말론 신학자인 리처드 보쿰 세인트앤드루스대 명예교수의 제자인 이필찬 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이 펴낸 주해와 설교 시리즈다. 고대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종말론 관련 자료들을 폭넓게 정리하고 요한계시록 본문의 해석사를 치밀하게 살핀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큰 그림인 ‘에덴 회복’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펼쳐지는지에 주력한다.저자는 요한계시록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1장 1~8절이야말로 요한계시록 이해의 토대라고 강조한다. 프롤로그에 따르면 요한계시록은 예언의 말씀이며 ...
입력:2021-04-30 03:10:02
[기적을 품은 아이들 <40>] “서툴게 써내려간 ‘아빠’ 글씨 볼 때 힘 나”
지적장애를 가진 지영(가명)이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그림책을 읽고 있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지영(가명·지적장애)이는 아버지 김준호(가명·52) 목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넸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가 호기심 많은 목소리로 “기자가 뭐야”라고 묻기도 했다. 조금 어눌하지만, 밝고 누구보다 찬양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가족들이 지영이의 장애를 늦게 알아챈 것도 이 때문이었다.지영이는 2019년에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김 목사는 우울증을 앓는 아내와 함께 2018년 부부 심리치료를 받던 중 상담사의 제안으로 세 남매 ...
입력:2021-04-30 03:05:03
무신론자였던 세계적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나의 회심은 의심을 지나는 여정이었다”
“나는 도대체 왜 무신론을 포용했던가. 그건 유행이었다. 자율성을 원하는 내 욕구와 잘 들어맞기도 했다.…프로이트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하나님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가 어떤 초월적 실체나 근거의 영향도 받지 않고 맘대로 행동하기 위해 무신론을 창안한 거라면 어떻게 될까. 내가 견지하는 무신론의 객관적 증거는 무엇인가.”21세기 최고의 복음주의 석학으로 꼽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사진)가 18세 때 영국 옥스퍼드대 웨드햄칼리지 자연과학 전공 장학생으로 선발됐을 당시 품었던 생각이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의료인 가정에서 ...
입력:2021-04-30 0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