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부자가 되고 싶은 청년



개척 교회를 담임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이 ‘잘 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그가 말하길 가정이 행복하고 안정된 친구는 모두 예수님을 믿고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어 교회에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강한 헌신을 요구했습니다. 주일은 철저히 지키고 영원한 것을 위해 헌신하라고 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 차량 안내, 성가대 봉사를 권면하고, ‘물질’에 대해 철저히 구별해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술, 담배도 끊게 했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길을 가르쳤습니다. 청년도 말씀대로 살려고 끝없이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이 친구는 그가 꿈꾸던 것을 이뤘습니다.

그는 명절날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그를 보며 “네가…?”라는 말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 채 자리에서 일어나셨다고 합니다. ‘집안에서 가장 나약한 네가 어떻게 우리 가정에서 가장 큰 축복을 받았지?’라는 뜻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최고의 가치를 드렸던 청년에게 주님은 하늘의 부자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