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열대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땀 흘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뜻밖에 큰 위로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맑은 하늘을 볼 때입니다. 아침 하늘을 보면 푸르른 하늘과 갖가지 구름이 역동적인 형상을 만듭니다. 저녁 하늘은 빛과 조화를 이루며 붓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의 향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도 별로 없어 깨끗한 하늘을 마음껏 바라보는 요즈음입니다.

하늘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창조의 둘째 날 하늘을 만드셨고 새들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하늘의 창문을 열어 심판하기도 하셨지만, 하늘 보고를 열어 복을 주셨습니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명철함이 나타나며, 그 보좌가 자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향해 손들 때 응답하시고, 하늘 군대를 동원하십니다.

하늘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을 누리면서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묵상하고, 더 풍성하게 만납시다. 주님 다시 오실 때에 펼쳐질 더 멋진 하늘을 기대하면서 살아갑시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3)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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