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율, 평등을 선호합니다. 제한, 제약이라는 말은 듣자마자 꺼립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여러 종류의 한계와 구분이 있어 운신의 폭을 제한합니다. 전염병의 재확산은 다시 큰 제약이 되어 삶의 자유를 억누릅니다.

좋은 건축가는 이런 제한적인 조건과 어려운 환경을 반색합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보다 어려운 과제가 있는 현장에 흥미가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시도로는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시도로 창의적 해법을 만들어냅니다. 그 결과 특색 있는 공간과 인테리어를 내놓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지금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런 창의적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거와 똑같이 접근해서는 절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주어진 제한과 조건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서 삶을 설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일상을 재창조할 때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