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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불 지핀 최장수 IOC 위원 “베이징올림픽도 코로나 영향 우려”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2022년까지 영향을 미쳐 동·하계올림픽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연기론에 불을 지폈던 최장수 현역 IOC 위원이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2020 도쿄올림픽 연기론에 불을 지폈던 최장수 현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번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딕 파운드(78·캐나다) IOC 위원은 1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우 코로나19가 도쿄 하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갑지 않은 가능성을 IOC는 전반적으로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코로나19가 2022년까지 영향을 미쳐 올림픽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발언해 일본 정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그의 발언 이후 올림픽 연기가 점차 힘을 얻기 시작했고 IOC와 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결국 연기를 합의했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1987년부터 IOC 위원으로 일한 그는 부위원장, 집행위원 등 요직을 거쳤다. IOC 안에서 두터운 네트워크를 가진 그의 말은 무게감이 크다. 도쿄올림픽 연기 사례에서 보듯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그의 우려를 단순한 ‘기우’로 치부하기 어렵다. 실제로 도쿄 하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의 개최 간격이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관련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해 종목별 국제연맹(IF)이 받게 될 재정적 타격이 큰 상황이다. 올림픽 수익금이 재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IF로서는 도쿄올림픽 연기로 운영난에 빠질 수 있어서다. 몇몇 IF가 IOC에 수익금을 미리 지불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IOC가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파운드 위원은 “IOC가 IF와 지속이 불가능해지는 관계로 접어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IOC가 여러 부분을 검토해 IF를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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