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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SE·5G로 1위 탈환 노린다



애플이 4년 만에 내놓는 보급형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했다. 애플은 올가을 5G를 지원하는 아이폰도 예정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외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중저가 신제품 출시 준비를 마치고 이번 주 안으로 제품 주문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의 이름은 ‘아이폰SE’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아이폰9, 아이폰SE2 등이 언급됐지만 애플은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당시 5인치 이상의 ‘패블릿’(태블릿과 스마트폰의 합성어)이 일반화된 시장에서 과감히 4인치대 제품인 아이폰SE를 출시해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SE(사진)는 4.7인치 디스플레이로, 아이폰8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도 아이폰SE용 울트라 보호필름이 등록되면서 더 이상 소문만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램은 3GB,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가 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11에 탑재된 최신형 칩셋 ‘A13바이오닉 칩’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애플페이 익스프레스 카드, 자동차키(Car Key) 기능 등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레드로 선보인다. 저장 용량은 64·128·256GB 세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64GB 모델 기준 399달러(49만5000원)로 2016년 이후 가장 값싼 아이폰 모델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국내에서 신제품을 만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애플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비공개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9월 5G 지원 아이폰12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아이폰12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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