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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전도는 행함으로 본을 보이는 거라는데



Q : 우리 교회는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행함으로 본을 보이는 것을 전도라고 주장하며 길거리나 가정방문은 기독교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여깁니다.

A : 전도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고 그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교회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마 5:16)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도 행함으로 전도하라는 곳은 없습니다. 물론 기독교인들의 굴절되고 이중적인 삶 때문에 전도의 문이 막히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도는 할 필요 없다, 옳은 행실을 보이면 전도가 성립된다’는 것은 전도를 왜곡하는 구실이고 궤변입니다. 예수를 믿으라면서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전도를 막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전도 명령을 찾아보겠습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마 10:7)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 28:19)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했습니다. 전도의 조건은 구원의 확신입니다. 내가 믿는 예수를 입과 행위로 전하려면 구원의 확신이 전제돼야 합니다. 예수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전도가 어렵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는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몸짓으로 예수를 증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입으로 예수를 시인하고 증거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필수 의무입니다.

우리의 행위 때문에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바른 행함을 보여줄 만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전도는 말과 삶으로 전하는 통전적 행위입니다. 전도를 행함의 틀 속에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해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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