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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목사의 영적 장자권을 회복하라] 새 성전 완공 기쁨도 잠시… “성도 500명에 100억 빚이라니”

대전한밭제일교회가 2000년 11월 대전 유성구 원내동 현재의 성전 건축을 마무리하고 ‘성전입당 및 목사위임, 장로장립, 안수집사·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영환 목사


1999년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대로 2만1818㎡(6600평)라는 엄청난 대지를 안겨주셨다. 당시 우리 교회는 장년 성도가 500여명 출석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형편이 좋지 않았다. 1997년에 성전을 건축한 빚도 남아있었다.

성전 대지도 빚을 내서 매입했는데 건축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였다. 마침 그 땅이 공장을 했던 터라 약 4297㎡(1300평) 건축물이 있었다. 총 4개 동이 있었는데 제일 큰 건물이 2644㎡(800평)이었다. 천장이 높아 꾸미면 예배당으로 충분히 쓸 수 있었다. 그 건물을 수리해 예배당으로 쓰려고 마음먹고 건축위원들을 선정해서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만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건축위원들이 찾아와서 이렇게 보고했다. “목사님, 이 좋은 땅에 공장 건물이 여기저기 있으니까 보기에도 안 좋고 땅도 쓸모없게 됩니다. 그냥 조립식으로 지으시죠.” 이 땅을 매입할 때 주님께서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렇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결재를 했다.

그런데 얼마 후 건축위원들이 또다시 찾아왔다. “목사님 이거 조립식으로 짓는 것보다 그냥 빔 공법으로 2층으로 짓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또 말씀을 붙들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축위원들이 또 찾아왔다. “목사님, 기왕 짓는 거 체육관도 넣고 이렇게 짓는 게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약간 불편함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가만히 있으라 하셨기에 전혀 다른 말 하지 않았다. “알았습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그러나 기도는 깊게 간절히 하셔야 합니다.”

그 후에도 건축위원들은 계속 이런저런 요구를 해왔다. 그때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는 말씀을 붙들고 전혀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성전 건축 공사에 돈이 얼마가 들어갔는지, 빚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오직 기도만 했다.

과거 하나님의 훈련을 받을 때 청주의 모 교회 건축문제에 연루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혹독한 훈련을 받고 난 후부턴 사람문제, 환경문제, 물질문제에 관한 영적인 원리를 터득했다. 건축할 때에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분명하게 깨달았다.

한밭제일교회가 성전을 건축한다고 하니 7개 건축회사에서 신청했다. 교회는 아무런 재정 준비도 안 됐는데 건축회사는 무조건 자기들이 건축할 수 있다며 자기 회사에 맡기라고 했다. 신청한 회사 중 여섯 곳은 사장이 안수집사나 장로였다. 한 곳만 믿지 않는 분이 사장님이었는데, 금성백조라는 건설회사였다.

평상시 같으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불신자가 지을 수 없다는 생각에 장로나 안수집사가 사장인 회사에 건축을 맡겼을 것이다. 그렇지만 청주 교회의 건축 문제에 연루되면서 체득한 것이 있었다. 성전건축이라도 건물이 완공되려면 건축주나 건축업자, 둘 중에 한 사람은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6개 회사의 재정상태를 알아보니 넉넉하지 않았다. 교회는 줄 돈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불신자가 사장인 금성백조에 건축을 맡기기로 했다. 당시 금성백조는 대전에서 두 번째로 큰 건설회사였다.

그 회사에 건축을 일임하라는 응답을 받고 금성백조에 의사를 전달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 답변이 돌아왔다. “목사님, 오늘 아침 간부 회의에서 한밭제일교회 건축을 놓고 회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이익이 많이 나지 않아 건축을 않기로 했습니다.”

즉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회장을 바꿔 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했다. “회장님이 예수 믿지 않으시는 줄 알고 있지만, 성전 건축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이 역사는 엄청난 축복인데 금성백조가 우리교회 성전을 건축하면 아마 틀림없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성전건축을 해 주십시오.” 그렇게 간절히 설득한 끝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축이 결정됐다.

회장님께 이런 부탁도 했다. “금성백조가 어차피 잘 짓는 거 아니니까 빠르게 공사해서 올해 말에 입당하게 해주세요.” 2000평이 넘는 건축을 하면서 8개월 만에 입당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회장님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2000년 4월 기공 예배를 드리고 5월 첫 삽을 떴는데, 주야로 공사한 덕에 그해 12월 입당을 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었는데 문제는 건축 이후에 남은 부채문제였다.

그때도 나는 세상 물정을 잘 알지 못했다. 주님께서 가만히 있으라 하셨기에 건축이 다 끝날 때까지 건축비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냥 어림잡아 70억원 정도라고 생각했다. 최종 결산서를 받았는데 입이 딱 벌어졌다. 건축위원들이 100억원이란 빚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성도 500명에 100억 빚이라니. 담임목사가 미리 점검해야 했는데, 가만히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가만히 있었더니 이런 결과가 돌아왔다.’ 너무 놀랐지만, 건축위원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아니, 어떻게 하려고… 빚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그런데 건축위원들이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목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교회 재정형편 상 이자는 나옵니다. 그리고 앞으로 교회가 부흥할 것이니 주님께서 다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건축위원들이 나보다 더 믿음이 좋았다.

▒ 장자권은 이것이다
예수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의 양자·자녀·상속자 신분 얻어


장자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를 확실히 알고 누리는 것이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여기서 한 아기, 한 아들은 누구인가. 2000여년 전 베들레헴 말구유에 태어나신 아기, 바로 예수님이다. 성경은 그 예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고, 영존하시는 아버지시라고, 평강의 왕이시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천사를 통해 주신 말씀이 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처녀가 잉태해 낳은 아들은 누구인가. 성령으로 잉태돼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신데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다.

또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3) 예수님은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이시자 크신 하나님이시다. 성경에 분명히 예수님을 가리켜서 우리의 크신 하나님이라고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성경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말씀하는 곳이 또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11)

이 말씀에서 우리가 정말 확실하게 붙잡고 누려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다. 지금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살아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살아 있다고 한다면 또 확증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예수님이 누구신가. 진리는 이렇게 선포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라고, 동시에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 하나님과 동등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 중의 한 분이신 예수님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고 스스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죽으심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하나님의 본체,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 그분이 스스로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신데, 삼위 하나님 가운데 당신이 스스로 자기를 낮추사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과 같이 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스스로도 인자라고, 사람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사람, 이 땅에 오신 분이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예수님 외에 구원자가 없음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육신적인 아버지의 정수,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는 부정모혈(父精母血)로 태어났다. 그들은 다 태어나면서부터 원죄라는 죄를 안고 태어난 것이다.

이 말은 나와 상관없이 내 안에는 죄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 번째 아담으로 이 땅에 오셨다. 이 땅에 사는 가운데, 죄가 없이 존재하는 사람은 첫 번째 아담과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뿐이시다. 첫 번째 아담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셨다. 죄가 없던 그가 옛 뱀인 사탄마귀와 입을 맞춘 후에 사탄마귀의 말을 순종하고 하나님 명령을 불순종한 결과 그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가 오늘 우리까지도 계속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처녀인 마리아의 몸을 빌렸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이렇게 죄가 없는 유일한 분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바로 이 예수님은 죄 없는 유일하신 사람의 모양을 하고 오신 하나님이셨다. 그 하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의 모든 죄가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를 통해서 다 용서받게 되는 것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나는 모든 죄에서 용서받았다.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순간 나는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으며 동시에 하나님의 양자,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대단한 신분을 얻게 된다. 장자권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인 상속자, 천국의 장자가 된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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